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선한자아 만들기’란 나쁜자아로 부터 선한자아로 변환시키는 것을 말한다. 비행지속자들의 부정적인 과거경험이 필연적으로는 좋은 선물이 되는 결과로 이끌도록 강력히 연결한다. 즉, 부끄러운 과거를 생산적이고 가치로운 인생의 서막이 되도록 새로운 행동의 가능성을 포함한 강력한 의미로 이야기를 구성한다. ‘선한자아 만들기’는 변화와 재구성의 방식으로 삶을 재창조하는 의도적인 인지왜곡이라 볼 수 있지만, 한편, 선하게 될 가능성 있는(capable of being good) 자아를 구성하도록 도와줌으로써 남아있는 인생을 재구성된 이야기의 통합적 내용으로 향하게 만드는 치료적 의미가 있다. 선한자아 만들기는 비행과 탈비행 간을 이분적인 절단(knifing off)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점차적으로 선한자아로 재구성하고 만들어가는(making good) 정체성의 인지적 변화과정으로 규명할 수 있다.
종합하면, 현행 탈비행은 타자와의 상호작용관계 시 발생하는 반영된 평가의 영향력을 중시하는 낙인관점과 미래에 원하는 자아(possible self)로 가고자하는 비행자의 정체성에 주목하는 정체성관점이 공존하고 있다. 본 연구는 비행자들이 자신 스스로를 비행자로 보지 않는다면 더 이상 비행을 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철학적 관점에 입각하여 비행정체성의 변화과정 모형을 다루었고 적합한 낙인이론과 정체성이론을 선택하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패널자료를 이용하여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한 정체성이론의 효과성을 검증하려고 한다. 낙인이론은 주위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비행행동에 연관있는지를 다룬 대표적인 상호작용이론이며, 정체성이론은 개인의 인지적, 감정적 내적능력이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다룬 대표적인 인지이론이다. 특히 이 연구는 주위 사람들의 평가인 낙인효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선하게 보는 선한자아의 효과에 주목하며, 낙인이론과 정체성이론을 비교하여 탈비행에 미치는 영향력의 우월성을 다루려고 한다.
이상 논의한 결과를 종합하면, 낙인이론과 정체성이론은 모두 상징적 상호작용에 뿌리를 두고 출발하였으나 뻗어나간 가지는 달랐다. 즉, 수정낙인이론을 포함한 낙인이론의 한 부류와 인지이론과 결합한 정체성이론의 한 부류로 발달하고 있다. 낙인이론은 원래 비행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론이었으나 지지받지 못하다가 상징적 상호작용을 토대로 탈비행이론으로 확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정체성이론은 대표적인 탈비행이론으로 간주될 만큼 경험적 지지를 쌓아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양적연구를 통한 탈비행 이론적 구축은 매우 미흡하다. 본 연구는 탈비행 달성에 기여하는 경로 발견에 관심을 두었다. 이 과정에서 탈비행과 비행지속 두 개의 비교집단을 사용함으로써, 그리고 낙인이론과 정체성이론을 경합함으로써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탈비행에 더욱 유력한 예측경로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최근까지 탈비행의 예측요인에 관한 입장들은 분분해 왔다. 그중 낙인요인들과 정체성요인들이 탈비행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모두 경험적 지지를 확보해가는 도중에 있다. 즉, 타인의 낙인이나 타인을 의식하는 반영된 평가들이 탈비행의 주효과라는 선행연구가 있는 반면, 반영된 평가만으로는 충분치 않기 때문에 정체성요인과의 결합이 필요함을 나타내는 선행연구도 있다. 현재는 낙인이론 단독으로는 탈비행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지만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낙인이론과 정체성이론을 비교하거나 두 이론을 상호 보완하여 탈비행 예측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추정한 연구는 많지 않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탈비행과 비행지속 집단 간에 낙인변인과 정체성변인을 모두 고려한 비행정체성 변화모형을 적용함으로써 탈비행에 더욱 우세한 경로와 변인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것은 청소년 탈비행의 추진 동력이 낙인효과에 달렸는지, 아니면 비록 낙인이 되어도 자기를 선하게 여기는 자기개념이나 정체성효과에 달렸는지를 규명할 수 있는 실천적 함의가 있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낙인변인인 타인의식, 타인평가, 징계경험과 정체성변인인 선한자아, 자기평가로 구성된 비행정체성 변화모형에 대한 역동적 구조 관계를 파악하고, 비행 탈비행 집단 간에 경로계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모형은 Asencio와 Bueke(2011)의 ‘반영된 평가와 자기평가 간 관련 모형’에 기초하였는데 이 연구모형은 반영된 평가를 낙인변인으로, 자기평가는 정체성변인으로 구성하였고 비행정체성 혹은 약물정체성에 적용하여 효과성을 입증하였다. 본 연구모형도 Asencio와 Bueke(2011)모형과 같이 낙인변인이 정체성변인으로 향하는 관계성에 징계경험과 선한자아의 매개변인을 추가한 모형으로 구성하였다. 최종적으로 비행정체성 변화모형 검증을 통해 탈비행과 비행지속 집단 간을 구별하는 유의한 경로계수를 확인하고자 함이다.
본 연구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한국청소년패널조사의 중2 패널자료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한국청소년패널조사(Korea Youth Panel Survey; KYPS) 는 전국 청소년 2학년 학생을 모집단으로 하여 층화다단계집락표집 방법으로 표집된 한국청소년을 대표하는 표본이다. 이 자료는 전체 3,449명(남; 1,725명, 여; 1,724명)의 청소년이 패널로 선정되어 4차년도까지 3,121명(90.5%)의 비교적 높은 표본유지율을 보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중2패널 1차(중2)전체 3,449명과 이들 중 1차(중2)에 비행을 행한 1,430명을 추출하여 이들을 두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즉, 1차(중2)에는 비행을 행했으나 2차(중3)부터 4차(고2)에 이르기까지 3년 동안 비행을 행하지 않은 탈비행집단 194명과 1차(중2)부터 4차(고2)까지 비행을 지속적으로 행한 비행지속집단 415명을 선정하였다.
① 타인의식 : 타인의식은 수치심을 유발하게 하는 주위 사람들의 비난을 의식하는 것을 의미하며 ‘내가 만약 나쁜 일을 하면, 주위 사람들로부터 창피함을 당할 것이다’의 문항으로 5점 척도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타인의 비난을 의식하는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② 징계경험 : 징계경험은 학교규칙 위반으로 처벌 받은 경험여부를 의미한다. ‘비행(범죄)으로 학교의 경고나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의 문항으로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징계경험이 많음을 의미한다. ③ 타인평가 : 타인평가는 타인의 입장에서 자신을 비추어본 자아의 반영된 평가로서 자아의 지각된 관점을 의미한다. ‘주위 사람들은 나를 문제아라고 생각한다’, ‘주위 사람들은 나를 비행청소년이라고 생각한다’ 등 2개 문항이며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타인평가는 이 두 문항의 평균값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타인이 자신을 그렇게 볼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음을 의미하며 내적 신뢰도는 .885이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본 연구에서 사용된 비행정체성 변화모형의 구성 요소 중 낙인변인과 정체성변인은 각각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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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비행정체성 변화모형을 구성하는 낙인변인과 정체성변인의 구체적인 항목을 분류하여 추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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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 내에서 비행정체성 변화모형의 변인 구성을 설명하는 문장을 찾는다.
- 본 연구는 낙인변인인 타인의식, 타인평가, 징계경험과 정체성변인인 선한자아, 자기평가로 구성된 비행정체성 변화모형에 대한 역동적 구조 관계를 파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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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낙인변인에 해당하는 항목과 정체성변인에 해당하는 항목을 명확히 구분한다.
- 낙인변인인 타인의식, 타인평가, 징계경험
- 정체성변인인 선한자아, 자기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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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낙인변인 그룹과 정체성변인 그룹을 각각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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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낙인변인은 타인의식, 타인평가, 징계경험이며, 정체성변인은 선한자아, 자기평가임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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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리스트 형식으로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본 연구는 낙인변인인 타인의식, 타인평가, 징계경험과 정체성변인인 선한자아, 자기평가로 구성된 비행정체성 변화모형에 대한 역동적 구조 관계를 파악하고
- 낙인변인인 타인의식, 타인평가, 징계경험
- 정체성변인인 선한자아, 자기평가
최종 답변 (final_answer)
낙인변인은 타인의식, 타인평가, 징계경험이며, 정체성변인은 선한자아, 자기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