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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광장 2014 겨울호 Vol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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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Y_20170822035804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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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행연도
2014
KDC
370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24년 전 대학시절 수업 중 우연히 건축가 가우디(Antonio Gaudíy Cornet, 1852~1926)를 알게 되면서 창의 예술에 대한 인식이 핵폭풍처럼 달라붙으면서 건축가가 되어야겠다는 야심찬 포부가 생겼었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결국 건축전공은 아니지만 가우디의 철학을 느끼기 위해 그의 고향인 에스파냐 남부 카탈루냐 레오스를 거쳐 가우디의 주요 활동 무대였던 바르셀로나에서 예술 경영과 심리 철학에 대하여 공부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가우디와의 인연은 대학 때 처음 시작되었지만, 스페인 유학 시절에 가우디만의 독창적이며 참다운 작품 철학을 알아가게 되면서 그 가슴 떨림과 소름끼치는 예술적 감성에 나의 머리는 감당이 되질 않았다. 자연과 신의 세계를 넘나들며 인간과 자연의 예술성을 여 과 없이 자신의 철학에 흡수시켜 결국 성인의 반열에 오른 그의 작품을 보며 나의 뇌는 녹아들었고 홍채는 무한대로 확장되었으며 가슴을 요동쳤다. 설악의 봉우리는 희다. 한 겨울 눈 덮인 설악은 더욱 희다. 백두대간의 중추에 우뚝 솟아 오른 암봉, 동해의 깊고 푸른 바다 가까이 수직으로 곧추선 한반도의 등줄기에 견고한 골격을 이루고 있는 강고한 뫼가 바로 설악산이다. ‘설악’이란 명칭은 가장 높은 봉우리인 대청봉이 1년 중 절반 동안 눈에 덮여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 달리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로 이루어진 설악의 모습이 마치 눈처럼 하얗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금강산의 명성이 하도 유명해 과거에 설악은 그 진가를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설악은 금강에 못지않은 산이다. 설악은 높이가 1,708m로서 오히려 1,638m인 금강보다도 높다. 또한 산역의 크기와 그 안에 품고 있는 비경에 있어서 전혀 뒤지지 않는 산이다. 서로 지척에 있는 산이기 때문에 예부터 자주 비교된 산들이지만 굳이 작위적으로 비교할 필요는 없다. 금강은 금강대로 설악은 설악대로 제각기 나름의 수려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 굳이 설악과 금강을 의도적으로 비교하여 위 아래로 나눌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선조들로부터 오늘날의 탐방객에 이르기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온 설악은 크게 내설악, 외설악, 남설악으로 구분된다. 내설악은 백두대간의 서쪽 산역을 지칭한다. 미시령 고갯마루에서 황칠봉, 나한봉, 소청봉,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산능선의 서측에 위치하고 있는 설악으로 행정구역으로는 인제군에 속하는 지역이다. 내설악에는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구곡담계곡, 용아장성 등 아름다운 계곡과 산릉을 비롯해 대승폭포, 소승폭포, 십이선녀탕과 같은 수려한 폭포와 담이 자리하고 있고, 백담사, 오세암, 봉정암 등의 고찰이 위치하고 있다. 외설악과 남설악은 백두대간의 동쪽사면에 형성된 설악의 산역으로, 백두대간의 등줄기에 위치한 소청봉에서 동쪽 방향으로 분지되어 대청봉, 관모산으로 연결되는 산줄기를 중심으로 북쪽 구역을 외설악, 남쪽 구역을 남설악이라 구분하고 있다. 외설악은 설악산을 찾는 탐방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으로 일찍이 알려진 곳이다. 천불동계곡을 비롯해 육담폭포,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비선대, 금강굴, 귀면암, 울산바위 등의 경승이 자리하고 있으며,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와 계조암 등 부속암자를 외설악은 그 품안에 두고 있다.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 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인구 약531만 명의 작은 도시국가이다. 면적은 서울시보다 조금 큰 704㎢에 불과하고 식수조차 수입해야 할 만큼 부존자원이 부족한 섬나라다. 1965년 말레이시아연방으로부터 독립 당시 세계 언론들은 싱가포르에 대해 독립보다 작은 섬나라로 생존 자체가 어려울 것 같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앞세웠다. 그러나 현재 싱가포르는 세계 적인 비즈니스, 무역, 교통, 물류 및 금융의 중심지이며, 세계 15위 교역국가, 아시아 2위의 국민소득(2012년 IMF 기준, 1인당 GDP 50,323 달러)을 자랑하고 있다. 중국계 약 74% , 말레이계 약 13%, 인도계 약 9% 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로 영어를 공식어로 사용하지만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등 4개 언어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독립 당시 세계 언론의 염려를 인재양성의 교육정책으로 극복하고 지금은 세계 일류 국가로 성장하였다. 지난해 12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12) 결과, 핀란드가 지고 싱가포르가 떠올랐다. 한국 역시 PISA에서 높은 성취를 자랑해 왔으나, 이번에 싱가포르는 수학, 읽기, 과학 등 모든 영역에서 한국보다 상위를 기록했다. 총 65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싱가포르는 전 영역에서 2~3위권에 올랐고, 특히 문제해결능력은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싱가포르로 이주했다. 이처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싱가포르 교육의 특징 및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무엇일까. 첫째, 싱가포르는 이중언어(Bilingualism) 정책을 펼쳐 외국어 교육을 강조한다. 독립 후 다민족으로 형성된 싱가포르는 교육을 통한 국민통합을 국가 존립 기반의 근본으로 인식하고, 모든 학생이 영어를 공용어로 하고, 각 인종의 고유의 언어를 모국어로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즉, 영어 이외에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중 하나를 반드시 교육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의 공문 및 총리 특별 담화도 모두 각 언어로 발표를 하고 있다. 심지어 TV 자막이나 상가 간판, 지하철 표지판까지도 영어 외에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를 섞어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교육과정이 개정될 때마다 커다란 쟁점 중의 하나로 다루어져 온 것이 교육내용의 적정화이다. 교육내용의 적정화 노력은 제4차 교육과정부터 시작되었으며, 특히 제6차 교육과정의 ‘교육과정 결정 분권화’ 제창을 기점으로 한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 및 2012년 ‘주5일 수업제’의 전면 도입 등에 따라 교육내용 양의 감축과 수준의 하향 조정이라는 방향에서 적정화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제7차 교육과정 개정에는 학습량의 30% 감축, 2009 개정 교육과정 개정에서 학습량의 20% 감축을 통해 교육내용의 적정화를 도모하고자 하였다. 또한 지난 2014년 9월 24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총론 주요 사항’ 발표에서도 교육내용 양과 수준의 적정화를 강조하여 천명하였다. 우리나라 학교 교육과정상에서 교과 내용 적정화의 필요성은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파악해 볼 수 있다. 하나는 국가 교육과정 정책상의 필요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학교 현장 교육상의 필요이다. 먼저 국가 교육과정 정책상의 내용 적정화 필요성은 예컨대 위에서 지적한 교육과정 자율화 및 주5일 수업제,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의 정책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요인은 다양하게 지적할 수 있겠지만, 대체로 다음의 세 가 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그동안 수십 년 간 유지해 온 국가 교육과정 체제에서 비롯된 교과서 문화를 들 수 있다. 즉 교과서는 단순히 교수·학습의 보조 자료가 아닌 철저히 가르쳐야 하는 대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있다는 것이다. 둘째, 우리나라의 경우, 교과서에 담겨진 내용은 입시 등과 같은 평가 체제의 영향을 상당히 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고교 입시 등 국가 또는 지방 교육청의 단일 시험이 존재하는 이상 교사는 교과서 내용을 모두 가르쳐야 하는 부담감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셋째, 현재와 같은 국정 및 검정, 인정의 교과서 체제 하에서 교과서는 국가수준의 교과 교육과정 목표 및 내용 제시를 기준으로 개발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교과 내용의 양과 수준에 대해 국가 수준 교육과정에서 정화를 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싱가포르가 다민족 국가로서 국민 통합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이중언어(Bilingualism)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싱가포르의 이중언어 정책이 국민 통합을 위해 어떻게 운영되는지 그 구체적인 방식을 파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싱가포르의 언어 정책 및 교육 방식과 관련된 정보를 문맥에서 추출한다.

    • 싱가포르는 이중언어(Bilingualism) 정책을 펼쳐 외국어 교육을 강조한다.
    • 모든 학생이 영어를 공용어로 하고, 각 인종의 고유의 언어를 모국어로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 영어 이외에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중 하나를 반드시 교육하도록 하고 있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정책의 핵심인 공용어 사용, 모국어 교육 의무, 그리고 실제 생활에서의 언어 사용 사례를 근거로 선택한다.

    • 모든 학생이 영어를 공용어로 하고, 각 인종의 고유의 언어를 모국어로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 영어 이외에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중 하나를 반드시 교육하도록 하고 있다.
    • 정부의 공문 및 총리 특별 담화도 모두 각 언어로 발표를 하고 있다.
    • TV 자막이나 상가 간판, 지하철 표지판까지도 영어 외에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를 섞어 사용하고 있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추출된 정보를 종합하여 교육적 측면(공용어 및 모국어 의무 교육)과 사회적 측면(공문, 간판 등에서의 언어 사용)으로 연결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모든 학생이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인종적 모국어(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중 하나)를 반드시 배우도록 하며, 이를 공문이나 생활 표지판 등 사회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질문에 대해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싱가포르는 이중언어(Bilingualism) 정책을 펼쳐 외국어 교육을 강조한다.
  • 모든 학생이 영어를 공용어로 하고, 각 인종의 고유의 언어를 모국어로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 영어 이외에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중 하나를 반드시 교육하도록 하고 있다.
  • 정부의 공문 및 총리 특별 담화도 모두 각 언어로 발표를 하고 있다.
  • TV 자막이나 상가 간판, 지하철 표지판까지도 영어 외에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를 섞어 사용하고 있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싱가포르는 모든 학생이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게 하는 동시에, 각 인종의 고유 언어인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중 하나를 모국어로 반드시 교육하도록 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정책은 교육에 그치지 않고 정부 공문, 총리 특별 담화, TV 자막, 상가 간판, 지하철 표지판 등 사회 전반에서 영어와 함께 각 언어를 혼용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