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이와 같이, 기술인큐베이션에 대한 해외 사례의 경우 긍정적 요인이든 부정적 요인이든 설명이 가능하다. 다시 말하면, 이것은 평가의 대상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 평가대상 조직들이 갖는 목표도 명확하다. 최대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수준의 기술까지 밸류업한다는 것이다. 이후 단계에 대해서는 기업, 시장의 상황에 의해 지속가능한 성장 정도가 판가름 날 수 있다. 따라서 국외 기술인큐베이션 경로는 어느 정도 일반화가 가능하다. 기술이 있고, 이 기술에 대한 시장성이 확인되면, 이후 기술인큐베이션 과정은 시스템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이에 반해 국내 사례는 일반적인 기술인큐베이션 거점에서 이루어지는 경로라기보다는 특정 성공사례들이 갖는 경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사례별 특성이 달라서 일반화하기 어렵다. 오히려 공통점이라면 국내의 경우, 기술인큐베이션 거점 보다는 기술인큐베이션 의지를 갖는 전문인력(연구자, 기업인, 코디네이터 등)에 의해 경로가 설계되고, 실현된다는 것이다. 즉 이러한 전문인력이 자본, 인력, 기술, 시장 모두를 확인하고 기획하고, 운영해야 한다.
현재 규모나 기능이 열악하지만 대학 내 설치되어있는 공작실을 활용하여 일반적으로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장비로 언급되는 3D 프린터, 3D 스캐너, 레이저커터, 비닐 커터, 레이저가공기, CNC 가공기, 가공선반, 각종 회로제작용 부품 등의 장비들을 보완하고, 시제품 제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제작실로 연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제작실은 ‘아이디어팩토리’라는 이름으로 서울대, KAIST, 강원대, 경북대 등에 설치되어있다. 대학에서 수행하는 연구개발 단계를 세 단계로 구분하면, 연구수행, 성과검증, 그리고 초기 기술인큐베이팅 등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단계와 공동기기원의 기능을 연계 해 보면, 우선 기술개발(연구수행) 단계에서 공동기기원의 주된 역할은 연구실에서 필요로 하는 정확한 측정 및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있다. 다음 기술검증 단계에서는 공동기기원의 역할이 제한적이다. 기 개발된 기술의 검증은 측정 및 분석 데이터 외에 기술사용 여건과 기술사용 범위 및 기술사용의 기대효과 등 다양한 측면이 검토되어야 하는데 공동기기원을 이러한 다양한 측면들에 대한 검토는 한계가 있다. 마지막으로 시작품 제작 단계는 공동기기원과는 상관성이 매우 떨어진다.
기존의 여러 문헌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기술인큐베이션의 최선의 모델은 유무형의 구축된 자원 수준이 아니라 이러한 자원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유기적인 상호연계 과정, 실행 관점에서의 논의가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이나 실행이 해당 인큐베이션 센터들이 갖는 궁극적인 목적인 스핀오프/창업, 일자리 창출, 기업생존율 확대, 신기술 기업의 성장, 경제 활성화 등에 따라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있을 때 기술인큐베이션은 재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혁신의 성과가 일자리 및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산업 및 경제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과정(단계)의 연속성이 전제되어야 하며, 전략적으로 설계되고, 설계된 기능들이 작동되어야 한다. 이러한 전략과 기능의 효율화를 위해서 공공과 민간 인큐베이션이 각자의 역할을 갖고 있어야 하며, 이들의 기능이 상호 보완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기술인큐베이션 기능에 대한 인식 공유에도 불구하고, 기술인큐베이션을 바라보는 공공과 민간의 시각은 상이할 수 있다. Pauwels et. al.(2016)에 따르면, 공공은 기술인큐베이션을 기업가정신 육성, 지역경제개발을 위한 주요 도구로서 인지하고 있으며, 민간은 고성장잠재력을 갖는 벤처 지원을 위한 고위험투자모델로 인지하고 있다.
본 장에서 조사한 프랑스 사례를 보면, 공공기술인큐베이션 거점들이 지역정책 및 산업정책에 맞물려 사업이 추진되는 모습이 주는 시사점이 크다. 프랑스 전역의 경쟁력 거점(Pôles de compétitivité)에 지역정책과 산업정책이 맞물려있고, 이에 기술연 구기관(Institut de Recherche Technologique, IRT), 프렌치테크(La French Tech) 등이 연결되어, 지역․산업의 혁신과 관련된 다른 시스템과 긴밀하게 연계되는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특히 지역내 공공기관 등과 공동의 거버넌스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프랑스 전역으로의 파급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기술사업화, 기술인큐베이션이 모두 양질의 창업 육성, 일자리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기술인큐베이션 효율화, 이를 통한 기술사업화 활성화, 궁극적으로 기업 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 확대 등의 목표에 효과적으로 이르기 위해서는 관련 공공지원은 기본적인 취지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관련 조직들이 유기적인 관계형성과 프로그램 수행 등이 이루어질 때 그 파급력이 클 것이다.
무엇보다 평가에 있어서도 단기 평가로 인해 일정 과정 수행을 위한 숙성기간이 필요한 인큐베이션을 진행하기 어렵다. 인큐베이션의 성과는 생존률, 일자리창출, 이윤창출 그에 따른 세수 확보 등 장기적 관점에서 논의되어야 한다는 인식은 공감하고 있으나, 예산주기와 맞물린 사업은 단기적 성과를 필요로 한다. 시제품 제작의 경우도 시장성 등의 반영을 통해 제작/수정이 반복되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중복지원으로 평가되어 동일 기술의 밸류업 사업 확보가 쉽지 않다. 거점 관점에서도 Mian, Fayolle & Lamine(2012)은 혁신생태계의 단절 구간없는 육성을 위해서 공공과 민간의 공존과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인큐베이션 거점은 공공과 민간의 접점이며, 성공적인 사업화 추진을 위한 브릿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국내 기술인큐베이션이 가능한 거점들의 경우, 해당 부처와 지역의 차이는 협력사업 수행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공공과 민간은 협력 관계 형성이 요원하다.
C대학의 사례가 갖는 특징은 대학내 기술인큐베이션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앞서 A대학과 B대학의 사례가 연구자, 기업인 등 개인의 노력과 네트워크가 주요 요인으로 작동한 반면, C 대학 사례는 대학내 관련 조직들과의 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해 종합지원이 가능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C대학의 이러한 기술인큐베이션 시스템은 창의기술개발원과 Bridge Program System으로 정리된다. 창의기술개발원은 TLO, 글로벌기업가센터, 아이디어팩토리, 창업보육센터, 기술지주회사, BRIDGE 사업단 등의 협력네트워크를 통한 대학내 창업 및 기술사업화 기구의 통합(one-way alignment)모델이다. 유관 부서 간 유기적 연계 및 시너지 효과 창출 극대화, 대내외 고객에 대한 정보 교류 및 파이프라인 단일화 구축 등을 통해 협력 네트워크 기반 기술 사업화 확대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다.
민간기업(이하 P기업)의 기술인큐베이팅 사례가 갖는 특징은 무엇보다 해당 기관의 대표가 갖는 분야 네트워크와 열정이라 할 수 있다. 전체 경로는 기업의 기술수요를 분석하고, 협력 대학의 특허정보를 활용하여 특허기술매칭을 한다. 이후 일정 수준 기술검증이 되면, 특허기술 라이센싱을 진행하고, 기업으로 유입된 기술의 안정적 인큐베이션을 위해 후속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을 연계한다. P기업은 기술의 공급 주체인 대학 기술정보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P기업은 우수기술 보유 대학을 선별, 개별 상담 및 협의 과정을 통해 협력대학 관계를 형성하였다. 그리고 P기업과 제휴 맺고 있는 대학은 보유기술을 기업에 공개하고, 맞춤형 기술매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때 기업에 공개된 정보에 대한 검토 우선 순위를 선정하도록 하고, 기술매칭을 원하는 대학에서 발명자와 기업가 미팅 및 협의를 진행한다. 물론 이러한 빙식은 인적자원 투입과 소요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이 기술을 보유한 대학의 동의인데, 과거에는 대학에서 기술정보 공개에 인색했으나, 최근에는 대학도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한계는 ‘기술사업화가 왜 안되는가?’, ‘어떻게 하면 기술사업화가 활성화되는가?’라는 정책 이슈에 직면하게 한다. 질문에 대한 접근은 주체의 입장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우선 R&D를 수행하는 연구실 입장에서는 기술사업화 참여의 유인책 부족과 기업의 무임승차 문제 등을 제시할 수 있으며, 기업입장에서는 연구실 기술이 시장 제품이나 서비스로 적용하기에는 지나치게 초기단계여서 이후 후속R&D 필요성이 높으나 이를 위한 재원이 충분하지 않으며, 특히 연구기관과 협력의 어려움을 제기할 수 있다. 중개 또는 거래기관 입장에서는 연구기관이나 기업과의 협력 과정에 있어서 협력파트너라는 인식 보다는 서비스지원 주체로 인식되는 비대칭적 관계로 인한 주도적 역할 수행의 어려움, 연구실과 현장에서의 사용 용어 소통의 어려움, 재원 확보의 어려움 등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연구자와 기업인, 그리고 중개자 모두가 갖는 어려움은 결과적으로 자본 투자자 입장에서도 기술의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가 높다는 신호로 전달되어 도전적 투자를 회피하고자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정책적인 관점에서도 정부 사업에 대한 빠른 성과확보와 평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기술사업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다.
앞서 강조한 바와 같이 R&D투입을 통해 확보한 기술시드를 비즈니스화 함으로서 이윤, 일자리 등의 경제적 성과를 얻는 과정에 있어서 기술인큐베이션은 과정에 존재하는 갭(gap) 또는 기술적 한계요인을 제거하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혁신활동을 강조하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기술인큐베이션 효율화 방안들을 추진해오고 있다. 본 장에서는 이러한 기술인큐베이션의 지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우선 정부에서 추진되는 지원정책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기술인큐베이션 지원을 설립 목적의 내용으로 갖고 있는 지역 혁신거점들이 어떤 형태의 지원을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가능성은 어떠한가를 살펴보았다. 이에 따르면, 정부의 지원사업들은 2000년대보다 급격히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기술인큐베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화 지원사업의 적정 규모를 설정하기는 어려우나, 기본적으로 투입된 R&D성과가 단순히 지식 확보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산업으로의 이전을 통해 기업 및 산업 경쟁력 제고를 견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가정에서 본다면,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지속성을 갖는 정책 설계에 대한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다.
창의기술개발원은 기술사업화 유관조직들을 하나로 묶은 가상의 메트릭스 조직이다. 대학내 기술사업화 기구들이 대부분 산학협력단 산하 조직이기는 하지만 각자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업무 효율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각자의 고유 업무는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아이템별 프로젝트 개념의 인큐베이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재원의 출처는 일반적으로 인건비, 기술발굴 및 권리화, 사업화 등은 산학협력단, 사업화 지원 및 R&D, 활동비용은 정부재원을 활용한다. 기술인큐베이션을 위한 일련의 과정은 가급적 내부자원을 활용하지만, 외부 관련 조직 또는 전문가와의 협력 또한 중요한 재원으로 보고 있다. 자회사 설립 등 사업화 기간은 기술의 성숙도, 연구자의 의지 등에 따라 다르지만, 사업화 플랫폼에 상정된 기술은 순차적 지원보다는 가급적 가능한 범위에서 동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페스트 트랙 등을 통해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C대학의 기술인큐베이션 시스템인 창의기술개발원이 추구하는 모델의 명칭과 그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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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C대학의 기술인큐베이션 시스템인 창의기술개발원의 모델 명칭과 운영 방식을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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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C대학 사례와 창의기술개발원에 대한 설명을 추출한다.
- C대학의 이러한 기술인큐베이션 시스템은 창의기술개발원과 Bridge Program System으로 정리된다.
- 창의기술개발원은 TLO, 글로벌기업가센터, 아이디어팩토리, 창업보육센터, 기술지주회사, BRIDGE 사업단 등의 협력네트워크를 통한 대학내 창업 및 기술사업화 기구의 통합(one-way alignment)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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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모델의 명칭과 운영 방식에 해당하는 문구를 선택한다.
- 대학내 창업 및 기술사업화 기구의 통합(one-way alignment)모델이다.
- 유관 부서 간 유기적 연계 및 시너지 효과 창출 극대화, 대내외 고객에 대한 정보 교류 및 파이프라인 단일화 구축 등을 통해 협력 네트워크 기반 기술 사업화 확대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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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정보를 결합하여 모델 명칭(one-way alignment)과 운영 방식(유관 부서 연계, 정보 교류, 파이프라인 단일화)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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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창의기술개발원은 대학 내 창업 및 기술사업화 기구의 통합(one-way alignment) 모델이며, 유관 부서 간 유기적 연계와 정보 교류, 파이프라인 단일화를 통해 협력 네트워크 기반의 기술 사업화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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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C대학의 이러한 기술인큐베이션 시스템은 창의기술개발원과 Bridge Program System으로 정리된다.
- 창의기술개발원은 TLO, 글로벌기업가센터, 아이디어팩토리, 창업보육센터, 기술지주회사, BRIDGE 사업단 등의 협력네트워크를 통한 대학내 창업 및 기술사업화 기구의 통합(one-way alignment)모델이다.
- 대학내 창업 및 기술사업화 기구의 통합(one-way alignment)모델이다.
- 유관 부서 간 유기적 연계 및 시너지 효과 창출 극대화, 대내외 고객에 대한 정보 교류 및 파이프라인 단일화 구축 등을 통해 협력 네트워크 기반 기술 사업화 확대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창의기술개발원은 대학 내 창업 및 기술사업화 기구의 통합(one-way alignment) 모델이다. 운영 방식은 유관 부서 간의 유기적 연계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을 극대화하고, 대내외 고객에 대한 정보 교류 및 파이프라인 단일화를 구축함으로써 협력 네트워크 기반의 기술 사업화 확대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