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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 2015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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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2000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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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기상청
발행연도
2015
KDC
450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1904년 독일의 ‘기상지’에 현재의 대기 상태와 대기 상태를 지배하는 법칙을 정확하게 알면 앞으로의 대기 상태를 수치상으로 계산할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되었다. 그 후, 46년이 지난 1950년에서야 수치예보가 실현되었고, 수치예보의 초석을 쌓는데 큰 공헌을 한 이 논문의 주인공은 근대기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비헬림 비야크네스(Vilhelm Bjerknes)다. 비야크네스는 1917년에 베르겐대학에 지구물리연구소를 설립하고 기상학의 베르겐 학파를 구축하였는데, 내가 다니는 대학원이 바로 그곳이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첫 학기를 시작했는데, 이곳의 대학원 생활은 내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달랐다.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다시 공부하려니 쉽지 않기도 했지만, 난생 처음 접한 구술시험도 생소했고 과제도 만만치 않았다. 강의를 제대로 따라가기 힘겨웠고, 결국 첫 학기에 한 과목을 중도에 포기해야만 했다. 이대로 끝나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밀려왔다. 거의 모든 노르웨이 학생들이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부족할 텐데 하나같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신기해 유심히 학생들을 살펴보았다. 비법은 집중력이었다. 노르웨이 학생들은 하루를 우리나라보다 조금 이른 8시쯤 시작한다. 노르웨이는 물가가 높은 나라에 속한다. 공산품은 우리나라보다 3~4배, 식사 영화 이발 등 서비스 이용료는 5배 이상 비싸다. 대중교통 이용료도 5배 정도 비싸지만 정액권을 이용하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다행히도 농산품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고, 육류는 오히려 싼 편이며, 거의 모든 농산물이 유기농이다. 자비로 유학을 온 우리 가족에게 농산물과 육류의 가격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답게 주택 보조금과 어린이 양육비 지원이 있어, 실질적인 생활비는 서울과 비슷한 수준이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대부분이 영어를 잘하고, 관공서에서 영어 서비스도 대부분 제공되기 때문에 생활하는 데는 별로 불편함이 없다. 노르웨이에 온 지도 벌써 1년 반, 세계에서 가장 착한 사람들만 모아놓은 듯 이곳은 조용하고 평화롭기만 하다. 나와 가족에게 이곳의 유학기간은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다. 다행히도 아이들도 잘 적응하고 있고, 나도 두 번째 학기부터는 공부하는 것에 적응이 되면서 뒤처진 것을 만회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한 학기, 잘 할 수 있다!’라고 마음속으로 응원해 본다. 여기는 노르웨이 베르겐이다. 연평균 강수량 2,250mm, 연평균 강수일수 202일, 역대 최장연속강수일수 85일, 겨울철 평균최저기온 –0.1도, 일반적으로 노르웨이하면 떠올리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일 것이다. 물론 지역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깎아지는 듯한 피오르(Fiord)와 설경이 펼쳐져 있지만, 이곳은 따뜻한 걸프 해류와 북대서양 진동(North Atlantic Oscillation)의 영향으로 같은 위도의 지역에 비해 온화한 날씨와 특히 겨울철 강수량이 많은 서안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노르웨이 서쪽 지역은 햇볕이 쨍쨍하다가도 갑자기 천둥 번개를 동 반한 우박이 내리는 등 노르웨이에서 가장 변덕스러운 날씨가 나타나는 곳이며, 복잡한 피오르 지형 탓에 정확한 예보에 애를 먹는 곳이다. 한편 유럽지역에서 가장 극적인 기후변화가 나타나는 곳 중 하나인 노르웨이는 북극 해빙, 북극 고층대기, 오로라 등 극기 상과 우주기상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기후연구에도 적합한 위치에 있다. 그래서 노르웨이에서는 기상학과 해양학이 하나의 학부를 구성하고 있고, 북극에 관한 학문을 종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북극다산기지가 위치하고 있는 스발바르제도에 대학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리마 총회는 왜 이런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놓은 걸까? 논의 시작 전에는 크게 진전된 결과가 나올 것 같았는데 막상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자 아주 기초적인 사안도 결정하기 어려웠던 탓이다.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모두가 동감하지만 누가 얼마나 노력할 것이냐는 문제에 직면해, 여지없이 ‘ 네 탓이오’ 공방을 벌였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개도국이 감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고, 중국 등 개도국은 역사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많이 해 온 선진국이 더 많이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1994년 3월 발효된 UNFCCC는 기후변화가 어느 한 국가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공감하고 지난 20년 동안 당사국 총회를 통해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이어왔다. 1997년 제3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교토의 정서’는 호주, 미국, 일본, 캐나다, 유럽연합 등 37개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일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첫날 총회장에 도착하니, 입구에서부터 세계 각지에서 모인 환경 관련 시민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기후 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었다. "채식이 지구를 살린다!"며 채식 샌드위치와 쿠키를 나눠주던 한 시민단체 회원들은 열정이 넘쳐 보였다. 총회장 곳곳에서 활발한 토론과 언론 인터뷰, 캠페인을 진행하는 각국의 정책 결정자와 환경·시민 단체, 취재진, 자원봉사자들의 분주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기후변화를 억제하자는 마음으로 모인 이들의 얼굴에는 총회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났다. 이번 총회는 2015년 파리에서 신기후체제를 도출해내기 위한 사전 협의의 성격이 강했는데, 어느 나라가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온실가스를 줄일지를 결정하기 이전에 그 기준을 만들기 위한 자리였다. 리마 총회를 한 달 앞둔 지난 11월, 온실가스 1, 2위 배출국인 중국과 미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합의한 터였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총 회장을 방문해 "온실가스 감축에 대응하지 않는 국 는 국제사회에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공동의 노력을 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리마 총회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최종 합의문이 알맹이 없는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듯 국제적인 협력이 파열음을 내고 있는 사이 기후변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월 2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내놓은 5차 보고서에는 지구온도 상승을 2℃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산업화 이후(1861년∼1880년) 배출된 이산화탄소량이 2,900Gt(기가톤)이하여야 하는데 2011년까지 그 3분의 2에 해당하는 1,900Gt이 배출됐다고 한다. 이 대로 가면 기후변화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인류의 노력이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을까? 기후변화를 막으려는 인류의 노력은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하지도 않고, 때로는 각국의 이기심 때문에 애써 이룬 성과가 물거품처럼 사라지기도 한다. 그래도, 한 걸음 더 전진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은 인류의 ‘의지’ 덕분에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 대화는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리마를 떠나는 총회 참석자들의 얼굴에 얼핏 실망감이 엿보이기도 했지만, 2015년 파리 총회에 거는 이들의 기대는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다. 지난 12월 초에 알래스카의 환경전문가인 Victoria Kotongan은 야생 조류에서 기존에 보지 못했던 벌레를 발견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잠재적 위험성을 지역 환경 관측 조직에 보고하였다. 발견된 벌레는 확인 결과 선충(Splendidofilaria pectoralis)으로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 비아주에 서식하는 푸른 뇌조(들꿩의 일종)에서 관측된 기생충과의 벌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선충은 이전에 캐나다 북부에서는 전혀 관측 되지 않았던 종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사람에게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캐나다 북부지역에 발생한 신종 질병과 무관하다고 장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가장 유력한 것은 역시 급격한 기후변화를 들 수 있다. 동물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계절이동과 먹이활동의 패턴을 변화시켰으며, 이는 기존에 만난 적이 없던 종들끼리의 접촉을 가져오게 되었다. 특히 극지방에서는 기존에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극적이고 빠른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북극곰의 기아는 북극곰을 해변으로 이동하게 만드는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동물들의 새로운 접촉으로 기존에 접하지 못하던 기생충과 미생물들의 이동을 초래하여 결국 그로 인한 새로운 질병들이 전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노르웨이 베르겐 지역이 다른 위도의 지역과 비교하여 온화한 날씨와 많은 겨울철 강수량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베르겐 지역의 기후적 특성(온화한 날씨, 많은 겨울철 강수량)을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베르겐의 기후 특성과 관련된 지리적, 기상적 요소를 문맥에서 추출한다.

    • 따뜻한 걸프 해류와 북대서양 진동(North Atlantic Oscillation)의 영향으로
    • 같은 위도의 지역에 비해 온화한 날씨와 특히 겨울철 강수량이 많은 서안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날씨와 강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걸프 해류와 북대서양 진동을 핵심 근거로 선택한다.

    • 따뜻한 걸프 해류와 북대서양 진동(North Atlantic Oscillation)의 영향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따뜻한 걸프 해류와 북대서양 진동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결합하여 베르겐 지역에 서안해양성 기후를 형성함을 논리적으로 연결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베르겐은 따뜻한 걸프 해류와 북대서양 진동의 영향으로 인해 같은 위도의 다른 지역보다 온화하고 겨울철 강수량이 많은 서안해양성 기후를 나타낸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추출된 근거를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 따뜻한 걸프 해류와 북대서양 진동(North Atlantic Oscillation)의 영향
근거 (evidence)
  • 따뜻한 걸프 해류와 북대서양 진동(North Atlantic Oscillation)의 영향으로
  • 같은 위도의 지역에 비해 온화한 날씨와 특히 겨울철 강수량이 많은 서안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 따뜻한 걸프 해류와 북대서양 진동(North Atlantic Oscillation)의 영향
최종 답변 (final_answer)
따뜻한 걸프 해류와 북대서양 진동(North Atlantic Oscillation)의 영향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