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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남학생의 흡연 일상화 경험에 관한 질적 사례 연구 ‘노는 아이들’ 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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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8878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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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8878086_1
발행기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행연도
2016
KDC
330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본 연구에서는 소위 ‘노는 아이들’이라 불리는 남자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 일상화 경험을 이해하고자 하는데 있다. 흡연이 또래문화의 하위문화로 형성되는 과정에서 흡연과 또래문화, 그리고 청소년의 삶과 어떤 관련성을 가지는지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 중심가 외곽의 구도시에 거주하며 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남학생 10명을 대상으로 2014년 2월부터 6월까지 인터뷰 및 참여관찰 하였다. 이들 연구 참여자들은 주로 방과 후 바깥활동이 활발한 또래들로 구성된 한 그룹의 남학생들로, 흔히 ‘노는 아이들’로 불리며 흡연을 일상화하고 있다. 연구 결과, 아이들의 일상이 되고 있는 흡연 문화는 초등학교 고학년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흡연이 일상화되는 중심에 또래문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의 흡연 일상화는 크게 사회심리적 특성과 사회관계적 특성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소위 ‘노는 아이들’로 분류되는 중학교 남학생들의 흡연 일상화에 관한 것으로 흡연이 아이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며, 아이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며 그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또래문화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 참여자들은 연구 주제와 적합한 연구 대상자이며 동시에 주요한 정보제공자이기도 하다. 이들은 학교생활에 대해 관심이 없으며, 학업에 대해 전혀 흥미를 가지지 못한 상태에 있다. 실질적으로 학업에 대해 거의 포기상태에 있으며, 학교뿐만 아니라 교사에 대한 불신이 강한 편이다. 이들의 학교생활은 저항과 (자기)소외가 되풀이되는 생활로, 눈에 띄는 역동적인 활동이나 소란스러움보다는 비교적 조용하고 무료한 ‘(시간) 견디기’의 수행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학교생활에 흥미를 가지지 못하고 있는 이들은 밤을 새워 인터넷 게임을 하고 새벽에 잠시 눈을 붙인 후 오전 8시에 일어나서 학교가기 전 잠시 모여서 놀다가 함께 택시 타고 오전 9시 등교 시간보다 늦게 교실로 들어가는 것을 일상으로 여긴다. 일반적으로 청소년 초기에 해당하는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교에 이르는 발달적 기간은 개인적 또는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학생들은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있던 사회적 세계를 떠나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과도기(전이)로 불안과 기대가 얽혀진 복합적이고 다양한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오경희・한대동, 2015a; Pratt & George, 2005). 이는 중학교 전이가 공간의 변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네트웍의 변화에 따른 사회적 위치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 능력에 따라 경험의 차이를 가지기 때문이다(오경희・한대동, 2015b). 이 시기의 청소년들이 위험부담이 큰 행위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하는 경향이 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Elliott, Hamburg & Williams, 1998). 위험부담(Risk taking)은 발달론적 지위뿐만 아니라 본질적 수익(intrinsic returns)을 전달하는 기능 중의 하나로, 모든 사회적 맥락 속에서 전형적으로 청소년 남아들의 거친 이미지를 전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Elliott, Hamburg & Williams, 1998). 현재 청소년 흡연이 더 이상 새롭지 않다는 것은 특정 청소년의 문제를 벗어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흡연 하는 청소년을 비행 청소년 또는 문제 청소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며, 일명 ‘노는 아이들’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시기의 아이들에게 흡연행위는 남자로(혹은 여자로), 친구로, 집단의 구성원으로, 그 외 또 다른 의미의 존재로 살아가는 법칙을 터득하기 위한 ‘관계적 도구’일지도 모른다. 청소년기의 흡연 행위는 신체적・정서적 측면에서의 부정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과도기적 발달과정에서 개인과 집단 내・외에 존재하는 다양한 조건들과 환경과의 관계 속에서 변화와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는 아이들’로 불리는 청소년의 흡연 행위는 더 자극적이며 위협적인 존재로서 인식되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정한 행위자 또는 집단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들의 일상이 다른 사람들의 일상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으며, 사회적 또는 집단적 배경과 어떻게 연계되어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역으로 이들의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포괄적 의미의 배경들을 이해한다면 특정한 행위자 또는 집단의 일상의 역동성을 이해하는 지평을 제공한다. 예컨대 본 연구 참여자인 남학생들은 소위 ‘노는 아이들’의 무리로 분류되며, 이들은 단답형, 단축어, 욕설, 긍정도 부정도 아닌 말끝이 흐린 대답, 의성의태어 등의 언어를 사용한다. 이로 인해 이들의 언어에 대한 이해는 연결짓기와 맥락적 이해가 필수적이다. 또한 면담주제와 연결되지 않은 듯이 보이는 ‘툭’ 던지는 언어는 어떤 긴 문장의 대답보다 숨겨진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단서를 제공한다. 청소년 남학생 하위문화에서 터프함은 높은 평가와 지위의 근원이 된다(Wolfgang & Ferracuti, 1982). 흡연은 청소년 남학생의 또래문화 속에서도 터프함, 지위, 권력을 상징하는 전략적 도구로서 사용되어져 온 것을 볼 수 있다(예를 들면, Elliott, Hamburg & Williams, 1998). 그러나 최근에는 흡연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됨에 따라 건강과 관련하여 의학적 측면에서 극복되어야 할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매체와 홍보물을 통해 이러한 인식은 더 고조되고 있으며, 이에 오늘날 흡연은 이제 더 이상 남성다움을 나타내는 터프함의 상징이기보다는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오염 인자로 점차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문화적 현상이 또래문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흡연을 터프함을 표상하는 강력한 도구로 여기거나 각종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강력한 질병유발인자로 극대화하여 인식하기보다는, 또래와의 절친한 관계 형성 및 유지를 위한 매개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말하자면 청소년 남학생 또래문화에서 흡연은 또래관계 유지를 위한 한 양식이 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왜 담배를 피우는지?(피워야만 하는지?)’에 대해 아이들의 대답은 시간차에 따라 다른 반응으로 돌아온다. 주로 즉각적인 반응에서는 ‘몰라요, 그냥요’라고 대답하거나 ‘가오잡기 위해서요’라고 하지만, 보다 시간을 두고 고민해서 대답하는 경우에는 ‘스트레스 풀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들은 ‘가오잡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때는 장난스러운 어투와 어깨를 들썩이며 대수롭지 않은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성인 남성에 대한 지향을 멋쩍게 드러내는 행위로 보인다. 이러한 행위는 학교생활에서 탈중심화된 존재감을 흡연 행위를 통해 성인 남성의 터프함과 동일시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질문이 보다 구체적이거나 심층적이 될 경우 이들의 대답은 한결같이 ‘스트레스 풀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이들은 학교생활이 자체가 스트레스이지만, 특히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스트레스, 교사의 불신으로 인한 스트레스, 수업의 지루함을 견뎌야 하는 스트레스 등’이 제일 크다고 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연구 참여자인 남학생들이 흡연을 하는 이유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과 심층적인 질문을 받았을 때 각각 어떻게 다르게 대답하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아이들이 흡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반응의 시점(즉각적 vs 심층적)에 따라 대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 분석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즉각적인 반응 시의 대답과 심층적인 질문 시의 대답을 문맥에서 추출한다.

    • 주로 즉각적인 반응에서는 ‘몰라요, 그냥요’라고 대답하거나 ‘가오잡기 위해서요’라고 하지만
    • 질문이 보다 구체적이거나 심층적이 될 경우 이들의 대답은 한결같이 ‘스트레스 풀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두 가지 상황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답변 내용을 근거로 선택한다.

    • ‘몰라요, 그냥요’
    • ‘가오잡기 위해서요’
    • ‘스트레스 풀기 위해서’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즉각적인 질문에는 모호하거나 외적인 모습(가오)을 강조하는 답변을 내놓는 반면, 심층적인 질문에는 내면적인 이유(스트레스)를 밝힌다는 차이점을 결합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즉각적인 반응은 '몰라요, 그냥요' 또는 '가오잡기 위해서'라고 답하며, 심층적인 질문에는 '스트레스 풀기 위해서'라고 답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추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주로 즉각적인 반응에서는 ‘몰라요, 그냥요’라고 대답하거나 ‘가오잡기 위해서요’라고 하지만
  • 질문이 보다 구체적이거나 심층적이 될 경우 이들의 대답은 한결같이 ‘스트레스 풀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 ‘몰라요, 그냥요’
  • ‘가오잡기 위해서요’
  • ‘스트레스 풀기 위해서’
최종 답변 (final_answer)
즉각적인 반응 시에는 '몰라요, 그냥요'라고 답하거나 '가오잡기 위해서요'라고 대답하지만, 질문이 보다 구체적이거나 심층적이 될 경우에는 '스트레스 풀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