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영국문화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협조로 마크 브루 컴퍼니Marc Brew Company의 프로듀서인 수잔Susan Hay과 저는 대한민국 서울에 초청받아 2015 한·영 무용 교류 프로그램 (UK-Korea Dance Exchange)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한·영 무용 교류 프로그램은 영국의 안무가 그리고 무용 프로듀서들이 일주일간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의 아티스트 및 예술 기관들과의 협업 기회를 탐색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본 프로그램은 2017년 2월에 출범하여 한국과 영국의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작업한 결과를 공연, 상영, 아티스트 레지던시, 부대행사 등의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게 될 ‘UK-Korea Season’ 예술 프로젝트의 초석이 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전통적인 형태의 춤이 강력한 존재감을 갖고 있는 나라에서, 상대적으로 춤이라는 매체를 새롭고도 동시대적인 형태로 작업하기 위해 예술가들이 취하는 결심과 용기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울에는 연극과 무용공연을 위한 공연장이 풍부하고, 이들 중 많은 곳들이 보다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동시대적 사고를 지닌 LG아트센터와 같은 곳에서는 이미 아크람 칸이나 매튜 본Matthew Bourne과 같은 영국 예술가들이 공연을 펼쳤습니다. 한국에서 만난 여러 공연 프로모터들이 무용 관객들을 더 발굴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지요. 무용 안무가 극장의 벽을 넘어 미술관과 갤러리로 들어가는 상황에서, 제게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일하는 큐레이터나 미술가들과 만나는 것 또한 중요했습니다. 김선정 큐레이터(아트선재센터)를 만나 정치적인 주제로 이루어진 큐레이팅 작업에 관해 이야기를 듣고, 아시아에서 선구적인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영감을 받기도 했습니다. 비록 길지 않은 만남이었지만, 짧은 시간 동안 런던에서도 아방가르드로 여겨지는 예술 활동과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미팅을 위하여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를 방문했을 때, 기관의 시설들을 둘러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오래된 취수장을 개조하여 예술가들이 공연을 제작하고, 연습할 수 있는 스튜디오로 재탄생 되었고, 거리 예술과 서커스 공연제작에 특화된 공간이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공장이었던 그 공간의 분위기를 마주하니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행위 예술 공연장인 트램웨이Tramway가 떠올랐습니다.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 느껴지는 창조적인 공기는 손에 잡힐 듯이 강렬했습니다. 곧 기관 내에 아티스트들의 레지던시를 도모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저 또한 ‘Nocturne’과 ‘(i)land’ 라는 두 편의 야외 공연을 창작해본 적이 있기에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를 방문한 것은 고무적이었고, 즐거웠습니다.
‘셰익스피어 리워크드’는 2016년에 400주년을 맞이하는 셰익스피어 서거를 기념하기 위해 영국문화원 본부가 2015년에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영국에서 활동하는 공연예술가와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해외 국가의 예술가, 단체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예술가와 단체들은 2015년 중 작품을 위한 연구조사와 현지 방문을 진행했고,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경우 협력 관계에 있는 방문국 현지와 영국에서 2016년 중에 공연을 선보입니다. 제임스 커즌스 컴퍼니는 더 플레이스의 추천으로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협업 국가로 한국을 선택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가운데 ‘뜻대로 하세요As You Like It’를 무용 작품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며, 셰익스피어 작품에 등장하는 마법의 숲을 서울의 ‘네온사인 숲’으로 상상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진행한 리서치와 워크숍은 원작의 주제를 동시대 한국사회 맥락에 맞게 해석하고, 이를 한국에서 활동하는 무용가,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작품화하기 위한 과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로빈 하워드 댄스 씨어터Robin Howard Dance Theatre는 매년 20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입니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독립 무용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적인 작품도 소개하며,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 무용 축제인 댄스 엄브렐라Dance Umbrella가 개최되는 주요 장소이기도 합니다. 유럽 여러 국가에 있는 무용 전용 공연장들의 네트워크인 EDN(European Dancehouse Network)의 회원이며, 영국 무용계의 ‘터너 상Turner Prize’라고도 불리는 안무 경연인 더 플레이스 프라이즈The Place Prize를 매년 진행합니다. 리처드 알스턴 댄스 컴퍼니Richard Alston Dance Company는 더 플레이스의 예술감독인 리처드 알스턴이 이끄는 무용단으로, 더 플레이스에 상주하며 영국과 해외 순회 공연을 펼칩니다. 더 플레이스의 교육 프로그램과 별개로 자체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단기 레지던시를 제공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더 플레이스는 어떤 작업과 활동을 후원할 지를 살펴보고,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제작 시스템은 영국 무용계가 성장하는데 기여합니다. 또한, 더 워크 플레이스The Work Place라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무용가와 안무가 11명을 각자의 필요와 일정에 따라 지원하기도 합니다. 공연예술가로서, 현장에서 여러 도전에 직면합니다. 시장경제 속에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어떻게 관객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확장시켜나갈지에 대한 고민도 그중 하나입니다. 더 플레이스는 이에 대한 해답을 미래에서 찾고자 합니다. 청소년과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와 프로그램 역시 이러한 맥락 안에 있습니다. 이번 한 영 무용 교류를 통해 더 플레이스가 무용의 다양한 형식을 소개하고 무용가와 관객을 어떻게 육성하는지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더 플레이스의 프로그램은 전세계를 무대로 생각합니다. 2010년에는 코리아-무브스KoreaMoves프로그램으로 LDP(Laboratory Dance Project)무용단에 속한 전미숙과 이인수의 작품을 상연했고, 전석 매진을 기록 했습니다. 또한, 극장 공간을 벗어나 주차장, 갤러리, 미술관, 공원, 지하철역 등 다양한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더 플레이스는 공연을 소개할 뿐 아니라 안무가와 무용수들의 리서치 활동을 돕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여름에 열리는 코레오드롬Choreodrome 프로그램은 30여명의 무용가들과 협업자들이 2–3주 가량 극장에서 머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후 함께 아이디어를 시험해보고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갖습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가 과거에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던 공간을 개조하여 만들어졌는지 기술하시오.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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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과거 용도를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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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 관한 설명을 추출한다.
-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오래된 취수장을 개조하여 예술가들이 공연을 제작하고, 연습할 수 있는 스튜디오로 재탄생 되었고
- 이전에는 공장이었던 그 공간의 분위기를 마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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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공간의 기원에 해당하는 '취수장'과 '공장'이라는 키워드를 선택한다.
- 오래된 취수장을 개조하여
- 이전에는 공장이었던 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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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해당 센터는 오래된 취수장을 개조하였으며, 그 공간은 이전에는 공장이었다는 사실을 결합한다.
- 오래된 취수장을 개조하여
- 이전에는 공장이었던 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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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오래된 취수장을 개조한 공간이며, 이전에는 공장이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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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오래된 취수장을 개조하여 예술가들이 공연을 제작하고, 연습할 수 있는 스튜디오로 재탄생 되었고
- 이전에는 공장이었던 그 공간의 분위기를 마주하니
- 오래된 취수장을 개조하여
- 이전에는 공장이었던 그 공간
최종 답변 (final_answer)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오래된 취수장을 개조하여 만들어졌으며, 이전에는 공장이었던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