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본 연구는 한국 여성정책연구원이 구축한 여성관리자 패널조사(Korean Women Manager Panel Survey) 6차 자료를 이용하였다. 여성관리자 패널은 여성 관리자가 처한 조직적, 개인적, 상황적 환경 속에서 경력을 유지하는 과정에 대해 조사하고 관련 통계자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김난주, 2016). 본 패널은 2007년 1차 조사를 시작하여 격년 주기로 진행되어, 현재 2016년 6차 조사까지 완료되었다. 여성관리자 패녈조사의 대상은 전국 100인 이상 규모의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대리급 이상 여성 관리자로서, 2007년 1차 조사에서 구축된 2,361명의 기존 표본과 2012년 4차 신규표본 918명을 포함하여 총 3,27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6차 조사 결과 여성 관리자가 소속된 100인 이상인 기업체 수는 370개이고, 유효표본 3,159명 중 조사완료자는 1,762명이며 본 연구는 1,384명의 자료에 대해 분석하였다.
결혼 만족은 결혼생활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 감정과 태도로, 가정생활 전반에 대한 기대와 실제로 받는 보상의 차이를 반영한다(Burr, 1970). 가족체계에서 부부체계가 갖는 중요성을 고려할 때 부부관계에 대한 높은 만족도는 가족생활 유지 및 가족기능 수행에서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부부 권력에 대한 연구는 부부체계 내에서 각 배우자가 갖는 권력의 정도가 결혼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들을 보고하였다(McDonald, 1980; Nye, 1979; Zvonkovic, Greaves, Schmiege, & Hall, 1996). 다만 이러한 연구는 부부체계 내 자원, 권력, 영향력의 정도가 많고 적음에 따라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하였다. 사회교환이론과 공평성 이론에 따르면 배우자 간 자원 교환이 균형 있게 이루어지거나 역할이나 권력 분담이 평등할 때 결혼의 질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부부 공동 의사결정(joint decision making, JDM)은 자녀교육, 자산관리 등 가족생활과 관련한 의사결정을 배우자가 함께 하는 것으로 부부의 권력관계, 자원배분 방식, 양성평등 정도를 반영하는 지표이다(박호준, 2015; Godwin & Scanzoni, 1989). 부부 공동 의사결정은 Blood와 Wolfe(1960)의 부부관계 유형화 이후 가족학 분야에서 연구되기 시작하였으나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공동 의사결정은 ‘운명 공동체’, ‘동반자적 관계’로 정의되는 오늘날 부부관계의 질적 측면을 반영하므로 행복한 부부관계를 위한 함의를 제시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연구 주제이다. 관련하여 부부의 공동 의사결정 수준이 높을수록 결혼 만족이 높아진다는 선행연구(임희규, 1992; 이정우・강기연, 2001; Beach & Tesser, 1993)가 일부 보고되고 있으나 대표성 있는 패널 자료를 사용한 분석은 극히 드문 실정이다.
의사결정은 다양한 상황에서 구성원의 가치에 근거하여 스스로의 판단과 책임 아래 행동방식을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이기춘・장명욱, 1978: 황기아・이미란, 1999에서 재인용). 의사결정 개념의 특징은 타인의 강요가 아닌 주체의 자율성에 따라 다양한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이 때 의사결정의 주체가 개인에서 ‘부부’로 확장될 때 의사결정은 보다 복잡하고 역동적인 개념이 된다. 의사결정의 대상이 자녀 교육, 생활비 관리와 같이 가족 단위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각 배우자의 선호와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 부부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의사결정은 서로 다른 개인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상호작용 중 하나로 이해된다. 부부의 의사결정에 관한 연구는 미국에서는 1950년대부터, 국내에서는 1960년대 이후부터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이정우・장병옥, 1987). 이들 초기 연구는 부부 의사결정 행태가 부부 권력(marital power)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고 ‘누가 의사결정 권한을 갖는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부부의 공동 의사결정(joint decision-making, JDM)은 Blood와 Wolfe(1960)가 자원이론을 적용하여 네 가지 의사결정 유형을 제시한 이후 가족학, 사회학, 경제학, 경영학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다. Blood와 Wolfe는 누가 의사결정 권한을 갖는가를 기준으로 남편지배형, 아내지배형, 자율형, 일치형의 유형을 개념화하였다. 이 때 부부가 논의하여 함께 의사결정을 내리는 일치형은 다른 유형에 비해 각 배우자가 가진 권력이나 영향력이 비교적 평등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Blood와 Wolfe의 개념을 적용한 선행연구에서는 부부 공동 의사결정이 평등한 부부관계를 반영하는 지표이며, 이는 동반자적 부부관계나 건강한 부부관계와 같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하게 여겨지는 부부관계의 특성이라는 점에서 오늘날 연구할 가치가 높다고 보았다(윤현숙, 2004).
자원이론은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권력이 각 개인이 가진 자원의 양에 비례한다고 본다(Hesse-Biber & Williamson, 1984). 따라서 소득이나 교육수준 등 사회적으로 가치 있게 여겨지는 자원을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부부의 권력관계에 대한 선행연구에서는 소득, 교육수준, 직업지위 등이 아내와 남편의 상대적 지위와 정적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이명신, 2001; Oppong, 1970; Xu, X., & Lai, 2002). 부부 의사결정에 대한 초기 연구에서도 아내의 교육수준, 경제활동 참여 지위, 소득 등 사회・경제적 자원이 아내의 의사결정 참여권한이나 부부 공동 의사결정 수준을 높이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황기아・홍보선, 1996; 이정우・강기연, 2000; 유현숙, 2004). 이러한 결과는 자원이 곧 부부관계 내 영향력을 의미한다는 자원이론을 뒷받침한다. 즉, 자원은 부부 또는 가족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도구적 기능을 수행하므로 다양한 상호작용에서 개인의 협상력을 높인다.
한편 부부 간 권력관계를 살펴보는 연구는 주로 가사노동 배분 실태에 비교적 활발히 적용되었다(예, 김수정・김은지, 2007; 이창순, 2014; 안미영, 2017). 이는 여성의 경력단절 및 일-가정 양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들 연구의 주요한 이론적 배경은 자원이론(Blood & Wolfe, 1960)과 교환이론(Heer, 1963)이다. 이는 인간관계에 참여하는 개인이 최대 효용을 추구하는 합리적 존재라는 경제학적 가정이 부부관계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관점에 따른 것이다. 즉, 각 배우자가 자원을 많이 가질수록 부부의 욕구충족에 더욱 기여하게 되므로 더 많은 권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더하여 부부의 상호호혜성과 이자관계(dyadic relationship)를 고려한 것이 상대적 자원(relative resource)이다. 자원의 절대적 양보다 상대적 수준이 각 배우자의 영향력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것이다(Hiller, 1984). 이에 따라 각 배우자가 가진 상대적 자원이 부부의 가사노동 배분을 위한 협상 과정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이 세워진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자원이론의 관점에서 부부 관계 내의 권력과 자원의 관계는 어떠한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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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자원이론이 설명하는 부부 관계 내 권력과 자원의 상관관계를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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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자원이론의 정의와 권력 형성의 원리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자원이론은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권력이 각 개인이 가진 자원의 양에 비례한다고 본다
- 소득이나 교육수준 등 사회적으로 가치 있게 여겨지는 자원을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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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권력이 자원의 양에 비례한다는 핵심 원리와 구체적인 예시를 근거로 선택한다.
- 권력이 각 개인이 가진 자원의 양에 비례한다고 본다
- 소득이나 교육수준 등 사회적으로 가치 있게 여겨지는 자원을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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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자원의 양이 많을수록 영향력이 커진다는 인과관계를 연결하여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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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자원이 권력의 원천이며, 자원이 많을수록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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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자원이론은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권력이 각 개인이 가진 자원의 양에 비례한다고 본다
- 소득이나 교육수준 등 사회적으로 가치 있게 여겨지는 자원을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 권력이 각 개인이 가진 자원의 양에 비례한다고 본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자원이론에 따르면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권력은 각 개인이 가진 자원의 양에 비례한다. 따라서 소득이나 교육수준과 같이 사회적으로 가치 있게 여겨지는 자원을 더 많이 보유한 사람이 부부 관계 내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