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한편, 베어지그는 정보라는 용어가 서구사회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았고 또 1940년대 이전의 문헌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던 이유를 ‘information’의 교육적 의미와 ‘education’의 의미가 부분적으로 동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즉, 교육학, 사회학, 심리학 등 학문들이 가르침·지도·교화 등을 가리키는 주관적 교육 측면에 집중하여 이를 위해서는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용어인 ‘education’으로 충분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진술·설명·해명 등에 의한 객관적 측면의 교육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information’ 이라는 용어는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떨어졌다는 것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 정보에는 교육(education)의 개념과 유사하게 서비스 제공의 활동적 측면이 내포되어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한편, 지식정보사회의 등장으로 한층 가속화되고 있는 평생교육 혹은 생애 차원의 진로개발 요구로 인해 개인의 진로정보 활용 능력 필요성이 커졌고, 진로정보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식정보사회는 청소년 시기 이후 안정적이고 순차적인 삶의 단계가 비교적 뚜렷했던 산업화 시대와 달리 복잡성과 유동성이 질적으로 달라졌다. 이로 인해 개인의 진로경로 역시 단선적이고 일방향적인 양상에서 역동적이고 중층적인 양상을 띠게 되었다. 탈산업, 지식기반의 다원화된 복합사회에서 개인은 지금까지와 같이 주어진 정형화된 직업 틀과 경로에 자신을 ‘끼워 맞추기“ 혹은 ‘적응’시키는 것이 아니라, 복잡다단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자신 나름의 진로경로를 개척하고 직업을 자신의 방식으로 ‘이끌게’ 된다. 개인이 능동적으로 자신에 맞는 고유하고 독특한 진로경로를 전략적으로 설계하고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로써, 스스로에게 필요한 진로정보를 탐색하고 분석, 가공하여 자신의 진로 관련 지식을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은 사회와 개인의 변화된 환경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서 자리잡게 된다.
청소년들의 진로개발 역량 강화가 가져오는 개인적 사회적 이점은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장석민(2010)은 개인 측면에서 일과 직업에 대한 적극적 가치관 및 태도 육성, 진로선택의 유연성과 다양성 제고, 능동적 진로개척 능력 및 태도의 육성 등을 그리고 사회적 측면에서 산업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인력의 균형된 개발 유도, 실업 및 청소년 비행의 예방, 건전한 사회적 직업윤리관 제고 및 직업 생산성 제고 등을 제시하고 있다. 즉, 청소년 개인의 진로 개발은 청소년 개인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긍정의 외부효과(positive externality)로 이어지는 각종 혜택을 가져와, 많은 나라에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진로개발 지원 활동(career support services)이 이루어지고 있다. 진로지원 서비스는 대개의 경우 청소년들의 진로 수요가 명시적으로 표면화 되어 나타나기보다는 잠재적으로 존재하는 경향(latent demand)이 크다. 진로지원 서비스의 직접적 수혜자인 청소년들은 합리적 사고·의사결정의 불완전성, 의사 표현 창구의 부족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본인들의 진로수요를 명시적으로 표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청소년 대상의 진로지원 서비스의 형태는 분류하는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가 가능하다. Grubb(2002)은 청소년의 진로개발을 지원하는 활동을 서비스 제공(supply) 방식의 측면에서 진로정보 서비스, 진로지도 서비스 및 진로활동지원 서비스의 세 가지로 분류하고 다음과 같이 각각의 범주를 제시하고 있다. 먼저, 진로지도(career guidance) 서비스는 상담자(counselor) 등 서비스 제공자가 있어서 이들이 피상담자의 진로상황을 이해하고 관련 정보를 해석하여 지평을 넓히며, 여러 가지 진로 가능성이나 장애, 조건 등의 탐색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행하는 서비스 활동이다. 개별 혹은 집단 면담 방식이 대표적이며, 포트폴리오 구성 지도, 강의 및 토론식 협동학습, 역할놀이 학습 등 다양한 유형이 상담 공간이나 교실 등 주로 실내에서 이루어지며 가장 전통적이고 대표적인 진로지원 서비스 활동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진로지도 서비스와는 달리 학생들의 경험 등을 통해 진로개발에 필요한 역량 형성을 지원하는 서비스 활동으로서 진로활동지원 서비스(career-related activities services)가 있다. 이는 진로박람회, 현장직업체험, 인턴십, 직업인 멘토링, 지역사회 연계학습 등의 학생 참여적 기반의 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로서, 주로 직업현장이나 체험장 등에서 서비스 활동이 일어나게 되며 학생들의 주도적 참여와 체험이 강조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자신들의 진로 및 다양한 학업 경로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통찰력을 체득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진로정보(career information) 서비스는 진로개발을 위한 지원활동을 인쇄 혹은 전자매체 형태의 자료 제공이나 자료에 접근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활동이다. 원칙적으로는 자료제공 및 자료접근 지원에 의한 자조적 혹은 자기 계발적 서비스(self-help or self-service) 활동만을 진로정보 서비스 활동이라 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진로지도 서비스 및 진로활동지원 서비스와 중첩해서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진로상담에 대한 안내 혹은 박람회 개최 알림 등의 정보제공 역시 진로정보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특성요인 이론이나 직업선호모형 이론이 진로선택(career choice)의 결과를 중심으로 하는 내용적 접근법(content approach)이라면 진로선택의 과정을 중심으로 하는 과정적 접근법(process approach)도 같은 맥락에서 검토할 수 있다. 과정적 접근법으로는 대표적으로 Ginzberg의 3단계 발달이론이나 Super의 발달이론 등을 들 수 있다. 두 이론 모두 연령을 기반으로 한 발달과정을 염두에 둔 이론이다. 11세 이전과 12세~18세 그리고 18세 이후의 3단계 진로발달 과정을 제안하고 각 단계별 순차적인 발달을 주장하는 것이 Ginzberg의 이론이라면 Super는 5단계로 이루어진 발달이론을 제안하였다. 5단계 중 두번째 단계인 청소년기는 탐색기로서 학교생활, 여가활동, 시간제 일을 통하여 자아를 검증하고 역할 시행 및 직업 탐색을 하는 시기를 말한다고 하였다.
전통적인 개념의 정태적인 진로개발 이론으로부터 맥락 중심의 경험학습적 진로개발 활동 요구가 커지면서, 이론적 측면에서도 진로정보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사실 전통적인 개념의 진로개발 이론 틀에서도 진로정보는 핵심적 영역을 차지하였다. 이는 진로의사결정이 초래하는 결과가 한 개인의 전 생애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고 그 생애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학습, 일, 여가 및 가정생활 등 삶의 전 영역과 관련되기 때문에, 깊이와 더불어 폭 넓은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려면 이를 지원(support)할 수 있는 진로정보의 역할이 강조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예컨대, 개인과 직업 간의 연결(matching)을 강조하는 전통적인 개념의 경우에도 개인의 특성 유형에 맞는 직업유형을 짝짓기 위해서는 일반 생활상담이나 심리상담과 달리 광범위한 직업세계에 대한 정보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개인의 특성이 발달과정에서 변화가 일어날 뿐만 아니라 학습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직업의 세계 역시 다양한 변화가 한층 역동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이들의 변화를 상담자 혹은 교사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진로영역에서 보다 체계적이면서 광범위한 진로정보의 지원은 불가피하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Grubb(2002)가 분류한 진로지원 서비스 중, 상담자가 피상담자의 진로상황을 이해하고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개별 혹은 집단 면담, 포트폴리오 구성 지도 등을 수행하는 서비스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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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Grubb(2002)의 분류 체계 내에서 특정 활동 양상(상담자 개입, 면담, 포트폴리오 지도 등)을 설명하는 서비스의 명칭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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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Grubb(2002)가 분류한 세 가지 서비스 유형과 각 유형의 특징을 추출한다.
- Grubb(2002)은 청소년의 진로개발을 지원하는 활동을 서비스 제공(supply) 방식의 측면에서 진로정보 서비스, 진로지도 서비스 및 진로활동지원 서비스의 세 가지로 분류하고
- 진로지도(career guidance) 서비스는 상담자(counselor) 등 서비스 제공자가 있어서 이들이 피상담자의 진로상황을 이해하고 관련 정보를 해석하여 지평을 넓히며, 여러 가지 진로 가능성이나 장애, 조건 등의 탐색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행하는 서비스 활동이다.
- 개별 혹은 집단 면담 방식이 대표적이며, 포트폴리오 구성 지도, 강의 및 토론식 협동학습, 역할놀이 학습 등 다양한 유형이 상담 공간이나 교실 등 주로 실내에서 이루어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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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질문에서 제시한 '상담자 존재', '의사결정 지원', '면담 및 포트폴리오 지도'라는 조건과 일치하는 문구를 선택한다.
- 진로지도(career guidance) 서비스는 상담자(counselor) 등 서비스 제공자가 있어서 이들이 피상담자의 진로상황을 이해하고 관련 정보를 해석하여 지평을 넓히며, 여러 가지 진로 가능성이나 장애, 조건 등의 탐색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행하는 서비스 활동이다.
- 개별 혹은 집단 면담 방식이 대표적이며, 포트폴리오 구성 지도, 강의 및 토론식 협동학습, 역할놀이 학습 등 다양한 유형이 상담 공간이나 교실 등 주로 실내에서 이루어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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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질문의 조건인 상담자의 역할, 의사결정 지원, 구체적 방법론(면담, 포트폴리오)이 '진로지도 서비스'의 정의 및 특징과 정확히 부합함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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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해당 서비스의 명칭은 진로지도(career guidance)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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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Grubb(2002)은 청소년의 진로개발을 지원하는 활동을 서비스 제공(supply) 방식의 측면에서 진로정보 서비스, 진로지도 서비스 및 진로활동지원 서비스의 세 가지로 분류하고
- 진로지도(career guidance) 서비스는 상담자(counselor) 등 서비스 제공자가 있어서 이들이 피상담자의 진로상황을 이해하고 관련 정보를 해석하여 지평을 넓히며, 여러 가지 진로 가능성이나 장애, 조건 등의 탐색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행하는 서비스 활동이다.
- 개별 혹은 집단 면담 방식이 대표적이며, 포트폴리오 구성 지도, 강의 및 토론식 협동학습, 역할놀이 학습 등 다양한 유형이 상담 공간이나 교실 등 주로 실내에서 이루어지며
최종 답변 (final_answer)
진로지도(career guidance)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