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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8인문정책연구총서_헤테로토피아와 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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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Y_201508120625417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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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발행연도
KDC
330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푸코가 주로 공간의 정치·지리학적 측면에서 공간이 배치와 시간을 분석했다면 르페브르는 공간의 사회적 측면과 공간성과 시간성의 관계 및 차이의 공간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공간적인 것이 시간적인 것보다 우세하다고 보면서 공간이 정치적이며 전략적이라고 말한다. 그의 공간이론은 신자본주의 도시 공간을 배경으로 사회적 모순으로 인한 사회현실에서의 공간의 재편성에 주목하였다. 르페브르는 도시와 지역 및 환경 문제를 단순한 물리적 현상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그 과정의 속성으로 규정하며, 궁극적으로는 자본운동의 모순과 연관된 사회적 공간 이론을 제시함으로서 공간을 역사 및 사회과학적 인식대상으로 부각시키고 공간 인식론을 혁신하는데 공헌하였다. 이런 의미에서 르페브르는 ‘공간적 전환’의 수행에서 가장 폭넓은 지적 영향력을 끼친 공간이론가라고 할 수 있다. 다섯째, 푸코와 르페브르는 근본적으로 근대공간은 자연과 문화적 공간이라 기보다는 정치, 경제적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푸코에게 헤테로토피아란 근대세계의 특징적 공간이며, 끝없이 확장과 측량이 이루어지는 공간이고, 유토피아가 아닌 절대적 타자의 공간이며 이종성의 특징을 내재한 공간이다. 정치, 지리학적 측면에서 본다면, 오늘날 만주는 비록 중국 중심의 정체성과 내셔날리즘이 정착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동아시아 또는 세계사 속 어떤 시대, 어떤 지역보다도 대립과 갈등이 폭발한 공간이며, 만주와 만주족의 ‘문화적 일관성의 부재(cultural incoherence)’에도 불구하고 그 민족적 결합력(cultural coherence)를 유지하고, 문화적 동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만주족과 한족과 구별된 민족성(ethnity)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만주가 이종성이라는 측명에서 헤테로토피아의 공간임을 입증하는 실례라고 할 수 있다. 푸코의 헤테로토피아의 개념을 적용해 볼 때, 하얼빈은 다수의 이민자들이 모여서 성립된 ‘타자의 공간’이며 시간에 따라 권력의 주체가 바뀌면서 영토화와 탈영토화를 거듭한 공간이다. 이 장에서는 하얼빈이라는 도시공간의 성립을 배경으로 공간과 권력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하얼빈의 영토화와 탈영토화의 역사적 과정을 통해 하얼빈의 헤테로토피아 되기(becoming)를 추적한다. 지식, 권력, 공간성의 관계에 대해 연구를 한 푸코는 「타자의 공간에 대하여 (Of Other Spaces)」에서 헤테로토피아의 이질적인 공간은 르페브르가 논의하고 있는 경험공간(lived space)으로서 사회적으로 창출된 공간성이며 사회적 실천이라고 피력한다. 사실 공간은 동질적이고 가치중립적이며 객관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정치적이며 이데올로기적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공간이 정치적이라면 여기에는 필연적으로 권력의 문제가 개입된다. 푸코는 “거창한 지정학적 전략에서부터 작게는 적은 삶의 공간을 지배하는 전술에 이르기까지 공간들에 대한 기술은 곧 권력들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역술한다. 그러나 헤테로토피아에서는 일상의 권력이 작동하지 않는 질서체계를 가진다. 셋째, ‘제4장 생활 공간으로서의 만주’에서는 하얼빈의 이주민과 이산자들을 중심으로 하얼빈이라는 도시공간의 문화적 혼종성을 발생시키는 공간으로 진화했음을 살핀다. 헤테로토피아로서 만주라는 장소와 공간은 동아시아에서 경 계의 불일치한 장소이며, 사이 공간이다. 이 공간은 근대국민국가 또는 공동체로부터 차별 당하고 배제되어온 공간으로, 그곳으로 이주해 온 사람들은 더 이상 국가 공동체에 속하지도 공동의 국어도 국민도 아닌 타자로 자리매김한 사람들이다. 만주라는 공간 속에서 이들 타자들은 식민권력과 제국권력 간의 갈등의 직ㆍ간접적 영향을 받으면서 새로운 정체성을 획득하고 공간을 창조해 나갔다. 이들은 만주라는 공간에서 일상 속에서 일탈을 경험하고, 때로는 새로운 에너 지의 분출과 더불어 새로운 주체로서 환상과 보상을 꿈꾸기도 했다. 이처럼 지금까지 ‘죽은 공간’으로서의 만주에 헤테로토피아의 공간 개념을 적용시키 면 ‘생생한 삶의 공간’으로 전환된다. 만주에 내재한 단일의 국가, 다수의 민족 이라는 개념은 오늘날 세계화와 세계사가 지향하는 바이다. 이런 의미에서 만주, 하얼빈은 생활공간이면서 일탈의 공간이 되며 현상의 공간이면서도 상상의 공간이었다. 이러한 양극의 특징들은 바로 이 도시의 특징적인 역사로부터 나온 것이다. 약 백여 년에 걸쳐 하얼빈은 러시아를 비롯하여,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 일본, 소비에트 연합국,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중국공산당에 의해 지배되었으며, 중국 내 어떤 도시보다도 더 극적인 역사적 변화를 경험해 왔다. 하얼빈은 외부적으로는 중국·러시아·일본의 권력의 각축장이었으며, 내부적으로는 중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분출되는 모든 의문과 고통들이 그대로 체현된 장소이다. 하얼빈의 역사는 네 범주로 구분된다. 첫째, 러시아의 지배ㆍ통치로 러시아의 문화와 기억들이 잔존하던 시기, 둘째, 주로 1907년부터 1930년까지 서구의 선교사들과 상인들에 의해 하얼빈이 ‘국제화’되던 시기, 셋째, 일본의 만주국 건립으로 가혹하고 혹독한 기억의 시기, 넷째는 중국의 시기이다. 이전 시기를 통틀어 하얼빈의 역사는 착취와 학대, 무시로 점철된 분노와 고통의 역사였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얼빈의 역사야말로 장소와 공간의 성립에 권력이 어떻게 작동해 왔으며, 중국에서 국가와 지방의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하얼빈은 르페브르가 말하는 경험공간인 동시에 사회적으로 창출된 공간이 며 사회적 실천의 장이었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 거대 지배주체들-중국, 러시아 및 일본-의 각축장으로서 위로부터의 권력이 공간의 지배를 두고 갈등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그러나 하부구조를 이루는 이주민들은 한편으로는 권력간의 갈등에 노출되어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지배질서의 의도와 달리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정체성을 획득해 나가는 공간이기도 하다. 일탈과 탈영토 그리고 새로운 정체성의 획득은 바로 만주가 헤테로토피아의 공간이었음을 설명한다. 만주는 청조가 수립된 이후부터 근대 이전까지 만주에서 지배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있던 종족은 만주족이었다. 한족 중심의 중국인의 만주 이산이 본격화된 근대부터 만주국의 패망 때까지 만주의 주류 민족은 기본적으로 중국인(만주족을 포함해서)이었다. 그리고 19세기 말부터 러일전쟁까지는 러시아인이 만주에 그들의 영항력을 확대시켰고, 만주국 수립 이후에는 일본인이 지배민족으로 등장하면서 만주 사회의 주류 민족이 되었다. 그리고 만주는 전통적으로 몽골족과 회족(이슬람족)의 생활 터전의 일부이기도 했다. 넷째, 만주가 지난 400여 년 동안 한족과 만주족, 청과 러시아. 러시아와 일본 및 서구 열강들의 침탈을 통해 중국 내 어떤 장소에서 보다 대립과 갈등이 폭발한 장소라고 볼 때 만주는 국가와 민족 또는 인종과 문화라는 측면에서, 한편으로는 ‘식민지적 상상계’라는 디스토피아의 측면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상상의 공동체’라는 유토피아적인 측면도 다분하다. 특히 만주와 한족 엘리트간의 정치ㆍ문화적 혼합(Sino∼Manchu amalgam)과 이로 인해 민족 간의 차이가 무의미해지면서 태평천국의 난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현상은 청조의 질서를 교란시키며 새로운 질서를 창출했음을 증명한다. 이는 푸코나 르페브르가 주장하는 공간의 사회적 관점에서, 헤테로토피아는 기존의 사회공간과 다르면서 심지어는 대립적인 특이한 공간으로, 여타 사회공간들과 관계를 맺으면서도 그것들의 합법성을 교란시키는 기묘한 장소라고 해석한데서도 증명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푸코의 관점에서 하얼빈이 헤테로토피아의 공간임을 입증하는 구체적인 특징 두 가지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푸코의 헤테로토피아 개념을 바탕으로 하얼빈이 가진 공간적 특징을 추출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문맥에서 하얼빈에 대한 푸코의 개념 적용 부분을 탐색한다.

    • 푸코의 헤테로토피아의 개념을 적용해 볼 때, 하얼빈은 다수의 이민자들이 모여서 성립된 ‘타자의 공간’이며 시간에 따라 권력의 주체가 바뀌면서 영토화와 탈영토화를 거듭한 공간이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하얼빈의 특징을 설명하는 핵심 문구를 선택한다.

    • 다수의 이민자들이 모여서 성립된 ‘타자의 공간’
    • 시간에 따라 권력의 주체가 바뀌면서 영토화와 탈영토화를 거듭한 공간이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선택된 두 가지 특징을 정리하여 질문에 대한 답으로 구성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하얼빈은 다수의 이민자가 모인 타자의 공간이며, 권력 주체 변화에 따라 영토화와 탈영토화를 반복하는 공간이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푸코의 헤테로토피아의 개념을 적용해 볼 때, 하얼빈은 다수의 이민자들이 모여서 성립된 ‘타자의 공간’이며 시간에 따라 권력의 주체가 바뀌면서 영토화와 탈영토화를 거듭한 공간이다.
  • 다수의 이민자들이 모여서 성립된 ‘타자의 공간’
  • 시간에 따라 권력의 주체가 바뀌면서 영토화와 탈영토화를 거듭한 공간이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1. 다수의 이민자들이 모여서 성립된 ‘타자의 공간’임. 2. 시간에 따라 권력의 주체가 바뀌면서 영토화와 탈영토화를 거듭하는 공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