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합천 옥전 28호분 출토 금제 귀걸이 1쌍은 발굴 지역과 위치 및 공반 유물이 확실하고, 현존하는 가야시대 금제 사슬 장식 형태의 귀걸이 중에서는 가장 화려하고 보존 상태가 좋은 뛰어난 금속공예품이다. 가야시대의 금제 귀걸이는 대부분 수하부 장식이 없는 소환 이식이 많으며, 사슬 장식이 달린 경우에는 대부분 수하식이 1줄 달려 있을 뿐이다. 그에 비해 옥전 28호분 출토품은 수하식이 3줄이나 달려 있으며, 정교한 새김눈금선으로 장식이 되어 있어서 제작기법의 수준이 뛰어나다. 이와 유사한 형식의 금제 귀걸이들은 대체로 5세기 가야 문화권에서 유행했는데, 5세기 후반부터 6세기경에는 일본에도 영향을 미쳐, 유사한 형식의 귀걸이들이 상당수 발굴되었다. 일본 학계에서도 이러한 귀걸이들이 한반도의 남부 지역인 가야 지역에서 제작되었거나, 혹은 가야의 장인이 와서 제작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 출토 가야계 금제 귀걸이 중에는 후나야마고분 출토품과 같이 일본에서 국보로 지정된 예가 있다.
옥전 28호분 출토 금제 귀걸이는 가야 고분에서 출토되는 전형적인 귀걸이의 형식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가야 귀걸이는 첫째 금봉으로 만든 세환식 고리, 둘째 가는 중간식 연결고리, 셋째 3가닥으로 나누어 각각 구형과 가늘고 긴 체인형과 구형이 조합된 수하식에 가늘고 뾰족한 심엽형이나 원추형을 매달아 늘어뜨린 독특한 형식이다. 이 귀걸이 수하식에서 보이는 길게 늘여진 금사슬과 속이 빈 구체를 연결한 형태는 5세기 가야 고분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형식의 귀걸이 형식이다. 이 귀걸이와 유사한 귀걸이들은 합천 지역인 옥전 24호분이나 옥전 91호분을 비롯하여 고령 지역인 지산동 44호분이나 지산동 40호 등 가야의 여러 지역에서 출토되었다. 이러한 형식의 귀걸이들에 대해 이한상은 “긴 사슬식[長鎖式] 귀걸이[耳飾]”로 분류 하고 있다.
이 귀걸이 한 쌍은 1985년 11월부터 1986년 12월까지의 기간에 경상대학교박물관에서 조사한 합천 옥전 28호분에서 출토되었다. 옥전 28호분은 5세기 중후반 가야시대의 대형 목곽묘로서, 귀걸이는 목곽 남쪽의 피장자 머리 부근에서 출토되었다. 이 귀걸이 수하식에서 보이는 길게 늘여진 금사슬과 중공구를 연결한 형태는 5세기 가야 고분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형식의 귀걸이 형식이다. 이 귀걸이와 유사한 귀걸이들은 옥전 24호분이나 고령 지산동 44호분 등 가야의 여러 지역에서 출토되었다. 일반적인 가야 귀걸이에서는 가는 고리의 주환 아래에 1줄의 수하식이 달리는 경우가 많지만, 합천 옥전 28호분 출토품은 주환 아래에 3줄의 수하식을 매달아서 장식성이 상당히 강조되고 아름다운 양식을 보여준다. 합천 옥전 24호분에서 출토된 귀걸이도 상당히 우수한 편이지만, 중간식과 수하식이 대부분 찌그러져서 28호분 출토품에 비하면 보존 상태가 좋지 않은 편이다.
옥전28호분 귀걸이 1쌍은 5세기 중후반 목곽묘로 추정되는 목곽묘에서 출토되었으며, 가야의 전형적인 금제 세환식 귀걸이 형식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구조적으로 볼 때 크게 주고리와 중간고리 및 수하식의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중간고리는 연결고리의 성격을 지니고, 그 아래에 세 가닥의 수하부가 달려 있는 형식이다. 세환식 주고리는 직경 2.6㎜의 금봉(金棒)을 구부려 23.2-25.9㎜의 둥근 고리로 만든 것이다. 여기에 연결고리 형식의 중간 고리는 직경 1.8㎜로 조금 얇은 금봉을 15.0-16.4㎜로 둥글게 만든 것이다. 이 중간 연결고리에는 다시 1.0㎜의 금실로 만든 작은 3개의 연결고리를 매달아 수하식을 늘어뜨리도록 고안되어 있다. 그 중 좌우 귀걸이에서 가장자리에 있는 1개씩의 고리가 결손되어, 현재는 구리고리로 복원되어 있는 상태이다.
두 점 모두 주환(主環)이 가는 고리로 이루어진 세환이식(細環耳飾) 형식으로, 두 점의 형태는 거의 유사하다. 두 점 모두 주환 아래에 가는 금속제 고리로 만들어진 중간 연결고리를 매달고, 그 연결 고리에 3줄의 수하식(垂下飾)을 달아 놓은 형태로, 전형적인 가야시대의 귀걸이 형식을 보여준다. 주환으로 사용한 금봉은 지름 2.6mm의 원형 단면을 가진 것이며, 중간 연결고리로 사용된 금봉은 지름 1.8mm의 원형 단면을 가지고 있어서 좀 더 가늘다. 세 줄의 중간식들은 연결고리를 따라서 돌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사진에 따라서는 조금 달라 보일 수 도 있지만, 기본적인 형태는 같다. 수하식 중에서 한 줄은 속이 빈 중공구(中空球) 두 개를 사슬로 연결하고 끝장 식으로는 역시 속이 빈 원추형장식을 매달았다. 중공구의 크기는 위의 것이 조금 커서 지름 8.4mm 이며, 아래의 것은 지름 6.9mm이다. 두 개 모두 중앙에 새김눈금선을 붙여 장식하였다. 다른 두 줄의 수하식은 모두 작은 중공구와 사슬을 연결한 중간식 아래에, 끝이 뾰족하고 어깨가 동그란 심엽형(心葉形)의 금판을 끝장식으로 매달은 형식이다. 그중 한 줄은 중공구가 2개 뿐이라서 짧고, 다른 한 줄은 중공구가 3개 달려서 상당히 길다. 중공구의 지름은 대략 4mm 전후의 크기이다.
옥전 M11호분에서 출토된 귀걸이 1짝은 주고리[主環]가 가는 세환식이다. 귀걸이의 기본구조는 주고리와 연결고리, 중간식, 수하식으로 구성되어 전체 길이는 91.0㎜, 무게 22.9g이다. 주고리는 고리가 얇고 가는 세환식인데, 가야의 다른 세환식 보다는 고리의 두께가 조금 두꺼운 편이다. 주고리 아래에는 가늘고 얇은 연결고리가 있어 그 아래로 중간식이 연결되어 있다. 중간식은 4개의 구체(球體)와 심엽형이 3단으로 이어져 있다. 중간식에 해당되는 4개의 구체 중 첫 번째 것이 가장 큰데, 이것은 금선으로 만든 작은 고리[小環]를 10여개를 연결시켜 반구체 2개를 만들고, 그 안에 파란 유리구슬을 넣은 다음 상하 반구체를 맞붙여 땜해서 만든 것이다. 이렇게 첫 번째 구체를 만들고 아래로 세 개의 구체를 더 만들어 붙였는데, 첫 번째와 두 번째, 두 번째와 세 번째, 세 번째와 네 번째 사이에 가늘고 뾰족한 심엽형 영락을 매달아 장식했다. 네 번째 구체 아래에는 세 개의 둥글고 넓적한 심엽형을 3중으로 매달아 마감하고 있다. 구체와 영락장식의 가장자리는 모두 새김눈띠[刻目帶]로 장식하고 있다.
중간 연결고리 아래의 중간식은 안쪽의 파란 유리구슬 위아래를 금선으로 만든 소환연접반구체를 씌워서 만든 4개의 구슬을 연결하였다.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구슬들은 크기가 작고 주위에 심엽형의 영락을 매달았다. 유리구슬은 부식되고 있어 상태가 좋지 않다. 중간식 좌우에는 금선을 꼬아서 뾰족한 심엽형 형태를 닮은 영락을 3개씩 매달았는데, 금판으로 만든 후, 둘레에 두께 1mm의 새김눈금선을 붙여 장식하였다. 끝장식은 금판으로 오목하게 만든 심엽형의 장식 세 개를 한꺼번에 매달았는데, 가장 큰 심엽형의 크기는 길이 21.1mm, 폭 20.0mm이며, 안쪽의 심엽형은 길이 14.1mm, 폭 13.4mm, 그리고 바깥쪽의 심엽형은 길이 15.6mm, 폭 14.4mm이다. 세 장식판 둘레에는 두께 1.2mm의 새김눈금선을 돌려서 장식하였다. 유리 구슬 위에 소환연접반구체를 장식하거나, 연결고리에 금선을 묶은 형식은 백제 무령왕릉 출토 금귀걸이들에서도 보이는 백제계 금공기법으로서, 백제계 귀걸이일 가능성이 크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합천 옥전 28호분 출토 금제 귀걸이가 일반적인 가야시대 금제 귀걸이와 비교하여 갖는 차별점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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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합천 옥전 28호분 출토 금제 귀걸이의 특징을 일반적인 가야시대 귀걸이와 비교하여 차별점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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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일반적인 가야 귀걸이의 특징과 옥전 28호분 출토품의 특징을 각각 추출한다.
- 가야시대의 금제 귀걸이는 대부분 수하부 장식이 없는 소환 이식이 많으며, 사슬 장식이 달린 경우에는 대부분 수하식이 1줄 달려 있을 뿐이다.
- 그에 비해 옥전 28호분 출토품은 수하식이 3줄이나 달려 있으며, 정교한 새김눈금선으로 장식이 되어 있어서 제작기법의 수준이 뛰어나다.
- 일반적인 가야 귀걸이에서는 가는 고리의 주환 아래에 1줄의 수하식이 달리는 경우가 많지만, 합천 옥전 28호분 출토품은 주환 아래에 3줄의 수하식을 매달아서 장식성이 상당히 강조되고 아름다운 양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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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수하식의 개수와 장식성, 제작 기법의 측면에서 비교 근거를 선택한다.
- 수하식이 3줄이나 달려 있으며
- 정교한 새김눈금선으로 장식이 되어 있어서 제작기법의 수준이 뛰어나다
- 주환 아래에 3줄의 수하식을 매달아서 장식성이 상당히 강조되고 아름다운 양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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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일반적인 귀걸이는 수하식이 1줄인 경우가 많으나, 옥전 28호분 출토품은 3줄의 수하식을 가지고 있으며 정교한 새김눈금선 장식을 통해 제작 기법과 장식성이 훨씬 뛰어나다는 점을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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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수하식의 개수가 더 많고(3줄), 정교한 새김눈금선 장식을 통해 제작 기법과 장식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결론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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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가야시대의 금제 귀걸이는 대부분 수하부 장식이 없는 소환 이식이 많으며, 사슬 장식이 달린 경우에는 대부분 수하식이 1줄 달려 있을 뿐이다.
- 그에 비해 옥전 28호분 출토품은 수하식이 3줄이나 달려 있으며, 정교한 새김눈금선으로 장식이 되어 있어서 제작기법의 수준이 뛰어나다.
- 일반적인 가야 귀걸이에서는 가는 고리의 주환 아래에 1줄의 수하식이 달리는 경우가 많지만, 합천 옥전 28호분 출토품은 주환 아래에 3줄의 수하식을 매달아서 장식성이 상당히 강조되고 아름다운 양식을 보여준다.
- 수하식이 3줄이나 달려 있으며
- 정교한 새김눈금선으로 장식이 되어 있어서 제작기법의 수준이 뛰어나다
- 주환 아래에 3줄의 수하식을 매달아서 장식성이 상당히 강조되고 아름다운 양식을 보여준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일반적인 가야시대 금제 귀걸이는 수하부 장식이 없거나 사슬 장식이 있더라도 수하식이 1줄인 경우가 많으나, 옥전 28호분 출토품은 수하식이 3줄이나 달려 있어 장식성이 매우 강조되어 있다. 또한 정교한 새김눈금선으로 장식되어 있어 제작기법의 수준이 뛰어나고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