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산출물 · 도서자료 기계독해

중학교 남학생의 흡연 일상화 경험에 관한 질적 사례 연구 ‘노는 아이들’ 을 중심으로

uuid
e7b06b61-01c9-5e62-8ed4-c8e9369c10cf
content_id
CNTS-00118878086
doc_id
CNTS-00118878086_2
발행기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행연도
2016
KDC
330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평균적으로 일주일 한 갑 또는 그 이상 피우는 아이들에게 담배는 중요한 기호식품이 되고 있다. 이들의 흡연 동기가 단순한 호기심이나 자기 방어적 또는 자기 선택적 사회화에 연유한 것일지라도 이를 일상화하는 근저에는 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현실로부터의 도피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진다. 왜냐하면 일상은 현재와 미래, 여기와 저기에서 일어나는 실천적 행위와 의식의 역동적 관계로부터 일어나기에 이에 대한 통합적 설명이 되어 질 때 비로소 ‘어떻게’ 이러한 사건들이 일어나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 참여자들의 실질적인 일상이 비록 학교 밖의 생활에만 한정되어 있을지라도, 이들의 행위는 학교생활의 연장선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되어져야 한다. 공간의 변화(학교생활에서 학교 밖의 생활로)가 실천과 의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일상의 단절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남아들에게 흡연은 겉으로는 폼생폼사(일명 ‘가오잡기’)를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학교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 되고 있다. 이들에게 학교생활은 반은 수면 시간이고 반은 유체이탈의 시간이다. 이들에게 실질적인 일상생활의 시작은 방과 후, 학교 밖에서 일어난다. 말하자면 이들의 일상은 자기 상실의 세계(학교생활)와 긴장감을 생성하는 세계(학교 밖의 생활)로 분리된다. 아이들은 학교생활에서 흡수되어 버린 자기 존재감을 학교 밖 생활에서 보다 강력한 방식으로 드러내 보이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흡연을 선택한다. 게다가 청소년기 남아들에게 흡연이 성인으로부터의 독립을 나타내며 성숙한 자아를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혐오의 대상보다는 오히려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연구 참여자들은 가족에 대한 언급을 금기시하는 준성과 정우를 빼고는 아버지가 모두 흡연을 하며 자녀에 대해 별로 관여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표면적으로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와 갈등이 많다. 특히 후진의 경우 어머니의 잦은 감시 전화로 인해 ‘마마보이’라고 불리며 또래들로부터 ‘따’를 당한다. 다른 연구 참여자들과 마찬가지로 후진 역시 어머니보다는 비록 무섭지만 자식들의 일에 잘 관여하지 않는 아버지를 더 좋아한다고 말한다. 이들의 부모님에 대한 마음의 상태는 일관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만남을 가졌던 지난 2014년 2월 27일 집단 면담에서, 아이들은 “부탁을 잘 들어주지 않거나 싫다고 안하는 애들 있잖아, 패야 돼요, 숲에 데리고 가서 산에 파묻어야 돼요...” 라고 하며 셔틀하는 아이들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언급했다. 그리고는 만약 이 사실이 부모님께 전달되어서 야단을 칠 경우에는 “부모님도 묻어야죠”라고 서슴없이 말했다. 아이들에게 처벌은 일상의 한 이벤트이자 예측하지 못한 두려움의 한 양식이다. 보필을 제외한 아이들은 흡연으로 인해 한 번 이상의 처벌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처벌에 대한 경험은 두 양상으로 나타났다. 하나는 처벌을 평범한 일상의 한 경험으로 여기며 의문 없이 받아들인다. 다른 하나는 처벌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것으로 주로 학폭위(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와 관련된다. 후자는 학폭위 과정에서 일어나는 미처 예측하지 못한 경험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아이들에게 처벌 그 자체는 자신의 신체적 강제나 소외를 경험하는 것으로 평범한 일상의 한 경험일 뿐이다. 그러나 처벌의 과정에서 열리는 학폭위는 학부모 호출과 같은 가족 연대적 책임을 묻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아이들은 마지막 보루로 여기고 있는 가족에서조차 소외를 경험할 수 있다는 불안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따라서 아이들은 학폭위가 열리는 것을 가장 경계했다. 더욱이 청소년 흡연은 여전히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흡연 행동이 더 높다(곽연희・김태준, 2011). 또한 학업에 실패를 경험한 학생들일수록 폭력과 같은 범죄에 참여할 위험이 높으며(Maguin & Loeber, 1995), 청소년 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한다(Hawkins et al., 1987). 그리고 성취도가 낮고 공격적인 학생들이 서로 친구를 사귈 때 반사회적인 행동을 보다 극단적인 형식으로 서로 부추기는 현상을 볼 수 있으며, 공격적인 학생들이 그들의 또래로부터 거절될 때 범죄, 약물 남용, 및 행동 무질서의 가능성이 급증하게 될 수 있다(Hawkins, Farrington, & Catalano, 1998). 이는 학업성취도가 낮고 상대적으로 공격성이 높은 남학생들(소위 ‘노는 남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또래와의 관계 형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그로 인해 반사회적 행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게 한다. 아이들에게 금연은 흡연과는 다른 접근에서-억제 가치(deterrent value)로서-우정을 지속시키는 하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흡연이 우정 네트웍을 지속시키는 연결고리인 것과 마찬가지로 금연은 흡연을 억제하는 것에 동참하는 것으로 그 네트웍을 유지한다. 또한 이들 또래문화 속의 금연 캠페인은 우정의 강력한 조직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수단적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흡연이 우정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매개적 역할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금연 역시 우정 네트웍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흡연으로 형성된 우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흡연 또래문화의 공식화된 의견을 따라야 한다. 이들은 때때로 흡연 일상을 위협하는 금연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집단의 감정적 이해와 공감적 상황의 정도를 파악한다. 예컨대, 아이들은 마치 사회의 흐름을 반영한 듯이 공식적으로 ‘미래를 위해서 또는 건강을 위해서’라고 외치며 금연 캠페인을 벌인다. 요컨대, 본 연구를 통해 청소년들의 흡연 일상화는 또래문화와의 관련성 속에서 이해되어져야 할 필요가 있으며, 또래문화 속의 흡연이 기능적, 상징적 의미뿐만 아니라 소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전략적 기능을 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접근은 청소년 흡연이 삶의 한 양식이 됨에 따라 흡연에 대한 이해 역시 삶의 한 맥락에서 이해되어질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최대의 수혜자가 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찾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시선에서 아이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다루어져야 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소위 ‘노는 아이들’로 분류되는 중학교 남학생의 흡연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다양한 학생 또래문화의 여러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특징적인 해석과 상호 작용을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여긴다. 또한 청소년 흡연 문제의 다각적 논의를 이끌어내어 보다 실질적이고 적합한 예방 및 대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기초자료의 역할을 할 것이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남학생들에게 있어 학폭위(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단순한 처벌 이상의 공포로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남학생들이 학폭위 과정에서 느끼는 특정한 두려움의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아이들이 처벌에 대해 느끼는 두 가지 양상과 학폭위의 특징을 추출한다.

    • 하나는 처벌을 평범한 일상의 한 경험으로 여기며 의문 없이 받아들인다.
    • 다른 하나는 처벌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것으로 주로 학폭위(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와 관련된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학폭위가 왜 공포를 유발하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근거를 선택한다.

    • 학폭위는 학부모 호출과 같은 가족 연대적 책임을 묻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 이에 아이들은 마지막 보루로 여기고 있는 가족에서조차 소외를 경험할 수 있다는 불안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단순한 신체적 처벌과 학폭위의 차이점을 연결하여 인과관계를 구성한다. 단순 처벌은 일상의 경험이지만, 학폭위는 가족 연대적 책임이 포함되어 가족으로부터의 소외를 야기한다.

    • 아이들에게 처벌 그 자체는 자신의 신체적 강제나 소외를 경험하는 것으로 평범한 일상의 한 경험일 뿐이다.
    • 학폭위 과정에서 일어나는 미처 예측하지 못한 경험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학폭위가 가족 연대적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마지막 보루인 가족으로부터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을 자극하기 때문에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하나는 처벌을 평범한 일상의 한 경험으로 여기며 의문 없이 받아들인다.
  • 다른 하나는 처벌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것으로 주로 학폭위(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와 관련된다.
  • 학폭위는 학부모 호출과 같은 가족 연대적 책임을 묻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 이에 아이들은 마지막 보루로 여기고 있는 가족에서조차 소외를 경험할 수 있다는 불안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 아이들에게 처벌 그 자체는 자신의 신체적 강제나 소외를 경험하는 것으로 평범한 일상의 한 경험일 뿐이다.
  • 학폭위 과정에서 일어나는 미처 예측하지 못한 경험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학폭위는 학부모 호출과 같이 가족 연대적 책임을 묻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아이들은 자신들의 마지막 보루로 여기는 가족으로부터조차 소외를 경험할 수 있다는 불안을 느끼게 되어 학폭위가 열리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두려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