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본 본고서에서 정하는 고성장기업들은 상장기업 중에서 100여 개 남짓한 개수와 더불어 매출과 고용 성장률의 하한선을 결합해서 정한다. 매출과 고용 성장률의 하한선은 각각 20%와 15% 또는 15%와 10%로 정했다(전년도와 금년도엔 후자). 이러한 수치는 (1) 선정된 기업들에 대한 홍보효과 (2) 통계조사와 분석의 편의성 (3) 선정된 기업의 대표성(대상으로 하는 상장 기업들이 1,000여 개 정도로서 100여 개는 10%에 해당하며 수월성 기준에서는 적당한 대표성)의 고려에 기반하고 있다. 기업들에 대한 설문조사는 기업들의 바쁜 업무, 내부 정보의 외부 유출 등에 대한 우려로 대단히 어렵다. 그래서 본 고성장기업 조사에서는 전체 기업들을 대표할 만한 높은 상징성과 그 수월성을 홍보할 수 있도록 100여 개를 정하고 아예 기업리스트와 설문조사에 기반한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보고서에 부록으로 공개하고 있다.
그런데 그러한 관심과 정책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들의 성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충분치 못했다고 할 수 있다. 꾸준히 이러한 시도를 매년 해온 조사는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기업협회가 2005년부터 발표해온 ‘벤처 천억 기업’이 유일하다. 이 조사는 한국의 법제에 정의된 벤처기업을 거쳤거나 현재도 그 적용을 받는 기업들 중에서 연 매출 1,000억 원을 넘은 기업들을 확인하고 재무적 특성들을 밝히고 있다. 처음 발표했던 2005년에는 68개의 기업이 해당되었으나 꾸준히 늘어서 금년인 2015년에는 460개에 이르렀다. 이 발표는 벤처기업의 성장실적을 사회적으로 공인받고 그 기여를 밝히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런데 이 조사는 특정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매출 1,000억 원의 문턱을 넘은 기업들을 밝히는 명성(reputation)보상의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고용규모 100명 미만은 상대적으로 불안정성이 크고 500명 이상은 고성장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종래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제도로 구분했던 300명 기준이 적합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성장관점에서 역동성이 큰 고용 규모는 100명에서 500명 사이로서 이 사이를 인위적으로 구분하지 말고 단일한 제도적 범주로 설정하는 게 성장관점에서 더 적절한 면이 있다. 매출 500억~4천억 원 규모에서 활발하다는 것은 이 규모대에서 고성장에 대해서 한편으로는 긍정적이지만 과도한 일반화를 경계할 필요도 있음을 보여준다. 예컨대, 서론에서 소개한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기업협회에서 제시하는 ‘벤처 천억 기업’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매출 천억 원 근처가 성장이 활발한 구간으로서, 그러한 구간을 넘어서 장기적으로 그리고 보다 큰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낙관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성장은 20년 미만의 기업들에서 활발한 것은 정형화된 사실이고 본 조사에서도 그렇게 드러나지만 문제는 최근 들어서 이러한 업력 기업군에서 고성장을 배출해내는 정도가 약해진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1990년대의 1세대 벤처기업들이 고성장을 이끈 이후 2000년대 만들어진 기업들에서는 그러한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 미국에서도 보이듯이 창업벤처는 일정한 경기주기를 타고 있어서(2000년 인터넷붐 붕괴 이후 최근에 창업 붐이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음) 지속적으로 고성장 벤처기업이 배출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기업들의 업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들 수 있지만, 신생벤처가 취약하다는 점은 여전히 주의해야 할 점이다.
수출은 기업의 시장의 규모를 키워서 기업으로 하여금 더 많은 성장가능성을 제공하고 동시에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을 통해 체질을 단련하는 기회로 작용한다. 내수 시장이 좁은 한국에서는 특히 수출이 차지하는 역할이 크다. 그리고 수출을 활발하게 하는 기업들이 성장성이 높은 것은 본 조사에서도 확인되며 또한 고성장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보다 많은 기회를 찾고자 하는 의도도 설문조사에서 확인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줄어든다는 것은 한국 기업의 경쟁력에서 우려할만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시장의 침체, 중국기업의 경쟁력의 강화와 더불어 중국 시장도 성장세가 위축되는 점 등 외부 설명 요인이 작용한다고 볼 수도 있으나, 한국 기업 자체의 경쟁력 체질의 저하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주목하여야 할 바이다.
2004년도 기준 고용 500명 미만기업으로서 고성장기업에 5회 이상 선정된 기업 중에서 설문 응답에서 세계최초 혁신을 했다고 응답한 적이 있는 기업의 수는 11개이다. 전기전자산업(S5)에 속하는 기업이 4개(파트론, 슈프리마, 알에프세미, 이녹스)이고, 화학/비금속산업(S3)이 3개(셀트리온, 솔브레인, 에스텍파마), 금속/기계장비산업(S4) 2개(고영테크놀로지, 이오테크닉스), IT/비즈니스산업이(S8) 2개(게임빌, 케이지이니시스)로서 여러 산업에 고루 걸쳐 있다. 초기연도 기준 고용 500명 미만기업으로서 고성장기업에 3회 이상 선정된 기업 중에서 설문 응답에서 혁신수준이 무관하다는 응답만 한 기업의 수는 10개이다. 이들 중 고성장선정 회수가 5 또는 4회인 기업은 각각 1개와 2개로서, 대체적으로 혁신수준이 낮은 경우 고성장의 연속성도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소속산업들은 다양하다고 할 수 있는데, 건설업(S7)에 속하는 기업이 하나 있는 점이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지속성 있는 고성장기업에 건설업이 속하는 경우는 드물다.
2004년도 기준 고용 500명 미만기업으로서 고성장기업에 5회 이상 선정된 기업 중에서 설문조사에서 기술개발의 방식을 독자개발이라고만 응답한 기업들의 수는 12개이다. 6번 고성장기업에 선정된 4개의 기업들이 모두 독자개발만 했다고 답하고 있다. 전기전자산업(S5)에 속하는 기업이 6개로 반수를 차지한다. 2004년도 기준 고용 500명 미만기업으로서 고성장기업에 5회 이상 선정된 기업 중에서 설문조사에서 기술개발의 방식을 독자개발 외 여타 방식도 응답한 기업들의 수는 5개이다. 앞서 독자개발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에 비해 그 수가 작다. 또한 앞서의 독자개발에서 응답한 기업들의 다수가 전기전자산업(S5)에 속한데 반해서, 여타 방식도 응답한 기업들에서는 화학/비금속(S3) 2개 기업, 금속/기계장비(S4) 2개 기업으로서 이 두 전방산업의 경우 기술 원천의 범위가 넓음을 보여준다.
미국특허등록(등록년도 기준)수는 1~<10개 대는 고성장기업군에서 여타기업군에 비해 2012년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연도에서 그 비중이 두드러진다. 나머지 규모대에서는 특별한 비중의 상대적 우위 경향성은 없다. 그런데 미국특허등록에서는 특허가 하나라도 있는 경우가 고성장기군에서 여타기업군보다 그 비중이 크다. 그래서 보다 일반적으로 미국특허를 보유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높은 성장세를 경험할 가능성이 많음을 시사한다. 이 경우 앞서 다룬 규모대 특성을 고려하면, 미국특허를 보유할 정도의 기술력이나 해외시장 지향성이 있으면서 연간 특허보유는 1~<10개 정도의 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 대(고용 300<~1000명)에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기업의 규모를 감안하기 위해 종업원 천 명당 미국등록특허수를 살펴보면 모든 연도에서 고성장기업이 여타기업에 비해 적어도 종업원 천 명당 특허수에서 크거나 엇비슷하다.
(기업들은 공동연구를 원하나 현실에서는 자체연구가 강화되고 있다) 고성장 기업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외부와 공동협력을 통한 기술개발에 대한 바람이 확인되지만, 현실에서 공동연구가 더 활발해지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침체되는 면도 있다. 반면 기업의 자체연구(in-house R&D)는, 개발인력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 점과 개발인력에 대한 바람이 강하다는 점에서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바람과 현실과의 괴리에 대해서는 본 조사에서는 그 원인을 알 수가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한국기업이 제품개발에 대한 속도의 압박을 강하게 느끼는데 반해서 외부와의 협력이라는 네트워크적인 방식으로는 그 속도와 강도를 감당하기 어려운 점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금년도의 조사에서는 정부연구소와 협력의 사례가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아져서 돌파구의 단초를 제공하지만, 좀 더 이후의 시계열로 확인이 되어야 할 바이다. 다만, 정부연구소가 정책적으로 중소기업과의 협력채널의 강화에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고, 정부연구소는 실용적 기술에 초점을 많이 두고 있어서 향후 기업과의 협력이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특히 정부연구소와 기업의 협력은 정부의 정책 수단이 작용할 여지가 풍부하기 때문에 그러한 방향으로의 노력이 지속된다면 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인 본 장에서는 앞서 제2장, 제3장, 제4장에서 발견한 주요 사실들과 이에 대한 해석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주요 사실들은 일정한 해석을 필요로 하거나 주목할 점 또는 시사점을 내포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사실 1] (비약적 성장 기업의 존재) 거의 매해 년도에 걸쳐 고성장을 통해서 비약적인 규모의 성장을 이룬 기업들이 존재하지만 제한적이다. - 2014년 기준으로 10년 전에 500명 미만이었던 기업들이 2014년 시점에서는 고용 천 명 이상 또는 매출 5천억 원 이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한 기업들이 각각 5개 씩 존재한다. 매출에서 최대 성장은 2014년 기준 8,400억 원을 기록한 서울반도체로서 10년 전에 비해 그 규모가 무려 6.6배 성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업들의 수가 아주 많지는 않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 기업들도 대중적 인지를 획득하지는 못하다는 점에서 한국기업조건에서 고성장기업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의 역동성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고성장기업 선정 시 매출과 고용 성장률의 하한선 기준은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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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고성장기업을 정의할 때 사용되는 매출 성장률과 고용 성장률의 구체적인 하한선 수치를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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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본문에서 고성장기업의 선정 기준과 관련된 수치 정보를 추출한다.
- 매출과 고용 성장률의 하한선은 각각 20%와 15% 또는 15%와 10%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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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매출과 고용 성장률의 조합을 나타내는 문장을 핵심 근거로 선택한다.
- 매출과 고용 성장률의 하한선은 각각 20%와 15% 또는 15%와 10%로 정했다(전년도와 금년도엔 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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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두 가지 조합(20%/15% 및 15%/10%)을 정리하여 답변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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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매출과 고용 성장률의 하한선이 두 가지 경우의 수로 정해져 있음을 결론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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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해 명확한 수치를 포함하여 답변을 생성한다.
근거 (evidence)
- 매출과 고용 성장률의 하한선은 각각 20%와 15% 또는 15%와 10%로 정했다
- 매출과 고용 성장률의 하한선은 각각 20%와 15% 또는 15%와 10%로 정했다(전년도와 금년도엔 후자).
최종 답변 (final_answer)
매출과 고용 성장률의 하한선은 각각 20%와 15% 또는 15%와 10%로 정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