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위에서 언급한 이 세 가지 시장 등 시장의 성격에 따라 문화매개활동도 달라진다.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 시장에 해당하는 기관들은 문화콘텐츠 창작을 통한 문화예술발전에 중점을 둔다. 따라서 기관은 대중과의 소통보다는 예술적 가치에 집중한 문화콘텐츠 창작에 집중하게 된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참조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으로 콘텐츠의 복잡성에 대해서는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 마지막 시장의 경우는 관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며 관객에 의해서 향유되지 않은 콘텐츠는 그 가치를 잃게 된다. 즉, 콘텐츠가 가지는 가치는 예술가나 비평가들에 의해서 판단되는 예술적 가치보다는 관객의 만족도로 그 가치를 결정하게 된다. 이 경우 문화매개자가 도출한 관객의 참조점은 더욱 중요해진다. 그리고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시장에 포함된 콘텐츠가 세 번째 시장으로 나올 경우,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조점을 찾는 노력은 더욱 중요해진다.
문화매개자의 또 다른 주요 도구는 프로젝트의 이해와 구성을 위한 관리자로서의 역량이다. 이는 문화예술마케팅과 재무 및 회계 그리고 법적 측면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의 관리를 포함한다. 일반 재화와는 달리 문화콘텐츠는 판매를 통한 이윤창출만을 목적으로 창조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허쉬만은 문화시장을 세 가지로 분류하였는데(Aesthetics·Hirschman, 1983), 첫 번째 시장은 자기만족을 위한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에 중심을 둔 시장이다. 이 시장에서는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그 자체에 가치를 둘 수 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예술적 가치 창조를 통한 문화예술 발전이라는 목적으로 창작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두 번째 시장은 동료 예술가 또는 비평가들로부터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인정받기 위해 창작활동을 하는 경우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관객은 일반 대중이 아닌 예술가나 비평가이다. 세 번째 시장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자신의 창작물을 공유하고 그들이 소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장으로 문화콘텐츠의 상품화 등 대다수의 문화산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시장의 경우 문화콘텐츠 판매를 통한 이윤창출이 주요 목적이 된다.
다른 한편, 문화매개활동은 잠재 관객이 작품을 향유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과정이기도 하다. 문화매개자는 관객이 창작자의 결과물을 향유하는 과정에서 만족이 극대화될 수 있는 메시지의 가공과 전달 방법을 모색하여 재 향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창작물에 대한 관객 만족이라는 효과를 달성하기 위한 일 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이자 설득 커뮤니케이션의 형태로 볼 수 있다. 매체 사이에서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하는 연장선에서 볼 때 ‘문화매개’는 작품과 관객 사이에서 양편의 관계를 맺어주는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하여 관객은 문화예술향유의 즐거움을 얻고 작품은 관객으로 인해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문화매개’에서 가장 중요한 논지는 보급의 대상이 되는 작품 뿐 만 아니라 작품과 관객이 만나는 방식이며 궁극적으로 양자 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문화예술향유의 확산을 기대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볼 때 문화예술향유의 접근성을 높이고 촉진을 이루기 위한 문화매개활동은 문화예술 소비확산이라는 문화예술마케팅 활동의 궁극적인 목적과 일치하는 접점을 발견하게 된다.
기업에서는 당면한 문제들을 하나의 구조적 설계로 해결하기 어려울 때 매트릭스 구조를 채택한다. 매트릭스 구조는 하나의 설계상에서 두 개의 다른 조직구성의 원리를 결합시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된다. 다양한 학문을 토대로 한 복합적인 역량들의 융합에서부터 발휘되는 문화매개활동을 개발해야하는 상황은 여러 문제들을 복합적인 구조로 해결해야하는 기업이 당면한 과제와 유사하다. 이러한 문화매개자 양성을 위한 교육의 경우 문화예술분석, 관객분석, 프로젝트의 이해와 구성, 커뮤니케이션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이 필요한데 더욱 중요한 것은 각 학문간 융합이다. 예를 들어, 문화예술분석에 관한 역량 강화를 위한 전공연구과정의 경우, 관객의 이해에 관한 교과목은 물론 프로젝트 설계 및 커뮤니케이션 이론과 연계되어야 한다. 그리고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문화매개에 관한 이론교육도 필요하다. 즉, 모든 교육과정은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교육내용이 서로 연계되어 융합되어 있을 때 이를 토대로 문화매개활동을 개발할 수 있다.
먼저 전문인력의 개념을 짚어보면, ‘전문성’과 ‘전문직’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종합할 때, 고도 직능 수준의 직업인으로 종사하며, 전문적 지식을 조직화하고 문제 해결하는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의 우수성을 보유한 사람으로서, 일정 수준의 자율성을 갖고 활동하는 인력으로 그 개념을 정리할 수 있다(Cooke, 1992; Klein & Hoffman, 1993; 오헌석, 성은모, 2010). ‘한국표준직업분류’에서는 전문인력이 제3,4 수준의 고도 직무 능력을 가진 직업군으로, 이들은 복잡한 과업과 실제적 업무 수행을 위한 전문적 지식과 의사소통 능력을 보유하여야 하며, 고등교육이나 동등한 수준의 훈련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문화예술 활동을 ‘업’으로 삼고 일정기간 계속 종사하며 경제적 급부를 받아 생활을 지속하는가 하는 ‘직업’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점도 전문인력의 성립에 중요한 요소이다(황기돈, 2010). 따라서 문화예술 전문인력은 ‘복잡한 과업과 실제적 업무 수행을 위한 문화예술 관련 전문적 지식을 보유하고 예술창작 활동 및 관련 비창작활동을 업으로 수행하는 인력’으로 다시 정리할 수 있다.
문화예술 전문인력의 유형과 직업 분류는 제도적으로도 확정되거나 통일된 내용이 미약하며, 각각의 법, 제도, 정책 맥락에서 연구가 진행되어왔고, 사회문화적 상황에도 영향을 받아 변동되어 왔다. 전반적으로 ‘문화예술 전문인력’은 가장 좁은 의미에서는 ‘창작·실연 예술가’로 제시되나, 핵심인력은 창작·실연 예술가와 기획 인력이며, 이제 창작·실연 인력과 기획 인력 외에 제반 기술직, 경영관리, 행정직을 포함한 넓은 개념으로 제시되고 있다. 평론, 연구 등을 문화예술 전문인력에 포함할 지는 상황과 시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다. 한편, 문화예술 분야 전문인력 중 희소인력은 교육시장과 고용시장의 수급 환경에 따라 다르게 제시될 수 있으나, 사회문화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희소/특수 분야 인력에 대한 정책적 관심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2000년대에 들어와 문화예술 전문인력에 대한 관심이 문화정책의 주요 의제로 부각되면서 문화예술 인력의 범주, 고용, 양성, 지원 등을 주제로 한 정책연구가 다수 수행되었다. 문화예술인력 관련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연구들은 대부분 문화예술 전문인력의 유형과 범주를 분류하는 작업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 내용의 일관성은 미흡하다. 이는 문화예술 인력의 분류가 표준화되기 어렵고 복잡하며, 사회문화 환경에 따라 분류체계의 변동이 발생하기 쉬운 유동성을 지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당면한 정책과제의 고유 맥락에 따라 분류의 기준과 초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특성과 한계를 감안하여 기존의 주요 정책연구에서 제시한 문화예술 전문인력의 유형 분류 체계를 검토해 보면 아래와 같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허쉬만이 분류한 세 가지 시장 중,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창작물을 공유하고 이윤 창출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시장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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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허쉬만의 시장 분류 중 일반 대중 대상 공유 및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특정 시장을 식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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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허쉬만의 시장 분류에 관한 내용을 문맥에서 추출한다.
- 허쉬만은 문화시장을 세 가지로 분류하였는데
- 첫 번째 시장은 자기만족을 위한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에 중심을 둔 시장이다.
- 두 번째 시장은 동료 예술가 또는 비평가들로부터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인정받기 위해 창작활동을 하는 경우이다.
- 세 번째 시장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자신의 창작물을 공유하고 그들이 소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장으로 문화콘텐츠의 상품화 등 대다수의 문화산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
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질문에서 요구하는 '일반 대중 대상', '공유 목적', '이윤 창출' 조건과 일치하는 문구를 선택한다.
- 세 번째 시장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자신의 창작물을 공유하고 그들이 소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장으로 문화콘텐츠의 상품화 등 대다수의 문화산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 이 시장의 경우 문화콘텐츠 판매를 통한 이윤창출이 주요 목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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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근거를 바탕으로 세 번째 시장이 질문의 조건(대중 대상, 공유, 이윤 창출)을 모두 충족함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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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해당 시장은 세 번째 시장임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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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안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허쉬만은 문화시장을 세 가지로 분류하였는데
- 첫 번째 시장은 자기만족을 위한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에 중심을 둔 시장이다.
- 두 번째 시장은 동료 예술가 또는 비평가들로부터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인정받기 위해 창작활동을 하는 경우이다.
- 세 번째 시장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자신의 창작물을 공유하고 그들이 소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장으로 문화콘텐츠의 상품화 등 대다수의 문화산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 이 시장의 경우 문화콘텐츠 판매를 통한 이윤창출이 주요 목적이 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세 번째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