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미래연구 매핑은 미래연구 성과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및 평가를 통해 연구 성과의 질을 높이고, 연구 네트워크를 공고화하려는 학계의 노력이 담긴 일종의 지식 관리 및 유통 체계이다. 미래연구 매핑 방법론 설계와 이를 적용한 사례 연구에 주요한 기여를 해온 Popper와 Teichler(2011)에 따르면 연구진들이 매핑의 대상으로 삼는 미래연구란 “기술․사회․경제․환경․정치 등 에 대한 핵심 이해관계자의 미래 인식을 제고하고, 합리적 의사 결정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 참여적, 정책지향적 활동”이다. 또한 매핑이란 “미래연구 프로젝트의 착수부터 성과 도출 단계까지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영향을 미친 대내외적 요소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작업”이라고 정의하였다. 2002년부터 유럽 학계와 EC를 중심으로 추진된 일련의 미래연구 매핑 프로젝트는 2014년 현재 2,000여 건이 넘는 미래연구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웹 기반 지식 유통 채널을 구축하여 각 국의 미래연구 성과 및 미래 관련 지식 재생산을 활발히 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4년 EC의 지원 하에 출범한 EFMN은 미래연구 프로젝트 관련 지식의 수집 및 확산, 미래연구 주요 내용 분석 및 관련 이슈 도출, 미래연구 요약본 생산 등을 미래연구 매핑 사업의 목적으로 제시, 400여 건의 미래연구 사례에 대한 매핑을 실시하였다. 이들은 미래연구 보고서의 기본적인 서지 사항과 주요 내용은 물론 해당 프로젝트에 투입된 자원, 연구 방법론, 정책적 파급력 등 확인․공유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수집하였다. 그러나 매핑 사업 초기 보고서들을 살펴보면 연구 목적, 대상 지역 범위, 시계, 연구 펀드 규모, 연구 수행 기간, 후원 기관, 참여 연구원 목록과 같이 프로젝트의 특성에 영향을 미친 요소들 중에서도 보고서에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는 것들을 단순 나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즉, 매핑 성과 자체가 미래연구 관련 지식으로서 유의미한 가치를 지닐 가능성이 희박했던 것이다.
한편 해외 혁신전망 연구 수행 기간이 평균 2.6년에 달하는 반면, 국내 혁신전망 연구 수행 기간은 1.1년에 그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추진되는 대부분의 혁신전망 사업이 정부 부처의 지원을 바탕으로 1년 단위 연구 사업으로 설계되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 가능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혁신전망 보고서를 생산하고 있는 기관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2012)이 제시하고 있는 것처럼 과학기술기본법에 근거를 두고 있는 기술영향평가, 기술수준평가와 같은 주요 혁신전망 사업들이 평가 주기에 대해 ‘매년’이라는 규정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실정으로 보인다. 물론 1년 단위의 혁신전망 사업을 통해 관련 지식을 빠르게 축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일회성 단기 연구 프로젝트 위주의 연구 환경은 중장기 연구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책임연구기관의 조직적 특성에 대해서는 특히 해외 사례와 국내 사례를 비교 분석하면서 흥미로운 점을 찾을 수 있다. 우선 국가 구분 없이 기관 특성을 분류, 비교하였을 때는 공공 연구소가 주도하는 혁신전망 연구가 무려 62%에 이르러 이 자료만 가지고는 전 세계적으로 공공 부문이 혁신전망의 주요 공급처라고 해석할 가능성이 있으나 국내와 해외를 구분하여 자료를 분석하면 전혀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해외의 경우 총 36%의 혁신전망 프로젝트만이 공공 연구소의 주도 하에 수행되었고, 민간 연구소 및 대학, 학회 등에서 수행한 프로젝트가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혁신전망 관련 지식 생산처가 다양화, 분화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본 작업팀의 매핑 결과에 따르면 국내의 혁신전망 프로젝트는 100% 공공 부문의 주도 하에 수행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아직까지 국내의 혁신전망 공급처가 다양화, 분화되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국내 혁신연구 및 미래연구 전문가들 사이에 혁신 전망 연구 네트워크 확산을 위한 노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혁신전망의 국내 확산을 통해 혁신 주체들의 미래 변화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혁신 생태계를 이루는 주체들이 심각하게 위축되어 있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혁신전망 사업은 각 혁신주체가 시스템 차원의 사고를 발전시키고, 미래 변화의 방향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는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며, 그 과정에서 미래 대응력이 제고될 수 있다. 특히 혁신의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기업, 각종 산업 단체, 관련 정부 부처, 과기계 출연연, 대학, 지원기관 등에서는 조직 단위의 혁신전망 사업을 통해 미래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하고 조직 내 합의와 협력 문화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혁신전망 사업의 도입과 확산, 각 혁신주체 및 조직에의 적용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셋째, 이러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의 확충과 역량의 형성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혁신전망 또는 이를 포괄하는 미래전망은 근본적으로 다학제적 접근이며 각기 다른 전문성을 지닌 사람들이 공동연구를 통해 집단지성을 도출하느냐 아니냐가 사업의 성패를 가른다.
본 연구팀이 기대하는 혁신전망 매핑의 목적은 향후 국내 혁신전망 방법론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의 제공을 위한 것으로, 상기 소개했던 Popper와 Teichler의 매핑 항목 중 일부를 취사선택하여 혁신전망 매핑에 적합한 하위 항목을 새롭게 설계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의 미래연구 매핑이 정량적 분석에 강점을 보였다면, 본 혁신전망 매핑의 경우 정량적 분석의 장점을 활용하되 국내 혁신전망 매핑 방법론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성적 메타평가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였다. 본 연구팀은 우선 혁신전망 프로젝트의 수행 과정과 산출물을 확인할 수 있는 1차적이고도 객관적인 자료인 프로젝트 보고서를 바탕으로 투입 자원 및 인력 실태를 파악하였으며, 이는 연구수행 차원의 항목들로 세분화하여 제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음으로는 연구지형 차원의 항목으로 혁신전망의 연구 목적과 그에 따른 연구 지형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하위 분석 프레임을 마련하여 각 보고서별 메타 평가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내용 차원의 항목으로 연구 시계 및 대상 지역 범위, 활용 방법론, 주요 내용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하여 일반적인 혁신전망 특성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본 절에서는 각 매핑 항목의 내용과 분석을 위한 하위 기준 설정 방법 등을 자세하게 소개할 것이다.
시계란 미래연구 성과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적인 개념으로 연구 주제의 변화상이나 도전 과제의 해결 시점을 어떻게 잡고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연구 주제와 목적, 때로는 연구 기관 및 후원 기관의 특성에 따라 결정되는 시계는 짧게는 1년 이내의 것부터 길게는 100년 이상의 시간 흐름을 상정한 논의들도 있다. 본 매핑 작업에서는 연구의 시계를 총 네 가지의 하위 기준(단기, 중기, 중장기, 장기)을 두고 분류하였으며, 이에 대한 정량화 작업도 함께 실시하였다. 다음 매핑 항목은 대상 지역 범위에 관한 것인데, 기존의 미래연구 매핑 작업에 서는 흔히 구 단위나 시 단위 등 지방 정부 단위나 국내 일부 지역의 문제를 연구 주제로 삼는 sub-national, 국가 차원의 문제나 중앙 정부 차원의 문제를 다루는 national, 주로 국가 간 문제, 글로벌 문제를 논의하는 supra-national의 세 개 항목으로 구분하였다. 대상 지역 범위 역시 시계와 마찬가지로 연구 주제와 목적, 때로는 연구 기관 및 후원 기관의 특성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을 보인다. 본 매핑 작업의 경우 대상 지역 범위에 대한 하위 항목을 보다 세분화하여 도시, 국가, 지역, 글 로벌로 구분하여 혁신전망의 대상 지역 범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 후원기관 역시 본 항목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데, 이들은 혁신전망의 범위와 목적, 연구 성과의 활용 방안 등의 측면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변수이다. 본 매핑 작업에서는 연구 수행 기관과 후원기관의 목록 확보를 우선적인 목표로 삼았으며, 이에 대한 정량화 작업보다는 국내외에서 혁신전망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 기관의 특성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연구 인력 규모 항목에 대해서는 보고서 집필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주 요 연구진만을 매핑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본 매핑 항목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연구 인력에는 보고서 집필진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리뷰어나 자문을 위한 전문가 그룹과 같은 프로젝트 수행 인력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의 활용 방법론에 따라 워크숍이나 설문조사 등에 참여하여 보고서 산출물 을 도출에 기여했던 모든 인력이 포함된다. 기존의 미래연구 매핑 작업에서는 연구인력 규모를 50인 이하부터 500인 이상의 연구 인력 규모를 총 네 가지 단위로 구분하여 미래연구의 연구 인력 분포를 정량화한 바 있다. 그러나 본 매핑 작업의 경우 국내 혁신전망 방법론 개발을 위한 시사점 도출이 우선이므로 연구인력 규모뿐만 아니라 연구인력의 구성적 특성에 주목하고자 한다.
제4장에서는 한국에서 적용가능한 혁신전망 사업을 설계한다는 목적 하에 유럽에서 수행한 연구혁신의 미래 (RIF, Research and Innovation Futures) 사업의 방법론을 활용하되 세부 절차와 구체적 방식은 디자인 사고 및 포사이트의 기존 툴을 혼합 적용하였다. RIF는 크게 두 단계의 시나리오 기법으로 구성되었는데, 첫째는 탐색적 시나리오 단계이고, 둘째는 변혁적 시나리오 단계이다. 본 연구에서도 이러한 두 종류의 시나리오를 도출하고자 하였고, 이를 위해 3차례의 워크숍 절차와 활용도구를 설계하였다. 각 절차와 활용도구에 대해서는 워크숍 참여자들이 직접 평가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평가 과정을 통해 본 연구가 추구하려는 혁신전망 사업의 국내 도입이 적절하고 유용한 것인지를 가늠하고자 하였다.
제2차 워크숍의 평가대상은 전체 워크샵 구성과 단계별 활용기법인 ① 요인 평가, ② 시나리오, ③ 클러스터링이다. 평가항목은 적합성, 효과성, 활용성, 시간 배분이며 각 항목은 강한 동의를 나타내는 경우를 5점으로 하여 평가자들은 동의하는 정도에 따라 5점에서 1점까지 부여하도록 설계했다. 평가항목별 설명은 제1차 워크숍의 평가항목 설명과 동일하다. 먼저 적합성은 워크샵의 전체적인 과정(process)과 구성이 워크샵의 목적 달성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효과성은 워크샵의 각 단계가 단계별 목적을 달성하는데 효과적인지 평가한다. 활용성은 각 단계별 작업에 있어서 각 기법(method)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용이한지를 평가한다. 그리고 제1차 워크숍에서는 평가하지 않았던 항목인 시간 배분은 각 단계별 작업에 있어서 작업 시간의 배분이 적절했는가를 평가하기 위해 포함했다. 그 외의 기타 의견이나 건의할 사항은 별도의 지면을 두어 서술하도록 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국내 혁신전망 프로젝트의 수행 주체 측면에서 나타나는 특징과 그로 인해 시사되는 점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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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국내 혁신전망 프로젝트의 수행 주체 특성을 파악하고, 해당 특성이 갖는 의미를 도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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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해외와 국내의 혁신전망 프로젝트 수행 주체에 관한 데이터를 추출한다.
- 해외의 경우 총 36%의 혁신전망 프로젝트만이 공공 연구소의 주도 하에 수행되었고, 민간 연구소 및 대학, 학회 등에서 수행한 프로젝트가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 국내의 혁신전망 프로젝트는 100% 공공 부문의 주도 하에 수행 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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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국내 프로젝트가 100% 공공 부문에 의해 수행된다는 점과 해외의 다양한 공급처 구조를 비교 근거로 선택한다.
- 국내의 혁신전망 프로젝트는 100% 공공 부문의 주도 하에 수행 되고 있는 실정이다.
- 혁신전망 관련 지식 생산처가 다양화, 분화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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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해외는 민간과 학계 등 공급처가 다양화되어 있는 반면, 국내는 공공 부문에만 완전히 편중되어 있음을 대조하여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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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국내의 혁신전망 공급처가 아직 다양화되거나 분화되지 못했음을 결론짓고, 네트워크 확산의 필요성을 도출한다.
- 이는 아직까지 국내의 혁신전망 공급처가 다양화, 분화되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국내 혁신연구 및 미래연구 전문가들 사이에 혁신 전망 연구 네트워크 확산을 위한 노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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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국내 혁신전망 프로젝트는 100% 공공 부문의 주도로 수행되고 있으며, 이는 지식 생산처가 다양화되지 못했음을 의미하므로 연구 네트워크 확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해외의 경우 총 36%의 혁신전망 프로젝트만이 공공 연구소의 주도 하에 수행되었고, 민간 연구소 및 대학, 학회 등에서 수행한 프로젝트가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 국내의 혁신전망 프로젝트는 100% 공공 부문의 주도 하에 수행 되고 있는 실정이다.
- 혁신전망 관련 지식 생산처가 다양화, 분화되어 있는 것이다.
- 이는 아직까지 국내의 혁신전망 공급처가 다양화, 분화되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국내 혁신연구 및 미래연구 전문가들 사이에 혁신 전망 연구 네트워크 확산을 위한 노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국내의 혁신전망 프로젝트는 100% 공공 부문의 주도 하에 수행되고 있다. 이는 해외 사례와 달리 혁신전망 관련 지식 생산처가 아직 다양화되거나 분화되지 못했음을 의미하며, 따라서 국내 혁신연구 및 미래연구 전문가들 사이에서 혁신 전망 연구 네트워크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