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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자원을 활용한 농촌 마을만들기 - 제주 하례1리의 효돈천 생태관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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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20623180306
유형
논문
출처
한국지역사회학회
연도
2020
분야
사회과학
문맥 (context)
제주의 하례1리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태관광 사업은 기존의 마을만들기와 추진하는 방식이 상당히 다르다. 하례1리는 감귤로 유명한 남원읍에 속해 있다. 연중 온화한 기후 덕택에 감귤재배의 최적지 일뿐만 아니라 감귤재배 기술이 뛰어나 마을 사람들의 소득이 높고 경제생활도 상당히 윤택하다. 또한 수입 증대를 위해 감귤농사와 관련된 협력도 비교적 잘 이루어져 마을공동체의 결속도 좋은 편이다. 이러한 마을이었기 때문에 애초부터 마을만들기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발이 아니었다. 오히려 하례1리의 마을만들기 사업의 목적은 제주도 안에서조차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하례1리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것이었다.이를 위해 하례1리는 효돈천을 활용한 생태관광에 도전했다. 효돈천은 한라산에서 발원하여 하례리와 서귀포시 효돈동의 사이를 지나 바다에 이르는 하천(건천)이다. 과거 효돈천은 식수를 얻고, 물놀이 하며, 빨래를 했던 생활의 터전이었으며, 때로는 몇몇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채석을 하던 장소이기도 했다. 그러나 감귤이라는 환금작물이 도입되면서 마을의 소득이 높아지고 수도와 전기가 들어오면서, 하례1리 주민들에게 효돈천은 삶에서 점점 멀어져 갔다.하례1리 마을사람들은 생태관광을 통해 그동안 생활에서 멀어졌던 마을의 공동자원 효돈천과 다시 친밀한 관계를 맺었다. 또 공동자원인 효돈천을 마을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고 보호하는 가운데 주민과 주민들의 관계가 변화했다. 주민들은 효돈천을 비롯한 자연을 보호하는 것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수입 증대를 위해서만 협력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의 자치와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게다가 하례1리가 생태관광마을로 명성을 얻게 되자, 주민들의 효돈천과 생태관광에 대한 애착이 강해져 생태관광으로 시작된 이러한 선순환은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 신자유주의로 인한 폐해와 농촌의 급격한 노령화 인구감소로 인해 지역과 마을을 활성화하는 것이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다양한 마을만들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농촌마을은 여러 위기 속에서 오늘을 이어가고 있다. 여러 정부부처에서 각종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추진방식의 변화도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비판의 여지가 많다. 일본에서 마을만들기 운동이 한국에 소개되면서 마을만들기는 다양한 이론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에는 공동자원을 중심으로 한 마을만들기 연구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공동자원론의 시각에서 마을만들기의 핵심은 마을사람들과 공동자원의 관계맺기에 있다. 과거에는 생존을 위해 필요했으며, 생활 속에 있었던 공동자원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방치되었다. 과거에 주민들이 함께 의지하고 지켰던 생활의 보고인 숲, 하천, 바다 등 자연의 공동자원이 주민들의 생활과 유리되면서 농업 산업폐기물을 유기하는 쓰레기장이 되거나 개발업자의 먹이감이 됐다. 자연을 농촌 마을의 공동자원으로 재정립하는 시도인 공동자원을 활용한 마을만들기는 농촌 살리기이면서 동시에 자연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과정이다. 하례1리는 감귤농업으로 제주도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부유한 농촌마을이지만, 대도시와 소득경쟁을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여느 농촌마을처럼 소득을 올려 이주자를 끌어들이고 마을 위상을 높이는 마을정책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하례1리 마을사람들은 농촌에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면서 주민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마을의 인지도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마을만들기를 진행했다. 따라서 하례1리의 마을만들기를 기존의 마을만들기 관점에서 평가하면 실패한 사업으로 평가하기 쉽다. 하지만 하례1리는 효돈천이라는 자연자원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과정에 주민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주민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주민들의 자치능력을 고양시키는 성과를 낳았다. 뿐만 아니라 생태관광을 통해 지역 주민이 효돈천과 새로운 유대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주민들이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택하도록 만드는 변화를 가져왔다. 즉 하례1리는 공동자원이 주민들에게 가져오는 수익에 구애됨없이 참여, 연대, 생태적 감수성 향상의 매개가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을 공동체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마을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경제적 토대가 필요하다. 하례1리의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효돈천 같은 자연의 공동자원은 마을이 지속되는 한 언제나 공동관리를 통해 마을의 경제적 토대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공동자원을 경제적으로만 활용한다면 결국 그것은 상품으로 팔리거나 지속가능성을 잃고 파괴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마을 공동체도 지속되기 어렵고, 지속된다고 해도 기껏해야 각자의 이익을 위해 지속되기 때문에 각자의 이익을 위해 언제든 해체될 수 있다. 하지만 하례1리는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자연의 공동자원을 경제적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공동자원을 함께 관리하면서 민주적 자치 역량을 키우고, 문화적 자부심과 생태적 감수성을 길렀다. 하례1리는 공동자원과 다양한 사회자본을 발전시킴으로써 개인을 뛰어넘는 공동체적·생태적 요소를 축적했고 이것이 마을과 자연의 지속가능성을 확대했다. 공동자원을 마을만들기 자산으로 활용한 경험으로 축적된 주민들의 역량은 마을이 위험사회에서 지혜롭게 살아나가는 바탕이 될 것이다. 공동자원론의 관점에서 보는 마을만들기의 중요성은 여기에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주어진 원문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여, 원문에 근거해 질문에 답하라.
질문 (question)
공동자원을 오로지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활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한계점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공동자원의 경제적 활용에 따른 부정적 결과와 한계점을 묻는 질문임을 파악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공동자원을 경제적으로만 활용했을 때의 위험성을 언급한 문장을 탐색한다.

    • 하지만 공동자원을 경제적으로만 활용한다면 결국 그것은 상품으로 팔리거나 지속가능성을 잃고 파괴될 수 있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자원의 파괴와 공동체의 해체 가능성에 관한 구절을 핵심 근거로 선택한다.

    • 결국 그것은 상품으로 팔리거나 지속가능성을 잃고 파괴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마을 공동체도 지속되기 어렵고, 지속된다고 해도 기껏해야 각자의 이익을 위해 지속되기 때문에 각자의 이익을 위해 언제든 해체될 수 있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경제적 활용이 자원의 파괴로 이어지고, 이것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 저해 및 해체로 연결되는 인과관계를 정리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자원의 상품화 및 파괴, 그리고 공동체의 지속 불가능성과 해체 가능성을 결론으로 도출한다.

    • 결국 그것은 상품으로 팔리거나 지속가능성을 잃고 파괴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마을 공동체도 지속되기 어렵고, 지속된다고 해도 기껏해야 각자의 이익을 위해 지속되기 때문에 각자의 이익을 위해 언제든 해체될 수 있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질문에 대해 문맥에 근거하여 명확하게 서술한다.

    • 결국 그것은 상품으로 팔리거나 지속가능성을 잃고 파괴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마을 공동체도 지속되기 어렵고, 지속된다고 해도 기껏해야 각자의 이익을 위해 지속되기 때문에 각자의 이익을 위해 언제든 해체될 수 있다.
근거 (evidence)
  • 하지만 공동자원을 경제적으로만 활용한다면 결국 그것은 상품으로 팔리거나 지속가능성을 잃고 파괴될 수 있다.
  • 결국 그것은 상품으로 팔리거나 지속가능성을 잃고 파괴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마을 공동체도 지속되기 어렵고, 지속된다고 해도 기껏해야 각자의 이익을 위해 지속되기 때문에 각자의 이익을 위해 언제든 해체될 수 있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공동자원을 경제적으로만 활용할 경우, 자원이 상품으로 팔리거나 지속가능성을 잃고 파괴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마을 공동체가 지속되기 어려워지며, 설령 지속된다 하더라도 구성원들이 각자의 이익만을 추구하게 되어 언제든 해체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공동자원을 경제적으로만 활용할 경우 자원이 파괴되고 마을 공동체가 지속되기 어렵거나 해체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