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농업활동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전인적인 성장과 직업 자립’이라는 첫째 비전을 이루기 위해 “꿈이 자라는 뜰”이 추진하는 주요 활동의 원칙과 목표를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채소 화훼 축산 주곡 등의 유기재배 농업 활동을 바탕으로 한다. 둘째, 자연과 벗하는 노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고른 신체 발달,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한다. 셋째, 농업 생산물을 직접 이용하거나 가공 또는 판매하여 경제적인 자립을 꾀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돕고 배우며 어울려 살아가는 마을’이라는 두 번째 비전은 이 사회적 농장이 견지하고 있는 지역사회복지 실천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그 원칙과 목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장애 학생에게 적합하고 지역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진로를 탐색하고 개척한다. 둘째, 사업 운영, 직업교육, 일자리 창출, 생산물 유통 등 모든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그물망을 만든다. 셋째, 일방적인 교육과 지원 방식이 아닌, 마을 구성원 전체와 상호부조하고 서로 배워가는 방식을 만든다. 넷째, 장애인과 운영 조직이 개인의 인간성과 지역의 공동체성을 북돋우는 촉매 역할을 감당하도록 한다.
“꿈이 자라는 뜰”에서 운영하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직업교육 과정은 매주 6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에는 원예농업교실(초등학생 대상 꽃밭교실, 중학생 대상 꽃나무 교실 1, 고등학생 대상 꽃나무 교실 2), 어울림교실(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 목공교실(중고등학생), 풍물교실(초등학생) 등이 있다. ‘원예농업교실’은 텃밭과 농장에서 꽃, 나무, 허브, 채소 등을 직접 키우고 수확해서 요리를 해서 먹거나 상품을 만드는 학습 과정이다. 풀무농업고등학교의 텃밭과 온실, 자체’ 농장 등의 실습지에서 진행된다. ‘어울림교실’은 다양한 신체활동과 사회성 발달을 목적으로 산, 들, 내, 논길을 오랫동안 걷거나 강강수월래 같은 공동체 놀이 활동으로 구성된다. ‘목공교실’은 학생들이 지역에 소재한 갓골목공실에서 목수와 함께 필통, 수납장 등을 만들며 도구를 사용하고 나무를 만지는 법을 배우는 학습과정이다. ‘풍물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교남어유지동산은 대규모 농사, 지역 주민들과의 협업으로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가? 이곳에서 일하는 장애인의 최저임금을 간신히 맞추는 수준이라고 한다. 여기서 교남어유지동산의 작업장 형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곳은 보호작업장이 아니라 근로작업장으로 운영된다. 보호작업장은 구성원이 10명 이내이고,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근로작업장은 모두에게 최저임금을 지급해야 하고, 지원받는 것에 비해 이행해야 할 의무들이 많다. 그래서 보호작업장들은 대부분 근로작업장으로 전환하려 하지 않는다. 일례로 어떤 회사는 직원 수가 80명이 넘고 연매출 100억원이 넘어도 근로작업장으로 전환하지 않고 보호작업장으로 남으려 한다. 지자체에서 전환을 권유하기도 하지만 의무사항은 아니다. 그러나 교남어유지동산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에 근로작업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실 어려운 부분이 많다. 농업은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어느 해는 풍년이지만 다른 해에는 가격이 폭락하기도 한다. 중간 유통 과정상에 문제가 생겨 손실을 보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최저임금 맞추기가 부담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20년 간 농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또 다른 종류의 교육이 진행된다.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열려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젊은협업농장의 청년들은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교육이다. “유기농업”, “역사인문학”, “기초화학”, “유기재배의 기초와 실제”, “지역의 이해” 등 7개의 강좌가 매주 1회 진행된다. 즉, 날마다 강좌 하나를 수강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은 자전거를 타고 홍성군 주변 지역 곳곳을 다니며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을 “평민지역학교”라고 이름 붙였다. “평민지역학교” 강좌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포스터의 문구는 젊은협업농장이 지향하는 ‘교육’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잘 드러낸다. 이 같은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도 젊은협업농장 단독의 역량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여러 협동조직들과의 협력 구조 속에서 가능하다. 이 교육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에는 ‘오누이친환경마을협동조합’, ‘청년농부영농조합법인’, ‘청년농부작업장 온’, ‘홍동밝맑도서관’, ‘홍성지역협력네트워크’, ‘협동조합 젊은협업농장’ 등이 관여한다.
행복농장은 2016년 한해 동안 복지관 또는 기관에 소속된 만성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농업을 기반으로 한 체험과 기술을 통해 사회 속에서 자립이 가능하게 돕는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자연구시 프로그램’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리고 미혼모, 탈북자녀, 청소년, 노숙자, 자살유가족 등 다양한 대상의 심리적 치유와 자립을 위해 농업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과 목공, 요리 등을 운영하는 ‘행복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였다. 프로그램들을 체계화하여 한해 동안 운영한 결과, 2017년에는 ‘자연구시 프로그램’만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은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농장으로서 경제적 기반을 탄탄하게 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자연구시 프로그램은 몇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4박5일 간 진행되는 ‘일반 자연구시’ 프로그램이 행복농장에서 제공하는 돌봄 농업 활동의 기초다. 한해 동안 2~3회 진행하는데, 매회 10~12명이 참여한다. 충청남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자는 기간 중 오전 시간에는 충남정신건강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오전과 오후에 각각 2시간씩 농장의 농업활동에 참여한다.
자연구시 프로그램 같은 돌봄농업 실천은 만성 정신질환자의 정신적·신체적 건강 측면에서 어떤 좋은 효과가 있을까? 행복농장의 실무 책임자인 최△△씨나 옆에서 항시 일을 돕는 젊은협업농장의 정□□씨는 정신과적 측면의 효과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대답한다. 농민이 진단을 할 수는 없으니까, 당연한 말이다. 그럼에도 눈에 띄는 변화는 몇 가지 있다고 말한다. 자연구시 프로그램 참가자 대부분은 보호시설에 수용된 이들인데, 시설에서는 아침에 눈을 뜨면 딱히 할 일이 없는 이들이다. 그런데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농장에 와서 할 수 있는 일을 제공하는 것 자체가 사회적 농업이 지니는 재활 기능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도 공장에서 단조로운 작업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농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농작업에 참여하는 게 더 좋을 것이라고 본다. 정신질환 증상이 완화된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자연구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이곳에 고용되어 일한 지 1년이 지난 이를 보면 ‘처음보다 인상이 많이 환해졌다’는 생각을 하게 된단다. 처음에 왔을 때에는 주변의 사람들을 경계하고 눈도 마주치지 않았는데, 지금은 인사도 자연스럽고 손님이 오면 응대하는 등의 태도 변화를 곁에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둘째, 시설 및 인적 자원 부족 문제가 있다. 비닐하우스 몇 동과 행복농장의 고정 인력 3명으로는 자연구시 프로그램 참여자 10여 명을 돌보기 어렵다. 자연구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행복농장에서 10명 이상이 동시에 농업활동을 진행할 수 없다. 그래서 고민 끝에 얻은 결론이 인근에 있는 다른 농장들과 협력하는 것이었다. 행복농장에서는 두세 명만 농작업을 진행하고, 한두 명씩 다른 농장에 분산 배치하는 것이다. 여기에 참여하는 농장이 여섯 개쯤 된다. 오전에는 각 농장마다 한두 명을 배치받아 농작업 활동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다시 모여 충남정신건강센터 측에서 나온 직원이 진행하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식이다. 농장에 고정 인력으로 정신보건 분야 전문가나 사회복지사가 취업해 있는 상태가 이상적일 터이다. 언론방송에 소개된 적이 있는 네덜란드의 돌봄농장 가운데에는 사회복지 전문가가 직원으로 고용된 경우도 있지만, 한국 농촌에서는 언감생심이다. 결국 지역의 사회복지 혹은 보건복지 분야 직능 종사자나 전문가와의 연결망을 형성하고, 그로부터 인적 자원을 필요한 때마다 부분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일 것이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행복농장의 '자연구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원들이 오전 시간에 참여하는 충남정신건강센터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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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행복농장의 '자연구시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오전 시간에 수행하는 '충남정신건강센터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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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자연구시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과 참여자의 일정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참여자는 기간 중 오전 시간에는 충남정신건강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오전과 오후에 각각 2시간씩 농장의 농업활동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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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참여자가 오전 시간에 충남정신건강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사실은 명시되어 있으나, 해당 프로그램이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 참여자는 기간 중 오전 시간에는 충남정신건강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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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문맥을 종합하면 참여자의 시간대별 활동(오전: 센터 프로그램, 오후: 농업활동)은 알 수 있지만, 센터 프로그램의 세부 커리큘럼이나 활동 주제에 대한 정보는 결합하여 도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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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이 요구하는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은 문맥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답을 확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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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근거 (evidence)
- 참여자는 기간 중 오전 시간에는 충남정신건강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오전과 오후에 각각 2시간씩 농장의 농업활동에 참여한다.
- 참여자는 기간 중 오전 시간에는 충남정신건강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에는 자연구시 프로그램 참여자가 오전 시간에 충남정신건강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사실만 기술되어 있을 뿐, 해당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문맥 외부의 정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