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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예술창업가들의 공간 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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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Y_20161007022920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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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Y_201610070229201951_1
발행기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발행연도
2016
KDC
000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도시라는 공간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도시는 법이나 정책 같은 제도화된 질서에 의해 생산되고 변화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도시공간을 생산의 시각으로 바라볼 때, Lefebvre의「공간의 생산」은 하나의 준거점이 된다. Lefebvre가 생산이라는 관점에서 공간을 바라보는 이유는 단순히 공간을 결과적인 관점에서 기호학적으로 읽어가는 것에서 벗어나 공간이 만들어지는 실천적 행위 과정에 주목함으로써 공간의 ‘주체’와 ‘실천’의 문제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공간은 비어 있는 그릇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구성되고 생산되는 것이며, 이렇게 생산된 공간은 다시 사회적 조직화에 영향을 줌으로써 주체들에 의해 끊임없이 진화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본주의 생산 양식과 사회 권력구조가 개인의 실천을 점점 어렵게 만듦으로써 자본주의 사회 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은 주변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창조와 실천의 기회를 경험하지 못한 채 수동적으로만 공간을 경험한다. Lefebvre(1992)는 공간의 생산 과정을 ‘공간적 실천(spacial practice)’ ‘공간의 재현(representational of space)’ ‘재현의 공간(representational space)’이라는 세 가지 차원으로 분석함으로써 사회 변화에서 공간의 역할을 더욱 자세히 설명한다. 첫 번째는 ‘공간적 실천’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실천이란 저항적 성격의 실천이 아니라 일상의 삶을 구조화하고 구성원들을 사회체제에 순응시키는 단순반복적인 움직임을 말한다. 즉, 공간적 실천은 일상적 차원의 삶과 사회체계의 구조화된 규범으로 경험되는 공간으로 시대마다 역사적‧사회적 맥락을 달리하며 변화가 일어난다. 공간적 실천에서의 사회적 관계는 사회 구성원들의 연대 의식과 조직화된 규범을 만들어가기도 하지만, 권력의 지배적 층위가 피지배자의 일상을 지배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한편, 1970년대 이태원의 공간적 지형에 큰 변화를 가져온 계기가 있는데, 바로 1976년에 준공된 이슬람 중앙 성원의 건립이다. 1960년대 산업화와 1970년대 석유 파동으로 중동 산유국들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당시 한국 정부는 이슬람 국가들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 한남동에 1,500평의 땅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이슬람 국가들의 기부를 받아 이슬람사원을 건립했다. 게다가 1990년대 초 정부가 3D 업종 종사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산업연수생제도를 도입하면서 다양한 국적과 인종의 외국인이 크게 증가했다. 용산구의 경우 주민등록 인구 24만 9,914명 중 외국인이 1만 3,963명으로 전체 거주민의 5%를 차지하는데, 이것은 서울시 전체 자치구 25개 중 다섯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한국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 안팎임을 감안할 때 평균을 웃도는 수치다. 셋째, 이태원이라는 장소적 특수성을 부각시키는 기사들이다. 이태원을 상징하던 미군 문화가 원조 서양 문화로 진보돼 인기를 끌고 있으며, 레즈비언과 게이들의 집결지로서 다양성이 공존하는 지역에 시장이라는 새로운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21세기형 열린 문화 콘텐츠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는 아직도 장작으로 난로를 때는 ‘한진이발소’, 오래된 가전제품이 산더미처럼 쌓인 전파상들, 40년 된 닭발집 ‘숙이네’, 그 사이로 커피 전문점, 공방, 문신 가게들이 있으며, 낮에는 동네 토박이인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어슬렁거리고 밤에는 흑인, 무슬림, 기묘한 복장의 젊은 예술가들이 돌연 나타나는 ‘이상한 동네’로 명명하고 있다. 우사단로10길을 “서울 속 또 다른 세계”, 특히 “이슬람타운으로 굳히기에 들어간” 것으로 우사단로10길을 설명하면서 ‘할랄’ 레스토랑, 게스트하우스, 슈퍼마켓, 서점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한남동과 보광동 일대는 2003년 서울시 뉴타운 및 균형발전추진지구에 따라 한남 뉴타운 3구역으로 선정되면서 재도시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는 듯 보였으나 오랜 기간 주민들 간의 의견 대립과 서울시 건축심의위원회에서 재정비촉진계획에 대해 보류하라는 심의 결과에 따라 현재는 다시 진행이 멈춘 상태다. 1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개발이 지연됨에도 이미 재개발이 고시되었기 때문에 신축은 물론 증축 등 모든 건축 행위 자체가 제한된 상황인 데다 대부분의 토지 및 건축물의 소유주가 외부에서 유입된 투자자들로 바뀌었기 때문에 빈집도 많아지고 관리가 안 되어 점점 피폐해지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이태원 공간은 사회 변화와 맞물려 초기에 비해 다층적인 특성을 지니게 된다. 우사단로10길은 소방서 골목이라고 불리는 유흥가와 게이힐을 끼고 있는 골목을 지나 진입한다. 이 지역은 예전에 텍사스촌이라 불리며 1970년대와 1980년대 외국인 대상의 유흥가가 밀집된 지역이었는데 유흥업이 쇠퇴하고 음식 상권과 무슬림 대상 상권이 발달했다. 그렇다면 왜 우사단로10길과 청년 예술창업가인가. 우사단로10길은 우사단이라는 이름만큼이나 풍경도 낯선 공간이다. 보광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청색슈퍼에 이르는 900미터가 되지 않는 이 길은 ‘우사단로10길’이라는 정확한 도로명 주소가 있지만 사람들은 ‘우사단 마을’ 혹은 ‘높은 한남동’이라고 부른다. 이슬람 중앙사원을 중심으로 이슬람 전문 음식점과 서점, 그리고 오래된 이발소, 전파사, 철물점 등 상점들이 남아 있어 이태원 내에서도 이질적인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2003년에는 한남 뉴타운 3구역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진전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지역 주민이 재개발의 희망을 버리고 동네를 떠났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공간 생산은 경제적 효율성 원칙에 종속되어 무리한 개발계획으로 점철되면서 공간의 고유성에 대한 관심은 배제되어왔다. 이것은 결국 gentrification으로 이어져 역설적으로 그 지역의 변화를 주도해온 계층들의 소외와 재이주 결과를 빚어왔다. 그러나 청년 예술창업가들이 대부분 2, 3년 전 이곳에 터를 잡기 시작했기 때문에 원주민과의 관계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다. 계단장에 대해 아직 모르는 원주민도 있으며, 안다 하더라도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나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어 오히려 시끄럽기만 하고 정작 본인의 장사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이를 말해준다. “원주민들 중에는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왜냐면 그전에는 임대료를 싸게 내고 있었는데 저희로 인해 임대료를 올려줘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니까요. 점포마다 느끼는 것이 다 다를 것 같아요. 예를 들면 건너편 미용실 같은 경우 본인이 소유한 매장이라고 하면 임대료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다르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김준영) 계단장의 성공으로 우사단로10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고 ‘한남 뉴타운 3구역’에 대한 재개발이 다시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미디어에서는 이미 이 지역에 대한 투자 가치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인사동, 홍대앞, 삼청동 등에서 나타난 gentrification의 부정적 결과(김봉원 ‧ 권니아 ‧ 길지혜, 2010; 김수아, 2015)들은 우사단로10길의 가치가 경제적 측면으로만 부각되는 것의 위험성을 말해준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Lefebvre가 공간을 생산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Lefebvre가 공간을 생산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Lefebvre의 관점과 그 목적에 관한 문장을 추출한다.

    • Lefebvre가 생산이라는 관점에서 공간을 바라보는 이유는 단순히 공간을 결과적인 관점에서 기호학적으로 읽어가는 것에서 벗어나 공간이 만들어지는 실천적 행위 과정에 주목함으로써 공간의 ‘주체’와 ‘실천’의 문제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공간을 바라보는 이유가 명시된 핵심 문구를 선택한다.

    • 공간이 만들어지는 실천적 행위 과정에 주목함으로써 공간의 ‘주체’와 ‘실천’의 문제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단순한 결과적/기호학적 해석을 넘어 실천적 과정과 주체, 실천의 문제를 강조하려 한다는 인과관계를 연결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공간을 결과적인 관점에서 기호학적으로 읽는 것에서 벗어나, 공간이 만들어지는 실천적 행위 과정에 주목하여 공간의 '주체'와 '실천'의 문제를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결론짓는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Lefebvre가 생산이라는 관점에서 공간을 바라보는 이유는 단순히 공간을 결과적인 관점에서 기호학적으로 읽어가는 것에서 벗어나 공간이 만들어지는 실천적 행위 과정에 주목함으로써 공간의 ‘주체’와 ‘실천’의 문제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 공간이 만들어지는 실천적 행위 과정에 주목함으로써 공간의 ‘주체’와 ‘실천’의 문제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단순히 공간을 결과적인 관점에서 기호학적으로 읽어가는 것에서 벗어나, 공간이 만들어지는 실천적 행위 과정에 주목함으로써 공간의 ‘주체’와 ‘실천’의 문제를 강조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