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지금 전세계적으로 아트 비엔날레가 수백 개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 중에서 베니스 비엔날레가 자타공인 가장 중요한 비엔날레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지금 120년 된 가장 오래된 역사로서 유럽에서, 그런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겠지만 제가 판단하기에는 핵심이 국가 가치에 더 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19세기 말에 각 국가마다 큰 나라들이 자기네 영토를 베니스에 지으면서 국가관 제도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굉장히 논란이 많이 있죠. 제국주의적인 발상이라고 해서 1960년대는 굉장히 큰 위기가 있었어요. 국가가 제도를 없애자고 해서 베니스 비엔날레가 멈춘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매우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그 국가와 제도때문에 여전히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것이 베니스 비엔날레입니다. 물론 전체 전시를 기획하는 총감독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누군가가 하는 그런 전시가 아니라 우리도 우리의 주체적인 참여자이자 주관자의 일부라는 생각 때문에 각국에서도 매년 경쟁적으로 그렇게 관심을 갖게 돼서 제가 했던 2007년만 하더라도 자르디니에 국가관을 가진 데가 지금 26개, 우리나라가 마지막으로 26개이지만 사실 2007년만 하더라도 다른 장소를 빌려서 국가관을 연 나라까지 합치면은 뭐 당시 86개국인가 그랬던 것 같고요.
반갑습니다. 조민석입니다. «한반도 오감도»의 클로징 심포지엄을 플라토미술관 링돔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행사를 거의 여섯 달에 걸쳐 마치고 사실은 마지막 연말 행사로써 문화예술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인데, 특별히 저희 전시 링돔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또 이렇게 좀 더 넓은 장소에서 한번 해보자라는 뜻을 잘 받아들여 주셔서 여기서 주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이번 전시 건축전이 좀 특별했던 것은 전체 총감독이었던 렘 콜하스(Rem Koolhaas) 선생님의 기본적인(Fundamentals) 큰 주제어 안에 세 개의 전시가, 일반적으로는 두 개의 전시가 구성이 됩니다. 바로 주제 전시와 국가관 전시가 있는데 이번에는 주제전이 두 주제를 나눠서 진행했고, 건축의 요소들, ‘몬디탈리아’ 즉 ‘이태리 세상’이라는 두 개의 주제와 세 번째인 ‘근대성의 흡수 Absorbing Modernity 1914–2014’ 라는 제목으로 처음 모든 국가관이 하나의 주제 안에서 각자의 숙제를 푸는 현대성 학습 과정, 특별히 지난 100년을 돌아보는, 1914년에서 올해 2014년까지를 가지고 각자의 서사를 구성해서 보여주는 그런 일종의 경쟁구도였던 행사였습니다.
입장이라기 보다도 이번 전시를 함께했대서 같이 지원을 하면서 만들어 본 어떤 운영 주체 입장에서 관점을 공유하겠습니다. 권영민 위원장님이 오시면서 베니스 비엔날레가 대단히 중요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소통이나 정보 공유가 잘 안된다라는 생각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커미셔너를 선정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과거에 선정위원회에서 커미셔너를 논의해서 선정되면 그 분한테 부탁드리는 방식이라기보다는 후보제와 추천제 그리고 프리젠테이션 제도 이런 것들을 도입함으로서 커미셔너가 과연 베니스 비엔날레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생각으로 전시를 만들어가는 것인가라는 부분에 대한 것에서 문예위랑 많은 소통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게 가장 큰 변화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커미셔너 선정 제도도 바뀌었고 프리젠테이션도 많아졌는데 이런 부분들이 지금 돌이켜보면 조민석 커미셔너께는 어떻게 봐서는 좀 뭐랄까 불편하고 그렇게 받아들였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 과정에 대해 취지를 다 이해해주시고 그 다음에 위원장님한테도 몇 번의 피티 프리젠테이션을 통해서 했던 부분들이 저희 입장에서는 대단히 유효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해해 주시니까 더 감사하고요. 베니스 비엔날레가 아르코에서도 기획사업으로는 제일 큰 사업입니다. 큰 사업이고, 앞으로 이 성과를, 성과라기 보다도 어떻게 현장을 더 지원해드릴 수 있을까를 고민을 하는 것이 임무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이 플로어에서도 질의나 제안을 주시겠지만. 작년 같은 경우에는 꾸준히 있어 왔습니다만 베니스 현지에서의 기본 체계, 그러니까 사실 김은정 현지 매니저가 있습니다만 이분들을 이을만한 베니스 건축대학의 우리 한국 자원들이 유학을 안가시잖아요. 그래서 이분들이 돌아오시게 되면 당장 현지 지원체계가 무너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최대한 이분들에 대한 처우나 이런 부분들을 개선했었는데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바라보는 외부에서도 저희 같은 경우에는 순환보직이 되기 때문에 전혀 안하던 일이 될 수 있거든요. 그러면은 제가 본 행사를 하면서 얻었던 경험들이나 이지회 부큐레이터가 얻은 경험들이 바로 전달될 수 있게 그런 내부 공유체계를 만들기 위해서 베니스 관련하여 내부에서 포럼도 하고 이렇게 진행을 해왔어요. 이런 부분에 대한 것들을 하나하나 더 개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축의 요소들» 전을 제가 잠깐 보여드리겠습니다. 좀 깊이 들어갈 시간은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세 개의 전시가 참 기묘하게 맞물려서 지금 현 건축상황에 일종의 비판적인 하나의 전시로써 절차와 디렉션을 렘 콜하스가 이야기 했던 “건축가에 관한 전시가 아니고 건축에 관한 전시다”라고 했던 것을 참고하면서 «건축의 요소들»은 어떻게 보면 동서고금의 통틀어서 지금 현재까지 건축을 하나의 어떤 해부학적으로 요소로 바라보는 그런 전시였습니다. 그 ‘몬디탈리아’라는 이태리의 하나의 국가를 주제로 삼아 마치 이것을 하나의 샘플로 지금 현재의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증상들을 전세계가 공유하고 있고 어떤 잠재적인 것들이 있으며, 그런 것들이 좀 더 확장된 이슈로서 같이 볼 수 있는 특별함도 전시했고요. 물론 이번의 전시가 건축전으로 기간도 평소 때보다도 두 배가 늘어나고, 베니스에는 다섯 개의 비엔날레가 있고 거기엔 무용, 영화도 있고 다양한데 그 행사의 대미로써 건축전이 다섯 달 넘게 이용이 되었고요. 제가 «한반도 오감도» 커미셔너의 역할이 되면서, 결과적으로는 ‘플랜 B’의 프로젝트로 저를 포함한 안창모 교수님과 배형민 교수님도 큐레이터로서 참여하게 되셨습니다.
제14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은 남북한의 건축을 주제로 ‘Crow’s Eye View: The Korean Peninsula(한반도 오감도)’라는 제목의 전시를 선보인다. 이는 201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한국관 커미셔너 선정 과정에서부터 건축가 조민석이 제안했던 주제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세계에서 가장 유서가 깊고 권위 있는 비엔날레로 건축을 포함하여 미술, 영화, 무용, 연극, 음악의 다양한 장르의 국제 전시를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 총감독은 지난 3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건축가 렘 콜하스가 맡아 국가관을 모두 아우르는 ‘모더니티의 흡수: 1914–2014’라는 주제를 제안하였다. 지난 100년간 한반도를 규정짓는 가장 거대한 역사적 현실은 분단의 비극일 수밖에 없다. 이에 조민석은 남한만의 또는 북한만의 건축전이 아니라 남북한 건축이 한자리에 모인 최초의 남북 공동 건축전을 제안하여 한국관 커미셔너로 선정되었다.
전후 60년간 남북한의 건축 교류는 실상 전무하였다. 지난 60년 한반도는 분단 체제 속에서 전쟁의 상처와 이념적인 갈등을 안은 정치와 군사 담론이 지배해 왔다. 통념과 편견이 재생산되면서 미래 평화 체제를 위한 보다 다양한 가능성은 더욱 보기 어렵게 되었다. 건축은 일상의 환경이자 강렬한 상징체이다. 건축의 양면성을 남북의 건축에서 함께 볼 수 있는 전시를 통해,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은 평화를 지향하는 한반도의 문화적 기반을 마련하려 한다. 이번 전시는 이상(1910–37)의 시 ‘오감도’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상은 건축 교육을 받았지만, 일제 치하에서 그가 가졌던 건축의 꿈을 실현한다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였다. 보편성과 전체성을 전제로 한 조감도의 시각과 대비되는 오감도의 시각은 분단 체제의 건축이 일원적인 시각으로는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옛 탐험가들이 흩어진 파편을 모아 불완전한 지구본을 만들었듯이 이번 전시는 다양한 국내외의 건축가, 시인과 문인, 화가, 사진가와 영화감독, 큐레이터와 수집가들의 작업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작가 중심의 전시가 아니라 남북 건축에 동시에 접근할 수 있는 개념과 주제로 엮어 공유와 차이의 교점들을 찾고자 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조민석 커미셔너가 제안한 '한반도 오감도' 전시를 위해 참여한 국내외 건축가, 시인, 화가 등의 구체적인 명단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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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한반도 오감도' 전시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양한 분야(건축가, 시인, 화가, 사진가, 영화감독, 큐레이터, 수집가)의 구체적인 인물 명단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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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는 이번 전시가 다양한 국내외의 건축가, 시인과 문인, 화가, 사진가와 영화감독, 큐레이터와 수집가들의 작업을 모았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 이번 전시는 다양한 국내외의 건축가, 시인과 문인, 화가, 사진가와 영화감독, 큐레이터와 수집가들의 작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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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전시 구성 요소로 참여한 직업군에 대한 정보는 있으나, 각 직업군에 속하는 개별 인물의 이름이나 명단은 전혀 제공되지 않는다.
- 다양한 국내외의 건축가, 시인과 문인, 화가, 사진가와 영화감독, 큐레이터와 수집가들의 작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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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문맥에서 언급된 인물은 조민석, 렘 콜하스, 안창모, 배형민, 김은정, 이지회, 권영민, 이상 등이 있으나, 이들이 질문에서 요구하는 '전시를 위해 작업을 모은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 명단'에 해당하는지는 알 수 없으며, 무엇보다 질문이 요구하는 전체 명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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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문맥은 전시의 성격과 참여한 직업군의 종류만을 설명할 뿐, 구체적인 참여자 명단을 명시하고 있지 않으므로 질문에 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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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음을 최종 답변으로 결정한다.
근거 (evidence)
- 이번 전시는 다양한 국내외의 건축가, 시인과 문인, 화가, 사진가와 영화감독, 큐레이터와 수집가들의 작업을 모았다.
- 다양한 국내외의 건축가, 시인과 문인, 화가, 사진가와 영화감독, 큐레이터와 수집가들의 작업을 모았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에는 전시를 위해 모인 다양한 직업군(건축가, 시인, 화가 등)에 대한 설명은 포함되어 있으나, 해당 직업군에 속하는 구체적인 인물들의 명단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문맥에 없는 외부 정보나 추측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