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Osborne과 Davies(2012)의 연구에 따르면, 양가적 성차별 수준이 높아질수록 선택적 낙태에 허용적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Huang과 동료들(2014)의 연구에 따르면, 적대적 성차별(HS)이 선택적 낙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외상적 낙태에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Begun과 Walls(2015)는 적대적 성차별(HS)과 온정적 성차별(BS) 수준이 높아질수록 낙태에 반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들은 그러한 결과가 어떠한 종류든 고정적 성역할 태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여성의 낙태권에 대해 반대하는 경향이 존재하는 것에서 비롯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Huang과 동료들(2016) 의 연구에 따르면, 온정적 성차별(BS) 수준이 높아질수록 선택적 낙태와 외상적 낙태를 지지하지 않았으며, 모성애적 태도(motherhood attitude)가 양가적 성차별주의와 선택적, 외상적 낙태에 대한 태도 사이의 완전매개변수임을 확인했다.
현재 한국 사회에는 낙태법에 대한 헌법불합치 판결에 따른 낙태법 개정에 관한 과제가 주어졌다. 개정에 앞서 법 적용의 대상자들이 낙태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지니고 있는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으며, 본 연구결과를 통해 청년층은 낙태에 대해 어느 정도 허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낙태에 대한 태도만을 살펴보는 것은 개정 방안의 한계를 가져올 수 있다. 서론에서 전술한 바와 같이 여성 친화적 정책에는 양가적 성차별주의가 영향을 미친다(이정원・안상수・김혜숙, 2009). 따라서 낙태법 개정의 방향성을 고려하는데 있어 국민들이 어떤 성차별적 태도를 지니는지 규명할 필요 가 있으며, 한국에서 낙태가 젠더 논쟁을 불러왔다는 점은 이러한 필요성을 입증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결과에서 청년층의 적대적 성차별(HS) 수준은 상당히 낮았으며 온정적 성차별(BS) 수준은 비교적 높았다. 이를 통해 요즘의 대학생들은 예전과 같이 여성을 임신수단으로써 판단하기보다 모성의 주체로써 여성을 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사료된다. 매우 우호적인 태도로 들릴 수 있으나, 온정적 성차별(BS) 역시 성차별의 일종으로 여성을 성적 불평등으로 이끄는 효과적인 도구라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종합해 보았을 때, 양가적 성차별주의는 성역할 이데올로기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성역할은 개인의 결혼관과 의식, 기대와 관련이 있어 양가적 성차별주의가 개인이 지니는 결혼의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또한, 결혼의향은 출산의향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양가적 성차별주의가 결혼의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고려하여 보다 구체적인 접근을 시도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양가적 성차별주의가 낙태허용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결혼 의향의 매개효과를 보기 위해, 2018년 7월~9월에 걸쳐 서울시 소재의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남녀대학생 340명을 대상으로 편의표집을 실시하였다. 모든 응답자로부터 설문지 작성에 대한 사전 동의를 얻은 후, 자기 보고식 설문을 실시하여 총 340부의 자료를 회수하였다. 이중 응답이 부실하여 결측이 있는 설문지 8부를 제외하고 332부의 설문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남녀대학생의 양가적 성차별주의 수준을 측정하고자 안상수와 동료들(2007)이 Glick과 Fiske(1996)의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 현황에 맞게 개발한 한국형 다면성별의식검사(K-MSI)를 사용하였다. 다면성별의식검사는 적대적 성차별(HS) 12문항과 온정적 성차별(BS) 12문항으로 구성된다. 적대적 성차별(HS)과 온정적 성차별(BS) 모두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4점)’의 응답범위를 가지며 총점은 각 12-48점이다. 적대적 성차별(HS) 수준이 높을수록 여성을 통제하고자 하며 여성이 전통적 남성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에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온정적 성차별(BS) 수준이 높을수록 여성을 보호의 대상으로 보고 여성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갖는다. 본 연구에서 적대적 성차별(HS)의 신뢰도(Cronbach’s α)는 .91, 온정적 성차별(BS)의 신뢰도(Cronbach’s α)는 .89로 높게 나타났다
먼저 적대적 성차별(HS)을 살펴보면, 남성(r=.42, p<.001)이고 연령이 높을수록(r=.33, p<.001) 높게 나타났으며 성경험(r=.30, p<.001)이 있고 가족의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r=.13, p<.01) 적대적 성차별주의(HS)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온정적 성차별(BS)은 남성(r=.45, p<.001)이며 연령이 높고(r=.28, p<.001), 성경험(r=.22, p<.001)이 있을 경우,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적대적 성차별주의(HS) 수준이 높을수록 온정적 성차별주의 (BS)의 수준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의향은 종교를 가지고 있는 대학생이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대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14, p<.05). 마지막으로 남자 대학생보다 여자 대학생이(r=-.13, p<.05) 낙태에 더 허용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교가 없고(r=-.16, p<.01) 성관계 경험이 있는 대학생이(r=.15, p<.01) 낙태에 더 허용적인 경향을 보였다.
둘째, 남녀대학생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양가적 성차별주의, 결혼의향, 낙태허용도간의 관련성을 살펴본 결과, 남성이고 연령이 높으며, 성관계 경험이 있고 가족의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적대적 성차별(HS)과 온정적 성차별(BS) 모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양가적 성차별 수준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난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이는 여전히 남성이 여성보다 성차별적 편견이 더 짙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양가적 성차별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어린 세대일수록 양가적 성차별 수준이 낮다는 선행연구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이는 어릴수록 성 편견적 태도가 형성되지 않고 이성과의 접촉이 많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성경험 유무 또한 양가적 성차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e Lemus, Moya와 Glick(2010)은 이미 성 편견적 태도를 가진 청소년은 이성에게 자신의 성역할을 매력적으로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즉 성차별을 바탕으로 한 태도가 이성에게는 성적 매력이나 배려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족의 소득 역시 양가적 성차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태와 마찬가지로 결혼의향 또한 성역할태도와 강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김중백(2013)의 연구에 따르면, 전통적 성역할을 강하게 지지하는 사람은 결혼의향이 높으며, 서지희(2009)와 이삼식(2006)의 연구에서도 미혼 여성들이 전통적인 가부장적 태도를 거부할수록 결혼을 기피한다고 하였다. 최효미(2017)의 연구에서는 성 평등적 성역할 분담을 지지할수록 자발적으로 결혼을 연기할 확률이 낮아졌다. 비슷한 맥락에서 김현주・이동원・김모란(1995)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보다 유동적인 성역할을 선호하는 대학생은 결혼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김경숙(2018)의 연구에서는 성역할이 결혼인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혼 기대와 관련한 성역할이 사회화되는 것은 온정적 성차별주의(BS)와 관련이 있다. 온정적 성차별(BS)은 사회의 성역할과 결혼기대에 대한 이데올로기를 이끌어 낸다. 결혼에 대한 기대는 낭만적 신념에서 비롯되는데 낭만적 신념은 온정적 성차별(BS)에 기인한 여성을 ‘보호하고 지원하고 흠모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본 연구에서 사용된 한국형 다면성별의식검사(K-MSI)의 구성 요소와 각 요소의 특징을 설명하시오.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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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한국형 다면성별의식검사(K-MSI)의 구성과 각 성차별 유형의 특징을 추출하여 설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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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검사의 구성 요소와 적대적 성차별(HS), 온정적 성차별(BS)에 대한 정의를 문맥에서 찾는다.
- 다면성별의식검사는 적대적 성차별(HS) 12문항과 온정적 성차별(BS) 12문항으로 구성된다.
- 적대적 성차별(HS) 수준이 높을수록 여성을 통제하고자 하며 여성이 전통적 남성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에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온정적 성차별(BS) 수준이 높을수록 여성을 보호의 대상으로 보고 여성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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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검사의 구성 문항 수와 각 성차별의 정의가 담긴 문구를 선택한다.
- 적대적 성차별(HS) 12문항과 온정적 성차별(BS) 12문항으로 구성된다.
- 적대적 성차별(HS) 수준이 높을수록 여성을 통제하고자 하며 여성이 전통적 남성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에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 온정적 성차별(BS) 수준이 높을수록 여성을 보호의 대상으로 보고 여성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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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검사는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되며, HS는 통제와 부정적 태도를, BS는 보호와 우호적 태도를 특징으로 함을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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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K-MSI는 HS 12문항과 BS 12문항으로 구성되며, HS는 여성 통제 및 권위 도전 방어적 태도와 관련 있고, BS는 여성을 보호 대상으로 보는 우호적 태도와 관련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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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추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다면성별의식검사는 적대적 성차별(HS) 12문항과 온정적 성차별(BS) 12문항으로 구성된다.
- 적대적 성차별(HS) 수준이 높을수록 여성을 통제하고자 하며 여성이 전통적 남성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에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온정적 성차별(BS) 수준이 높을수록 여성을 보호의 대상으로 보고 여성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갖는다.
- 적대적 성차별(HS) 12문항과 온정적 성차별(BS) 12문항으로 구성된다.
- 적대적 성차별(HS) 수준이 높을수록 여성을 통제하고자 하며 여성이 전통적 남성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에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 온정적 성차별(BS) 수준이 높을수록 여성을 보호의 대상으로 보고 여성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갖는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한국형 다면성별의식검사(K-MSI)는 적대적 성차별(HS) 12문항과 온정적 성차별(BS) 12문항으로 구성된다. 적대적 성차별(HS)은 수준이 높을수록 여성을 통제하고자 하며 여성이 전통적 남성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온정적 성차별(BS)은 수준이 높을수록 여성을 보호의 대상으로 보고 여성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갖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