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한편, 미래에는 미·중 갈등으로 인한 리스크는 증대되겠지만, 전반적으로 석유안보 취약성은 완화될 전망이다. 한국은 지금까지 미국이 해상 수송로를 안전하게 지켜주기 때문에 큰 혜택을 보았으나, 남중국해에서 미국(필리핀)과 중국의 해상 패권 충돌이 가시화되면서 향후에도 해상을 통한 수송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을지가 우려된다. 반면, 한국은 에너지 다소비산업의 비중이 커서 석유안보 취약성 지수가 높은데, 최근 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산업이 쇠퇴하는 추세여서 장기적으로 안보지수는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항로를 통한 원유 수송이 가능해지면 석유 수입선이 다변화되며 운송비용이 절감될 전망이다. 석유 의존성이 높은 경제구조로 인해 석유안보가 취약하기 때문에 정부는 수요관리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고연비차량 보급률과 대중교통 이용률을 제고하며, 산업 부문의 석유 이용기기 효율기준을 강화해 석유 의존도를 감축해야 할 것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석유비축을 효율화하고 원유도입선을 다변화하며, 해외 유전개발을 지원하고 자원외교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프랑스는 비정부기구(NGO)의 활동이 활발한 나라 중 하나다. 시민 사회를 이끌어 가는 요체라고 할 수 있는 NGO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비영리조직을 말하는데, 이런 기준으로 보면 전 세계에서 국제적 연결망을 갖춘 NGO는 약 2만 5천여 개, 국내활동만 하는 NGO는 약 8만여 개 정도다. 그 중 4%가 북미에, 15%가 아프리카에 21%가 아태지역에 있는데 비해, 유럽지역에는 43%나 집중되어 있다. 영국의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프랑스의 국경없는 의사회, 스위스의 적십자 등이 유럽을 대표하는 NGO다. 국가가 하지 못하는 일들도 선뜻 나서 하는 것이 NGO의 힘이다. 가령 과거 북한이 수해를 입어 전염병이 나돌았을 때 현지지원을 위해 들어갔던 유일한 기구가 프랑스의 ‘국경없는 의사회’다. 노동조합도 NGO의 한 종류다. 프랑스에서는 연초에 대통령의 초청으로 각 노동조합의 대표와 사용자단체 대표들이 노동정책과 사회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다. 이름하여 ‘사회정상회당(Le Sommet Social)’. 여기에는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 등 3개의 사용자단체는 물론이고 공산주의 성향의 노조 CGT, 사회주의 성향의 CFDT, 중립성향의 FO 등 5개의 노조들이 모두 참여해 노동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서구사회의 경우는 시민사회도 미래예측이나 대응에 있어서도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프랑스의 예를 살펴보자. 원래 프랑스는 합리주의가 강한 나라지만 역사적으로 예언이나 미래예측 부분에서도 다른 어떤 나라보다 앞서 있었다. ‘예언’하면 노스트라다무스를 떠올릴 정도로 프랑스의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는 명성이 높다. 그의 예언은 사후 5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인구에 회자되고 있을 정도이다. 세바스티앙 메르시에(Sebastien Mercier)라는 사람은 일찍이 1770년에 『서기 2440년』이란 책을 출판했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18세기에 태어난 주인공이 오랜 동면 끝에 눈을 떠보니 25세기가 되어 있었는데 세계는 전에 없는 평화를 구가하고 있고, 왕정은 남아있었지만 노예제도 폐지되었으며, 파리는 과학도시로 발전해 있고, 남녀 간의 연애는 자유롭고 평등해졌다는 등 미래를 상상한 내용이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내용이라 판매금지를 당했는데 이 책은 당시의 권위적인 행태를 비판하며 미래세계를 묘사한 책으로 역사상 최초의 SF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19세기의 과학지식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SF소설의 시대를 연 사람은 바로 쥘 베른(Jules Verne)이다. 그는 일생 동안 80여 편의 과학소설과 모험소설을 썼고, 경이의 시리즈 60여 편을 출판했다. 『기구를 타고 5주일(1863)』, 『지구 속 여행(1864)』, 『지구에서 달까지(1865)』, 『달나라 일주(1869)』, 『해저 2만리(1869)』, 『80일간의 세계 일주(1873)』, 『신비의 섬(1874)』 등은 그의 대표작이다. 누구나 어린 시절 한두 권쯤은 읽어봤을 법한 그의 명작들은 풍부한 상상력과 과학 지식을 토대로 완성한 본격적인 공상과학소설이다. 미래를 꿈꾸게 하고 상상력을 넓혀준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나 『해저 2만리』는 프랑스 과학문화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는 예술과 문학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무엇보다 과학과 합리성을 중요시하는 나라다. TGV, 아리안 위성, 미니텔, 파스퇴르공법 등은 프랑스 첨단기술의 자랑이다. 근대적인 미래예측은 과학기술 발전과 맥을 같이 하지만 과학적인 사고방식이나 합리성을 추구하는 사회문화와도 연관을 갖고 있다.
프랑스의 생리학자 샤를 리셰(Charles Richet : 1850~1935)는 학술서의 형태로 1892년에 『100년 후(Dans cent ans)』라는 책을 펴냈다. 리셰는 이 책에서 세계 인구 증가에 대한 통계적 예측을 통해 “향후 100년 동안 유럽의 출생률은 점점 낮아져 1992년에는 인구가 증가한 미국과 러시아가 세계 최강의 국가가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는 데, 100년 후에 그의 예측은 현실이 되었다. 프랑스 현대 미래학의 선구자는 베르트랑 드 주브넬(1903~1983)이다. 그는 1964년 『추측의 기술(L’Art de la conjecture)』이라는 책을 출판해 미래예측에서의 철학적 원리를 제시했다. 드 주브넬은 원래 작가이자 언론인이었는데, 법학자, 정치학자, 경제학자로도 활동했다. 또한 1974년에는 「퓌티리블(Futuribles)」이라는 잡지를 창간했는데, 퓌티리블은 ‘미래’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Futurs’와 ‘가능한’이라는 뜻의 ‘Possibles’을 결합해 만든 조어로 ‘가능한 미래들(Futurs possibles)’에 대한 성찰을 다루는 전문 월간지다.
프랑스에서는 ‘지정학(G opolitique)’이라는 학문 분야가 발달해 있는데 이는 지정학적인 당사자들의 상반된 입장과 이해관계를 똑같은 비중으로 두고(Juxtaposer : 나란히 두다, 병치하다) 검토하면서 서로의 입장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프랑스식 미래전략 비전수립은 서로 다른 집단, 가령 시민사회의 다양한 이익집단, 정치집단들의 이해관계가 담긴 복수의 미래 시나리오들에서 공통분모를 찾고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과 전망을 모색하는 방식이 아닐까 싶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입장과 의견은 수시로 실시되는 여론조사를 통해 드러난다. 프랑스는 여론조사가 발달한 나라이기도 하다. IFOP, CSA 등 세계적인 여론조사기관은 별별 이슈에 대한 여론조사까지 다 한다. 국민들의 다양한 생각들은 이러한 여론조사를 통해 어느 정도 드러난다. 여론 조사기관들은 정치사회적 이슈에서 미래전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수시로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여론조사기관들이 발표하는 조사결과들은 정책입안자나 결정자들에게 매우 유용하고 객관적인 자료가 되는 것이다.
우리사회는 체계적인 미래대응에는 여전히 취약함을 보인다. 최근의 빈번한 안전사고에서도 보여지듯 당장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어 현실적으로 미래를 생각할 여력이 없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고 미래대응이 덜 중요한 것은 결코 아니다. 산업화와 함께 급속한 경제발전이 이루어지면서 서구의 영향을 받아 우리 사회에서도 미래예측과 미래학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서구사회에서는 60년대 말부터 산업사회와는 다른 ‘탈산업사회’에 대한 담론이 제기되었지만 발전도상국의 경우는 서구식 근대화를 미래상으로 하면서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는 형태로 미래탐구가 시작됐다. 미래 가능성을 설정하고 그 실현을 위해 오늘의 계획을 세우는 식이 되다 보니 우리 사회에서의 미래연구는 처음에는 경제개발 5개년계획 등과 같은 ‘발전학’의 형태를 취했던 것이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프랑스의 사회정상회당(Le Sommet Social)에 참여하는 3개의 사용자단체 중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를 제외한 나머지 두 단체의 명칭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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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프랑스의 '사회정상회당'에 참여하는 사용자단체 중 MEDEF를 제외한 나머지 두 단체의 이름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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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사회정상회당에 참여하는 단체들에 대한 정보를 추출한다.
- 여기에는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 등 3개의 사용자단체는 물론이고 공산주의 성향의 노조 CGT, 사회주의 성향의 CFDT, 중립성향의 FO 등 5개의 노조들이 모두 참여해 노동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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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문맥에는 사용자단체가 총 3개이며 그중 하나가 MEDEF라는 사실은 명시되어 있으나, 나머지 두 단체의 구체적인 명칭은 언급되지 않았다.
-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 등 3개의 사용자단체는 물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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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문맥에 나열된 CGT, CFDT, FO는 '노조'로 분류되어 있으며, 사용자단체 3개 중 MEDEF를 제외한 나머지 2개의 명칭은 텍스트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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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사용자단체의 총 개수와 MEDEF의 존재는 확인되지만, 질문이 요구하는 나머지 두 단체의 이름은 문맥에서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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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문맥에 정보가 없으므로 답변 불가능 판정을 내린다.
근거 (evidence)
- 여기에는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 등 3개의 사용자단체는 물론이고 공산주의 성향의 노조 CGT, 사회주의 성향의 CFDT, 중립성향의 FO 등 5개의 노조들이 모두 참여해 노동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 등 3개의 사용자단체는 물론이고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에는 사회정상회당에 참여하는 사용자단체가 3개이며 그중 하나가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라는 사실만 명시되어 있다. 나머지 두 사용자단체의 명칭은 언급되지 않았으므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외부 지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