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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혁개방 이후 농민공 개념의 형성과 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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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_id
A220623132822
유형
논문
출처
중국인문사회연구소
연도
2020
분야
사회과학
문맥 (context)
본 연구는 개혁개방 이후 형성된 중국 농민공이 국가와 사회 모두로부터 타자화되고 배제되어온 사회적 구조를 특히 담론 측면에서 분석한다. 농민공은 중국식 체제전환의 과도기적 존재로서, 국가와 사회 모두에게 낯선 존재이자 타자로부터 규정된 이질적인 집단이다. 2000년대 초중반 이후, 농민공은 비가시화된 개체로부터 집단적으로 가시화되기 시작했지만, 농민공 문제로서 대상화되고 국가와 사회적으로 타자화되고 활용되면서 주체이자 객체인 모호한 지위로 거듭나왔다. 국가의 새로운 농민공 개념은 농민공을 자신의 공론장 내로 편입·포섭하는 동시에, 농민공을 타자화·대상화하고 주체로부터 배제하는 효과도 갖는다. 그 과정 속에서 농민공은 불법적이고 모호한 대상으로부터, 보다 복합적이고 다양한 대상으로 변화되어왔고, 담론적·이데올로기적 측면에서 주체적인 지위의 결핍은 농민공 자신의 문제해결에 근본적인 한계를 낳고 있다. 농민공 개념은 다양한 제도적·사회적 기원을 가진 채 담론적으로도 크게 변화되어왔다. 특히 2000년대 초중반 이래, 농민공은 개체화된 비가시화된 상태로부터 집단적으로 가시화된 상태로 극적으로 변화되어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농민공은 다시 한 번 집단적으로 문제화되고, 주체적인 지위의 결핍과 문제화된 집단 이미지로의 고착화 속에서 다시 한 번 타자화되어왔다. 농민공 개념은 곧 중국 체제전환의 과도기적 특징과 그 사회적 모순을 여실히 보여준다. 중국 공산당-국가 체제의 지속과 이를 정당화하기 위한 개발주의적 국가 목표는, 다차원적으로 농민공 개념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농민공을 그들의 공론장 내로 편입하고 포섭해내고자 한다. 농민공 문제의 담론적·이데올로기적 질서 속에서 농민공은 일상적인 저항과 동시에 때때로 이에 참여하고 활용하기도 한다. 개혁개방 이후 체제전환 과정에서 제도·정책적인 미비와 이로 인한 국가·사회적 담론의 다원적인 사회적 구성 하에서, 농민공에 대한 이미지는 끊임없이 재구성되어왔다. 학계와 언론, 사회뿐만 아니라 농민공 스스로도 이러한 공백과 빈틈 속에서 자신을 재발견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자 노력해왔다. 최근 중국의 인구이동에 대해서 ‘신이민’ 등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이 시도되는 한편, 농민공에 대한 담론 또한 ‘신이민자’, ‘신노동자’, ‘노동자친구’ 등 다양한 표현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표현이 과거로부터 고착화된 농민공 개념과 그 이미지를 부식시키고 새로운 주체적 지위로 등장시킬 수 있을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왕후이가 지적했듯, 농민공의 계급의식은 결핍된 것이 아니라 계급의식이 발생하는 정치적 과정이 종결되어 미비한 것이기도 하다. 직접적인 정치화의 과정에서 배제되거나, 초대된다 하더라도 이미 짜여진 공론장으로만 제한된다는 점에서, 국가로부터의 권리·권익 및 서비스·혜택의 부여가 농민공의 주체화로 연결되기는 당분간 어려워보인다. 사회적 차원에서 농민공 집단 내의 다양한 이질성과 상이한 상황은 그들이 계급, 시민, 주민, 국민등 또다른 주체적인 담론적 지위를 통해서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농민공이라 불리는 수많은 인구들에 대한 문제가 점점 사회적으로 주요한 이슈로 된다는 점에서, 향후 농민공 개념이 어떠한 형태로 사회·정치적인 의미를 획득할 지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회문제에 대한 담론에서 농민공은 ‘약방의 감초’처럼 상시적으로 등장하며 담론적 지위를 안정적으로 보장받았지만, 이들은 때로는 ‘서민’이고, 때로는 ‘노동자’이며, 어떤 경우는 ‘주민’이지만, 여전히 ‘농민’이기도 하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2세대 농민공, 3세대 농민공이라 칭해질 때 세대를 거듭하여 전달되는 농민공 개념 및 담론이다. 다른 용어보다 ‘농민공’으로 지칭하는 것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고 즉각적인 인식과 이해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생각을 거듭하여 곱씹어볼수록, 시간이 지나며 논의가 확산될수록, 이러한 용어와 개념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매우 실용주의적인 중국의 정치·사회적 환경에서 농민공 개념과 담론은 적어도 당분간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농민공 개념 속에 차등적·차별적인 사회적 성격이 내재하며 그들의 존재가 끊임없이 타자화되는 한, 농민공 개념에 대한 사회적 논란과 정치화의 가능성 또한 지속될 것이다.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농민공이 뉴미디어를 통해 보다 광범위하게 소통할수록, 품팔이 문학을 포함하여 농민공에 대한 자기담론이 생산과 재생산을 거듭할수록, 보다 젊은 세대에게 농민공 개념과 담론에 점차 편입되기 어려워질수록, 농민공 개념과 담론에 대한 새로운 상상과 전유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보다 구체적이고 세밀한 논의는 후속 연구로 남겨둔다.
지시문 (instruction)
주어진 원문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여, 원문에 근거해 질문에 답하라.
질문 (question)
농민공의 주체화 과정에서 국가로부터 권리나 혜택이 부여되더라도 이것이 곧바로 주체화로 연결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농민공의 주체화가 어려운 구체적인 이유와 제약 요인을 묻는 질문이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국가의 권리 부여와 주체화 사이의 상관관계 및 한계점을 언급한 부분을 탐색한다.

    • 국가로부터의 권리·권익 및 서비스·혜택의 부여가 농민공의 주체화로 연결되기는 당분간 어려워보인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주체화가 어려운 이유로 제시된 정치적 과정의 한계를 선별한다.

    • 직접적인 정치화의 과정에서 배제되거나, 초대된다 하더라도 이미 짜여진 공론장으로만 제한된다는 점에서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권리 부여가 이루어지더라도 정치적 참여의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주체화의 걸림돌임을 연결한다.

    • 직접적인 정치화의 과정에서 배제되거나, 초대된다 하더라도 이미 짜여진 공론장으로만 제한된다는 점에서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정치적 배제와 제한된 공론장이라는 두 가지 핵심 이유를 바탕으로 결론을 도출한다.

    • 직접적인 정치화의 과정에서 배제되거나, 초대된다 하더라도 이미 짜여진 공론장으로만 제한된다는 점에서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질문에 대해 문맥에 근거하여 서술형으로 답변을 작성한다.

    • 직접적인 정치화의 과정에서 배제되거나, 초대된다 하더라도 이미 짜여진 공론장으로만 제한된다는 점에서
근거 (evidence)
  • 국가로부터의 권리·권익 및 서비스·혜택의 부여가 농민공의 주체화로 연결되기는 당분간 어려워보인다.
  • 직접적인 정치화의 과정에서 배제되거나, 초대된다 하더라도 이미 짜여진 공론장으로만 제한된다는 점에서
최종 답변 (final_answer)
농민공이 직접적인 정치화 과정에서 배제되거나, 설령 정치적 과정에 초대되더라도 이미 짜여진 공론장 내로만 참여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국가로부터의 권리·혜택 부여가 농민공의 직접적인 정치화 과정에서 배제되거나 제한된 공론장으로 한정되면서 실질적인 주체화로 연결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