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차 대표의 ‘공부’는 귀농 이후에도 계속됐다. 2007년, 2008년 화성시에서 주최한 우수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0년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제9회 지식농업실현 벤처농업창업경연대회에서 직접 개발한 연근 발효 효소로 장려상을 수상하며 큰 자신감을 얻었다. 또 귀농하기 전 자신의 특기를 살려 제3회 정보화경진대회에서 ‘집 나간 연(蓮)’이라는 작품으로 인터넷포스팅 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글은 이렇게 시작한다. “제가 귀농하여 연 농사를 시작한 지도 8년이 되어 가네요. 서울에서 학교와 직장생활을 하다 이곳으로 온 지가 벌써 8년이라니 세월은 유수와 같은가 봅니다. 농사의 ‘농’자도 모르던 제가 이제 진정한 농부가 되어 갑니다. 주위에서는 그랬다지요. ‘몇 년이나 버티는지 두고 보자’. 주위 분들이 이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제 농사꾼 같아 보여’.” 글솜씨, 사진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농사짓기 전에 했던 일을 여러 차례 물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한결같았다. “과거에 무슨 일 했는지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어요. 현재가 중요하지.” 주변에서는 성공한 귀농인이라고 말하지만 차 대표 스스로는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금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귀농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 한다고는 생각했어요.” 차 대표는 이제 1차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체험 프로 그램까지 운영하면서 대표적인 ‘성공 귀농인’으로 꼽힌다. 숱한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신성한 꽃’은 땀을 배신하지 않았다. 가장 적합한 종자와 비료를 찾고 만드는 것부터, 잎을 따서 말리고 가공해서 연잎차와 연잎환, 연잎영양밥을 개발하고 만드는 일까지 차 대표의 손을 거치지 않는 일은 없다. 10년도 안돼 차 대표가 이렇게 성공 귀농인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준비였다. 스스로 말한 것처럼 귀농을 생각해 본 적은 없었지만 일단 귀농을 결심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공부와 분석이었다. 작물 선택부터 시작했다. 처음에는 블루베리와 포도를 생각했다. 하지만 블루베리는 가공에 많은 비용이 필요했고, 포도는 이미 지역주민들이 선점하고 있었다.
인류는 안정된 식량을 얻고 여러 가지 노동을 대신할 목적으로 야생동물을 가축화하였다. 가축이 일반화되면서 약으로 쓰이거나 생명현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로서 활용되기 시작하였다. 오래된 동양의 의학서에서는 가축과 야생동물을 이용한 처방이 발견되며, 그 중 일부는 지금도 중요하게 취급된다. 18세기말 인류 최악의 재앙 중 하나였던 천연두의 퇴치법인 우두법이 개발된 이래 동물은 백신, 황혈청 등의 개발에 널리 쓰이게 되었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가축들은 인류의 식량공급이외에도 당뇨병, 수두, 홍역, 풍진, 장티푸스, 일본 뇌염 등에 쓰이는 의약소재로서 많은 기여를 하였다. 최근 축산업은 BT(생명공학)와 접목하면서 의학과 약학 분야의 노다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바이오 신약이다. 가축은 형질전환을 통하여 생리활성물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변신 중이다. 혈액의 응고에 관여하는 시장규모 2억 달러에 달하는 안티트롬빈(AT Ⅲ)을 생산 하는 염소, 시장규모 119억 달러(14조 원)에 달하는 에리스로포에틴(EPO, 빈혈치료)을 생산하는 돼지 새롬이, 정맥혈전용해제(tPA)를 생산하는 돼지, 50㎍당 32만 원이 넘는 혈우병치료제인 vWF(폰빌리브란트 인자)를 생산하는 돼지도 이미 탄생하였다.
이종장기의 가장 큰 숙제는 면역거부 반응을 없애는 것이다. 형질전환 돼지인 지노, 믿음이, 소망이는 이러한 거부반응의 원인을 제어하도록 개발된 사례들이다. 그리고 사람의 질병에 걸리도록 개발된 질환동물모델은 질병 연구와 의약품 개발에 이용되고 있다. 2013년 질환모델 동물의 세계시장 규모는 11억 달러(1조 2,853억 원)이며, 2018년 18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무궁무진한 활용이 기대되는 줄기세포 분야에서도 생쥐와 돼지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축산은 단순히 육류 생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의료용 신소재 공급원으로서의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선진국에 비해 연구연혁도 짧고 투자기간과 액수도 한정된 만큼 세계를 노릴수 있는 분야의 생태계를 만드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먼저 형질전환이라는 용어에 대한 대중의 거부감을 극복하기 위한 학계, 산업계, 정부의 종합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아울러 개발된 기술을 수용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가는 정책도 필요하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차 대표가 귀농을 결심한 후 작물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블루베리와 포도를 고려했으나 최종적으로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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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차 대표가 초기 작물 후보였던 블루베리와 포도를 제외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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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차 대표의 작물 선택 과정과 관련된 문장을 추출한다.
- 처음에는 블루베리와 포도를 생각했다.
- 하지만 블루베리는 가공에 많은 비용이 필요했고, 포도는 이미 지역주민들이 선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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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블루베리와 포도 각각의 제외 사유가 명시된 부분을 선택한다.
- 블루베리는 가공에 많은 비용이 필요했고
- 포도는 이미 지역주민들이 선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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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블루베리는 경제적 비용 문제로, 포도는 지역적 선점 문제로 인해 선택되지 않았음을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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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블루베리는 가공 비용이 많이 들고, 포도는 지역 주민들이 이미 선점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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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추출된 근거를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처음에는 블루베리와 포도를 생각했다.
- 하지만 블루베리는 가공에 많은 비용이 필요했고, 포도는 이미 지역주민들이 선점하고 있었다.
- 블루베리는 가공에 많은 비용이 필요했고
- 포도는 이미 지역주민들이 선점하고 있었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블루베리는 가공하는 데 많은 비용이 필요했기 때문이며, 포도는 이미 지역 주민들이 선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