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퇴적암이 빚어내는 절경은 우리나라에 태종대와 우항리 등 여러 곳 존재하지만 모두 채석강처럼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절벽 사암 사이에 모난 돌로 이뤄진 역암층은 다른 퇴적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이란다. 지질학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보면 학술적인 가치도 대단할 것 같다. 낙석주의라 쓰여 있지만 사람들은 아랑곳 않고 채석강 이곳저곳 을 한가롭게 구경한다. 멀리서 보면 사람들이 거대한 바위 위 점들처럼 보일 것 같다. 닭이봉 위를 올려다보니 작은 전망대가 보인다. 격포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내려다보고 싶은 욕심에 쉬엄쉬엄 전망대에 오른다. 20여분이나 올랐을까? 항구의 모습을 갖춘 격포와 넓은 해수욕장, U자 형의 포근한 지형이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살랑살랑 부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서있었다.
닭이봉에서 내려온 후 적벽강까지 다시 길을 잡아본다. 서해안에서 가장 돌출된 곳, 그래서 변산반도의 최서단, 지리적 이점을 이용하기 위해 조선시대에는 전라 우수영 관하 격포진을 이곳에 두기도 했다. 격포해수욕장을 지나 후박나무 군락이 있는 연안을 거 쳐 수성당이 있는 용두산을 돌아 대마골·여울굴까지 감도는 2km의 해안선. 이 해안선이 채석강에서 적벽강에 이르는 명승 제13호다. 채석강의 이름을 따라 한 것일까? 중국의 시인 소동파가 놀았던 적벽강만큼 경치가 좋다하여 이곳 이름도 적벽강이란다. 2km 남짓한 이 해안선은 다양한 암벽은 물론이고 후박나무 군락 등 상록활엽수 식생이 형성되어 있다. 마음만 먹으면 못 걸을 거리도 아니었지만 게으른 마음에 차로 가기로 한다. 적벽강을 목적지로 20여 분이나 달렸을까? 너른 들판이 먼저 나서더니 수성당 안내문이 먼저 우리를 맞는다. 빨간 튜울립과 유채꽃밭을 뒤로 하고 간 곳은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흘에 바다의 신, 개양할머니를 향해 마을 공동 제사를 지낸다는 수성당(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8호). 개양할머니는 서해바다를 걸어 다니며 어부를 보호하고 고기를 잘 잡히게 한다는 바다의 신이다.
맥심 모카골드 믹스는 1초에 223개가판매될만큼 대중적인 커피믹스이다. 동서식품은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커피 제품의 패키지를 무언가를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하고 고민하던 중,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적인 내용을 담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동서식품은 지난 4월 23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식을 갖고, 우리문화유산을 가꾸고 널리 알리는 일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따라 동서식품은 7월부터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9종에 대하여 백제금동대향로의 이미지가 인쇄된 패키지를 출시하여 판매하고 있다. 백제금동대향로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알고 있지만 그 속에 표현된 100여 가지의 도상, 향으로 완성되는 디테일 등의 이야기는 잘 알지 못한다. 이에 커피믹스 패키지에 백제금동대향로가 담고 있는 다양한 사실들에 대해 설명하고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금동대향로가 출토된 백제문화유적지구를 중심으로 백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8월 1, 2일 개최, 백제문화원 기획)을 후원하기 위해 지난 6월 10일 개설한 맥심 헤리티지 홈페이지(www.maxim-heritage.com)를 통해 참여자 모집을 진행했다. 개설된 홈페이지는 백제금동대향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컨텐츠들을 구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5월에는 궁중문화축전 후원사로 참여하여 첫 번째 공식행사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EBS ‘문화유산 코리아’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 현재까지 총 2편의 방송이 제작됐다. 향후 동서식품은 백제금동대향로의 후속으로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깊이 알지 못하는 문화재를 선정하여 제품 디자인에 적용할 예정이며, 향후 EBS ‘문화유산 코리아’ 방송(2편) 제작 지원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백제문화원 등과 연계하여 문화재 체험단 프로그램 지원도 내년 상반기까지 5~6회에 걸쳐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동서식품의 맥심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바, 그 사랑을 다시 소비자와 사회에 되돌려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카나리아군도에는 원래 서기전 1, 2세기부터 구안체스라는 아프리카 부족 원주민이 거주하고 있었다. 15세기 초 카나리아군도를 방문한 유럽인들은 이들이 이 산에서 저 산으로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 휘파람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론 그들이 사용한 언어는 유럽어가 아니었다. 그들 언어의 기원은 아직도 분명히 밝혀져 있지 않다. 이후 스페인 사람들이 그 지역을 정복한 후, 그곳 지형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언어를 휘파람으로 대신해 표현한 원주민들의 아이디어를 차용하여 스페인어에 적용시켰다. 스페인어에 있는 다섯 개의 모음과 스물 두개의 자음을 두 개의 모음과 네 개의 자음으로 줄여 휘파람의 톤의 고저와 장단 및 휴지의 빈도에 따라 4000개 이상의 개념을 만들어 냈다. 라 고메라는 면적이 350㎢로 작은 섬이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외부로부터의 접근이나 내부에서의 이동과 교류가 쉽지 않은 산간 지방이라서 그들 간의 상호 교류, 의사 전달 수단을 어떠한 소리도 넘을 수 없는 날카로운 휘파람으로 기발하게 만들어 낸 것이다. 섬 길이가 25㎞인 것을 고려해 보면 한번 분 휘파람이 바람을 타고 3~4㎞를 이동하게 되므로, 대여섯 번의 휘파람으로 섬 한쪽 끝에서 섬 반대편까지 소식을 전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휘파람 소리는 목소리와 마찬가지로 사람마다 특색이 있고 손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또 달라진다. 그러니 휘파람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서로 소리만 듣고도 누구인지 구별할 수 있고, 지역에 따라 특징이 존재하므로 그 휘파람을 부는 사람이 어느 지역 사람인지를 구분할 수도 있다.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그저 새소리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이 휘파람 소리는 일종의 언어구조로 이루어져있다. 휘파람으로 내는 소리인지라 음악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작동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언어를 사용할 때 작용되는 뇌 부위의 역할임이 밝혀지면서 언어를 음성학적으로 줄여 부호화하여 사용하는 체계화된 언어로 정리되었다. 이러한 휘파람 언어는 아프리카나 멕시코, 터키 등 일부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지만, 이들 지역에서는 상황에 따른 일련의 코드로 되어있고, 단지 몇몇의 전수자나 계승자에 의해 보존되거나 물려 내려오고 있는 반면, 라 고메라의 휘파람 언어는 또 다른 스페인어로 섬 공동체가 실제로 사용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과 다르다. 전통 무형문화유산들이 현대화에 밀려 존재의미를 잃어가듯 휘파람 언어 역시 1950년 이후 사라질 운명에 처했었다.
사회는 경제 논리에만 연연할 게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드러낼 보다 고상한 문화적, 예술적 형상들을 추구해야 한다. 스페인은 재정적자의 65%를 관광수입으로 메우는 나라답게 구경거리가 참으로 많은 나라이다. 동·서양의 문화가 교차하면서 다양한 인종과 종교와 역사가 만들어낸 유·무형 문화유산이 풍부하다. 그래서 이들은 조상 덕으로 먹고 산다는 말을 듣지만, 스페인을 방문해 보면 지역자치단체나 국가 차원에서의 문화재 보호 정책은 물론이요, 주민들의 지역문화에 대한 애착 또한 남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들은 선조들이 남긴 교훈을 제대로 익혔다. 711년부터 1492년까지 스페인 기독교인들은 이슬람교도들의 수중에 있었다. 이들은 1236년에 회교 대사원이 있는 코르도바를 아랍인들의 수중에서 되찾았고, 아랍인들을 스페인에서 완전히 몰아냈다. 이후 1523년 카를로스 1세는 코르도바 대주교의 청원을 받아들여 회교 기도소의 한 가운데서 기둥 4줄을 뜯어내고 대신 고딕양식의 가톨릭 대성당을 만들도록 했다. 어느 날 그 사원을 찾은 카 를로스 왕은 대주교를 향해 이렇게 탄식했다. “이렇게 고칠 줄 알았다면 허락하지 않았을 것을. 그대가 만든 것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이지만 그대가 파괴한 것은 이곳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것이었다.”
가마태우기 놀이노래는 아이들의 신체와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심폐기능 활성, 고소공포증 예방, 스트레스 해소에 큰 효과가 있다. 인간애가 물씬 풍기는 놀이로써, 성장기의 아기들이 심미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웃 아이들 간의 우애를 돈독하게 해 바른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돕고 인성발달에 도움을 준다. 또한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 유머감각, 동작의 유연성, 노래와 장단을 통한 음악성을 발달시킬 수 있다. 바로 옆 집 사람도 모르고 사는 각박한 시대를 사는 요즘 어린이들에게‘가마태우기 놀이노래’를 체험하게 한다면, 심신이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서로 어울려 노는 즐거움을 알게 되고 이웃 간의 예의범절을 체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마태우기 놀이노래’가 이웃 어린이들 간의 우애를 길러주는 참사랑의 품앗이 놀이노래로 계속 보전되었으면 한다.
실상 공자의 핵심적인 고민은 인간과 짐승의 차이가 무엇인가에 있었다. 그것이 바로 인仁이고, 인은 예禮에서 드러나기에 효와 충에 맞는 사회질서를 세우고자 하였다. 반면 석가모니는 인간이 번뇌에 휩싸이는 근본 원인을 인연의 고리라고 보면서 그 악업의 굴레를 끊음으로써 해탈의 경지에 드는 것을 삶의 목표로 설정하였으며, 노자는 이 세상이 뒤틀려가는 가장 큰 이유가 인위人爲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가도록 살아가는 무위無爲의 삶이야말로 참다운 도의 실현이라고 설파하였다. 천지인天地人을 제시하면서 홍익인간의 세상을 실현하자면 유, 불, 도를 자체 내에 포함할 수밖에 없다. 하늘의 뜻에 맞게 산다는 것은 이 세상이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니 노자의 뜻을 아우른 것이고, 또 그러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자기 수양을 하면서 선한 일을 행해야 하니 석가모니의 의도 또한 포함되며, 아울러 그런 세상을 만들자면 사회질서를 세워야 하니 공자의 요지 또한 함유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홍익인간 사상을 실현하는 방법으로 조화造化와 교화敎化, 치화治化를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유, 불, 도가 계속 습합의 길로만 걸어갔던 것은 아니다. 조선시대엔 오직 유교만을 숭상하며 여타의 사상을 탄압하였다. 그 결과 삼종지도三從之道 같은 신분질서가 강요되었고, 유교적 명분론에 얽매여 당파분쟁이 수없이 일어났다. 마찬가지로 불교와 도교 또한 극단의 방향으로 나아갔을 때 그 폐해가 발생했다. 고려 말기에 이르러서는 고행을 하며 해탈을 추구해야 하는 승려들이 사원의 엄청난 농장을 소유함으로써 폐해를 일으켰고, 저절로 되어가는 무위의 삶을 추구하는 도교에서 장생불사라는 미혹에 빠지기도 하였다. 이런 폐해가 나타나게 된 것은 이것들을 하나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기본 바탕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이기적 욕망이 추구되고 있는 곳에서 소탈한 감정과 정서가 세워질 수 없을 것이며, 홍익인간 사상은 위축되고, 그로 인해 유, 불, 도는 융화되지 못하고 대립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다. 유, 불, 도가 극단의 길로 나아감으로 인해 폐해가 드러났던 모습은 현 시대의 복잡다단한 갈등 구조에도 재현되고 있다. 노사갈등, 지역갈등, 세대갈등, 성별갈등, 종교분쟁, 남북대결, 국제분쟁 등등. 이런 갈등 구조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조화의 사상에 근거해 그에 걸맞은 정서와 문화를 형성시켜 나가야 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라 고메라 섬의 휘파람 언어가 다른 지역(아프리카, 멕시코, 터키 등)에서 발견되는 휘파람 언어와 차별화되는 특징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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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라 고메라의 휘파람 언어와 타 지역 휘파람 언어 간의 차이점을 비교하여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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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타 지역의 휘파람 언어 특성과 라 고메라의 휘파람 언어 특성을 각각 추출한다.
- 아프리카나 멕시코, 터키 등 일부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지만, 이들 지역에서는 상황에 따른 일련의 코드로 되어있고, 단지 몇몇의 전수자나 계승자에 의해 보존되거나 물려 내려오고 있는 반면
- 라 고메라의 휘파람 언어는 또 다른 스페인어로 섬 공동체가 실제로 사용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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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두 집단의 사용 방식과 보존 형태에 관한 핵심 문구를 선택한다.
- 상황에 따른 일련의 코드로 되어있고, 단지 몇몇의 전수자나 계승자에 의해 보존되거나 물려 내려오고 있는 반면
- 섬 공동체가 실제로 사용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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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타 지역은 특정 상황의 코드이자 소수 계승자에 의한 보존 형태인 반면, 라 고메라는 공동체 전체가 실제 언어로 사용하며 발전시킨다는 점을 대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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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타 지역은 상황별 코드로서 소수의 계승자에 의해 보존되는 형태이지만, 라 고메라는 섬 공동체가 실제 스페인어와 함께 사용하며 발전시켜 나간다는 차이가 있음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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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아프리카나 멕시코, 터키 등 일부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지만, 이들 지역에서는 상황에 따른 일련의 코드로 되어있고, 단지 몇몇의 전수자나 계승자에 의해 보존되거나 물려 내려오고 있는 반면
- 라 고메라의 휘파람 언어는 또 다른 스페인어로 섬 공동체가 실제로 사용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과 다르다.
- 상황에 따른 일련의 코드로 되어있고, 단지 몇몇의 전수자나 계승자에 의해 보존되거나 물려 내려오고 있는 반면
- 섬 공동체가 실제로 사용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과 다르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아프리카, 멕시코, 터키 등 다른 지역의 휘파람 언어는 상황에 따른 일련의 코드로 존재하며 소수의 전수자나 계승자에 의해 보존되는 방식인 반면, 라 고메라의 휘파람 언어는 섬 공동체가 또 다른 스페인어로서 실제로 사용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