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설문지법과 비교하였을 때 인터뷰법은 아동의 정서적 삶과 그 가족의 정서적 분위기를 측정하는 데 매우 적합하다고 본다. 우리는 같은 경험을 하면서도 각자가 느끼는 감정의 정도는 모두 다르며 표현 및 조절하는 수준 또한 매우 주관적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그러므로 정형화된 설문지를 통해 실제적으로 경험하는 정서의 깊이와 정도를 측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직접 경험하는 개인의 삶 속에 들어가 보았을 때야 비로소 한 개인이 경험하는 정서적 삶에 대해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목적이 가지는 한계는 각 아동이 경험하는 정서적 삶에 대한 이해에서 그친다는 데 있다. 자신이 경험한 정서 관련 에피소드에 대해 언어화하여 풀어놓을 때 면접자는 유도된 연구 결과를 막기 위해 질문 외 개인적인 반응을 하는 것을 지양하도록 하며 중립적인 태도로 임할 것을 훈련받는다. 이와 더불어 슬픔 및 분노에 대한 구체적인 에피소드 질문에 대한 응답에서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할만한 정도의 반응이 나왔을 때에도 어떠한 공감이나 개입 또한 제한된다.
본 연구자는 아동이 가진 부정적 정서에 대한 태도 및 신념에 대해 알아보고자 슬픔 및 분노 정서에 대한 경험, 생각, 느낌에 대해 질문하는 반 구조화된 인터뷰를 초등학교 5~6학년 아동 43명에게 실시하였다. 본 연구도구는 Katz와 Windecker-Nelson(2002)이 개발한 아동 및 청소년의 상위정서인터뷰(CMEI: Child and Adolescent Meta-Emotion)로 미국에서 부모-자녀의 정서적 관계 및 아동의 정서적 유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개발되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번안하여 사용된 도구이다. 연구자가 아동에게 일대일로 “네가 슬픔을 경험한 구체적인 예를 하나 들어줄래?”, “네가 화가 났을 때 부모님께서는 어떻게 반응해 주시니?”등의 반구조화 된 질문들로 약 20~30분 정도 인터뷰를 하며, 피면접자의 동의하에 인터뷰 전 내용을 녹음하여 추후 분석하는 과정으로 실시되었다.
최근 사회적으로 아동·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위협이 될 만한 외상사건이 잦아지면서 ‘외상’ 또는‘외상 후 성장’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심리적 외상에 관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외상 또는 외상 후 성장에 대해 측정하기 위해 송승훈(2007)이 사용한‘외상 경험 질문지'를 사용하는데, 본 자기보고식 설문지는 연구대상자에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한 매우 비극적이고 극심한 충격적 사건을 16가지 범주(사고 및 상해, 자연재해, 구타 폭행 강도 등의 범죄 피해, 성추행 및 성폭력, 본인의 심각한 신체 질병, 사랑하는 사람의 질병, 사랑하는 사람의 사망, 대인관계 파탄, 적응의 어려움, 부모의 이혼 및 별거, 학업 및 과업 문제, 배신 충격, 재정적 어려움, 실직 구직의 실패, 학대, 기타) 내에서 모두 응답하도록 되어있으며, 그 중 가장 고통스러운 사건을 하나 선택한 후 그 사건을 떠올리며 다음과 같은 문항들에 대해 응답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측정한다. 문항내용으로는, 그 사건이 언제 일어난 것인지, 그 당시 그 사건으로 인한 주관적 고통감은 어느 수준이었는지, 현재 그 사건으로 인한 주관적 고통감의 수준은 어떠한지 7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있다.
연구자는 기숙형 탈북청소년 민간교육시설에 찾아갔다. 이 시설에서 한 길잡이 교사와 면담을 하게 되었다. 그 시설의 여학생 중 한 명은 교육시설에 다니면서도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했다. 숙식이 제공되는데 왜 어린 나이에 돈을 벌러 다니냐고 물었다. 그 학생은 북한에 여동생을 두고 왔고, 그 여동생을 탈북시키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 적게는 4백만원에서 많게는 6백만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했다. 중국과 북한 국경선 부근에서 군인들에게 뇌물을 주고 사람들을 빼오는 중개인(브로커)들에게 주어야 할 돈이라는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심지어 북한에 들어갔다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중국과의 국경선 인근에서는 남한과 직접 통화가 가능하고 실제로 통화를 한다고 한다. 또한 탈북 청소년뿐만 아니라 탈북 주민 중에는 캐나다나 미국, 영국으로 다시 이주하는 사람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외국에 입국하면서 여권을 몰래 폐기하고 망명자로 입국한다는 것이다. 연구자는 이러한 사실을 사회적으로 알리지 않아도 되는지 갈등했다.
한국에는 북한에서 탈출하여 입국한 탈북주민들이 있고, 그 중에는 학령기 아동인 청소년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은 한국어 발음도 남한 사람들과 약간 다르고 남한 사회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에 익숙치 않을 뿐만 아니라 문화에도 적응하기 어려운 면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정규학교에 입학하더라도 일반학생에 비해 학업중단율이 4배 이상 된다. 그러나 이들이 이렇게 교육적으로 방치된 상태에서 사회에 진출할 경우 매우 피폐한 생활을 할 것임은 뻔하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20여개의 ‘탈북청소년 민간교육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시설은 말 그대로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립된 학력미인정 시설이다. 학력미인정 시설이라고 하더라도 국가에서 지원을 하지 않을 경우 그 시설의 존립이 위태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통일부나 교육부 등에서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동시에 재정지원의 책무성을 기하기 위해 운영진단 및 컨설팅을 하고 있다. 연구자는 이 일을 맡아 탈북청소년 민간교육시설의 청소년들과 면담을 하게 되었는데 그 와중에 충격적 사실들을 듣게 되었고, 이러한 사실을 사회적으로 공개해도 되는지에 대해 갈등을 겪었다.
한국에는 매년 재적생의 약 1%, 인원수로는 약 6만명의 학업중단자가 발생한다. 복교생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초‧중등학교에서 12년간 누적된 학업중단자는 28만명 정도로 추정된 다. 이들 중 절반이 여학생이다. 남학생들은 학업중단 후에도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여학생들은 취약하다. 따라서 남학생들도 그렇지만 특히 여학생들에게는 우선 안전하게 정상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 이러한 청소년들을 위해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대안학교를 만들어 운영해 왔다. 이러한 대안학교에는 심리적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들도 꽤 있다. 연구자는 이러한 학교 밖 청소년들과 이들이 다니는 대안학교를 연구해 왔다. 그 와중에 연구자는 한 대안학교에서 한 여학생과 면담을 하게 되었다. 면담은 상담실에서 진행했다. 학교를 왜 그만 두었냐고 물어보았다. 여학생은 담담히 사연을 들려주기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이었어요. 시골에 있는 친구 집에 놀러갔어요. 그런데 그 옆집에 사는 어떤 할아버지한테서... 흑흑흑.” 여학생이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눈물까지 떨어뜨렸다. 연구자는 대략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몹쓸 일을 당했구나.
첫 번째 갈등은 연구를 위한 면담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제3자와 공유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연구를 위한 면담 내용을 제3자에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은 연구자로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인데 그 제3자가 기본적인 스토리를 알고 있는 경우는 어떠한가가 문제였다. 연구자는 대안학교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심리적 치유와 관련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배경 부분에서 말했듯이 대안학교에는 심리적 치유가 필요한 학생들이 오기도 한다. 연극장애를 가진 학생의 말 한 마디로 인해 학생간에 분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교사들은 그 아이의 장애수준에 대해 수시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미 기본적 비밀사항을 알고 그 학생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정보공유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탈북청소년 민간교육시설의 운영 방식과 국가의 지원 체계에 대해 설명하시오.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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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탈북청소년 민간교육시설의 운영 성격과 국가의 재정 및 관리 지원 방식을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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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시설의 설립 주체와 학력 인정 여부, 국가의 지원 내용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립된 학력미인정 시설이다.
- 국가에서 지원을 하지 않을 경우 그 시설의 존립이 위태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통일부나 교육부 등에서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 재정지원의 책무성을 기하기 위해 운영진단 및 컨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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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시설의 정의, 재정 지원 주체, 관리 방식에 해당하는 문구를 선택한다.
-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립된 학력미인정 시설이다.
- 통일부나 교육부 등에서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 운영진단 및 컨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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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시설은 민간 자발적 설립이나 학력은 인정되지 않으며, 존립을 위해 통일부나 교육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고 운영진단 및 컨설팅을 통해 관리된다는 점을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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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시설의 운영 형태와 국가의 지원 및 관리 체계를 정리하여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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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추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립된 학력미인정 시설이다.
- 국가에서 지원을 하지 않을 경우 그 시설의 존립이 위태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통일부나 교육부 등에서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 재정지원의 책무성을 기하기 위해 운영진단 및 컨설팅을 하고 있다.
- 통일부나 교육부 등에서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 운영진단 및 컨설팅을 하고 있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탈북청소년 민간교육시설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립한 학력미인정 시설이다. 시설의 존립을 위해 통일부나 교육부 등에서 재정지원을 하고 있으며, 재정지원의 책무성을 기하기 위해 운영진단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