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8세 이완(李完, 1512-1596)은 1540년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출사하지 않고, 학문에 힘써고, 가업을 이었다. 1556년(명종 11)에 영천(永川) 교관(敎官)이 되었으면, 만년에 작은 정자를 지여 ‘요산(樂山)’이라 편액하였는데, 퇴계가 손수 써 준 것이다. 퇴계(退溪) 사후(死後) 동문제현들과 퇴계의 성학십도((聖學)十圖)를 강론 하고, 간행・배포하였으며, 송나산(松蘿山)에서 계를 맺어 진솔회(眞率會)로 삼았다. 9세 이종도(李宗道, 1535-1602)는 종조부 이황의 문인으로 1579년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임진왜란에 의병부장으로 16세의 손자 홍중(弘重, 1577-1645)과 함께 예안에서 의병을 일으킨 의병장 김해(金垓, 1555-1593) 휘하에서 활약하였다. 11세 이홍중(李弘重, 1577-1645)은 16세 나이로 조부 이종도(李宗道)를 따라 김해(金垓)의 의병진에서 활동하였다. 광해군대에는 특별 선발되어 서울 한강에 이르렀을 때 이이첨(李爾瞻, 1560 - 1623)의 탐욕과 그에 부합하는 추종자들을 목격하고 바로 고향으로 내려 왔다. 이후 과거시험을 그만두고 경전을 연구하였다.
먼저, 오늘날 종택의 본채는 이계양에 의해 1454년 최초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본채가 건립된 지 134년이 지난 1588년에 가묘(家廟)를 개창(改創)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도 어떤 형태로든 본채와 함께 가묘가 존재하였던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이듬해인 1589년에 이르러 노송정이 건립됨으로서 비로서 오늘날과 같이 본채(종택), 별당(노송정), 가묘(사당)의 일곽을 갖추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선조퇴계선생태실중수기(先祖退溪先生胎室重修記)』에는 1501년 퇴계 이황선생이 오늘날 온혜파종택의 태실에서 태어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퇴계선생 태실의 경우 현존하는 다른 종택의 일반적인 태실과 달리 안채와 丁자형으로 연결된 특이한 배치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본래의 모습이 아닌 후대에 변형된 결과로 보인다.
종택에 가장 중심이 되는 태실은 내정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안채 툇간마루와 연결되는 한칸 규모 온돌방과 반간 폭의 누마루로 구성되어있다. 태실 삼면은 계자난간을 두어 상징성을 높인 듯하다. 태실은 원래 이 지방에서는 산실이라 부르며 매우 신성한 공간으로 여기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안동 의성김씨종택, 안동 임청각 등 반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태실 온돌방 삼면에는 쌍여닫이문을 두고 내부는 미서기문을 둔 겹창형태이며 누마루 상부는 우물천정으로 마감하였다. 방 전면에 1962년 개액된 <선조퇴계선생태실중수기>가, 처마밑에 <퇴계선생태실>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안채와 사랑은 퇴칸이 있는 홑처마 5량구조이며 양익사는 3량 구조이다. 따라서 지붕모양이 다채롭다. 안채부분의 용마루가 전면 사랑채보다 높게 처리하였고 3량구조인 양익사는 정자형지붕으로 연결시켰다. 그리고 전면은 팔작지붕모양으로 처리하여 노송정 전면 마당에서 볼 때 서산각지붕형으로 인식된다.
우익사와 연결된 안채는 안대청을 중심으로 우측에 보방향 2간통의 온돌방이 자리한다. 시집 온 며느리가 기거하는 온돌방은 우측쪽으로 툇마루를 두어 외부에서 직접 방으로 출입이 가능토록 하였다. 안대청은 전면은 개방되고 뒤편은 하부에 머름이 설치된 쌍여닫이 골판문을 설치하였다. 그리고 중방에 기대어 시렁을 두어 집기들을 올려놓았다. 대청 좌측 도리방향으로 2칸통 안방은 시어머니가 기거하는 방이며 부엌쪽으로 다락에 오르는 계단을 다락으로 오르게 하였고 상부 다락은 내정쪽으로 환기창을 두고 있다. 안방 앞쪽 1칸에 부엌과 태실을 연결하는 퇴칸마루를 두었다. 좌측의 부엌은 4칸규모이나 현재는 현대식 부엌으로 개조되었으며 좌익사와 연결된다. 좌익사는 현재 3칸통 온돌방으로 개조 되었으나 과거 부엌 쪽 2칸은 중방 하부가 골판벽과 골판문으로 벽체가 구성된 것으로 볼 때 고방인 듯하다. 좌익사와 연결된 전면에 과거 조모가 기거하던 마룻방 1간과 온돌방으로 구성된 서상방이 자리하고 전면과 측면으로 툇마루를 두었다. 전면의 중문간은 2칸으로 중문칸, 태실, 안방이 남북으로 축을 이루고 있으며 본채의 중심에 자리한다.
본채 우측에 자리하면서 전면 대문채와 남북축을 이루고 있는 노송정은 제청으로 사용된다. <노송정중수상량문;1943년>에 의하면 지간옹(芝澗翁) 이종도(李宗道;1535~1602)가 만력(萬歷) 기축년(己丑年;1589)에 9칸으로 건립하였다고 한다. 현재의 규모도 정면 4칸, 측면 2칸에 좌측으로 1칸 누마루가 돌출되어있어 당시의 규모와 같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여러 차례의 보수 및 중수가 있었으나 위치 및 규모가 당시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평면구성은 좌측에 대량방향으로 2칸통의 온돌방을 두고 우측에 6칸의 넓은 대청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온돌방 전면으로 누마루 1칸을 두었다. 대청 배면과 우측면에는 매칸 쌍여닫이 판장문과 골판벽을 두었다. 문틀은 반연귀수법으로 결구되고 하부 문지방 아래에 하방과 여모중방을 두어 일반적인 법식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온돌방과 대청사이에 사분합들문을 두어 필요시 공간의 확장을 고려하였다. 특히 온돌방 전면에 돌출된 누마루는 장주초석에 계자난간을 두어 언 듯 정자인 듯하다. 이는 향사시에는 제관들이 사용하는 곳이지만 평시에도 사랑손님들이나 문중모임 등에 이용되는 관계에 기인한 고려인 듯하다.
진성이씨 온혜파 종택에서는 입향조 이계양의 불천위를 비롯하여 4대봉사하고 있다. 불천위 제사는 고위와 비위 두 분이며, 그 외 고조고비위, 증조고비, 조고비위, 고비위으로 기제사만 모두 10번이다. 명절의 차사는 설날과 추석 차례가 있다. 설날이 되면 세배를 드리고, 오전 11시경에 종택 사당에서 차례를 지낸다. 지파의 후손들은 각자 차례를 지내고 마지막으로 종가에 모여 제사를 지내는데, 설날 차례는 약식 차례이기 때문에 제수도 간단하고 절차도 간단하며 무축단헌(無祝單獻)으로 지낸다. 추석 차례는 햇곡이 나지 않으면 추석 대신 중구절(9월 9일)에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 그리고 현 종손 이창건(李昌建, 1946- )의 조부 이범교(李範敎, 1898-1983)가 계실 때만 해도 음력 6월 15일이면, 유두천신(流頭薦新)으로 종가의 사당에 햇과일과 햇밀로 만든 국수를 올리고 무축단헌으로 조상에게 제사를 올렸다. 또 유두에 햇과일 나지 않으면 칠석 차사를 올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진성이씨 온혜파 종택의 고문서는 2014년 1월에 모두 안동국학진흥원에 기탁하였다. 기탁한 자료는 현판 4점, 3월에 목판 7점과 현판 2점, 2015년 4월 23일에 고서 434종 842책·고문서 1,298점·서화류 17점·기타 3점 총 2,160점 등 고서·고문서·목판·기타류 총 2,173점이다. 이 기탁자료 중 고서와 고문서의 분류 현황을 보면, 고서 434종 842책을 사부四部로 분류하면, 경부經部 43종 102책·사부史部 95종 184책·자부子部 25종 67 책·집부 集部 271종 489책이다. 이들 고서는 노송정 이계양과 그 후손을 포함한 사림들의 문집으로 이루어진 1800년대 중후반 이후에 간행된 집부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물의 실기와 연보 서적으로 구성된 사부, 경부, 자부 순이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진성이씨 온혜파 종택의 고문서 중 고서를 사부(四部)로 분류했을 때,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분류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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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고문서 중 고서의 사부 분류 현황을 파악하여 가장 비중이 높은 분류를 찾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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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고서의 사부별 분류 수치를 문맥에서 추출한다.
- 경부經部 43종 102책
- 사부史部 95종 184책
- 자부子部 25종 67 책
- 집부 集部 271종 489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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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각 분류의 종수와 책수를 비교하기 위해 추출된 데이터를 선택한다.
- 경부經部 43종 102책
- 사부史部 95종 184책
- 자부子部 25종 67 책
- 집부 集部 271종 489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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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각 분류의 종수(43, 95, 25, 271)와 책수(102, 184, 67, 489)를 비교하여 집부가 가장 많음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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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집부가 271종 489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 집부 集部 271종 489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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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답으로 집부를 제시한다.
근거 (evidence)
- 경부經部 43종 102책
- 사부史部 95종 184책
- 자부子部 25종 67 책
- 집부 集部 271종 489책
최종 답변 (final_answer)
집부(集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