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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국제사회조사 참여 및 국제비교연구 문화와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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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Y_20190124054442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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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Y_201901240544423911_4
발행기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발행연도
2018
KDC
330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구체적인 강조점은 조금씩 달랐지만, 수많은 사상가와 학자들이 집단 수준에서 존재하는 가치관과 문화, 그리고 그것의 영향력을 탐구했다. 예를 들어 푸코는 하나의 시공간을 관통하는 담론과 지식이 존재한다고 봤다. 담론과 지식의 차이는 유사해 보이는 현상에 대한 아주 상이한 태도를 만들어내고, 전혀 다른 행동과 태도로 이어진다. 푸코에 따르면 르네상스 시대에 광기는 합리성 너머의 어떤 신비한 능력으로 여겨졌으나, 근대에서 광기는 정신의 퇴화나 질병으로 여겨진다. (Foucault, 2003) 두 시대의 광인을 대하는 태도가 상이하였고, 그에 따라 전혀 다른 사회적 갈등이 발생했음은 물론이다. 이런 가치관과 문화가 사회적 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연스럽다.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무의식적 태도와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갈등이 형성되는 지점과 양상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소속 집단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겨지는 문화권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소속 집단의 의견에 반하여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것이 멋진 일이라 여겨지는 문화권의 갈등은 아마 적잖이 다를 것이다. 어떠한 한 지역이 문화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공유하는지 파악하는데 있어 일차적으로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도움을 주는 방법은 그 지역을 다른 지역들과 비교하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 동아시아 문화의 보편성을 찾고자 한다면 그러한 비교문화론적 방법을 활용하여 상대적 특수성을 포착할 수 있다. 세계에 다양한 문명·문화권이 존재하고 그것들이 서로 다른 가치체계(value system)에 기반하며, 그것을 아시아에 적용한 대표적 초기 작업 중 하나는 잘 알려진 대로 막스 베버(Max Weber)에 의해 이루어졌다. 서구에서의 자본주의 발전이 청교도 윤리에 뿌리를 두었다는, 문화와 가치관을 독립변수로 그로 인해 파생되는 경제현상을 설명한 베버는, 그러한 도식을 아시아에도 적용하여 왜 중국이나 인도가 경제적으로 서구만큼 발전하거나 근대에 이르지 못했는지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특히 중국의 경제발전이 정체된 데에 대하여 베버는 그 근원에 유교가 있음을 강조하였고, 이러한 설명은 이후 다양한 역사적, 실증적 비판을 받았지만 아시아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서구적 시선에 암묵적으로 반영되었다. 세계의 다양한 문화들을 서구와 아시아라는 단순한 구분이 아닌, 보다 복잡한 범주로 나누고자 한 접근은 문화적 클러스터(cultural clusters)들을 찾고자 했던 많은 연구들로 나타났다. 클러스터적 접근은 하나의 문화적 클러스터 안에 비슷한 문화적 가치(cultural values)를 공유하는 국가들을 묶는 작업을 의미한다(Ronen and Shenkar, 1985; Kwon, Kim, and Oh, 2013). 이와 같이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을 최대한 적은 숫자의 문화적 클러스터로 구분해보고자 하는 노력은 그동안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이루어져 왔다(Haire et al., 1966; Sirota and Greenwood, 1971; Ronen and Kraut, 1977; Hofstede, 1976; Furnham et al., 1994; Inglehart and Baker, 1994, 2000; Huntington, 1997; House et al., 2004). 이와 같은 모델들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은 흔히 손쉽게 하나의 문화적 클러스터로 묶이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클러스터 모델들 간에도 동아시아 국가들을 어떻게 구분하는지에 약간의 차이(variation)은 나타난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 독립적 클러스터(“independent”)로 구분한 연구들(Haire et al., 1996; Ronen and Kraut, 1997; Hofstede, 1976, 1980)이 있고, 그런 경우 일본을 대만이나 홍콩(“far east”)과는 다른 그룹으로 분류한 연구들이 있다(Ronen and Shenkar, 1985). 일본을 별도의 카테고리로 묶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대표적인 연구로는 사뮤엘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이 있다(Huntington, 1997). 자신의 제자인 후쿠야마가 내놓았던 ‘역사의 종말’론을 비판하는 이 책에서 헌팅턴은 문화적 종교적 요인들이 향후 문화권간 갈등과 충돌의 주요 원인이 될 것이라 하면서 세계 국가들을 9개의 클러스터로 묶은 모델을 제시하였다. 헌팅턴의 연구보다 조금 더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경험적 토대를 바탕으로 세계 문화권을 분류 한 것의 대표적인 연구는 세계 가치관 조사(World Value Survey)를 바탕으로 한 잉글하트(Ronald Inglehart)가 웰젤(Christian Welzel)과 함께 구축한 문화적 지도(cultural map)에 대한 작업들이 있다. 이 작업에서 잉글하트는 세계의 여러 나라들을 두 개의 축을 바탕으로 한 2차원 평면에 배치하는 방법을 활용하였다. 그 중 한 개의 축은 ‘생존’과 ‘자기표현’을 양 극단으로 하는 스펙트럼에 기반을 둔 차원이고, 다른 하나의 축은 ‘전통적 가치관’과 ‘세속적-합리적 가치관’을 양 극단으로 하는 스펙트럼의 축이다. 저자들은 이 두 가지 가치관 축이 다양한 종류의 가치관들의 상당부분(약 70%)을 설명할 수 있다고 하면서, 기타 가치관들과도 높은 수준의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주장한다. 이 문화적 지도는 세계 여러 국가들을 9개의 범주로 구분하고 있고,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은 ‘유교 문화권’으로서 하나의 클러스터에 묶여있다. 지금까지 한국, 중국, 일본이 구성하고 있는 문화권의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유교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하였다. 세계의 다양한 문화권들을 구분해내고 그것들의 상대적 특성을 포착함에 있어 기존의 (대부분 서구권) 연구들은 가끔 일본을 독자적 문화권으로 구분하기도 하였지만 대체로 동아시아에 위치한 이 세 나라들을 하나로 묶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그렇게 묶는데 핵심적인 개념으로 활용한 것은 유교였다. 이와 같은 이해에 대하여 가장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반론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위에서 서술한 유교의 특성들에 대해 집단주의적이고 위계적 속성들은 반드시 유교로부터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주의(traditionalism)의 속성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을 수 있다(Hunag and Chang, 2017; Lerner, 1958). 즉, 전근대 시기, 과거 소농 경영 사회의 (혹은 일부의 표현에 따르면 봉건사회의) 사회경제적 구조에 의해 생겨났던 전통주의적 윤리체계를 유교와 혼동하여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의 가치관 특히 종교 및 신앙에 초점을 맞추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적 권역에 존재하는 문화적 보편성과 구체적 특수성들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 종교적, 가치관적 보편성 혹은 공통점은 유교 질서라고 할 수 있는, 개인 간 사회적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윤리적 서열화와 조직화, 그리고 개인의 내적 도덕성과 수양에 초점을 맞추는 심리적 통제 규범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도교, 불교, 애니미즘과 토테미즘과 같은 여러 가지 기타 종교와 민속신앙이 다양한 측면에서 유교적 의례와 윤리철학에 영향을 미쳤다는 공통점 또한 있다. 그러나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이와 같은 넓은 의미에서의 유교문화권이라고 하는 것이 더 이상 성립될 수 있는 개념인지는 매우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근대화와 서구화, 전통주의의 해체와 개인주의와 소비주의가 지배적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기존의 유교적 가치관이 근본부터 흔들리는 시점에서, 유교적 문화라고 하는 것이 과연 동아시아인들의 정신적 세계와 마음의 습속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것인지 근본적인 의심이 제기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잉글하트(Ronald Inglehart)와 웰젤(Christian Welzel)이 구축한 문화적 지도에서 세계의 여러 나라를 배치할 때 사용하는 두 가지 축은 각각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잉글하트와 웰젤의 문화적 지도에서 사용된 두 가지 가치관 축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잉글하트와 웰젤의 연구 방식과 축에 대한 설명을 문맥에서 추출한다.

    • 잉글하트(Ronald Inglehart)가 웰젤(Christian Welzel)과 함께 구축한 문화적 지도(cultural map)에 대한 작업들이 있다.
    • 그 중 한 개의 축은 ‘생존’과 ‘자기표현’을 양 극단으로 하는 스펙트럼에 기반을 둔 차원이고, 다른 하나의 축은 ‘전통적 가치관’과 ‘세속적-합리적 가치관’을 양 극단으로 하는 스펙트럼의 축이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두 가지 축을 명시적으로 설명한 문장을 선택한다.

    • 한 개의 축은 ‘생존’과 ‘자기표현’을 양 극단으로 하는 스펙트럼에 기반을 둔 차원이고, 다른 하나의 축은 ‘전통적 가치관’과 ‘세속적-합리적 가치관’을 양 극단으로 하는 스펙트럼의 축이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추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첫 번째 축과 두 번째 축을 정리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첫 번째 축은 '생존'과 '자기표현'을 양 극단으로 하는 축이며, 두 번째 축은 '전통적 가치관'과 '세속적-합리적 가치관'을 양 극단으로 하는 축임을 도출한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질문에 대한 답을 목록 형태로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잉글하트(Ronald Inglehart)가 웰젤(Christian Welzel)과 함께 구축한 문화적 지도(cultural map)에 대한 작업들이 있다.
  • 그 중 한 개의 축은 ‘생존’과 ‘자기표현’을 양 극단으로 하는 스펙트럼에 기반을 둔 차원이고, 다른 하나의 축은 ‘전통적 가치관’과 ‘세속적-합리적 가치관’을 양 극단으로 하는 스펙트럼의 축이다.
  • 한 개의 축은 ‘생존’과 ‘자기표현’을 양 극단으로 하는 스펙트럼에 기반을 둔 차원이고, 다른 하나의 축은 ‘전통적 가치관’과 ‘세속적-합리적 가치관’을 양 극단으로 하는 스펙트럼의 축이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1. ‘생존’과 ‘자기표현’을 양 극단으로 하는 스펙트럼에 기반을 둔 축 2. ‘전통적 가치관’과 ‘세속적-합리적 가치관’을 양 극단으로 하는 스펙트럼의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