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루파 팜스(Lufa Farms)는 현재 2개의 넓은 옥상 온실에서 채소를 재배하고 있으며, 2개의 온실을 추가 제작 중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지역 농산물의 소비운동을 선호하고 있다. 어쨌든 더 신선하고 몸에 좋은 먹거리를 구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식품 생산자들과 직거래하고, 몇몇 경우(항상은 아니지만)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지역 먹거리 소비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 농산물 직거래 시장을 찾아가거나 공동체지원농업(CSA: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 도시민이 회비를 내고 근교 농민으로부터 농산물을 직접 공급받는 방식)의 회원으로 가입하는 방법 등이 전부다. 하지만 이 운동이 계속 성장하고 진화하면서 여러 사회적 기업이 지역 농업을 도시생활의 필수불가결한 부분으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도시농업 프로젝트 중 가장 흥미로운 10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스카이 그린스는 높고 좁은 A자 형 구조물에 상추·시금치 그리고 다양한 아시아 채소 작물들을 재배한다. 구조물이 작물들을 서서히 회전시켜 햇빛을 충분히 받도록 한다.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손꼽힌다. 농업을 할 만한 공간이 거의 없다. 따라서 발명가이자 기업가인 잭 응(Jack Ng)이 작은 공간에서 더 많은 식재료를 재배할 목적으로 스카이 그린스를 고안했다. 작물용 마천루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시설은 높고 좁은 A자 형 구조물에 최대 32개의 채소 상자를 수용한다. 그 안에서 상추·시금치 그리고 각종 아시아 채소 작물들이 재배된다. 그 식물들은 대관람차처럼 서서히 회전한다. 각 상자가 햇빛에 충분히 노출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스카이 그린스는 2012년 10월 상업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매일 채소를 수확해 싱가포르 시장에 공급한다.
그로업 박스는 20피트(6m) 크기의 화물 컨테이너 내부에 설치된 수조에서 틸라피아 물고기를 양식하고 그 폐기물을 채소 거름으로 사용한다. 채소는 수직으로 기둥을 세워 재배한다. 케이트 호프먼(Kate Hofman)과 톰 웹스터(Tom Webster)는 개조한 선박용 화물 컨테이너 ‘그로업 박스’로 ‘도시락(box lunch)’이라는 용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20피트 컨테이너 속의 수조에서 틸라피아(아프리카 원산 민물고기)를 양식한다. 수조는 물고기가 자라도 공간이 넉넉하도록 특별 설계됐다. 한편 상단 수직 기둥에선 채소가 재배된다. 틸라피아 수조에서 배출된 물이 그 기둥을 통해 순환한다. 물속에 포함된 물고기 폐기물이 400여 종에 이르는 식물에게 영양분을 제공한다. 물고기와 채소는 지역 음식점에 판매된다. 이 프로젝트의 모기업 그로업 어번 팜스(GrowUp Urban Farms)는 직접 박스를 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한다. 곧 런던에 최초의 상업적인 대규모 수경재배 농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호프먼이 말했다.
에어로팜스는 분무재배(aeroponics, spray culture)를 전문으로 하는 델라웨어주 등록 신생 벤처기업이다. 토양을 사용하지 않는 일종의 수직농업(vertical farming, 건물 내에 화단을 겹쳐 쌓아 채소를 기르는 영농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식물에 영양가 높은 용액 분무를 통해 재배하는 방식으로, 땅에서 기르는 방법에 비해 공간 및 물이 훨씬 적게 들며 일체의 농약이 사용되지 않는다. 이 방법은 수십 년 전에 개발됐다. 뿌리계통(root systems)이 토양 밖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연구하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주로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까지도 기술적 한계로 인해 상업적 재배자들은 진정한 분무재배 방식을 거의 활용할 수 없었다. 소프트웨어부터 조명, 천에 이르기까지 장비가격은 저렴해지고, 기술력은 고도화되면서 분무재배의 효용성이 더 높아졌다고 에어로팜스의 창업자 에드 하우드(Ed Harwood)는 말한다. 그의 회사는 3,600달러가 넘는 벤처 투자 자본을 조달했다고 한다. 뉴어크 한복판에 텃밭을 조성하는 방식이 회사의 강점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본사도 아예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땅을 파거나 거름을 전혀 주지 않고 6만명 가량에게 공급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사람들은 전통농법에 향수를 느끼기도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우리가 이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일반 농민들처럼 힘들게 일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고 하우드는 말했다. 농업은 인간이 사용하는 물의 최대 70%까지 이용한다. 게다가 기후변화로 인해 물이 갈수록 귀해진다(캘리포니아의 경우를 보라). 케일이나 루콜라(arugula) 같은 작물의 경우 분무재배를 이용하면 기존농법의 10%에 해당하는 물로 더 빨리 작물을 키울 수 있다고 하우드는 말한다. 분무재배 과정은, 먼저 화단 상자 위에 투과성의 마이크로플리스(microfleece, 아주 얇고 신축성 있는 섬유) 천을 깔고, 그 위에 종자를 뿌린다. 겹겹이 쌓는 것이 가능한 컨테이너 용기 안에서 노즐 달린 호스가 마이크로플리스 천 표면에 산소와 영양분 용액을 살포한다. 그러면 막이 형성되면서 그 위에서 씨앗이 싹튼다. 마침내 비단결 같은 뿌리를 뻗어 마이크로플리스 천 아래로 뚫고 내려가 더 많은 용액을 흡수한다. 식물이 자라면 또 다른 호스가 추가돼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는 한편, 센서가 습도와 실내온도를 모니터한다. 컨베이어 벨트가 채소들을 트리밍 장치 안으로 밀어 보내 마이크로플리스 천에서 뿌리를 걷어낸다.
분무농법 재배자에게 조명은 최대의 비용 요소로 꼽힌다. 코넬대학 통합 식물학 스쿨의 닐 매트슨(Neil Mattson) 교수는 하우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명 레시피(light recipes)’를 개발했다. 적색과 청색 LED만 사용할 경우 에너지 비용이 25% 절감된다고 한다. 에어로팜스는 지난 6년 사이 LED 가격이 85% 하락한 덕을 봤다. 게다가 와트당 출력은 배로 늘었다. 그것이 분무재배를 상업화하기 위한 예전의 노력에 비해 커다란 이점이라고 리처드 스토너(Richard Stoner)는 말한다. 스토너는 1980년대 이미 분무재배 시도를 통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연구 보조금을 받았었다. 그는 수은증기(mercury vapor)로 가득한 전구들을 사용했는데, 그의 방식은 발열이 적은 LED와 달리 작물을 태우지 않도록 전구를 멀찌감치 떼어놓아야만 했다.
에어로팜스는 지난해 팜드히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중서부지역 업체인 팜드히어가 사업비밀을 훔치고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하우드의 독점기술 장비를 임대한 뒤 특허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소송은 조정 대기 상태에 있다. 팜드히어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소송에 관해 논평하지 않았다. “한가지 문제는 특허권 방어에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점이다.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을 날리게 된다.”고 인디애나에 본부를 둔 그린 센스 팜스의 CEO 로버트 콜란젤로(Robert Colangelo)가 말했다. 수경재배(hydroponics, 공기가 아니라 물 속에서 재배하는 방식)를 이용해 키운 잎채소를 80개 안팎의 식료품점에 판매하는 업체다. 분무재배의 가장 큰 문제는 과다한 전력 사용으로 인한 오염이다. LED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공조명 아래서 재배된 상추는 개체당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일반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200L 크기 드럼통 3개를 채우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코넬대학 루이스 올브라이트(Louis Albright) 농학과 교수가 말했다. 하우드는 루이스 교수의 수치에 동의하지 않지만, 구체적인 반박 데이터를 내놓지도 못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에어로팜스가 사용하는 분무재배 방식이 기존 농법과 비교했을 때 가지는 자원 효율성 측면의 장점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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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에어로팜스의 분무재배 방식이 기존 농법 대비 공간, 물, 농약 사용 측면에서 어떤 효율성을 갖는지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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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에어로팜스의 재배 방식 특징과 자원 사용량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토양을 사용하지 않는 일종의 수직농업(vertical farming, 건물 내에 화단을 겹쳐 쌓아 채소를 기르는 영농 방식)이다.
- 땅에서 기르는 방법에 비해 공간 및 물이 훨씬 적게 들며 일체의 농약이 사용되지 않는다.
- 케일이나 루콜라(arugula) 같은 작물의 경우 분무재배를 이용하면 기존농법의 10%에 해당하는 물로 더 빨리 작물을 키울 수 있다고 하우드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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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자원 효율성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공간, 물, 농약 관련 문구를 선택한다.
- 땅에서 기르는 방법에 비해 공간 및 물이 훨씬 적게 들며 일체의 농약이 사용되지 않는다.
- 기존농법의 10%에 해당하는 물로 더 빨리 작물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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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정보를 종합하여 공간 절약, 물 사용량 감소(기존의 10% 수준), 농약 미사용이라는 세 가지 핵심 장점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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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분무재배는 기존 농법보다 공간과 물을 훨씬 적게 사용하며, 특히 특정 작물의 경우 기존 농법의 10% 수준의 물만으로도 더 빠르게 재배가 가능하고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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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토양을 사용하지 않는 일종의 수직농업(vertical farming, 건물 내에 화단을 겹쳐 쌓아 채소를 기르는 영농 방식)이다.
- 땅에서 기르는 방법에 비해 공간 및 물이 훨씬 적게 들며 일체의 농약이 사용되지 않는다.
- 케일이나 루콜라(arugula) 같은 작물의 경우 분무재배를 이용하면 기존농법의 10%에 해당하는 물로 더 빨리 작물을 키울 수 있다고 하우드는 말한다.
- 기존농법의 10%에 해당하는 물로 더 빨리 작물을 키울 수 있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에어로팜스의 분무재배 방식은 기존 농법에 비해 공간과 물을 훨씬 적게 사용하며, 일체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케일이나 루콜라 같은 작물의 경우 기존 농법의 10%에 해당하는 물만으로도 더 빠르게 작물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