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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사랑 통권 제138호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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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문화재청
발행연도
2016
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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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또한 베다니 유적지에는 이스라엘 왕국 초기의 예언자 엘리야가 불마차를 타고 승천한 곳, 즉 ‘엘리야 언덕’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기독교에서 죽음을 ‘요르단 강을 건너다’는 말로 표현하는데, 이 말은 요르단 강 동편(길르앗 지역) 디셉 마을에서 태어나 선지자로 사역을 하다가 마지막에 요르단 서편에서 동편으로 건너간 후, 강가에서 회오리 바람을 타고 승천한 엘리야를 상징하여 이르는 말이다. 베다니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와디(乾川) ‘알카라르’ 유적지가 발굴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 지역을 발굴하면서 로마와 비잔틴 시대의 세례 장소를 5개, 비잔틴 수도원, 11개의 비잔틴 교회, 은둔자와 수도승이 사용했던 동굴들을 발견했다. 세례 요한이 20여 년 간 살았던 이 베다니를 2000년 1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집전한 세례식에 교회 지도자를 비롯한 4만 명이 이곳을 찾았다. 이스라엘이 반대를 함에도 불구하고 교황은 이곳을 기독교 성지로 인정했다. 요르단 왕국은 2002년 이 지역을 베다니로 인정하여 관광지로 개방하자 한 해 20만 명이 다녀가는 명소가 되었다. 2009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아나스타시우스 황제시대에 지어진 이 세례지를 방문했으며 이 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015년 7월 3일에 세계 유산으로 지정했다. 씻김굿은 문화적으로 해석되는 2차적 죽음을 보여준다. 생물학적인 죽음이 1차적 죽음이라면 그것을 의례로 표현하는 씻김굿은 2차적 죽음이라고 할 수 있다. 죽음은 순간적으로 맞이하는 사건이다. 어느 정도 예정된 경우라 할지라도 큰 충격과 놀라움을 주는 것이 죽음이다. 죽는 순간 망자는 다른 존재가 되어 산 자들과의 교류가 끊어지게 된다. 산 자와 죽은 자라는 전혀 다른 이질적인 관계로 단절되는 것이며, 그만큼 절대적인 거리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것은 죽은 자뿐만 아니라 산 자들에게도 한을 남기게 된다. 씻김굿은 이러한 한을 풀어주고 삶과 죽음을 화해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1차적 죽음에서 비롯된 엄청난 충격을 그대로 지닌 채로 망자는 저승으로 떠나갈 수 없고, 산 자들도 삶을 영위하기 힘든 법이다. 그래서 2차적 죽음을 재현하여 그것을 종교적으로 해석하게 함으로써 산 자와 죽은 자의 한을 풀게 하고 삶과 죽음 을 화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씻김굿은 죽음으로부터 비롯된 상실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된 종교예술이다. 죽음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므로 그 당사자와 공동체에게 절대적인 사건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병사(病死)나 사고사(事故死)의 경우라면 그것에 얽힌 사연만큼의 더 각별한 송별 과정이 필요하다. 씻김굿은 무녀 일행이 주도하는 노래와 춤으로 표현된다. 이런 점에서 씻김굿은 산 사람들이 죽은 이를 떠나보내기 위해 펼치는 송별 축제라고 할 수 있다. 망자를 저승으로 천도시키는 것은 통과 의례적인 인격 전환인 셈이다. 씻김굿에서는 이승의 존재인 망자를 저승의 세계에 편입시키는 과정을 연극적으로 재현한다. 굿에서는 아직 저승의 세계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승에서 떠도는 망자의 넋을 모셔다가, 원한을 풀고 씻겨주어서 저승에 잘 들어가라고 축원한다. 진도 씻김굿의 절차는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날받이 씻김굿에서 가장 짜임새 있는 구성을 볼 수 있다. 진도의 대표적인 무녀 김대례는 안당-초가망석-처올리기-손굿-제석굿-선 영모시기-액막이-고풀이-씻김-희설-넋올리기-길닦음-중천 순으로 씻김굿을 하곤 했다. 첫 번째 안당부터 선영모시기까지의 과정은 산사람들의 복덕을 축원하는 전반부에 해당한다. 그리고 씻김굿의 핵심 부분에 해당하는 액막이, 고풀이, 씻김, 희설, 넋 올리기, 길닦음 등의 절차는 중반부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중천은 굿을 마감하는 종반부다. 씻김굿의 진행은 건물 안에서 시작해서 마당의 굿청을 거쳐 집 밖으로 옮겨가는 경로를 보여준다. 이는 씻김굿의 주제와 관련이 있다. 공간 이동은 저세상으로 가야 할 망자가 살아 있는 사람들과 절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굿의 진행은 망자가 집을 벗어나 저승 세계로 편입되는 과정을 재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망자가 저승에 이르는 과정을 모의적으로 재현하는 것은 죽음을 문화적으로 극복하고 해석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굿 이후의 삶이 굿의 또 다른 주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통적으로 한국인들은 이승에 여한이 없을 때 저승에 편히 갈 수 있다고 여겨 왔다. 씻김굿은 이러한 여한을 지우는 화해 의례로 이루어진다. 굿이 이루어지는 동안 가족들은 망자에게 못 해준 일, 서운하게 한 일들을 뉘우치며 운다. 산 자가 망자에게 못다한 일을 가슴에 담아 둔다면 그것은 회한이 되고 죄의식이 되어 남아 있을 것이지만, 그것을 낱낱이 토로하여 풀어낼 수 있다면 망자와 화해하는 한풀이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굿판에서는 그것을 객관화시켜 보여주기 때문에 죽은 자와의 화해뿐만 아니라 산자끼리의 화해를 도모하게 해준다. 불효자나 망나니의 뉘우침과 고백은 망자의 용서뿐만 아니라 굿판에 참여한 가족이나 친지, 이웃들의 용서를 이끌어 냄으로써 산 자들끼리 서로 이해하게 하고 화해하게 해준다. 굿을 통해 불편하고 서운했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외돌개에서 5분만 걸으면 제주의 숨겨진 명소 ‘황우지 해안’을 만나볼 수 있다. 황우지(黃牛地)란 해안 일대가 황우도강(黃牛渡江: 황소가 강을 건너는 형상의 명당 자리)의 모습을 띄고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 두 개의 웅덩이와 깨끗한 물빛 때문에 선녀탕으로 명명하기도 한다고. 지금은 SNS를 통해 세간에 많이 알려져있지만 40여 년 전만 해도 아는 사람만 간다는 외진 곳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형적인 은밀함도 있지만 황우지 해안이 갖고 있는 아픈 역사 때문이다. 황우지 해안에는 1945년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군이 미군의 공격을 대비하기 위한 어뢰정을 숨기기 위해 12개의 진지동굴을 뚫어놓은 흔적이 남아 있다. 그 외에도 국립경찰 창설 69주년을 맞아 세운 전적비 안에는 1968년 8월 무장 간첩선이 침투해 교전을 벌였던 이야기가 적혀 있다.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음에도 그 천혜의 아름다움은 감춰지지 않는다. 천연 풀장답게 황우지 해안의 물빛은 투명하다 못해 푸르다. 가족 및 연인들이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많이 찾고 있는데, 주변이 모두 현무암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장비를 철저히 준비해갈 필요가 있다. 쉽게 만날 수 없어 더 애달프다. 제주 공항에서 차로도 1시간 남짓 달려야 외돌개와의 조우가 가능하다. 혹 느림을 즐기겠다며 버스에 오른 과객은 서귀포행 버스를 타고 다시 외돌개행으로 갈아타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서귀포 칠십 리 해안가를 둘러싼 기암절벽 중에서도 외돌개는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아슬아슬한 듯하면서도 장엄한 기운이 맴돈다. 바다 한복판에 홀로 솟아 있는 외돌개.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생긴 20m의 바위섬의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와 풀들이 자생하고 있다. 마치 사람의 머리카락 마냥 자라고 있어, 사람의 형상인 듯 착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실제로 할망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니 그저 한두 사람만의 착각은 아닌 모양이다. 화려하고, 이국적인 제주의 수많은 천혜의 자연 중에서도 외돌개의 매력은 원시적인 미와 그 안에 흐르는 전설들이 아닐까.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씻김굿의 진행 과정에서 공간이 건물 안에서 마당을 거쳐 집 밖으로 이동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씻김굿의 공간 이동 경로가 갖는 상징적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씻김굿의 공간 이동 경로와 그에 대한 설명을 추출한다.

    • 씻김굿의 진행은 건물 안에서 시작해서 마당의 굿청을 거쳐 집 밖으로 옮겨가는 경로를 보여준다.
    • 공간 이동은 저세상으로 가야 할 망자가 살아 있는 사람들과 절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공간 이동이 망자의 상태 변화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주는 문구를 선택한다.

    • 공간 이동은 저세상으로 가야 할 망자가 살아 있는 사람들과 절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 이와 같은 굿의 진행은 망자가 집을 벗어나 저승 세계로 편입되는 과정을 재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공간의 이동(안→마당→밖)이 망자가 산 자와의 관계를 끊고 저승으로 넘어가는 과정임을 결합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공간 이동은 망자가 산 사람들과 절연하고 저승 세계로 편입되는 과정을 재현하는 것이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씻김굿의 진행은 건물 안에서 시작해서 마당의 굿청을 거쳐 집 밖으로 옮겨가는 경로를 보여준다.
  • 공간 이동은 저세상으로 가야 할 망자가 살아 있는 사람들과 절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 이와 같은 굿의 진행은 망자가 집을 벗어나 저승 세계로 편입되는 과정을 재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씻김굿의 공간 이동은 저세상으로 가야 할 망자가 살아 있는 사람들과 절연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망자가 집을 벗어나 저승 세계로 편입되는 과정을 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