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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문화재위원회 제9차 사적분과위원회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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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8878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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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8878345_2
발행기관
문화재청
발행연도
2017
KDC
600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개양할미와 딸들을 그린 당화는 개양할미가 막내딸을 안은 채 중앙에 앉아 있고, 그 앞과 양옆으로 일곱 딸들이 앉아 있는 형태이다. 마치 가족사진을 찍어 벽에 걸어 놓은 것처럼 개양할미와 여덟 딸들을 그린 당화가 수성당 내부 정면에 붙어있는 것이다. 현재 주민들은 수성당(水聖堂)을 구낭사라 부르고 있고, 또 실제 당화에는 아홉 여신이 그려져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수성당에 좌정해 있는 해신은 아홉 여신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당화에는 개양할미와 막내딸의 모습이 유달리 도드라져 보인다. 덩치 큰 거구의 개양할미가 그림 중앙에 앉아 있고 그 품속에 막내딸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신화에서 언급한 것처럼 개양할미와 막내딸이 수성당에 거주하는 주요 신격임을 시사한다. 수성당은 칠산어장의 당집에 좌정한 여신들의 본가(本家)이자 원당이라 할 수 있다. 수성당의 주요 신격이 개양할미와 막내딸임에도 불구하고, 수성당에 개양할미 가족을 모두 좌정시킨 것은 수성당이 시집간 딸들의 본가이자 원당임을 암시해준다. 개양할미가 딸네 집을 왕래하고 딸들이 개양할미의 지시를 받는다고 보기 때문에 개양할미는 시집간 딸들을 총 관리하는 으뜸 신격이고, 개양할미가 거주하는 수성당은 칠산어장 당집의 총 본부라 할 수 있다. 유적이 위치한 죽막동(대막골)은 반월 동북쪽에 있는 마을로 전에 철마가 나왔으므로 대마(大馬)골이라 하였다고 한다. 대막골 서남쪽 적벽강 해안에 있는 수성당(수성할미, 당집)은 신당으로 알려져 있다. 당집 밑에는 두 벼랑의 곧은 바위가 둥근 통모양의 굴처럼 절경을 이루고 있는데 물이 들 때에는 파도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한다. 대막골에 어느 눈먼 할머니가 두 아들을 두어, 큰아들은 고기잡이를 하고 작은 아들은 나무를 하여 살아가고 있었다. 하루는 고기잡이 나간 큰아들이 돌아오지 아니하므로 큰아들을 찾아 더듬더듬 이곳까지 나와 큰소리로 아들을 부르니 그 소리가 그 굴의 여울에 부딪혀 메아리치니 그 할머니는 아들이 대답하는 줄 알고 기뻐서 앞으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내딛다가 그만 벼랑 밑으로 떨어져 죽었다. 몇 해가 지난 뒤 두 형제는 혼인하여 부인까지 얻어 집에 돌아와서 어머니가 죽은 것을 알고 바닷가에 나와 며칠을 슬피 우니 갑자기 굴 위로 물이 차 오르면서 백발 노인이 나타나 금으로 된 부채를 주면서 ‘마을과 나라를 지키라’하고는 사라져 버렸다. 형이 받은 부채를 부쳐보니 조용했던 바다가 갑자기 풍파가 일고 동생 것으로 부치니 그 풍파가 잔잔해지며, 그 굴속에서 조그마한 철마가 나와 형제가 타기만 하면 커져 비호같이 날았다고 한다. 특히 위도는 그물코마다 조기가 가득 잡힌다는 황금어장으로 유명하였다. 이런 까닭에 전국 각지의 어선들이 앞을 다투어 위도 지역으로 몰려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위도와 격포항 사이에 있는 임수도는 조류가 심하고 물의 흐름이 매우 복잡하여 해난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위험 지역이었다. 격포항은 조선시대 때부터 격포와 위도 사이로 배가 항해하는 중요한 관문이었으며, 고기잡이 어선은 반드시 이 해문을 통과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칠산어장 어민들은 수성당의 개양할미에게 절대적으로 의탁하여 풍어와 뱃길 안전을 기원했을 것으로 보인다. 어업이 성한 당시에는 외지의 어선들조차도 격포 수성당에 이르면 선원들이 바닷물에 목욕을 하고 수성당을 향해 고사를 올렸다고 한다. 격포 수성당과 마주보고 있는 위도면 대리마을의 원당도 개양할미와 그녀의 딸이 좌정해 있는 당집으로 추정된다. 당집 내부 정면 벽에는 원당(元堂) 마누라, 본당(本堂) 마누라, 옥저부인, 애기씨 등의 당화가 걸려 있다, 이 가운데 원당 마누라는 개양할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본당 마누라는 개양할미가 시집보낸 딸이고, 옥저부인과 애기씨는 개양할미 딸의 후손인 것으로 추정된다. 1950년 전까지만 해도 수성당제는 많은 선주의 시주로 매년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 성대하게 모셔졌다. 수성당제는 1960년대 중반에 중단되었다가 2004년에 마을 주민들에 의해 복원되었다. 최근에 복원된 당제는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흗날에 모셔지며, 제사는 유교식 방식과 무속식 방식이 혼합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마을 대표자로 선정된 제관들이 당집 안에서 축문과 함께 유교식으로 제사를 올리고 나면 외지에서 초빙된 강신무와 민속예술연구원 소속 예술단이 당집 바깥 공터에서 바다를 마주보며 용왕굿을 연행한다. 적벽강 절벽 위에 있는 수성당은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의 당젯봉 꼭대기에 있는 원당과 일직선으로 마주보고 있다. 과거에는 이들 지역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 풍어와 안전을 비는 당제가 많은 선주의 참여 속에 단골의 주관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고 한다. 이처럼 당제가 활발하게 연행된 것은 위도와 변산반도 사이의 해역이 조기잡이 어업의 중심 해역이기 때문이었다. 부안군 줄포만 일대와 위도면은 일제강점기 때 조기 파시가 설 정도로 대단한 조기 산지(産地)였다. 개양할미가 여덟 딸들과 함께 수성당에 좌정하였듯이 위도면 대리마을의 원당에서도 개양할미의 딸들이 다시 가족을 이루어 해신으로 좌정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위도면 대리는 정통 세습무의 주관으로 당제가 전승되고 있는 칠산어장의 유일한 마을에 해당된다. 당집은 마을 뒷산인 당젯봉에 위치하며, 대상 신격은 대부분 여신이다. 1985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82-3호’로 지정된 이 마을의 당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 모셔진다. 당굿과 용왕굿은 이 마을 단골인 조금례가 주도해 왔으나 현재는 신안군 비금도 단골인 유점자가 초빙되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격포 수성당은 칠산어장에서 가장 많은 여신을 모신 당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수성당 내부 벽면에는 용왕, 개양할미와 여덟 딸들, 산신, 여덟 아가씨들, 장군신 등 5점의 당화(堂畵)가 걸려 있다. 이러한 당화는 김동식에 의해 2004년에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수성당이 구낭사(九娘祠)라 불린 점으로 보아 과거에는 개양할미와 여덟 딸만을 그린 당화가 전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후대에 전승되는 과정에서 많은 신격이 첨삭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수성당에 걸려 있는 당화 중 개양할미와 막내딸의 모습이 유달리 도드라져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당화에서 개양할미와 막내딸의 모습이 강조되는 이유를 문맥을 통해 추론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당화의 구성과 개양할미, 막내딸의 배치 상태를 확인한다.

    • 개양할미가 막내딸을 안은 채 중앙에 앉아 있고, 그 앞과 양옆으로 일곱 딸들이 앉아 있는 형태이다.
    • 덩치 큰 거구의 개양할미가 그림 중앙에 앉아 있고 그 품속에 막내딸이 있는 것이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도드라져 보이는 모습과 관련된 신화적 의미를 담은 문장을 선택한다.

    • 이것은 바로 신화에서 언급한 것처럼 개양할미와 막내딸이 수성당에 거주하는 주요 신격임을 시사한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중앙 배치와 도드라진 모습이 신화 속 주요 신격이라는 사실과 연결된다는 점을 결합한다.

    • 개양할미와 막내딸이 수성당에 거주하는 주요 신격임을 시사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도드라진 모습은 두 존재가 수성당의 주요 신격임을 나타내기 위한 것임을 결론짓는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개양할미가 막내딸을 안은 채 중앙에 앉아 있고, 그 앞과 양옆으로 일곱 딸들이 앉아 있는 형태이다.
  • 덩치 큰 거구의 개양할미가 그림 중앙에 앉아 있고 그 품속에 막내딸이 있는 것이다.
  • 이것은 바로 신화에서 언급한 것처럼 개양할미와 막내딸이 수성당에 거주하는 주요 신격임을 시사한다.
  • 개양할미와 막내딸이 수성당에 거주하는 주요 신격임을 시사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개양할미와 막내딸이 수성당에 거주하는 주요 신격임을 시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