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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8인문정책연구총서_창의사회 구현을 위한 한국적 인문정책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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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Y_201508120645198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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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발행연도
KDC
000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인문학은 시대의 의미와 사회의 발전의 방향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하는 학문이다. 이것은 인문학의 속성과 연관이 있다. 인문학은 인간과 사물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 탐구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인문학이 인간의 본성과 인간 존재의 조건, 인간 행복의 조건 등, 요컨대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 가능한 것이다. 여기에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인간 창의성의 본질에 대한 탐구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 시대에 인문학과 인문정신이 필요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 내지 공학기술은 한 사회발전의 속도와 효율성 및 발전의 방법을 알려주는 것에는 효과적이다. 하지만 그 발전의 방향을 정하거나 그것의 정당성을 확인하는 것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가진다. 그들의 관심의 대상은 사회이거나 자연의 법칙 혹은 과학기술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본 연구에서, 1530년 왕립학술원을 건립하여 국왕의 지원을 받은 학자와 예술가가 창작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여, 프랑스 문화기틀을 다진 프랑수아 1세, 1634년 불멸의 지성인들로 구성된 아카데미 프랑세즈 Acadé mie Franc aise를 세워 지극한 자국어 사랑으로 프랑스어의 국제적 위상을 끌어올린 재상 리슐리외 추기경과 루이 13세, 그리고 재무 장관 콜베르 Colbert와 함께 뛰어난 인재들을 육성하고 그들에게 국가의 영광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을 심어주어 화려한 문화예술의 황금기를 꽃피운 루이 14세의 업적을 연대기 순으로 탐구하고자 한다. 그리고 일찍이 콜베르가 주창한 “문화의 경제화”가 국익창출에 얼마나 크게 기여하는지, 다시 말해 창의적인 문학 예술가들이 창조한 문화예술이 얼마나 큰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지, 프랑스산은 고급이라는 인식과 더불어, 프랑스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격상시켜 세계인의 뇌리 속에 문화강국 프랑스를 얼마나 또렷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지, 자국어 사랑과 관리가 자국민의 정체성 수호와 사회 통합에 얼마나 중요한지 다각도로 탐구하고자 한다. 일찍이 역사가 조르주 뒤비는 “프랑스를 위대한 문화의 나라로 만든 것은 강력한 군주국가 덕분”이라 말하였다. 전통적으로 중앙집권적 국가인 프랑스는 국가가 문예학술을 옹호, 보호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역대 통치자들은, 문화를 통해 국민의 평화와 화합을 달성할 수 있으며,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예술 창작을 후원하면 이것이 국부의 원천이 된다고 믿었다. 모든 프랑스 국가권력자들은 왕정, 공화정을 막론하고 이러한 문화의 ‘힘과 가치’를 믿고 열정적으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예술창작을 후원했다. 프랑스의 정치인은, 문화예술을 육성하는 것이 국부의 원천이며, 문화강대국으로서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 창출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문화예술 분야에 후세에 길이 남을 찬란한 정치적 업적을 남기길 원했던 역대 통치자들의 지극한 노력에 힘입어, 프랑스의 문화 경쟁력은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강화되었다. 프랑스는 정치체제로 강력한 중앙 집권제 전통을 고수한다. 프랑스의 강력한 중앙 집권제는 프랑스어라는 문화기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프랑스어는 프랑스 국민을 하나의 문화 공동체로 결집시킨다. 4세기 골 지방 골족의 언어, 라틴어가 발달한, 갈로·로랑어 혹은 로망어가 모체인, 프랑스어는 프랑스 수도권 지역의 방언인 셈이다. 중세까지 프랑스 지배계층은 라틴어를 사용하고 라틴어를 상급언어로 여겼지만 ‘라틴어에 대한 콤플렉스’는 중세이후, 점차 민족개념, 국가 개념이 생기면서 곧 해소된다. 프랑스어에 대한 자부심은 시인 뒤벨레의 『프랑스어의 옹호와 선양』(1549)선언에 나타난다. 프랑스가 유럽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프랑스어는, 라틴어를 대신하여, 유럽대륙의 상급언어로 자리 잡는다. 프랑스 정부는 국가차원에서 불어가 더욱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언어로 발전하기 위하여 많은 공을 들인다. 수많은 프랑스어 수호 기관 중 최고의 역할을 하는 기관이 바로 아카데미 프랑세즈이다. 루이 14세는 최고의 문화후원자였다. 뛰어난 인재에게 연금과 생활비를 주고 창작을 독려하였으며, 국왕과 프랑스의 영광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을 심어주었다. 국왕의 후원에 힘입어 당대 고전주의 3대 대가들, 코르네이유, 라신느, 몰리에르가 등장하여 고전주의 황금기를 구가하였다. 1680년 국가는 기존 극단들을 통합하여, 최초의 근대 국립극장 “코메디 프랑세즈Comédie Française”를 만들었다. 루이 14세의 문화정책은, 재무장관 콜베르Jean-Baptiste Colbert 덕분에 만개한다. 불멸의 지성인,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인 콜베르는 행정적 역량도 뛰어나, 건축, 미술, 공예품에 대한 총감독직을 수행했다. 1666년 과학 연구를 위하여 왕립 과학아카데미를 창설했다. 또 1671년 왕립 건축 아카데미를 창설했다. 당대 거장 밑에서 학생들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예술학교, 언어학교를 세워 교육에 힘썼다. 콜베르가 주창한 ‘문화의 경제화’, 즉 문화가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덕분에, 오늘날 프랑스의 각종 고급 사치품이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콜베르의 견해는 1980년대 미테랑 정부의 문화 산업정책까지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프랑스 혁명은 프랑스 문화정책의 공화제적 원리의 기원이다. 구체제 L'Ancien Ré sime를 무너뜨린 혁명정부는,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새로운 정치철학을 가지고 ‘국민의 국가’를 완성하고자 했다. 혁명 정부의 입장에서는 기존 왕권과 기독교를 기반으로 한 정체성이 해체되었으므로, 이를 대체할 새로운 정체성 구축이 매우 시급한 과제였다. 혁명정부의 문화정책이 새로운 정체성의 형성을 위하여 추진된다. 혁명세력은, 국가의 모든 문화적 유산은 시민에게 속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문화란, 권력자 개인의 소유물로서 권력자의 능력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도구가 아니었다. 혁명정부는 국민이 문화 소유의 주체이기 때문에 문화의 향유 역시 국민 전체가 누려야 한다는 신념이 확고했다. 말로는 당시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국민의 정체성 확립과 사회 연대의식 고취를 문화정책의 핵심과제라 생각하였다. 말로는 국가와 문화와 국민의식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므로 앙드레 말로는 5개년 국가 경제사회발전계획 속에 문화정책 계획을 포함시키자는 제안을 거듭했다. 당대에는 문화계획이 국가발전 계획 속에 삽입된 경우가 전무하여 말로의 발상은 그야말로 매우 신선하고 파격적이었다. 말로의 끈질긴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거두어 제4차 국가 계획안에 문화시설 및 예술문화재 위원회를 창설하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제5차 국가계획안에 문화계획안이 포함되어, 정부와 문화부의 계획안이 함께 보조를 맞추어 실현되었다. 제4차 국가경제사회발전계획(1961-1965) 안에, 문화의 집과 관련된 문화활동계획을 실현할 발판이 마련되었고, 제5차 국가경제사회발전계획안에 포함된 문화부 계획안, 문화시설확장을 위하여 국가가 직접 앞장서서 진두지휘하게 되었다. 이제 문화는 명실 공히 국가의 최상의 목표가 되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프랑스 혁명 정부가 추진한 문화정책의 핵심적인 신념과 그 목적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프랑스 혁명 정부의 문화정책에 담긴 신념과 그 정책을 추진한 목적을 파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혁명 정부의 정치철학, 문화에 대한 관점, 그리고 문화정책의 목적과 관련된 내용을 추출한다.

    •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새로운 정치철학
    • 국가의 모든 문화적 유산은 시민에게 속한다는 생각
    • 국민이 문화 소유의 주체이기 때문에 문화의 향유 역시 국민 전체가 누려야 한다는 신념
    • 국민의 정체성 확립과 사회 연대의식 고취를 문화정책의 핵심과제라 생각하였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문화의 소유 주체에 대한 신념과 정체성 구축이라는 목적을 명시한 문장을 선택한다.

    • 국가의 모든 문화적 유산은 시민에게 속한다는 생각
    • 국민이 문화 소유의 주체이기 때문에 문화의 향유 역시 국민 전체가 누려야 한다는 신념
    • 국민의 정체성 확립과 사회 연대의식 고취를 문화정책의 핵심과제라 생각하였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혁명 정부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철학에 따라 문화를 권력자의 도구가 아닌 시민의 소유로 보았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고자 했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문화는 시민의 것이며 누구나 향유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국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회적 연대의식을 고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추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구성한다.

근거 (evidence)
  •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새로운 정치철학
  • 국가의 모든 문화적 유산은 시민에게 속한다는 생각
  • 국민이 문화 소유의 주체이기 때문에 문화의 향유 역시 국민 전체가 누려야 한다는 신념
  • 국민의 정체성 확립과 사회 연대의식 고취를 문화정책의 핵심과제라 생각하였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프랑스 혁명 정부는 국가의 모든 문화적 유산이 시민에게 속하며, 국민이 문화 소유의 주체이기에 문화 향유 역시 국민 전체가 누려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하고, 국민의 정체성 확립과 사회적 연대의식을 고취하는 것을 문화정책의 핵심 과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