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그래서 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난해 3월에 처음으로 초청 공모로 가게 되었고, 저는 초청을 받아서 한 달 정도의 기간을 가지며 렘 콜하스 선생님의 주제에 부응해서 최초의 어떤 건축전을 한번 공동기획을 해볼까 했었습니다. 물론 계획대로는 되지 않았고, 어떻게 보면 저희가 전시에 모였던 것는 통일부의 지원을 받는 어떤 협력 하에 굉장히 다양한 루트를 통한 것이 작년 이맘때까지 입니다. 작년 12월 말까지 그 ‘플랜 A’라고 했던, 제1차 한반도 건축전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북한과의 간접 접촉이 있었고요. 동시에 준비했던 것이 ‘플랜 B’로서 이제 결과적으로 전시로 올린 것이었습니다. 지금 계속되는 추세가 국가관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미술 비엔날레는 이전에는 80개의 국가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고, 건축은 이번에 6개국이 늘어서 26개국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전시들은 황금사자상을 받은 한국관을 비롯해 칠레관, 어떻게 보면 이번에 비주류 국가들이 이렇게 균형 있는 20세기 건축담론을 주체적으로 끌어나간 그런 나라들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러시아, 프랑스와 캐나다 국가관이 있었습니다.
아까 조민석 커미셔너가 이야기한 것처럼 ‘플랜 A’가 힘들어지면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고, ‘플랜 B’로서 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북한의 한 건축가를 예찬하는 그런 영화였는데 그걸 보여주면서 뭐랄까요, 불편한 정도의 지나친 선전이 섞여 있는 영화였는데 그게 출발점이었습니다. 전혀 북한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게 이 프로젝트의 한 페이지였고요. 그래서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서 만들어진 주로 의도를 가지고 영상이나 사진들을 보면서 이와 함께 인터뷰나 그런 내용으로만 북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른쪽에서 보이는 것은 전시를 하기 전에 세운상가에 대한 작업을 했었는데 세운상가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감정들, 어떤 면에서는 모더니즘의 이상화, 위엄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과잉된 면을 가지고 있는 굉장히 흥미로운 모순적인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그런 모순성을 다루고 싶었고 그래서 다큐멘터리 작업을 진행해 봤습니다. 오늘날 어떻게 건축전을 모더니즘 국가라는 정체성의 상황에서 이루어지는지 이야기를 했었고, 저라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갈무리 된 기억, 이런 것들을 위주로 보여주고 싶었는데요. 그것과 연관 지어서 북한의 상황들을 들여다보니 공통적인 변화가 흥미로웠습니다.
오늘 이자리에 이렇게 초대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스페인에서도 저는 ‹공동주택 프로젝트›에 참여를 했지만 한국에서도 그런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한국관 전시에서 참여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는데 어찌 보면 한국관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배움과 같이 너무나도 다른 목소리들이 모여 하나가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외에 해외에 나가서 전시를 해본 경험이 없었는데 이번에 한국관전에 참여게 되어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특히 한국관 전시는 모든 것이 끝이 아니라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점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했던 ‹공동주택 프로젝트›는 북한의 아파트 프로젝트를 다루었던 임동우 건축가와 함께 병치되며 다양한 모습을 다루게 되었는데 이를 통해 참으로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찌되었든 큰 이슈는 모더니티라는 것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적용되어 실질적으로 드러나는지, 어떻게 동화되었는지, 어떻게 순화되면서 표현되었는지 하는 것들을 연구하고 그것으로 이런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정말 큰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전시의 모든 역량과 혁신은 조민석 선생님께 많이 있기 때문에 항상 감사할 것입니다. 제 경우에 저는 사진을 시작하면서부터 모든 사람들과 건축물들은 언젠가 다 소멸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심으로 세상을, 우리 시선을 이를테면 바라본다고나 할까요. 잠실이나 반포같은, 제가 살고 있던 반포는 제가 살았던 환경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변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하면서 역사를 이야기할 때, 사진의 비중을 가장 역사와 상관책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중요하겠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살고 있는 현장과 이것을 할 때마다 살아야 몇 년 못 산다, 모든 기록을 정지화시켜 남겨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사진이 저한테는 가장 좋은 무기가 아니냐 이런 생각을 했어요. 특히 이제 압구정동 이 사진을 놓고 볼 때 제목이 굉장히 중요한 것은, 제목을 두지 않고는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목을 찍은 날짜를 보면은 78년도 이었어요. 36년 전에 이미 제가 30대 후반이었는데 이것을 찍을 때는 어린 나이이지만 이곳이 서울의 중심부가 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었어요. 잠실에서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여자는 제 아내이고 유모차에 타고 있는 사람은 당시엔 어린이였지만 지금은 나이가 서른 아홉이에요.
고려링크라는 북한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3G 네트워크를 통해 실제로 북한에서 찍은 사진들을 업로드 할 수 있었고 거기에는 장소가 코드화되어 있기도 하고 북한의 태그를 달기도 합니다. 다음 단계를 생각하는 것은 단순한 사진과 데이터를 넘어서 그 모든 지리적인 조건과 데이터를 엑세스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진을 업로드한 장소, 사진을 업로드한 사람의 국적 혹은 그들 주변 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단계에 어떠한 이유든 학술리서치 단순한 문화적인 인지 어떠한 이유든 북한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저의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작은 힌트를 발견해서 어떻게 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지 그래서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이곳이 더불어 사용할 수 있는 그런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면 하는 것이 희망입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1988년에 왜 DMZ 프로젝트를 만들게 되었냐에 대해서 설명해드려야 할 텐데, 그때는 한국 분단의 문제가 크게 대두되었습니다. 80년대 후반에 냉전 시기에 전 지구적인 분단 현상이 있었는데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양극화였습니다. 그때 이미 고르바초프의 정책이 실시되고 있었고 중화인민공화국의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 분단의 문제가 DMZ라고 불리는 그 간층 지역에 어떠한 일이 일어날 것인가가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1989년에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졌고 비로소 1990년에 소련이 와해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측면에서 보면 1988년에 제작되었던 이 프로젝트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관 전시를 비롯해서 이 같은 질문을 다시 한번 갖게 되었습니다. 이 분단조국 한국의 미래, 특히 DMZ라는 휴전선 지역에는 어떤 현상이 일어나게 될 것인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이번 한국관 전시의 다른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저 또한 DMZ라는 장소의 특정성에 초점을 맞추어서 많은 프로젝트를 실행했습니다. 제가 이번 전시에 한 다른 기여는 1988년의 «Project DMZ»를 다시 소개하고 도록에 미래의 시나리오를 담아 향후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이였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여기 계시는 여러분들 모더니티라는 표현이 익숙치 않아서요. 저는 이를테면 굉장히 힘든 것 중 하나가 북한의 아파트를 주제로 리서치하신 임동우 건축가가 한국에 살고 계시지만 캐나다 국적인데, 재미있는게 우리나라는 주거 자체에서 공공성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나라이고 북한은 공공성이 백프로인 나라인데, 공공성이 제로와 백프로인 나라의 대표적인 도시 주거가 공통적으로 아파트라는 사실이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예요. 외국사람들이 왜 남과 북의 도시를 조명하는지에 대해 아는 것도 굉장히 흥미로운 관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다음으로 이 주제 역시 외국사람의 눈으로 서울을 들여다 보았기 때문에 가능한 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토엘라스티코의 두 분 중 시모네 카레나(Simone Carena)를 모셨습니다.
사실 제임스 파우더리의 작업은 굉장히 핫한 작품이고 아마 우리가 가볼 수 있는 평양의 모습을 불특정 다수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주제였는데, 전시장 형편상 눈에 띄게 전시되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아마 조민석 커미셔너가 귀국 전에는 현명하게 이 문제를 대처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자 마지막으로 오늘 오신 분들 중에서 박경 선생님 말씀을 들으시고 그 다음에 작품은 냈지만 오지 못한 분들의 작품 이미지를 함께 보면서 정리하고 마치겠습니다. 박경 선생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경 선생님의 작품은 1980년대 작업인데 아마 우리나라와 세계적으로 DMZ 문제를 예술적으로 접근한 거의 최초의 작업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작가들과 함께 작업하였고 작가의 범위도 건축과 기술 여러가지를 포함해서 굉장히 다각화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합니다.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임동우 건축가가 북한의 아파트 프로젝트를 다루게 된 구체적인 계기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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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임동우 건축가가 북한의 아파트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 동기나 구체적인 배경(계기)을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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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임동우 건축가와 관련된 정보를 추출한다. 그는 북한의 아파트 프로젝트를 다루었으며, 한국에 거주하는 캐나다 국적의 건축가라는 사실이 언급되어 있다.
- 제가 했던 ‹공동주택 프로젝트›는 북한의 아파트 프로젝트를 다루었던 임동우 건축가와 함께 병치되며 다양한 모습을 다루게 되었는데
- 북한의 아파트를 주제로 리서치하신 임동우 건축가가 한국에 살고 계시지만 캐나다 국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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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임동우 건축가가 어떤 프로젝트를 했는지와 그의 국적에 대한 정보는 있으나, 그가 왜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원인이나 계기는 명시되어 있지 않다.
- 북한의 아파트 프로젝트를 다루었던 임동우 건축가
- 임동우 건축가가 한국에 살고 계시지만 캐나다 국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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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문맥의 여러 부분을 종합해 보아도 임동우 건축가의 신원과 작업 내용(북한 아파트 리서치)은 알 수 있지만, 그 작업의 시작점이나 목적에 대한 설명은 결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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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이 요구하는 '프로젝트를 하게 된 계기'는 제공된 텍스트 내에서 확인할 수 없는 정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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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근거 (evidence)
- 제가 했던 ‹공동주택 프로젝트›는 북한의 아파트 프로젝트를 다루었던 임동우 건축가와 함께 병치되며 다양한 모습을 다루게 되었는데
- 북한의 아파트를 주제로 리서치하신 임동우 건축가가 한국에 살고 계시지만 캐나다 국적인데
- 북한의 아파트 프로젝트를 다루었던 임동우 건축가
- 임동우 건축가가 한국에 살고 계시지만 캐나다 국적인데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에는 임동우 건축가가 북한의 아파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는 사실과 그의 국적 등 인적 사항은 나타나 있으나,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에 대한 정보는 누락되어 있다. 따라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문맥 외부의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