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위의 두 가지 긍정적 사회현상이 서로에 대한 영향 요인이 아니라 단지 미국이 오랜 시간 동안 겪은 다양한 사회 발전 경험과 성장의 공통된 결과물일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논쟁의 여지가 있다. 이외에도 신재철(2011)이 제시한 사회자본 형성을 위한 고등교육 생애역량을 살펴보 면, 하위 구성요소들 간 개념이 상호 중첩되거나 구분의 기준이 모호한 부분이 있다. 이를테면, 인간관계 능력에 포함된 “도덕성”은 호혜성의 규범을 증진시키는 요소로 제시된 “준법 의식”과 “시민적 참여 의식”과 다른 범주로 구분해야할 당위성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또한, 앞서 언급한 바, Coleman(1988) 이 제시한 사회자본의 대표적인 예인 우리나라의 1980년대 학생운동 그룹이 가졌던 사회자본, 즉 학생 운동 그룹 안에서 이루어졌던 학습과 연대는 당시 정권이 주창하던 법질서와 상치되는 것으로 “준법 의식”과 배치되며, 뉴욕의 유대인 보석상들 간의 정보유통과 이익의 극대화 방식은 특정 인종그룹의 배타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국가정체성”이나 “시민적 참여 의식”과 배치되는 것인데 이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등의 문제이다.
먼저 사회자본의 외연적 측면이라 볼 수 있는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서는 “의사소통 능력, 지도력, 인간관계 능력”을, 질적 측면이라고 볼 수 있는 호혜성 규범과 사회적 신뢰 형성을 위해서는 각각 “시민의식”과 “봉사정신, 사회적 응집성”을 신장해야 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사회자본 형성을 위해 제시된 하위 역량이 지나치게 포괄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회자본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긍정적인 사회적 현상을 광범위하게 환원해 버린 Putnam류의 우를 범할 가능성이 있다. 사회자본이론을 활용한 국내외 연구에서 지속적으로 지적된 바 Putnam류의 연구에서 발견되는 오류는 사회자본의 범주와 이를 통해 매개되는 혜택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가정하여 사회자본을 사회 모든 문제의 해결책 혹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동인으로 가정하는 오류로 이 경우 엄정한 개념의 규정과 적절한 연구설계가 동반되지 못하기 십상이다. 이를테면, 미국 사회의 사회자본의 증가와 여성인권신장에 대한 Caiazza & Putnam(2005)의 연구의 경우, 미국 내의 사회자본의 증가가 여성인권의 신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나라 대학생의 실제 대학생활에 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인데, 대학 및 학과에 대한 소속감에 관한 더욱 그러하다. 관련한 국내 연구가 거의 전무한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다소간이라도 유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몇 가지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공과대학 신입생들의 전공소속감과 맥락적 지지 간의 관계를 밝힌 김민선・최보금(2014)의 연구이다. 이 연구에 의하면, 대인관계 지지와 재정적 지지로 구성된 “맥락적지지”와 이들의 전공소속감은 유의미한 정적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맥락적지지라는 개념의 범위가 본 연구에서 탐색하고자 하는 사회자본의 외연적 측면보다 크고, 재정적 지지라는 이질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대학생의 전공소속감에 대한 연구가 갖는 희소성을 감안할 때 참고할 여지가 있다. 그밖에 이수진(2006: 126)의 연구는 사회소속감과 대학생의 학업적 적응 간에 유의미한 관계를 밝히면서 “대학에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학습태도를 증진하기 위하여, 다양한 전략이나 학습기술을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학교, 주의사람들 그리고 학교와의 친밀함을 회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결론짓고 있다.
이상 대학생활 중 형성하는 사회자본에 대한 기본적인 실태 파악에 터하여, 대학생활 중 교수와의 관계 및 교우와의 교류로 대변되는 사회자본이 실제 대학생활 적응과 학교 및 학교에 대한 소속감과 어떤 관련을 맺는지 살펴본 결과 교수와의 인적교류 및 선후배 친구들과의 인적교류 모두 대학생활 적응과 소속감과 유의미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교수와의 교류가 높을수록 대학생활에 보다 더 잘 적응하고, 본인의 학교와 학과에 대한 소속감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선후배 및 친구 간에 이루어지는 교류가 활발할수록 학교와 학과에 대한 높은 소속감을 가지고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동아리 활동과 대학생활 적응 간의 유의미한 관계를 밝힌 고수현・ 이지영(2013) 및 윤영미(2013) 등의 선행연구 결과와 궤를 같이 한다. 또한, 공과대학 신입생들의 전공 소속감과 맥락적 지지 간의 관계를 밝힌 김민선・최보금(2014)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인관계 지지와 재정적 지지로 구성된 “맥락적지지”와 이들의 전공소속감은 유의미한 정적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의 사회자본과 소속감 간 관계와 같은 경향을 보였다.
넷째, 우리나라 대학생활 적응에 관해 알아볼 수 있는 연구의 마지막 범주에 속하는 문헌으로 대학생의 중도탈락에 관한 것이 있다. 대학생의 중도탈락과 대학생활 적응이 비록 배타적으로 상반된 개념은 아닐지라도, 중도 탈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규명하여 제거하는 것은 대학생활 적응을 돕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문헌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대학생의 중도탈락에 관한 연구는 다시 네 가지로 범주화 될 수 있다. 첫째, 4년제 대학생의 중도탈락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둘째, 대학 생의 중도탈락 예방을 위한 도구 개발에 관한 연구, 셋째, 특정 전공생의 중도탈락 요인에 관한 연구, 넷째, 전문대 및 사이버대학교 재학생의 중도탈락에 관한 연구가 있다. 이 가운데 본 연구의 범위를 감안하여 4년제 대학생의 중도탈락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와 전문대학생의 중도탈락 요인에 관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중도 탈락률이 높고, 거주지와 대학소재지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중도탈락률이 높으며, 부모의 학력이 낮을수록, 한부모 가정일 경우 양부모 가정보다, 교육포부수준이 높을수록, 일반계 졸업생이 실업계 졸업생보다 높은 중도탈락률을 보인다고 보고되었다.
한편, 전문대 재학생의 중도탈락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김재현(2011)은 성별 차이나 전공계열의 차이가 전문대생의 중도탈락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하였다. 반면 “흥미변인”, “학문변인”, “사회적 인식변인”은 전문대생의 중도탈락 의도와 부적 상관을 갖는다고 보고하였다. 이 연구에서 전문대생의 중도탈락 의도와 유의미한 관계를 보인 변인 가운데 “학문변인”과 “사회적 인식변인” 두 가지 변인은 본 연구가 살펴보고자 하는 “교수와의 관계”나 “교우와의 관계”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이 두 개념을 매우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는 포괄적인 것으로 규정하였는데, 먼저 “학문변인”에는 교강사와의 상호작용에 대한 만족도 외에도 교수매체에 관한 만족도, 강의내용에 대한 만족 및 교직원에 대한 만족도나 통학시간에 대한 만족도 등의 환경적인 변인이 포함되어 있고, “사회적 인식변인” 또한 교우와의 상호작용이라는 사회적 관계의 측면 외에 “취업기회의 제한, 낮은 연봉에 대한 우려, 승진의 기회 제한”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이 연구결과를 통해 사회자본이 전문대생의 중도탈락 의사와 갖는 관계를 짐작하기는 용이하지 않다.
이상의 문제의식을 반영하여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사회관계적 경험을 사회자본이론의 학문적 전통에 따라 살펴보고자 한다. 분석을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사회자본을 구성하는 세 가지 측면 중 외연적 측면에 해당하는 사회관계를 대학이라는 물리적 공간 내에서 살펴보고자 ‘교수와의 관계’와 ‘친구 및 선후배와의 관계(교우관계)’로 한정하였다. 구체적으로는 개인 및 대학의 특성이 사회자본의 형성에 미치는 영향과 이 자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 가운데 ‘대학생활에의 적응’과 ‘대학 및 학과에 대한 소속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통해 형성하는 사회자본은 개인의 특성 및 대학의 특성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가? 둘째,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사회자본은 이들의 대학생활 적응과 학교 및 학과 소속감에 영향을 미치는가?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본 연구에서 사회자본의 외연적 측면을 살펴보기 위해 대학이라는 물리적 공간 내에서 한정한 두 가지 구체적인 관계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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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연구자가 사회자본의 외연적 측면을 정의하기 위해 설정한 구체적인 연구 범위를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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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본 연구의 분석 범위와 사회자본의 구성 측면에 관한 문장을 추출한다.
- 분석을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사회자본을 구성하는 세 가지 측면 중 외연적 측면에 해당하는 사회관계를 대학이라는 물리적 공간 내에서 살펴보고자 ‘교수와의 관계’와 ‘친구 및 선후배와의 관계(교우관계)’로 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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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사회자본의 외연적 측면을 대학 내에서 한정한 항목이 명시된 부분을 선택한다.
- ‘교수와의 관계’와 ‘친구 및 선후배와의 관계(교우관계)’로 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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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근거를 바탕으로 연구가 정의한 두 가지 관계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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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연구에서 한정한 관계는 교수와의 관계와 교우관계(친구 및 선후배와의 관계)임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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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답으로 두 가지 관계를 나열하여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분석을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사회자본을 구성하는 세 가지 측면 중 외연적 측면에 해당하는 사회관계를 대학이라는 물리적 공간 내에서 살펴보고자 ‘교수와의 관계’와 ‘친구 및 선후배와의 관계(교우관계)’로 한정하였다.
- ‘교수와의 관계’와 ‘친구 및 선후배와의 관계(교우관계)’로 한정하였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교수와의 관계, 친구 및 선후배와의 관계(교우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