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동양에서 인문이라는 용어는 주역 「비괘(賁卦)」에서 유래한다. 주역에서는 문명이 제지된 상태를 인문으로 파악하고, 천문을 살펴서 시대의 변화를 알고 인문을 살펴서 천하를 교화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중국 당(唐)의 학자 공영달(孔穎達, 574~648)은 주역의 ‘인문’을 해석하여 “인문은 시서예악(詩書禮樂)을 일컫는 것으로, 마땅히 이 가르침을 본받아 풍속을 이루어야 함을 말한다.”고 설명하였다. 이처럼 시서예악을 인문의 요체로 이해한 것은 동아시아권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여기서 시서예악이란 시와 글씨, 예법과 음악을 의미하기도 하고, 교육 측면에서 유학의 교과라고 할 수 있는 시경(詩經), 서경(書經), 예경(禮經), 악경(樂經)에 내재된 인식체계로 이해되기도 한다.
위에서 살펴본 인문의 개념을 통해서 인문체험의 대상을 설정할 수 있는데, 인문을 광의적으로 해석할 경우에는 문화와 동일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의 개념을 예외로 하면서 체험 대상의 범위를 한정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인문이 인간 존재와 관련된 개념이라는 점에서 인문체험의 가장 중요한 대상은 인간 그 자체 및 인간의 삶이 된다. 더 나아가 세부적으로는 인간됨(또는 사람됨)에 대한 사회적 기준 또는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인륜 또는 인간사회의 질서도 체험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인문 가치가 실제로 발현되는 현상적 측면과 관련해서는 인문 또는 인문정신을 탐구하는 인문학이 중요한 체험 대상이 된다. 인문학은 일반적으로 문사철(文史哲)로 대표되고 사전적으로는 “언어, 문학, 역사, 철학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표준국어대사전)으로 정의되거나 “인간이 어떻게 인간의 경험을 처리하고 기록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정의된다. 하지만, 실제 학문 분류에서는 매우 다양한 분과학문이 인문학에 포함되고, 때로는 학문의 영역을 넘어서 인문학이 정의되기도 한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다음소프트의 빅데이터 분석에서 나타난 인문학 연관 단어에서도 잘 드러난다.
한편, 교육적 측면에서는 체험학습과 체험교육을 구분하기도 하지만, 학교 내에서 체험학습이라는 용어는 현장체험과 인성교육 차원에서 주로 사용된다. 체험학습의 전개는 시기적으로 차이를 보인다. 1900년대 이전에 체험학습은 언어와 실물 등을 매개로 교사와 학습자의 상호작용이 전제되는 실물교육론 중심이었다. 아동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거나 그 외 방법으로 사물을 직접 대면하여 친숙해지도록 지도하는 페스탈로찌의 직관식 수업(Anschaung Lesson)이 이러한 예에 속한다. 1900년대 전후에는 경험이론과 활동중심 교육으로 변화하였다. Berkson(1943)은 활동형 교육과정을 네 가지 방향에서 이해하였다. 첫째, 학습은 학습자에게 유목적적이고 흥미가 있을 때 가장 효과적이고, 둘째, 학습자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존재이므로 그들에게 생각하고 비판하며 활동을 선택할 자유를 주어야 하고, 셋째, 학습자의 성장은 전인적이며 학습은 다방면적인 노력으로 파악되어야 하고, 넷째, 학습자들의 상이한 능력ㆍ정서 및 사회적 경향 등의 개인차가 고려된 학습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서 1980년대 이후 체험학습 이론은 구성주의적 관점에 영향을 받았다.
인문학 교육이 중학생의 자아 존중감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는 김영욱의 연구(2013)에서도 증명되었다. 김영욱은 청소년기의 자아 존중감 형성을 위한 인문학 교육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인문학 교육이 청소년의 내면에 자리 잡은 자아 존중감에 어떠한 변화를 주는지를 밝히는 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인문학 교육이 공교육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서울 종로구 소재 ‘OO공부방’에서 중학생 16명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며 성찰적 인문학 교육을 실시하며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을 통한 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의 결과, 인문학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자아 존중감이 향상되었고, 인문학 교육프로그램이 학생들 스스로 본인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형성하는 데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중학생을 대상에 포함하여 인문교육 또는 인문체험을 다룬 선행연구로 김호연ㆍ유강하의 연구(2012)가 있다. 김호연ㆍ유강하는 인문학 교육이 청소년의 인성교육과 정서 순화, 학습 동기 유발에 효과가 있음을 밝히는 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연구자들이 강원도 춘천시 소재 K중학교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인문학교 사례를 검토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문학을 통해서 나와 타인, 사회와의 소통을, 역사를 통해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의미를 깨닫고, 철학을 통해 사유의 즐거움을 배우도록 안배”(김호연ㆍ유강하, 2012: 89)된 인문학 본위의 프로그램이며, 공자의 수업 모델을 철학적인 기초로 삼았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 2010년에 총 3회에 걸쳐 또래 관계 검사와 자아 존중감 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 인문학교 프로그램 운영이 청소년의 관계성과 자아 존중감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진로교육과 진로체험이 강화되는 추세다. 스웨덴의 경우, 현장연계 중심의 진로 체험학습을 강조하여 우리의 중학교 2~3학년에 해당하는 기초학교 8~9학년이 의무적으로 직업체험에 참여하도록 한다. 그 기간 동안 학생들은 정규교과 대신에 사회과학, 경영, 공업, 건설, 호텔 등의 교육과정 중 하나를 선택하여 15주 이상 현장교육을 이수한다. 일본은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유토리교육(ゆとり 教育)에 대한 논란을 거쳐, 2005년에 문부과학성이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커리어 스타트 위크’ 사업을 시작하면서 중학교에서 직업체험활동이 강화되어 왔고,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직업체험 활동도 활발하다. 또한 그해에 문부과학성은 “바람직한 근로관ㆍ직업관의 육성”을 목표로 하는 「중학생 직장체험가이드(中學校職場體驗ガイド)」를 수립하여 학생의 발달 단계를 고려한 직업체험 중심 진로교육을 추진해 오고 있다.
자유학기제 도입 배경 중 하나는 학생이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있다. 따라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고, 교육부의 자유학기제 시행계획 시안에서도 체험처 확대와 체험프로그램의 질적 제고를 중요하게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시안에 따르면, 각 학교의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한 체험처는 지역 및 각 학교가 확보한 것을 포함하여 2015년 7월 16일 기준으로 5만 8,882개에 달한다. 특히 체험 지원 및 체험처 확보 등을 위하여 자유학기제지원센터인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23곳이 협업하고 있다. 이들 23개 협업기관의 자유학기제 체험활동 지원 현황을 보면, 2014년에는 총 2,126개 학교에 25만 7,348명을 지원하였다. 2015년에는 5월말 기준(중복 포함)으로 2,367개 학교에 29만 8,537명을 지원하고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김영욱의 연구(2013)에서 실시된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이 중학생들에게 미친 구체적인 긍정적 영향 두 가지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
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김영욱의 2013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문학 교육이 중학생에게 미친 긍정적 효과를 찾아내야 한다.
-
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 내에서 '김영욱'과 '연구의 결과'를 포함하는 문장을 탐색한다.
- 김영욱의 연구(2013)에서도 증명되었다.
- 연구의 결과, 인문학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자아 존중감이 향상되었고, 인문학 교육프로그램이 학생들 스스로 본인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형성하는 데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
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학생들에게 나타난 긍정적 변화를 명시한 구절을 선택한다.
- 학생들의 자아 존중감이 향상되었고
- 학생들 스스로 본인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형성하는 데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
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두 가지 핵심 변화인 '자아 존중감 향상'과 '문제 해결 의지 형성'을 결합한다.
-
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에서 요구한 두 가지 영향을 정리하여 답변을 구성한다.
-
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김영욱의 연구(2013)에서도 증명되었다.
- 연구의 결과, 인문학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자아 존중감이 향상되었고, 인문학 교육프로그램이 학생들 스스로 본인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형성하는 데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 학생들의 자아 존중감이 향상되었고
- 학생들 스스로 본인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형성하는 데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1. 학생들의 자아 존중감 향상
2. 학생들 스스로 본인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