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쓰기 교육에서 쓰기 상위인지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쓰기 상위인지의 구성 요인과 그 수준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 쓰기 상위인지에 대한 연구는 주로 자기 조절적 전략 지도의 맥락에서 학생들의 상위인지 활용의 효과를 살펴보는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을 뿐(Graham & Harris, 1989; Sawyer, Graham, & Harris, 1992; 김유미, 1996),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쓰기 상위인지의 구성 요인은 물론, 학년별 및 성별 변인에 따른 쓰기 상위인지 수준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분석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이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쓰기 상위인지 지식을 조사함으로써 중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상위인지 지식의 하위 요인을 분석하고, 하위 요인이 성별, 학년별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우리나라 중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쓰기 상위인지에 관한 기초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나라의 중학교 상황에 적합한 쓰기 상위인지 지식 검사 도구를 개발하고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상위인지란 학생이 학습의 과정에서 외부에서 받아들인 지식이나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한 인식이 내재화된 지식 체계로서, 학습 전략을 선별해서 목표 달성을 향해 나아가도록 인지 과정을 총괄하고 지휘하는 지적인 기능이다(Flavell, 1987). 그러므로 상위인지의 수준이 높은 필자는 자신의 쓰기 수행에서 일어나는 인지 과정을 인식하고, 이러한 인지 과정이 목표 달성에 적합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며,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되는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하여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자기조절 능력이 우수하다. Flavell(1979)은 상위인지를 상위인지적 지식과 상위인지적 조절로 나누어서 논의하였는데, 이 중 상위인지적 지식을 “자신의 인지적 과정과 생산물에 관련된 모든 것에 관한 지식”이라고 설명하면서, 상위인지적 지식을 다시 개인 변인, 과제 변인, 전략 변인에 관한 지식으로 나누어서 설명하였다. Flavell의 상위인지적 지식 요인을 필자와 관련지어 보면, 개인 변인에 대한 지식은 필자 자신이 쓰기 수행에 어느 정도의 동기를 가지고 있고,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와 같이, 자신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신념을 의미한다.
Paris & Ayres(1994) 또한 상위인지적 지식의 중요성을 설명하였는데, 이들에 의하면 자기조절적인 학습자는 특정 문제 상황에서 어떠한 전략이 유용할지, 그 전략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언제 적용해야 하는지, 왜 필요한지 등에 대한 인식을 갖추고 있는데, 이러한 인식을 보통 상위인지적 지식 또는 인지에 대한 지식이라고 한다. 그러나 Paris & Ayres(1994)의 상위인지적 지식은 앞서 논의한 Flavell(1979)의 상위인지적 지식 중에서 전략 변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연구자들마다 상위인지적 지식을 정의하는 범주는 각기 차이가 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쓰기 지식이나 쓰기 전략과는 차이가 있는 개념으로 쓰기 상위인지 지식을 설정하고 있다. 상위인지 지식이 많은 필자라고 해서 항상 상위인지를 잘 사용하면서 글을 쓴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필자 자신이 처한 쓰기 상황에 따라 상위인지 지식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능력이 바탕이 되어야 상위인지 지식이 쓰기 능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일찍이 이재승(1999)이 과정중심 쓰기 교육에서 상위인지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상위인지 전략을 필자 자신과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는 것으로 보고, 글을 쓰는 행위는 끊임없이 자신의 인지 과정을 점검하고 통제하는 과정이라고 보았다. 또한 상위인지 전략이 인지 전략을 자기조절화된 전략(self-regulated strategy)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제안하면서, 각각의 인지 전략이 실제 상황에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이들 전략이 가진 의의와 적용상을 한계를 직시하고, 실제 수행 과정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요구되는데 이때 상위인지 전략이 요구된다고 하였다. 또한 쓰기과정에서 요구되는 상위인지를 실제적으로 조사한 연구들이 있는데, Berninger et al.(1996)은 글을 쓰는 과정에서의 예상 독자 고려, 글의 내용과 조직에 대한 계획하기, 초고를 검토하고 고쳐 쓰기와 관련한 상위인지를 포함하였다. 국내에서는 김유미(1996)에서 구조 및 절차, 목적 및 대상, 검토 및 수정으로 나누어 상위인지를 조사하였다. 그러나 이들 연구에서는 쓰기에서 요구되는 상위인지의 활용이 쓰기과정의 하위 요소에 국한되어 있어서 협소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글을 쓰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글을 쓸 때 떠오르는 생각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변형하여 통일성과 응집성을 갖춘 한 편의 완성된 글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은 글을 쓰는 동안 배경지식의 인출, 주의 집중, 문제 해결 등 여러 가지 인지 요인의 수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데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쓰기 경험이 부족하거나 쓰기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인지 기능의 수행을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함으로써 쓰기 수행을 성공적으로 달성하지 못하는 예가 많다. 쓰기에 작용하는 인지 과정은 상호작용적이며 복합적이다. 그러므로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이러한 과정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통제하는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글을 잘 쓰는 능숙한 필자들은 쓰기의 복합적인 인지 과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이다. 학생들도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이 과정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통제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쓰기 교육에서 상위인지 요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초고를 계획하는 과정은 동시에 계획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나아가 계획을 수정하는 과정과 동시에 나타나면서 상호작용적인 상위인지 전략이 사용된다. 또한, 글을 쓰는 중간에 이미 쓴 글을 수정하는 과정에서도 원래의 계획이 제대로 표현되었는지 평가하고 수정을 위한 계획하기가 동시에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계획하기와 수정하기는 글을 쓰는 처음과 마지막 과정에서 분절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나타나면서, 이미 쓴 내용이 적절하지 않으면 삭제하고 새로운 내용을 계획하여 수정하고 다시 쓰는 행위가 반복된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계획하기와 수정하기는 기본적으로 평가적인 수행을 동반하는 상위인지 전략을 공유한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요인 2에는 4개 문항(8, 33, 9, 36)이 할당되었는데, 이들 문항은 ‘글을 잘 쓰는 학생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문장으로 쓰면서 문장부호(마침표, 쉼표, 따옴표 등)를 정확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한다’나 ‘글을 잘 쓰는 학생은 자신이 쓴 글을 다시 읽을 때, 문장부호가 틀린 곳이 없는지 확인하면서 읽는다’와 같이 학생들이 글을 쓰는 과정이나, 혹은 글을 다 쓰고 점검하는 과정에서 맞춤법과 관련된 요소를 고려하는 상위인지 지식이다.
이 연구에서 사용한 쓰기 상위인지 지식 검사지는 Swartz, de Kruif, & Wakely(1998)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사문 쓰기에 대한 상위인지 지식과 쓰기 과정을 살펴보기 위하여 만든 상위인지 지식 검사지(IMAW: Index of Metacognitive Awareness about Writing)를 논설문 쓰기에 부합하도록 번역한 것이다. Swartz, de Kruif, & Wakely(1998)가 사용한 검사지의 초기 버전은 총 40문항으로 구성되었는데, 이는 Hayes & Flower(1980)가 제안한 쓰기 과정의 세 가지 하위 요인, 즉 계획하기, 표현하기, 재고하기에 대한 이론적 논의와, 쓰기 과정에 대한 학생 면담의 분석적 논의(Swartz & Montgomery, 1994)를 참조하여 작성되었다(de Kruif, 2000). 이 검사지는 서사문 쓰기 과제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동료 학생들이 어떠한 쓰기 과정을 겪고, 어떠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지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물음으로써 학생들이 가진 쓰기 상위인지 지식을 측정하고자 한 검사지로서, 계획하기와 관련한 12개 문항, 표현하기와 관련한 11개 문항, 재고하기와 관련한 17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Flavell(1979)이 분류한 상위인지적 지식의 세 가지 구성 요인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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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Flavell(1979)이 정의한 상위인지적 지식의 하위 분류 체계를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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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Flavell의 상위인지적 지식 분류에 관한 내용을 추출한다.
- Flavell(1979)은 상위인지를 상위인지적 지식과 상위인지적 조절로 나누어서 논의하였는데
- 상위인지적 지식을 다시 개인 변인, 과제 변인, 전략 변인에 관한 지식으로 나누어서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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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상위인지적 지식의 세부 요인으로 명시된 단어들을 선택한다.
- 개인 변인, 과제 변인, 전략 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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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세 가지 변인이 Flavell이 분류한 상위인지적 지식의 구성 요소임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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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개인 변인, 과제 변인, 전략 변인 세 가지를 답으로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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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Flavell(1979)은 상위인지를 상위인지적 지식과 상위인지적 조절로 나누어서 논의하였는데
- 상위인지적 지식을 다시 개인 변인, 과제 변인, 전략 변인에 관한 지식으로 나누어서 설명하였다.
- 개인 변인, 과제 변인, 전략 변인
최종 답변 (final_answer)
개인 변인, 과제 변인, 전략 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