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한 달에 한 번 행복샘의 편지를 받아보는 어머님들의 마음도 행복할 것만 같다. 아이들의 교실 이야기, 재미있었던 에피소드와 학교 소식을 담아 띄우는 편지에는 가끔 4컷 만화가 실리기도 하고 행복샘이 평소 읽은 책에서 메모해 두었던 좋은 글귀들도 실린다. 3월에 보내는 편지에는 선생님 시간표와 학교 일과표를 동봉해 수업이 없는 때에 언제든 상담이 가능하다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 내가 행복샘을 알아보게 된 계기는 교실에 붙은 편지들 때문이었다. 그 반의 교과 담당으로 교실에 들어가서 수업 중간에 짬날 때 아이들에게 써서 붙여놓은 편지를 읽는 것은 나에게도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나중에 그 울고 있던 아이에게 ‘선생님께서 편지에 뭐라고 쓰셨니?’라고 물었더니, ‘고생했다.’로 시작하는데 거기서 눈물이 펑펑 쏟아졌노라고 대답했다. 누군가 나를 깊이 이해하여 진심으로 전하는 위로와 격려는 그 어떤 것보다도 큰 힘을 발휘했다. 한 때 너무나도 흔하게 쓰였던 말, ‘멘토’가 떠올랐다. 마음으로 의지할 수 있는 큰 스승이 되는 길은 어쩌면 거창하지 않을 수도 있다. 행복샘이 이야기하는 준비물은 하나다. ‘진심’.
특히나 아이들이 유독 그를 따르는 건 ‘한 발 더 다가서기’ 때문이다. “돈독한 유대 관계가 맺어져야 교육이 된다.”는 그는 아이들과의 친선 체육경기와 1:1 면담 산행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한다. 지도교사들과 학생들이 체육경기를 하면서 뛰고 구르고 땀 흘리는 사이 교사는 제자보다 높은 위치라 생각하는 ‘권위’를 내려놓고 학생들은 ‘마음의 벽’을 허문다. 웃고 한바탕 떠들썩한 시간을 보내고 난 후에는 그 전보다 마음의 거리가 한 발짝은 더 가까워져 있다. 주기적인 사제동행 산행은 진 교사가 가장 즐거워하는 시간 중 하나다. 1:1 혹은 고민이 있는 아이들과 함께 보폭을 맞춰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이야기꽃이 활짝 핀다. “넌 무슨 일이 하고 싶니?”라는 말에 평소라면 묵묵부답인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는다. “대학 입시 공부가 너무 부담이 돼요.” “집에 힘든 일이 생겼는데 마음이 힘들어요.” “실기 점수가 낮아서 고민이에요.” 툭 터놓는 말에 해답을 주는 건 아니지만 “같이 잘 해보자.”는 말 한마디의 응원은 아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든다.
진 교사의 노력은 아이들이 각종 대회에서 상을 수상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2009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애니매이션’ 분야가 신설된 이래 지방대회에서 금·은·동 메달을 휩쓸며 5년 연속 전국대회 출전권을 따내고, 2010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이례적으로 같은 학교 학생이 금·은 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2010년부터는 진 교사 또한 매해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하며 학생들의 지도교사로서 주변의 신임을 두텁게 받았다. 올해는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전교생 200여 명의 학생들을 데리고 각종 대회에 참여할 계획도 세워뒀다. “저도 그림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다보니 서로가 잘 통해요. 교사가 행복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은 더 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아이들이 변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건 가장 큰 기쁨이지요.” 성장하는 과정이 즐겁다면 금상첨화. 진 교사는 ‘성장’을 이뤄가는 과정이 아이들에게 즐거운 일이 되도록 여러 방법을 고민한다. 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 입구에는 진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만든 장승이 우뚝 서 있다. 지인의 도움을 받아 나무를 얻고 아이들이 통나무 위에 그림을 그리고 직접 조각해서 만들었다. 추운 날씨에 두꺼운 옷을 입고 나와 몇 날 며칠을 깎고 다듬어 만든 작품이다.
필자는 매일 블로그에 ‘학급일기’를 쓰며 학교생활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의미를 찾고, 행복을 느끼는 과정을 기록에 남기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4년 전 시작했다. 필자의 ‘학급일기’에는 그날의 즐거웠던 일도 기록되어 있지만, 교사로서의 실패담도 가감없이 기록되어 있다. 선생님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결과가 신통치 않으면 실망하고 더 이상 노력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순간 교사와 아이들의 성장은 멈추게 된다. 블로그에는 1년간의 학교생활을 최대한 기록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날의 중요한 활동에서부터, 공부한 내용, 그 날에 있었던 아이들과의 에피소드 등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 아이의 입과 기록물, 교사의 연락을 통해서 아는 것이 전부다. 학부모와 학교·담임교사 간에 거리감이 멀면, 진정한 의미에서 ‘교육협력자’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학급일기’의 첫 시작은 필자 자신의 계획과 반성, 그리고 의미있는 교육활동을 기록에 남기기 위한 것이었지만 차츰 학생과 학부모와의 소통 창구가 되었다. 학부모들은 학교생활에 대한 부족한 정보를 블로그를 통해 접하고 ‘학급일기’를 통해서 자녀의 학교생활을 지켜보았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니, 교사로서 행복한 일이 참 많았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 가는 것을 너무 즐거워해요.”라는 학부모의 말이나, 금요일 학교가 끝나면 “선생님 주말에도 학교에 나오면 안 돼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말에서 희망을 찾았다. 이 아이들을 볼 수 없는 방학이 그리 기쁘지만은 않다. 매일 기록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기록하는 과정 속에서 하루를 반성하고 내일을 계획하는 습관이 생겼다. 꼭 기록을 위해서는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고 그들의 생각을 공감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반 아이들과 교사인 나는 많이 성장하였고 행복하였다. ‘함께 있어 행복한 우리’ 정말 함께여서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
겨울방학을 맞아 특수교사들이 경기도 안성에 모였다. 지난 2014년 1월 7~8일 양일간 경기도 안성 교직원 수련원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길학교가 주관한 ‘2013 스마트러닝 저작 도구 사용법 및 사례발표 특수학교(급) 교사 워크숍’이 있었던 것. 경기도교육청은 산하 단체로서 장애학생들의 정보화교육을 위하여 ‘특수교육정보자료실(키세넷, www.kysenet.org)’과 ‘경기도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두 단체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특수교육정보자료실(키세넷)은 장애학생들의 교수·학습에 필요한 수업자료, 지도안, 특수교육법에 관한 사항 등 각종 자료를 관리하는 홈페이지이며,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지원단은 장애학생들의 정보화교육 관련 행사를 실시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며 보다 많은 특수교사들에게 장애학생 스마트러닝에 관하여 연수를 실시하는 등의 업무를 하는 단체이다. 특수교육정보자료실은 총 11명의 특수교사가,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지원단은 21명의 특수교사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운영위원으로 위촉되어 더 나은 장애학생 정보화교육 환경 조성을 위하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워크숍은 관련 위원들을 비롯하여 장애학생들의 정보화교육에 관심이 있는 특수교육전문가들까지 약 4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다. 지난 1년 동안 정보자료실과 스마트러닝 지원단의 운영 보고로 시작한 워크숍에서는 ‘저작도구 이지북 사용방법’,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교육방법 및 앱 활용방법’,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교육 확장’, ‘디지털교과서 저작도구 및 사례발표’ 등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현장 교사부터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연구사와 실제 어플리케이션 제작 업체 직원까지 다양한 강사들이 실제적이고 흥미로운 시간을 선물하였다. 워크숍을 준비한 경기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박노섭 장학사는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교사들은 끊임없이 ‘정보화교육’을 연구하여야 할 것이다. 앞으로 정보화시대의 흐름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우리 장애학생들도 어떻게 하면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행복한 내일을 살아가게 할지는 우리 교사의 몫이다.”라고 당부하였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특수교육정보자료실(키세넷)과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지원단이 수행하는 역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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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특수교육정보자료실과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지원단의 각각의 역할과 차이점을 비교하여 설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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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두 단체의 정의와 구체적인 업무 내용을 문맥에서 추출한다.
- 특수교육정보자료실(키세넷)은 장애학생들의 교수·학습에 필요한 수업자료, 지도안, 특수교육법에 관한 사항 등 각종 자료를 관리하는 홈페이지이며
-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지원단은 장애학생들의 정보화교육 관련 행사를 실시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며 보다 많은 특수교사들에게 장애학생 스마트러닝에 관하여 연수를 실시하는 등의 업무를 하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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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키세넷은 자료 관리 중심의 홈페이지 역할을 수행하고, 지원단은 행사, 앱 제작, 연수 등 실행 중심의 업무를 수행함을 확인한다.
- 각종 자료를 관리하는 홈페이지이며
- 행사를 실시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며 보다 많은 특수교사들에게 장애학생 스마트러닝에 관하여 연수를 실시하는 등의 업무를 하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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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키세넷은 정보의 저장 및 관리(수업자료, 지도안 등)에 집중하는 반면, 지원단은 정보화 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행사, 앱 제작, 연수)에 집중한다는 차이점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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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키세넷은 자료 관리 중심의 플랫폼이고, 지원단은 교육 행사 및 기술 지원 중심의 실행 단체라는 결론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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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추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두 단체의 역할을 대조하여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특수교육정보자료실(키세넷)은 장애학생들의 교수·학습에 필요한 수업자료, 지도안, 특수교육법에 관한 사항 등 각종 자료를 관리하는 홈페이지이며
-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지원단은 장애학생들의 정보화교육 관련 행사를 실시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며 보다 많은 특수교사들에게 장애학생 스마트러닝에 관하여 연수를 실시하는 등의 업무를 하는 단체이다.
- 각종 자료를 관리하는 홈페이지이며
- 행사를 실시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며 보다 많은 특수교사들에게 장애학생 스마트러닝에 관하여 연수를 실시하는 등의 업무를 하는 단체이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특수교육정보자료실(키세넷)은 장애학생의 교수·학습에 필요한 수업자료, 지도안, 특수교육법 등 각종 자료를 관리하는 홈페이지 역할을 수행한다. 반면,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지원단은 정보화교육 관련 행사를 실시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며, 특수교사들에게 스마트러닝 관련 연수를 실시하는 등의 실무적인 업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