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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북한경제리뷰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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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Y_20171208101334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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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한국개발연구원
발행연도
2017
KDC
320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산업혁명은 기술혁신과 인구증가 간의 관계를 역전시킨 계기였다. 19세기 이후 지난 200년 동안 인류는 기술혁신을 통해 인구증가보다 빠른 속도로 생산의 증가를 이룩하였다. 그 결과 인류는 맬서스 함정에서 벗어나 지난 200년 동안 폭발적 인구증가와 빠른 소득증가가 동시에 일어나는 새로운 현상을 경험하게 되었다. 산업혁명이 최초로 일어난 영국은 이러한 변화가 가져온 혁명적 변화를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다. 영국인구사에 대한 E. A. Wrigley와 Roger Schofield의 기념비적인 연구는 16세기부터 19세기 중엽에 이르는 300여 년 동안의 인구 변화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산업혁명의 혁명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1541년부터 1800년까지 영국의 인구증가율은 연평균 0.4%였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인 1800년부터 1870년까지의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1.4%로 크게 증가하였다.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이러한 상황에 변화가 발생하였다. 나폴레옹 전쟁 등으로 인해 영국과의 무역이 단절되면서, 1805년부터 약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유럽과의 무역이 중단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영국으로부터의 공산품 유입을 중단시킴으로써 미국에서 공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하였다. 그 결과 1800년대 초부터 미국에서는 뉴잉글랜드 지역으로 불리는 미국 북동부를 중심으로 해서 공업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19세기 초엽 미국경제에서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이 언제인지 그리고 19세기 전반의 성장 속도가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는 19세기 초엽부터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광공업부문 성장률 역시 높은 수준을 지속하였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처럼 19세기 초에 시작된 미국의 산업화 그리고 그에 따른 경제성장은 19세기 내내 지속되었다. 이 같은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지속은 영국과 미국경제의 상대적 지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우선 인구를 살펴보면 독립 당시인 1790년 미국의 인구는 390만명이었는데, 이것은 같은 시기 영국 인구 790만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19세기 내내 높은 인구증가가 지속된 결과 1900년 미국 인구는 백여 년 전보다 20배 가까이 늘어난 7,600만명이 된다. 이러한 빠른 인구증가로 인해 인구규모 측면에 있어서 양국 간 지위는 이미 1830년에서 1840년경에 역전이 이루어졌다. 영국 등으로부터의 이민에 의해 건설된 국가가 본국보다 인구가 많아질 수 있었던 것은 이민 유입과 높은 출산율 때문이다. 인구규모의 역전 이후에도 미국에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높은 출산율이 계속되어 두 나라의 인구 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제1차 세계대전 직전인 1910년에 와서는 미국 인구가 9,200만명으로, 4,000만명인 영국의 두 배를 넘게 된다. 건국 초기부터 지속된 인구증가는 내수시장의 빠른 확대를 가져옴으로써 경제성장을 촉진하였고, 이것이 또다시 인구의 유입과 출산을 촉진하는 선순환을 통해 경제성장을 가속화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세계정치경제질서는 19세기 말부터 진행되어온 주요 국가들의 경제력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선 영국은 19세기 초가 되면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하는데, 이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18세기 말부터 진행된 산업혁명 때문이었다. 이후 19세기 동안 영국은 이러한 경제력을 기초로 해서 국제경제뿐 아니라 국제정치에서도 지도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하지만 국제정치경제에서 영국의 지위는 19세기 말이 되면 쇠퇴하게 되고 미국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가져온 근본적인 힘 역시 경제력의 변화였다. 19세기 말에 진행된 제2차 산업혁명에서 미국이 그 어떤 나라보다도 성공적이었던 것이 영국과 미국 간 경제력의 역전을 가져왔으며, 나아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오늘날까지 미국이 세계경제 및 국제질서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초를 제공하였다. 인구증가에 더해서 산업화는 경제규모 측면에 있어서도 양국의 지위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1820년경 미국의 GDP는 영국의 1/3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미국경제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양국 GDP는 1870년대에 역전된다. 이후 양국 간 차이는 계속 확대되어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는 1914년경에 이르면 미국경제의 규모는 영국의 2배, 대공황이 발발하기 직전인 1929년경에는 3배에 달하게 되었다. 인구와 GDP 모두 미국이 영국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였지만, GDP의 성장 속도가 인구증가보다 더 높았다. 그 결과 19세기에 걸쳐 양국의 일인당 소득 격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1820년에 미국의 일인당 GDP는 영국의 74% 수준이었는데, 1900년에는 91%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이전인 1910년에 역전이 이루어진다. GDP가 이미 1880년대에 역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인당 소득의 역전이 30년 뒤에 나타나는 이유는 미국의 높은 인구증가율 때문이다. 미국의 인구증가율이 영국보다 높았기 때문에 일인당 소득의 역전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이 경제규모 면에서나 소득 면에서 영국을 앞서게 된 근본적인 힘은 성공적인 산업화이다. 19세기 초만 하더라도 미국의 GDP 중 41%는 농업부문에서 나왔으며, 공업부문에서 나오는 것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7%였다. 하지만 이후 GDP에서 공업의 비중은 계속 증가한 반면, 농업의 비중은 계속 줄어들었다. 그 결과 1880년대에 농업과 공업의 상대적 지위가 역전되고 이후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 이어진다. 20세기가 시작되는 1900년이 되면 광공업의 비중이 전체 GDP의 31%를 차지하는 반면, 농업은 18%에 불과하게 된 명실상부한 공업국가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일차적으로는 19세기 초부터 공업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경제의 지속적 성장, 나아가 영국과 미국의 역전과 관련해서는 1880년대부터 1920년대까지 진행된 제2차 산업혁명에서 미국이 영국보다 성공적이었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 석유, 화학, 자동차 등 새로운 산업들의 등장과 성장에 있어서 미국의 기업들이 성공적이었던 반면, 영국의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하였다는 사실이 양국의 경제적 지위 변화를 가져온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이들 주요국들의 인구를 살펴보면, 1890년 당시 인구는 중국이 가장 컸다. 중국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로, 이 시기 인구는 약 3억 8천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것은 위 5개국 중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소련보다 4배 가까이 큰 규모였으며, 일본의 10배 가까운 것이었다. 경제규모를 살펴보면 1890년경 미국과 중국이 세계에서 GDP가 가장 큰 나라였으며, 두 나라의 규모는 거의 비슷하였다. 영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60~70%, 일본은 18% 규모였다. 그런데 이후 20년 동안 미국경제의 규모가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국가 간 위계는 크게 바뀌었다. 우선 중국은 1890년에는 GDP 규모가 미국과 거의 같았지만, 이후 20년간 성장이 정체된 결과 1910년이 되면 미국의 절반 수준으로 뒤처진다. 영국과 러시아는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함으로써 중국과는 거의 같은 수준으로 규모가 커졌지만 미국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미국과 일본 간의 격차 역시 더욱 커졌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미국의 일인당 GDP가 영국을 앞지르는 역전 현상이 GDP 규모의 역전보다 늦게 나타난 이유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미국의 일인당 GDP 역전 시점이 전체 GDP 규모의 역전 시점보다 지연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GDP 규모의 역전 시점과 일인당 GDP의 역전 시점, 그리고 미국의 인구 특성을 추출한다.

    • 양국 GDP는 1870년대에 역전된다.
    • GDP가 이미 1880년대에 역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인당 소득의 역전이 30년 뒤에 나타나는 이유는 미국의 높은 인구증가율 때문이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역전 시점의 차이를 설명하는 핵심 근거인 미국의 높은 인구증가율을 선택한다.

    • 미국의 인구증가율이 영국보다 높았기 때문에 일인당 소득의 역전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게 되었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미국의 경제 규모(GDP)가 먼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또한 매우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에 1인당으로 나눈 값인 일인당 GDP가 영국을 추월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렸음을 연결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미국의 높은 인구증가율이 일인당 소득 역전의 시차를 발생시킨 원인임을 결론짓는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질문에 대해 인구증가율의 차이를 중심으로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양국 GDP는 1870년대에 역전된다.
  • GDP가 이미 1880년대에 역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인당 소득의 역전이 30년 뒤에 나타나는 이유는 미국의 높은 인구증가율 때문이다.
  • 미국의 인구증가율이 영국보다 높았기 때문에 일인당 소득의 역전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게 되었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미국의 GDP 규모가 1880년대에 이미 영국을 앞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일인당 GDP 역전이 30년 뒤인 1910년에야 나타난 이유는 미국의 인구증가율이 영국보다 높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