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산출물 · 도서자료 기계독해

가려진 곳에 심오하게 새긴 정신 뒤

uuid
97e520ac-524d-5e92-8055-5df160cdfa67
content_id
PCY_201808140153016311
doc_id
PCY_201808140153016311_2
발행기관
문화재청
발행연도
2018
KDC
000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일제강점기인 1916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성진은 15세에 조선 궁중음악의 원형을 보존하고 전승했던 이왕직아악부양성소에 입소했다. 정악은 이미 몰락해버린 조선의 왕실 음악이었지만, 음악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기관이 유지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성진은 2년간 박창균, 김천룡에게 궁중음악을 배우면서, 전공 악기로 대금을 선택했다. 실기에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내었는데, 대금과 자신이 한 몸인 것처럼 한시도 떼놓지 않고 연주 실력을 연마한 까닭이었다. 그는 1936년 졸업과 동시에 이왕직아악부의 아악수로 임명되면서 평생의 업이 될 대금 연주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아악수가 된 뒤에도 그는 조선시대에 뛰어났던 대금 연주자 최학봉과 정약대에게 사사받은 대금 명인 김계선을 찾아 대금정악을 익히는데 열정을 보였고, 그의 뒤를 이을 수 있었다. 광복 후, 이왕직아악부의 해체, 한국전쟁의 발발 등으로 대금정악의 명맥을 이어가는 것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김성진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배우고 갈고닦은 대금 가락을 놓지 않고 견고히 붙들고 있었다. 김계선 명인의 타계 후, 그가 맡았던 라디오 방송을 김성진이 이어받게 되었고, 라디오 방송에 자주 출연해 세상에 대금정악의 명인으로 알려졌다. 영주의 명물, 무섬마을까지 가보기로 한다. 내비게이션을 무섬 외나무다리로 쳐서 가보니 강을 건너는 그림 같은 다리가 나온다. 재미있는 것은 다리가 외나무 다리라 건너다 사람을 만나면 옆의 비껴다리로 비껴 서야 한다는 것. 다리를 건넌 후 안으로 들어가니 조그맣고 예쁜 한옥 마을이 반겨준다. 무섬마을은 마을 삼면이 물로 둘러싸여 있는 물돌이 마을로 육지 속의 섬 같다. 그래서일까? 반남박씨와 예안김씨의 집성촌인 이 마을은 전통을 그대로 지키며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만죽재, 해우당 등 9곳의 지정문화재가 있고 100년 넘은 고택이 16동이나 남아있단다. 내친김에 명승 제16호 예천 회룡포까지 가본다. 물돌이 마을이지만 회룡포는 물길이 아예 350도 돌아 나간다. 꽤 가파른 계단을 올라 위에서 바라본 회룡포는 그야말로 육지 속의 섬이다. 물길이 돌아 나가는 곳에 둥지를 튼 사람들의 삶을 상상해보니 오붓하면서도 정답다. 이렇듯 물길이 있는 곳에는 사람들이 모여 들고 삶이 깃들고 세월이 더해져 문화와 역사가 생겨난다. 조금 있으면 어둠이 내릴 것이고 관광객이 떠나간 자리에 비로소 토착민들의 집에 하나 둘, 불이 켜질 것이다. 도란도란 정다운 가족들의 목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다. 스페인 사람들이 가장 사랑한다는 팜플로나의 산 페르민 축제, 불타는 로마를 연상시키는 파야스 축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핫한 축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부뇰의 라 토마티나(La tomatina)와 비교할 때 코르도바의 파티오 축제는 상대적으로 정적이다. 하지만 이 고요함은 지루함이 아니라 2천 년 넘게 코르도바를 지켜 온 사람들이 역사의 시간 속에서 발현시켜 온 삶의 지혜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공간인 파티오를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그 공간을 찾아 온 손님들과 정담을 나누는 집주인의 모습에서 우리는 파티오 축제의 기저에 깔려 있는 개방과 공유 그리고 참여의 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안달루시아 출신으로 스페인 현대사 최대의 비극인 스페인 내전의 희생양이 되었던 시인이자 극작가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Federico Garcia Lorca)에게 있어 코르도바는 ‘멀고도 외로운’, 그리고 ‘비록 길은 알아도 닿지 못하는’ 슬픈 유토피아였다. 하지만 우리에게 코르도바는 비록 멀지만 친근하고, 시끌벅적 말하기 좋아하는 안달루시아 사람들이 살고 있는, 비록 당장 가는 길은 모르지만 구글 맵을 통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그런 곳이다. 한복은 강한 색상 대비가 특징이다. 강한 대비는 활력을 준다. 물과 불, 남성과 여성, 보수와 진보처럼 서로 다른 것에 대한 대립은 긴장을 유발하여 힘을 만들어 내고 부패를 견제하여 조화로 나아간다. 그래서 한복의 색채 대비는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을 보인다. 다른 성격의 색상을 함께 배치하는 대비는 이성과 감성이 어우러지듯이 음양이 교차하고 순환하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최근 ‘미투 운동’이 대중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학교에서도 번지는 여성 혐오 바람처럼 서로에 대한 불신과 폭력성이 신뢰와 화합으로 거듭나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는다. 남녀의 사랑과 어울림으로 인류가 지속해온 것처럼 상극이 상생에 섞여야 지극한 아름다움이 가능하다. 한복의 믹스 앤드 매치 배색 효과는 부조화를 이용해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이 시대에 서로 다른 존재의 조화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김성진이 대금정악을 익히는 데 있어 김계선 명인에게 사사받게 된 배경과 그가 대금정악의 명인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김성진이 김계선에게 배운 이유와 대금정악의 명인으로 알려진 과정을 파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김성진이 김계선을 찾아간 이유와 라디오 방송 출연 사실을 추출한다.

    • 대금 명인 김계선을 찾아 대금정악을 익히는데 열정을 보였고
    • 김계선 명인의 타계 후, 그가 맡았던 라디오 방송을 김성진이 이어받게 되었고, 라디오 방송에 자주 출연해 세상에 대금정악의 명인으로 알려졌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김계선에게 사사한 목적과 명인으로 알려진 직접적인 계기가 된 라디오 방송 관련 문구를 선택한다.

    • 대금 명인 김계선을 찾아 대금정악을 익히는데 열정을 보였고
    • 라디오 방송에 자주 출연해 세상에 대금정악의 명인으로 알려졌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김성진은 대금정악을 익히려는 열정으로 김계선을 찾아 사사하였으며, 이후 김계선의 라디오 방송을 이어받아 출연함으로써 명인으로 알려졌음을 연결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김성진은 대금정악을 익히기 위해 김계선을 찾아 사사하였고, 김계선 사후 그의 라디오 방송을 이어받아 출연하며 명인으로 알려졌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대금 명인 김계선을 찾아 대금정악을 익히는데 열정을 보였고
  • 김계선 명인의 타계 후, 그가 맡았던 라디오 방송을 김성진이 이어받게 되었고, 라디오 방송에 자주 출연해 세상에 대금정악의 명인으로 알려졌다.
  • 라디오 방송에 자주 출연해 세상에 대금정악의 명인으로 알려졌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김성진은 대금정악을 익히고자 하는 열정으로 대금 명인 김계선을 찾아 사사하였다. 이후 김계선 명인이 타계한 뒤 그가 맡았던 라디오 방송을 이어받아 자주 출연하게 되면서 세상에 대금정악의 명인으로 알려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