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국민당은 계엄시대에 국민들의 기본권을 철저히 무시하는 강권통치를 자행했지만 민주화에 대한 대만인들의 열망까지 억누를 수는 없었다. 결국 이러한 열망은 1970년대 말 ‘중리(中壢) 사건’과 ‘메이리다오(美麗島) 사건’을 통해 폭발하게 된다. 이 두 사건이 기폭제가 되어 당외인사(黨外人士)들은 계엄령에도 불구하고 1986년 9월 ‘민주진보당(民主進步黨, 이하 민진당)’을 창당하여 국민당 독재에 대한 투쟁을 조직화, 가속화하였다. 결국 1987년 7월 제2대 총통이었던 장징궈가 민주화의 요구를 받아들여 계엄을 해제하였고, 1989년 1월에는 정당 설립이 자유화되면서 대만의 정치는 전에 없던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게 되었다. 38년간 억눌려왔던 정당 설립의 자유가 회복되면서 우후죽순같이 수많은 정당이 탄생했지만 현재 대만에서 정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정당은 현 집권당인 민진당과 50여 년간 집권해온 국민당, 그리고 친민당(親民黨)과 시대역량(時代力量)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대만에서 민주화 운동의 정점을 찍은 것이 1986년 민진당의 출범이다. 따라서 민진당은 태생적으로 대만의 특수성과 독자성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 그 결과 국민당과는 정반대의 대척점에 서있는 정당이라고 할 수 있다. 2016년 실시된 대선과 총선에서 민진당이 압승을 거두게 되었는데, 민진당 압승의 가장 큰 요인은 2008년 집권 후 8년간 지속되어 온 마잉지우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마잉지우 정권 동안 제자리걸음이었던 대졸초임에 비해 폭등해버린 부동산 가격은 서민들의 생활고를 급속하게 가중시켰다. 더욱이 「양안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의 후속협상인 「양안 서비스 무역협정」이 추진되면서 협정이 체결될 경우 출판분야에서 중국의 언론통제가 가능해질 수 있고 중국의 인적자원이 대만으로 유입되어 실업률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었다. 또한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 심화는 중국 경제가 어려움에 빠지게 되자 대만 경제 역시 동반추락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왔고, 이 역시 국민당 패배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이야기할 수 있다.
과거 한국과 대만은 우위에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하고 중국이 이를 조립하여 수출하는 동북아 분업구조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중국의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기존의 한국과 대만 중간재들은 점차 중국 국내산으로 대체되어 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같은 중국 국내 공급망(이를 ‘홍색공급망(红色供应链)’이라고 한다)의 강화 및 확대는 한국이나 대만에게는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차이잉원 정부도 경제체질 개선을 통해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고 고부가가치의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고자 ‘7대 신산업’을 선정, 육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7대 신산업’에는 사물인터넷, 녹색에너지(태양광), 바이오테크, 스마트기계, 방위(항공우주), 신농업, 자원순환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차이 정부는 분야별 현지 가치사슬을 정비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별 클러스터화도 추진 중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마잉지우 집권 8년간 양안 관계는 집권 국민당 정부의 친중국 정책 추진으로 인해 매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여 왔다. 하지만 차이잉원의 민진당 정부가 집권하면서 양안관계는 급속히 냉각되었다. 이는 차이잉원의 총통 당선시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차이잉원 정부는 공개적으로 대만 독립을 주장하고 있지는 않다. 차이 총통은 취임식 연설에서 “지난 20여 년간 양안 교류와 협상을 통해 쌓인 현상과 성과는 양안 모두 소중히 여기고 지켜야 한다”고 하면서 “양안관계를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는 차이 정권이 대만의 독립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는 중국 정부의 의구심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차이잉원 총통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의심은 줄어들지 않고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중국 정부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차이잉원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해 취하고 있는 방식과 동일하게 여행사들을 규제하여 대만을 방문하는 여행객 수를 통제하고 있다.
2008년 이후 8년간 집권해 온 친중국 성향의 국민당 정부와는 달리 현 민진당 정부는 대만의 독자성과 자주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안관계는 최근 급속히 냉각되었으며, 중국 정부는 대만을 방문하는 여행객 수 통제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현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경색된 양안관계는 현 정부 집권 기간 내에는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대일관계의 경우 1972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일본은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였으나 실질적인 양국관계를 이어나갔다. 대만의 현 정부 출범 이후 대만과 일본은 상호 관계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또한 대만에서는 외국문화 중 일본문화를 일찍부터 접하면서 친숙함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본에 대한 호감도 크다. 대한관계는 1992년 한중수교로 대만과 단교한 이후 대만과 한국 간 공식적인 외교관계는 수립되어 있지 않으며, 한중 관계 등으로 인해 정부 차원의 교류, 협력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한류 열풍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대만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한류 열풍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의 대중문화에 대한 대만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990년대 후반 대만에서의 한류 열풍의 시작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드라마와 K-POP의 열풍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드라마에 대한 인기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으며, 1980년대까지 일본 음악과 팝송이 대세였던 대만에서 현재는 K-POP이 제일 선호되고 있다. 대만에서 한국의 대중문화 도입 시기가 가장 늦었지만 단기간에 그 영향력이 급상승한 경우로 말할 수 있는데, 특히 드라마, 영화, 음악 등의 분야에서 일본문화의 영향력을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장원호 외, 2014). 비공식관계에도 불구하고 경제부분의 활발한 교류 지속과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과 대만 간에도 활발한 인적·관광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6년에는 대만과 한국 간 상호 방문 규모가 최초로 170만 명을 돌파하였다.
대만 및 홍콩에서 한류 소비가 여가문화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특히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2016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만과 홍콩 시장 모두 관광목적지로서 한국 선택 고려 요인으로 중복응답 기준 쇼핑에 이어 음식/미식탐방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또한 대만/홍콩 방한관광객 FGI 조사에서도 음식은 방한관광의 주요 선택 고려 요인이자 한국여행 후 느낀 매력요인 중의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방문 시 하고 싶은 관광활동 중의 하나로도 제시되었다. 이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관광상품/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음식문화 체험은 대만 및 홍콩 방한관광객의 다양한 특성, 니즈 등에 부합할 수 있도록 체험 스펙트럼을 다양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차이잉원 정부가 추진 중인 '7대 신산업' 중 바이오테크와 스마트기계 분야의 구체적인 육성 방안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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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차이잉원 정부의 '7대 신산업' 중 특정 분야(바이오테크, 스마트기계)에 대한 구체적인 육성 방안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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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차이잉원 정부가 '7대 신산업'을 선정하여 육성 계획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과 그 구성 요소들을 추출한다.
- ‘7대 신산업’에는 사물인터넷, 녹색에너지(태양광), 바이오테크, 스마트기계, 방위(항공우주), 신농업, 자원순환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 차이 정부는 분야별 현지 가치사슬을 정비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별 클러스터화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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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7대 신산업의 목록과 산업별 클러스터화 추진 사실은 확인되나, 질문에서 지목한 '바이오테크'와 '스마트기계' 각각에 대한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육성 방안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
- ‘7대 신산업’에는 사물인터넷, 녹색에너지(태양광), 바이오테크, 스마트기계, 방위(항공우주), 신농업, 자원순환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 차이 정부는 분야별 현지 가치사슬을 정비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별 클러스터화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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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전체적인 산업 육성 전략(가치사슬 정비, 클러스터화)은 언급되어 있으나, 이는 7대 신산업 전체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전략일 뿐 바이오테크와 스마트기계라는 특정 산업에 특화된 세부 계획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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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이 요구하는 특정 산업별 구체적 육성 방안은 문맥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답을 도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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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음을 최종 답변으로 결정한다.
근거 (evidence)
- ‘7대 신산업’에는 사물인터넷, 녹색에너지(태양광), 바이오테크, 스마트기계, 방위(항공우주), 신농업, 자원순환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 차이 정부는 분야별 현지 가치사슬을 정비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별 클러스터화도 추진 중이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에는 차이잉원 정부가 추진하는 '7대 신산업'의 종류와 산업별 클러스터화라는 일반적인 전략이 제시되어 있다. 하지만 질문이 요구하는 바이오테크와 스마트기계라는 특정 산업에 국한된 구체적인 육성 방안은 명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외부 지식 없이 답을 결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