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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2014년 10월 통권3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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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국토연구원
발행연도
2014
KDC
000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뉴욕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배경의 이민자들이 정착한 도시라는 점이다. 원래 미국이 그렇지만 뉴욕은 인종이나 문화가 공간적으로 더 압축된 도시다. 네덜란드에서 영국계, 독일계, 이탈리아계, 아일랜드계 등의 대량 유입은 뉴욕을 공간의 분할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곳으로 만들었다. 이들 이민자들의 치열한 밑바닥 인생을 담아낸 영화 ‘갱스 오브 뉴욕(Gangs of New York, 2002)’은 기득권화된 이전의 이민자 후예와 새로운 이민자들의 갈등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300년 전에 왔건, 200년 전에 왔건 유럽이나 아시아 등에서 건너왔다. 그리고 이들은 새로 유입된 이민자들로 인해 자신들의 일자리가 빼앗긴다는 두려움과 공포감을 항상 가지고 있다.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긍정적 시각도 있지만, 달리 보면 서로 섞이고 싶지 않은 이면이 이런 이민자들의 지역화 경항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 듯하다. 영화는 1860년대 이러한 뉴욕의 이면을 그리고 있다. 뉴욕에서 태어나 스스로를 정통 뉴요커로 보는 갱 빌 더 부처(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아일랜드계를 못마땅하게 여겨 리더인 프리스트 발론(리암 니슨)을 살해함으로써 지역의 패권을 장악한다. 흥미로운 점은 도시의 활력은 도시를 좀 더 생산적으로 변모시켜야 하는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되었다는 점이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모든 도시들도 그렇지만 뉴욕은 이런 요구들이 이미 18세기부터 나타났다. 공해, 교통, 위생, 치안 등의 문제들이 발생되면서 대대적인 도시 정비의 요구가 있었지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797년에 제안된 새로운 도시계획은 번번히 다른 의제에 밀려 후순위가 되었지만, 결국 1811년에 지금의 유명한 뉴욕 격자 도시계획(Commissioners’ Plan of 1811)이 결정되게 된다. 격자형 도시계획은 19세기 들어 치솟는 땅값과 기업가들의 욕망이 맞물려 도시의 건물들을 점점 높게 만들었다. 유명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세계 최고의 건축물로 완성되면서 순식간에 엄청난 거부들이 된 미국 자본가와 기업들은 앞다퉈 그들의 힘을 과시하고 싶어 했다. 초고층 건물에서 미국인들은 성공이라는 거대한 야망을 생각하게 만들었고, 영화와 소설들은 이런 현상들을 절대 놓치지 않았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소재로 한 영화 ‘맨해튼 타워(Manhattan Tower, 1932)’ 같은 영화는 초고층 건물 안에서 근무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영화나 드라마는 허구지만 현실을 반영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멕시코와 미국의 접경 지역인 후아레스와 엘패소의 현실을 담은 글을 읽고 나니 그들의 참담한 현실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마약전쟁은 생소한 현상일수도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하얀 환각제로 죽고 사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니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필자의 말처럼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멕시코와 미국을 보고 있자니 도시개발 및 계획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막중한 책임감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평소에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어 흥미로웠다. 이제는 멕시코 정부가 멕시코의 불안한 치안과 부실한 인프라를 탓하기 전에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이라도 해주기를 바란다. 그나마도 다시 귀환하는 90%의 후아레스 시민들이 있다는 것이 그 어떤 인프라보다도 도시 재건을 위한 가장 큰 희망이 아닐까? 북성로의 역사와 함께 하며 이곳의 이야기를 가장 생생하게 들려줄 수 있는 18명의 주요 제보자(key-informant)를 찾게 되었고, 이는 ‘이촌향도민들의 대구읍성 정착기’라는 구술사 수집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1950~1970년대 고향을 떠나 새로운 기회를 찾아 대구읍성으로 들어온 이촌향도민들 가운데 북성로 거리에 자리 잡은 공구상과 기술자들의 삶에 대한 내밀한 이야기들을 듣고 기록하였는데, 여기에는 공식적인 문서나 문헌에서는 찾을 수 없는 것들이 가득 담겨 있다. 전후 복구시기인 1950~1960년대 북성로 거리의 풍경, 그 당시 벌어졌던 사건과 사고, 그때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점점 잊혀져가고 있던 기억과 추억들이 말로 구술되고 글로 기록되면서 구체적인 정보와 자료로 가공되었다. ‘북성로 공구박물관’은 북성로의 역사와 기억, 이야기와 물건들이 집약된 곳이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적산가옥을 고쳐 미군부대에서 흘러들어온 공구와 부품들을 가지고 자신의 삶과 대구의 발전을 일으킨 사람들의 궤적과 흔적을 담아놓은 특별한 박물관이다. 이곳은 어느 기관의 거창한 기획하에 짧은 기간에 만들어진 박물관이 아니다. 더구나 지역 사람들의 맥락에서 떨어진 채 죽어 있는 유물들을 늘어놓은 따분한 전시공간 역시 아니다. 이곳은 자신의 기억과 이야기를 서슴없이 들려주고 자신의 소중한 물건들을 아낌 없이 기증해준 북성로 어르신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살아 있는 공간이다. 그리고 긴 시간 동안 지역의 역사적 사실과 자료를 모으면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데 집착하고, 그 자료들을 작은 공간에 담아내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기술과 힘을 보태며 애썼던 지역 젊은이들의 어쩌면 무모해 보였던 도전과 노력의 결과물이다. 북성로라는 낡고 쇠락한 거리에서 과거와 현재가 적층된 특별한 지도를 그려내고, 사람들과 건물, 물건에 담겨 있는 기억을 더듬고 이야기를 기록하여 그것을 아카이빙하고, 그런 자료들을 활용해 ‘북성로 공구박물관’이라는 특별한 장소를 만들어낸 사례는 대구 지역사회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나아가 이것은 이전에는 관심을 기울이지도, 찾으려 하지도 않았던 공간과 사람에 대한 기억과 이야기들을 찾고 기록해야 하는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많은 이들로 하여금 지역의 역사문화적인 콘텐츠를 활용해 도시를 이야기하는 새로운 시도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였다. ‘북성로 공구박물관’이라는 변화를 위한 초석은 지역을 벗어나려던 젊은 세대들이 지역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였고, 일반 시민들 역시 행정에 기대지 않고 근대건축물을 현대적 수요에 맞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에 프로젝트는 섬 내 낡고 버려진 집들을 중심으로 예술작품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섬의 동쪽 혼무라 지역을 중심으로 1998년에 시작하여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작품들은 마을의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도보로 마을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으며, 인근 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가 섬 내 안내를 맡고 있다. 이에 프로젝트는 섬 안에는 중학교까지밖에 학교가 없기 때문에 상위학급 진학을 위해 가족들은 섬 밖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빈집이 발생하게 되면서 시작하게 되었다. 집 주인은 베네세 기업의 큐레이터에게 집 사용을 의뢰하고, 큐레이터는 작가를 초청하여 집의 특성에 맞게 작품을 구상하여 설치, 논의한 후 수리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미나미데라(南寺)는 안도 다다오가 1999년 만들었다. 과거의 집이 아니라 안도 다다오에 의해 새로운 차원에서 만들어졌으며, 집 안 어두운 공간에서 5~10분이 지나면 미세한 빛을 볼 수 있도록 작가인 제임스 터렐이 작품을 구상하였다. 가도야(角屋)는 200년 된 집을 나오시마 주민들이 1998년 복원 및 개조하였다. 집의 내부공간을 연못처럼 만들어 1∼9까지의 숫자로 만들어진 LED를 방수처리하여 넣어놓은 미야지마 다츠오의 작품인 ‘Sea of time ’98’이 전시되어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뉴욕의 격자 도시계획(Commissioners’ Plan of 1811)이 결정된 배경과 그로 인해 나타난 도시의 변화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뉴욕의 격자 도시계획 결정 배경과 그 결과로 나타난 도시의 물리적 변화를 파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도시계획의 결정 시점과 그 원인이 되는 사회적 요구 및 경제적 상황을 추출한다.

    • 1797년에 제안된 새로운 도시계획은 번번히 다른 의제에 밀려 후순위가 되었지만, 결국 1811년에 지금의 유명한 뉴욕 격자 도시계획(Commissioners’ Plan of 1811)이 결정되게 된다.
    • 격자형 도시계획은 19세기 들어 치솟는 땅값과 기업가들의 욕망이 맞물려 도시의 건물들을 점점 높게 만들었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도시계획의 결정 시점, 결정 배경(땅값 상승 및 기업가들의 욕망), 그리고 결과(건물의 고층화)를 핵심 근거로 선택한다.

    • 1811년에 지금의 유명한 뉴욕 격자 도시계획(Commissioners’ Plan of 1811)이 결정되게 된다.
    • 격자형 도시계획은 19세기 들어 치솟는 땅값과 기업가들의 욕망이 맞물려 도시의 건물들을 점점 높게 만들었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1811년 격자 도시계획이 결정되었으며, 19세기 들어 상승하는 땅값과 기업가들의 욕망이 결합되어 건물이 고층화되는 결과를 초래했음을 연결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뉴욕의 격자 도시계획은 1811년에 결정되었으며, 19세기 치솟는 땅값과 기업가들의 욕망이 맞물리면서 도시의 건물들을 점점 높게 만드는 변화를 가져왔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질문에 대해 정리된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1797년에 제안된 새로운 도시계획은 번번히 다른 의제에 밀려 후순위가 되었지만, 결국 1811년에 지금의 유명한 뉴욕 격자 도시계획(Commissioners’ Plan of 1811)이 결정되게 된다.
  • 격자형 도시계획은 19세기 들어 치솟는 땅값과 기업가들의 욕망이 맞물려 도시의 건물들을 점점 높게 만들었다.
  • 1811년에 지금의 유명한 뉴욕 격자 도시계획(Commissioners’ Plan of 1811)이 결정되게 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뉴욕의 격자 도시계획은 1811년에 결정되었다. 이 계획은 19세기에 들어 치솟는 땅값과 기업가들의 욕망이 맞물리면서 도시의 건물들을 점점 높게 만드는 변화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