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앞 장에서 살펴 본 것처럼, 프랑스는 ‘코미디’, ‘사회 혼란의 반영’, ‘전통 장르의 변용’ 등의 특징이 두드러지므로, 개인의 변화와 사회 혼란이 만들어내는 난처한 상황을 유희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코미디 장르와 더불어 역사적 소재를 진지하고 장중하게 재해석하는 뮤지컬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 향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의 스토리텔링 콘텐츠에서 개발가능성이 큰 분야는 여성서사 부분이다. 물론 여성 캐릭터가 단독으로 사건을 이끌어가는 스토리보다는 상대가 되는 남성 캐릭터와 상호 작용하는 내용이 선호되기는 하지만, 뮤지컬과 같은 장르에서도 남성 영웅보다는 여성 영웅적인 캐릭터가 소구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남부 유럽의 경우 대지모 신앙과 관련한 원시적인 서사 원형이 여전히 정서적인 측면을 지배하고 있어서 온유하고 아름다우면서도 강한 여성 캐릭터의 형상화가 스토리텔링 콘텐츠의 핵으로 작용할 것이다.
영화 종주국으로 자국 영화의 역사가 오래 되었을 뿐 아니라 활발한 공적 영화지원 제도를 가진 프랑스는 세계에서 영화 산업이 가장 발달한 나라들 중 하나이다. 프랑스 문화 커뮤니케이션부 ‘2013년 영화산업 주요 수치(Ciné ma, Chiffres Clé s 2013)’에 의하면, 프랑스는 영화 제작 편수가 2001년 연간 201편에서 2011년 272편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으며, 투자액도 2001년 9억5백만 유로에서 2011년 13억8천9백만 유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부 연구에 의하면, 프랑스의 자국 영화 비율은 2004부터 2012년에 이르는 8년 동안 36~45퍼센트 가량을 유지했다. 이것은 유럽 지역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자국 영화 점유율이다.
프랑스의 대중적 스토리텔링 콘텐츠로는 영화 이외에도 뮤지컬을 대표적인 장르로 꼽을 수 있다. 프랑스 문화커뮤니케이션부 “프랑스 뮤지컬의 부흥(Le renouveau du spectacle musical en France)” 보고서에 의하면, 프랑스 뮤지컬은 최근 괄목한 성장을 거두었는데 시장 규모를 보면 2006년에만 4천5백만 유로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2013년에는 6천5백만 유로로 성장하여 명실 공히 프랑스 대표적 문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랑스 뮤지컬의 잠재력은 1974년 <프랑스 대혁명>(La Ré volution Franc aise)과 1979년 <스타르마니아>(Starmania)의 성공 이후 영-미 뮤지컬에 대항해 커지기 시작했다. 1998년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Notre-Dame de Paris)가 관객수 3백만, 음반 판매량 850만 장을 기록해 프랑스 뮤지컬의 새 시대를 열었다.
흥미로운 점은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 <로미오와 줄리엣>등은 한국에서 내한 공연을 하여 찬사를 받은 뒤 다시 한국어로 제작, 공연되었다는 것이다. 이 외에 <클레오파트라>, <락 오페라 모차르트>, <태양왕> 등도 역시 한국어 버전으로 공연되었다. 그러면 프랑스 뮤지컬의 특징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프랑스는 역사적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각색해서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전환시키는 사례가 많다. 특히 뮤지컬의 경우 프랑스의 실제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대형 프랑스 뮤지컬로서는 첫 성공을 거둔 1974년 작 <프랑스 대혁명>도 역사물이며, 2000년부터 뮤지컬 전성기가 찾아오면서 세계적 인기를 누린 작품들의 대부분이 역사를 소재로 하고 있다. 1998년 작 <노트르담 드 파리>와 2001년 작 <로미오와 줄리엣>은 각각 빅토르 위고와 윌리엄 셰익스피어라는 문학가들의 작품을 소재로 했지만, 나머지 성공작은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역사물에 치중되어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도적 변화나 방법은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우선 음악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창작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다. 더구나 국내에는 클래식 음악과는 달리 대중음악 학교가 없다. 오로지 개인적인 재능에 따라 작곡하는 아마추어 작곡가들이나, 흔히 싱어 송라이터라고 하는 가수 겸 작곡가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이들 중에는 천재적인 작곡가들이 있을 수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순수 창작에 의한 새로운 가요장르를 개발한 적은 아직도 없는 실정이다. 즉 노래는 많으나 장르가 없는 불균형 현상이 심하다. 이런 심각한 창작자 부재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 K-pop 업계는 해외 작곡가들에게 신곡작곡을 의뢰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신곡의 작곡이나 그것보다 더 어려운 새로운 장르의 개발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이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신제도론이 주창하는 뇌과학-인지과학과의 협업이 중요하다. 본 연구 4장에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듯이, 우리 인간의 뇌에서 바닥핵(basal ganglia)에 해당하는 부분이 음악 장르의 창조와 관계가 있다는 것이 fMRI촬영기법으로 최근 들어 밝혀지고 있다.
스토리텔링 콘텐츠 최대 생산국이면서 소비국이기도 한 미국의 경우 익숙한 소재의 원작을 다양한 2차 스토리로 수정하여 콘텐츠화하는 경향이 높다. 예컨대 할리우드에서는 이미 익숙한 만화, 소설, 텔레비전 드라마 등의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오랫동안 미국의 대중 문화 속에서 재제작(re-telling)되고 있는 서사구조들 중 대표적인 형태가 바로 고대 그리스 헤라클레스, 아킬레스, 삼손등의 신화 영웅을 현대화한 슈퍼히어로 이야기이다. 대표적인 예로 DC Comics와 Marvel Comics 만화를 바탕으로 한 <슈퍼맨> 시리즈, <스파이더 맨> 시리즈, <배트맨> 시리즈, <엑스맨> 시리즈, <아이언 맨> 시리즈 등을 들 수 있다. 애니매이션, 할리우드 영화로 각색된 이 슈퍼히어로 이야기들은 초능력이나 그에 준하는 파워를 가진 주인공이 개인적 또는 사회적 적과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일부 예외는 있지만, 대부분의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이야기의 주인공은 남성이고,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으며, 이야기 속에서 선과 악이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비디오게임을 연구하는 관점은 일반적으로 서사학(Narratology)과 루돌로지(Ludology)의 2가지 관점이 상호 대립과 보완 속에서 상호 병행되어 왔다. 대체로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있는 학자들이 전자를 선호한 반면, 비디오게임 디자이너들은 후자를 적극 지지했다. 그러나 비디오게임의 장르 분석은 서사학적 이해와 루돌로지적 설명을 병행할 때 양자의 해석학적 아크를 통해 온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서사학(Narratology)적 이해에서 보면, 게임은 상호작용적 서사(Interactive narrative)로서, 플롯(plot)과 캐릭터가 있는 재현(representation)적 서사이다. 게임 디자이너들이 선호하는 루돌로지(Ludology)적 설명에 의하면, 게임은 유희소(Ludem)를 지닌 놀이이자 시뮬레이션 시스템(simulation system)으로서, 지켜야 하는 규칙들을 일정한 방식으로 모델링(modelling)한 것이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프랑스 뮤지컬의 특징 중 역사적 소재를 활용하는 방식은 어떠한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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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프랑스 뮤지컬이 역사적 소재를 어떻게 다루는지 그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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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프랑스 뮤지컬의 소재 및 구성 방식에 관한 문장을 추출한다.
- 무엇보다 프랑스는 역사적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각색해서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전환시키는 사례가 많다.
- 특히 뮤지컬의 경우 프랑스의 실제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 성공작은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역사물에 치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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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역사적 소재의 활용 방식과 관련된 핵심 근거를 선택한다.
- 역사적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각색해서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전환시키는 사례가 많다
- 프랑스의 실제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역사물에 치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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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근거를 종합하여 프랑스 뮤지컬이 역사적 실존 인물과 사건을 주인공 및 소재로 삼으며,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띤다는 점을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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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프랑스 뮤지컬은 역사적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각색하거나 실제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역사물에 치중되어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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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무엇보다 프랑스는 역사적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각색해서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전환시키는 사례가 많다.
- 특히 뮤지컬의 경우 프랑스의 실제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 성공작은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역사물에 치중되어 있다.
- 역사적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각색해서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전환시키는 사례가 많다
- 프랑스의 실제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역사물에 치중되어 있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프랑스 뮤지컬은 역사적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각색하여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으며, 특히 실제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성공작들의 경우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역사물에 치중되어 있는 특징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