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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가족의 마음을 담은 울림 2014 여름호 통권1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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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9997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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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산업통상자원부
발행연도
2014
KDC
320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마추픽추로 들어가는 관문인 쿠스코는 해발 3,400미터에 있는 고산지대입니다. 고산병 증세에 감기몸살, 장염까지 겹쳐 너무나 힘든 나머지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아쉬웠기 때문에 힘을 내서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마추픽추 인근 마을에 내려서 다시 가파른 산 위를 올라가야 했습니다. 걸어서 1시간 반 정도 거리였지만, 몸이 안 좋아 버스를 타고 올라 갔습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을 때 너무나 놀라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과거 잉카 제국의 사람들이 이런 첩첩산중에 태양의 신전, 하늘의 도시를 만들어 놓은 것도 놀라웠지만, 주변의 산봉우리, 안개와 어우러져 더욱더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높은 곳까지 이 돌들을 어떻게 옮겼으며, 산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1911년까지 발견되지 않았었다니 더욱더 놀라웠습니다. 사실 브라질은 중남미 18개국 중에서 빈부의 격차가 가장 심각하다. 상위 10%의 소득이 전체 소득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 빈부격차는 포르투갈의 식민지 경영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브라질 개척을 위해 브라질로 이주한 소수의 사람에게 브라질 땅을 나누어 주었는데, 이들은 엄청난 크기의 땅을 바탕으로 권력을 형성하여 갔으며, 자손 대대로 부를 축적해 빈부격차의 시작점이 되었다. 최근에는 BRICs의 일환으로 고성장을 기록하였으나, 성장중심의 정책으로 빈부격차가 심화되었다. 빈곤층에 대한 복지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경제성장이라는 면에 더 많이 신경썼기 때문이다. 빈부격차만큼 교육도 문제이다. 공립학교는 무료이나, 교육시설이 낙후되어 있고, 교사들의 질도 낮아 주로 가난한 사람들이 다닌다. 반면, 상위층은 비싼 사립학교에서 질 좋은 교육을 받아 무료인 국공립대학을 다닌다. 가난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등록금이 비싼 사립대학에 다니거나 등록금이 없어 이마저도 다니지 못하게 되면서 가난이 대물림된다. 사실 브라질은 여러 가지 면에서 생활하기도 비즈니스하기도 만만치 않는 곳이다. 세계 1, 2위를 다투는 높은 물가와 취약한 인프라는 말할 것도 없고, 소위 ‘브라질 코스트’라고 불리는 높은 세금과 물류비용, 금융비용, 복잡한 노동법, 경직된 관료문화 등도 문제이다. 필자도 여기 온 지 3개월이 다 돼 가지만 통관에 필요한 복잡한 서류 때문에 아직도 이삿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차 번호판을 받기 위해 앞으로 한달을 더 기다려야 한다. 은행계좌도 기약 없이 기다리고만 있는 상황이다. 여기 대사관 직원 중 한 분은 한국에서 보낸 5만원 정도의 과자박스에 붙은 25만원에 이르는 세금으로 택배를 포기한 사례도 있다. 치안도 불안하다. 브라질 내에서 하루 평균 살인 100여건, 강도 3,000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브라질에서 어둡고 인적 드문 곳을 다니거나 밤에 승용차 창문을 열고 신호 대기하는 건 아주 위험한 일이며, 만일을 대비해 항상 50불 정도는 호주머니에 가지고 다녀야 한다. 육안으로 그렇게 지구가 잘 보이나? 놀라울 정도로 잘 보인다. 태평양을 항해하는 배도 보이고, 중국의 만리장성도 보인다. 베트남 상공에서는 밤이면 소총의 불빛까지 보인다. 베트남 상공에서 깜박깜박 빛나는 걸 보았을 때 번개인가 했다. 번개는 여러 곳에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번개는 반드시 구름 속에서 빛난다. 베트남 상공은 맑았기 때문에 나는 그것이 전쟁의 불빛임을 알게 되었다. 마치 불꽃놀이를 보는 듯했다. 그게 전쟁의 불빛이 아니었다면 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었을 것이다. 돌아와 신문을 펼쳐 보니 전쟁의 불이 타오르고 있던 곳은 베트남뿐만이 아니었다. 우주에서 보면 국경 따위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국경이란 인간이 정치적으로 만들어낸 것일 뿐이고 원래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면 국경이란 게 얼마나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인지 잘 알게 된다. 나는 군인으로 살아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간단하게 전쟁이 없는 시기가 올 거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고 있으면 이 아름다운 지구인 동료들이 서로 싸우고 전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슬프게 생각된다. 얼마 전, 영화 Gravity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 시각효과, 음향 등 7관왕 수상을 기념하여 재개봉하였을 때 우연히 보게 되었다. 영화에 대한 평은 다양하게 나뉠 수 있겠지만 (경험하는 세계의 확대가 보는 시각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지구 밖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고요한 적막으로 가득한 우주에서 오롯이 혼자되는 기분을 느끼는 것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를 갖는 시간이었다. 비슷한 경험을 일본의 유명 저널리스트인 다치바나 다카시가 쓴 ‘우주로부터의 귀환’이라는 책을 통해서 한 적이 있다. 이 책은 다치바나 다카시가 우주비행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인터뷰한 내용을 엮은 책으로, 170만년에 이르는 인류 역사 속에서 겨우 100여명 남짓한 사람들만이 체험한 우주에서의 시간,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 바깥으로 나가 지구를 바라보는 특별한 그 경험이 그들에게 가져다 준 생각의 변화 속에서 분명히 인류가 공유해야할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을 것이라는 지적호기심으로 집필했다고 한다. 그 결과 지금까지 그 누구도(심지어 우주비행사 자신들까지도) 알 수 없었던 우주에 다녀온 인류가 공통으로 경험한 심리적 정신적 변화, 철학적 성찰이 기록되었다. 다치바나 다카시는 각각의 우주비행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공통된 결론을 내리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다. 작가는 그들이 강조하는 것처럼 그들의 체험은 인간의 상상력을 훨씬 초월하고 실제로 체험했던 사람만이 거기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이라 언급하며, 그런 체험을 갖지 못한 본인이 그들을 논평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 말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러셀슈와이카트(아폴로 9호 탑승)와의 인터뷰이다. 그는 우주비행이 ‘지금까지 죽음의 환경에 불과했던 대기권 바깥의 우주공간으로 인간이라는 생물이 진출’하는 인류 진화사 상 몇억 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가장 독특한 전환점일 것이라 주장한다. 또한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지구인들이 우주로 진출하여 우주 감각을 획득함으로써 인류의 의식이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정신적 공간을 획득하게 되면 고도로 정신적인 인간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참신하다. ‘우주로부터의 귀환’은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는 한편, 가끔씩 나의 가치관이 경험에만 의존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지 돌아보게 하여 자주 즐기는 책이다. 이번 기회에 울림을 통해 산업부 식구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는 당시 일본 최고의 지도자인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였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알고 있는 부분이다. 당시 안중근 의사의 나이 31세. 안중근 의사가 무슨 이유로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바쳐가면서까지 이토(일본에서는 국장으로 장례를 거행했을 만큼 존경을 받았음)를 사살했을까? 애국심이 투철하고 일본이 너무 미워서 그랬을까? 여순 감옥에서 지낸 안의사의 행적을 보면 그 이상의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순 감옥에서 일본인 간수들의 존경을 받게 되었고, 친필로 쓴 문장들을 일본인 간수들이 고이 간직해 왔다. 특히 옥중에서 집필했던 ‘동양 평화론’의 내용을 보면 안중근 의사의 철학과 사상이 어디에까지 미치고 있었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안의사는 동양 평화론에서 한중일의 공동 은행 설립, 한중일의 공동 번영 프로젝트는 물론이고 심지어 한중일의 평화유지군 창설 등을 제안하였는데 이는 UN, EU와 같은 개념보다 최소 수십년 앞선 것이었고 단순히 일본이 미워서라기보다 동북아평화, 나아가 세계평화를 지향하면서 이토가 만든 가짜 동북아평화론(대동아공영론)이 허구임을 밝히고 장차 벌어질 세계대전까지 염두에 둔 거대한 사상에서 이루어진 일임을 알 수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브라질에서 빈부격차가 심화된 경제적 정책의 원인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브라질의 빈부격차가 심화된 구체적인 정책적 배경과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브라질의 경제 성장 정책과 빈부격차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문장을 추출한다.

    • 최근에는 BRICs의 일환으로 고성장을 기록하였으나, 성장중심의 정책으로 빈부격차가 심화되었다.
    • 빈곤층에 대한 복지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경제성장이라는 면에 더 많이 신경썼기 때문이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빈부격차 심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성장 중심 정책'과 '복지 소홀'에 관한 근거를 선택한다.

    • 성장중심의 정책으로 빈부격차가 심화되었다.
    • 빈곤층에 대한 복지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경제성장이라는 면에 더 많이 신경썼기 때문이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브라질이 BRICs의 일환으로 고성장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빈곤층 복지보다는 경제 성장에 치중한 정책을 펼쳤기 때문에 빈부격차가 심화되었다는 인과관계를 도출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브라질이 경제 성장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빈곤층을 위한 복지에는 충분한 중점을 두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린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질문에 대해 정책적 원인을 정리하여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최근에는 BRICs의 일환으로 고성장을 기록하였으나, 성장중심의 정책으로 빈부격차가 심화되었다.
  • 빈곤층에 대한 복지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경제성장이라는 면에 더 많이 신경썼기 때문이다.
  • 성장중심의 정책으로 빈부격차가 심화되었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브라질이 BRICs의 일환으로 고성장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빈곤층에 대한 복지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경제성장이라는 면에 더 많이 신경을 쓴 성장 중심의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