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사랑하는 공무원 여러분! 새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되어 갑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0년의 우리 사회를 돌아보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내년은 국민주권의 민주공화정을 선포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대한민국의 성공을 더욱 키우면서 성공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적폐를 걷어 내야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문재인정부의 공직에 요구되는 특별한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오직 국민만을 위해 헌신해 온 여러분을 뵈니 저도 오늘 힘이 많이 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공직자들이 여러분을 보면서 공직을 시작할 때 다짐했던 초심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의 손을 잡고 함께 가야 할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만드는 여정에 여러분이 다시 앞장서 주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종교계 지도자 여러분을 청와대에 모시는 게 아주 늦었습니다. 인수위원회 없이 국정을 시작하다 보니 여러 가지 경황이 없었을 것이라고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서 극심한 정치적 혼란 때문에 걱정이 많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우리 국민이 아주 대단한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명예로운 촛불혁명으로 위기를 다 이겨 냈습니다. 국정농단으로 흔들렸던 민주주의를 다시 되살려 냈습니다. 저는 촛불혁명이 그렇게 장기간 계속되고 그 많은 인원이 참여했는데도 평화롭고 문화적인 방식으로 명예롭게 시종일관 진행됐던 것은 종교의 힘이 아주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다시 한번 종교계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취임 이후에 미국 방문부터 시작해 G20 정상회의, 유엔총회,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아세안(ASEAN :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등 여러 외교 무대에 갈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한국의 촛불혁명에 대해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세계 민주주의를 되살린 쾌거’로 다들 높이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만세 시위를 주도한 열여덟 살 유관순 열사는 지하 독방에서 고문과 영양실조로 순국했습니다. 열일곱 꽃다운 나이의 동풍신 열사는 함경북도 명천 만세 시위에 참가했고 이곳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습니다. 밤을 지새우며 태극기를 그린 부산 일신여학교 학생들,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 의사, 백범 김구 선생의 강직한 어머니 곽낙원 여사, 3·1운동 직후인 3월 9일 46세의 나이에 압록강을 건너 서로군정서에 가입한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여사, 근우회 사건을 주도한 후 중국으로 망명하여 의열단 활동을 한 박차정 열사,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경을 여섯 차례나 넘나든 정정화 의사…. 우리에게는 3·1운동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세운 건국의 어머니들도 있었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독립 투쟁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치열했습니다. 광복은 결코 밖에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선조들이 최후의 일각까지 죽음을 무릅쓰고 함께 싸워 이뤄 낸 결과입니다. 국민 여러분! 3·1운동의 가장 큰 성과는 독립선언서에 따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이었습니다. 3·1운동으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헌법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제이며 나라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고 명백하게 새겨 넣었습니다.
여기 충칭(重慶)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가 있는 곳이고 광복군 총사령부가 있던 곳입니다. 광복군이라 하면 우리는 비정규적인 군대, 조선 독립을 위해 총을 들었던 비정규군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여기 있던 우리 광복군은 정식으로 군대 편제를 갖추고 군사훈련을 받고, 군복도 갖추고, 국내로 진공(進攻)해서 일제에 맞서 전쟁을 실제로 준비했던 정규 군대입니다. 말하자면 대한민국 최초의 정규 군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복군의 진공 작전을 앞두고 일본이 항복 하는 바람에 작전을 실행하지 못한 채 우리가 광복을 맞이했습니다. 그래서 김구 선생님께서 그 부분을 두고두고 통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여기 와서 보니 우리 선열이 중국 각지를 떠돌면서 항일 독립운동에 바쳤던 피와 눈물, 그리고 혼과 숨결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선열의 강인한 독립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이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이곳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대단히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독립운동에 헌신하셨던 선열의 후손을 이렇게 뵙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뿌리입니다. 대한민국의 법통입니다. 대한민국 헌법에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우리는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9년이면 3・1운동 100주년이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고, 그것은 곧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됩니다. 건국 100주년이 되도록 우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제대로 기념하고 기리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00주년을 기념하는 동안 국내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려고 합니다. 이종찬 위원장이 건립추진위원장을 맡고 계시고 김자동 회장이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계십니다. 부지는 마련됐기 때문에 정부가 모든 지원을 다해서 조기에 임시정부기념관이 국내에서도 지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 각지에 흩어진 독립운동 사적지도 제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에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면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여기 임시정부 청사는 다행스럽게 충칭시의 지원 덕분에 그래도 보존이 잘됐습니다. 함께 노력해 주신 충칭시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민주주의 역사에 우뚝 솟은 거대한 산 아래 함께 모였습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독재와 불의에 맞서 민주주의의 길을 열어온 정치 지도자들이 많이 계십니다. 김영삼이라는 이름은 그 가운데서도 높이 솟아 빛나고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님과 함께 민주화의 고난을 헤쳐 오신 손명순 여사님과 유족께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영삼 대통령님께서는 1954년 5월 남해 푸른 섬 거제도에서 만 26세 나이로 역대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민주주의와 역사의 문제를 가슴에 품고 그 답을 찾아 담대한 여정에 나섰습니다. 1970년대에는 유신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이끄는 강력한 야당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민주주의의 깃발을 더 높이 들었고, YH무역 여성 노동자들과 함께했으며, 1979년 10월 유신정권으로부터 의원직을 박탈당하는 고초를 겪었습니다. 그에 대한 분노와 저항으로 촉발된 부마민주항쟁은 결국 유신정권을 몰락시켰습니다.
4·3 생존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제주도민 여러분! 돌담 하나, 떨어진 동백꽃 한 송이, 통곡의 세월을 간직한 제주에서 이 땅에 봄은 있느냐, 여러분은 70년 동안 물었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 제주의 봄을 알리고 싶습니다. 비극은 길었고 바람만 불어도 눈물이 날 만큼 아픔은 깊었지만 유채꽃처럼 만발하게 제주의 봄은 피어날 것입니다. 여러분이 4·3을 잊지 않았고 여러분과 함께 아파한 분들이 있어 오늘 우리는 침묵의 세월을 딛고 이렇게 모일 수 있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4·3의 통한과 고통, 진실을 알려 온 생존희생자와 유가족, 제주도민들께 대통령으로서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70년 전 이곳 제주에서 무고한 양민들이 이념의 이름으로 희생당했습니다. 이념이라는 것을 알지 못해도 도둑 없고, 거지 없고, 대문도 없이 함께 행복할 수 있었던 죄 없는 양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학살을 당했습니다. 1948년 11월 17일 제주도에 계엄령이 선포되고 중산간마을을 중심으로 초토화 작전이 전개되었습니다.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없으면 도피자 가족이라는 이유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중산간마을의 95% 이상이 불타 없어졌고 마을 주민 전체가 학살당한 곳도 있습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광복군이 비정규군이 아닌 정규 군대로 간주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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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광복군이 정규 군대로 분류되는 구체적인 근거를 문맥에서 찾아 설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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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광복군의 성격과 관련된 문장을 추출한다.
- 광복군이라 하면 우리는 비정규적인 군대, 조선 독립을 위해 총을 들었던 비정규군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여기 있던 우리 광복군은 정식으로 군대 편제를 갖추고 군사훈련을 받고, 군복도 갖추고, 국내로 진공(進攻)해서 일제에 맞서 전쟁을 실제로 준비했던 정규 군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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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정규 군대의 요건으로 제시된 정식 편제, 군사훈련, 군복 구비, 국내 진공 준비를 핵심 근거로 선택한다.
- 정식으로 군대 편제를 갖추고
- 군사훈련을 받고
- 군복도 갖추고
- 국내로 진공(進攻)해서 일제에 맞서 전쟁을 실제로 준비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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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근거들을 종합하여 광복군이 단순한 비정규군이 아니라 체계적인 조직과 준비를 갖춘 군대임을 논리적으로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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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광복군은 정식 군대 편제를 갖추었으며, 군사훈련과 군복을 구비하고, 일제에 맞서 국내 진공을 통한 전쟁을 실제로 준비했기 때문에 정규 군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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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광복군이라 하면 우리는 비정규적인 군대, 조선 독립을 위해 총을 들었던 비정규군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여기 있던 우리 광복군은 정식으로 군대 편제를 갖추고 군사훈련을 받고, 군복도 갖추고, 국내로 진공(進攻)해서 일제에 맞서 전쟁을 실제로 준비했던 정규 군대입니다.
- 정식으로 군대 편제를 갖추고
- 군사훈련을 받고
- 군복도 갖추고
- 국내로 진공(進攻)해서 일제에 맞서 전쟁을 실제로 준비했던
최종 답변 (final_answer)
광복군은 정식으로 군대 편제를 갖추고 있었으며, 군사훈련을 받고 군복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일제에 맞서 국내로 진공하여 전쟁을 실제로 준비했던 정규 군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