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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근대관광 관점의 문화유산 재현과 활용 신라방坊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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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Y_201802080200309401
doc_id
PCY_201802080200309401_1
발행기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발행연도
2017
KDC
330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리차드(Richard, 1995)는 문화관광이 탈근대적 관광의 전형적 형태라고 했고, 로젝(Rojek, 1993)도 탈근대적 소비의 시대에 구경거리(Spectacle)가 너무 많게 되어 구경거리는 더 이상 관광 대상으로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화관광이 성장한 것으로 설명했다. 이를 종합하면 탈근대 사회에서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무수한 이미지와 기호가 실재를 대신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변하지 않는 것, 안정적인 것에 대한 향수로 문화유산에 대한 소구 역시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변하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문화유산이 과연 고정되고 정형화된 것인가에 대해서는 문화와 문화원형의 본질을 고려하면 결코 고정된 것도, 정형화된 것도 아님을 알 수 있다. 문화는 “사회구성원에 의해 학습되고, 공유되고, 양식화되고, 전승되며, 아울러 통합된 전체로서 존재하며 항상 변화한다는 속성을 가진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탈근대 관광(Post-Modern Tourism) 현상이란 근대적 관광의 패러다임에서 탈피하여 관광이 새로운 현상으로 이행해가는 경향”을 뜻한다. 다시 말해 교통, 정보통신기술 및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시공간적 압축 현상과 세계화의 진전, 일상생활의 가속화, 경계의 붕괴현상, 향수풍조, 문화의 상품화 등으로 설명되는 탈근대 사회현상은 관광에서도 근대적 관광과는 다른 양상으로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실재와 가상의 경계 붕괴’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진짜’의 완벽한 복제가 무제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더 이상 원본과 복제, 진짜와 가짜의 구분이 무의미하고 심지어 새로이 만들어진 이미지와 기호가 실재를 대신하는 탈근대사회의 독특한 사회 ‧ 문화적 현상으로 설명된다. 이러한 탈근대 현상으로 인해 관광에서도 원본이 없는 이미지인 ‘시뮬라크르(Simulacre)’에 대한 선호 증가 양상이 나타나고 도처에 기호와 이미지로 충만한 관광지가 넘쳐나고 있으며, ‘진정성 해체’가 탈근대 관광을 규정짓는 특징적 용어로 대두되고 있다. 탈근대사회에서 문화현상의 변화에 대해 보드리야르(Baudrillard)는 현대사회가 상품생산 사회에서 정보생산 사회로 변화하면서 정보화 사회에서는 원본과 복제물 구분 자체가 의미가 없는 시뮬라크르(Simulacre) 시대로 보았다. 즉, 이미지가 현실을 대체하며, 시뮬라크르가 더 실재적이고 원본과 복사물의 구분 자체가 소멸하는 과정이 시뮬라시옹(Simuilation)이라는 것이다. 탈근대적 상황에서 실재(Reality)는 시뮬라시옹 작업에 의해 끊임없이 형성되는 파생실재(Hyper-reality)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파생실재 영역에서는 시뮬라시옹과 플라톤적 실재의 구분이 내파(Implosion)되며, 실재와 가상의 경계는 끊임없이 서로 충돌하며 붕괴되어 간다. 관광경관은 이른바 기의(Signified)와 기표(Signifier)로 볼 수 있는 광경(Sight)과 표지(Marker)로 구성되어 있다. 이때 광경(Sight)을 구성하는 정보나 연출의 조각들이 표지(Marker)다. 이런 점에서 산타클로스 마을은 맥커넬 식의 표지(Marker)-광경(Sight)의 관계로 설명될 수 있는 한 사례다. 다시 말해 산타클로스에 대한 전설과 크리스마스의 전통이라는 무형적이고 비가시적인 기의가 ‘산타클로스’(인물)와 ‘산타마을’이라는 구체적인 기표로 표현되는 것이다. 핀란드 라플란드 산타클로스 전략의 성패는 핀란드의 산타클로스를 유일한 원형으로 확신시키는 데 있다는 것에서 산타마을의 창조는 그들의 문화적 전통과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시도로도 보인다. 오늘날 탈근대의 향수풍조는 다양한 기표를 생산하고 또 소비하게 하면서 전통과 역사에 대해서도 기의를 담은 기표 생산을 끊임없이 독려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과 ‘원형(The Original)’을 확립해가는 사례로서 핀란드 최북단에 자리한 라플란드 로바니에미(Rovaniemi)를 들 수 있다. 라플란드의 주도인 로바니에미는 산타클로스 랜드(Santa Claus Land) 프로젝트를 통해 핀란드만의 고유 전통이라고는 볼 수 없는 산타클로스를 중심 소재로 하여 마을을 재현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적 전통과 정체성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처럼 고유한 문화원형의 부재 속에서도 문화 정체성과 그 원형을 구축해나가려는 핀란드 산타클로스 마을의 사례는 단순히 문화원형의 부재 시 새로운 문화적 전통을 창출할 수도 있음을 상기시키는 것에서 그치기보다는 오히려 각 지역이 보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역사‧문화적 전통과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려는 치열한 노력들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진정성 개념에 대한 적용 영역이 대상물에서 주관적 경험과 인식으로 넓혀진 데에는 ‘실재(진짜)’와 ‘가상(가짜)’의 경계 붕괴와 그로 인한 진정성 해체라는 탈근대 사회의 특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진정성 해체와 ‘시뮬라시옹’(Simulation)의 만연이 특징적인 탈근대의 환경에서는 일반적으로 문화 원형으로 인식되는 역사 ‧ 문화자원들은 탈근대 관광객의 관심을 벗어난 것으로 생각될 수 있으나 오히려 순간성, 즉흥성이라는 탈근대의 사회현상에 대한 반작용으로 안정적인 것, 변하지 않는 것, 공동의 가치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면서 ‘향수풍조’라는 역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더 나아가 향수풍조의 영향과 문화산업의 성장으로 관광 부문에서는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대하고 있다. 다시 말해 과연 무엇이 ‘원형’이며, ‘진짜’로 규정하는 기준은 무엇이며, ‘실제적’이라 칭할 때 객관적 실체를 말하는 것인지, 사회적 통념에 의해 규정된 것인지, 심지어 대상을 바라보는 관람객의 주관적 평가를 가리키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들이 진정성에 대한 논의를 뜨겁게 했다. 특히 관광 분야에서 진정성은 그 한계점이 있음에도 관광 동기를 설명하는 이론으로 빈번하게 언급되고 있다. 한편 탈근대 사회에서 관광 대상에 대한 진정성의 의미가 상실되고 해체되는 것에 대해 왕(Wang, 1999)은 진정성 개념을 관광경험의 진정성이라는 측면으로 확대하여 객관적 진정성(Objective Authenticity), 구성적 진정성(Constructive Authenticity), 실존적 진정성(Existential Authenticity)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먼저, 원형의 유일함을 지닌 ‘진짜’와 ‘가짜’의 구분이 존재하는 ‘객관적 진정성’은 관광대상에 대해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진정성을 판단하는 것이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탈근대 사회에서 문화유산에 대한 소구가 여전히 큰 이유를 사회적 현상과 관련지어 설명하시오.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탈근대 사회에서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원인을 문맥 내 사회적 현상과 연결하여 파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탈근대 사회의 특징과 문화유산에 대한 소구에 관한 내용을 추출한다.

    • 탈근대 사회에서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무수한 이미지와 기호가 실재를 대신하고 있지만
    • 한편으로는 변하지 않는 것, 안정적인 것에 대한 향수로 문화유산에 대한 소구 역시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 순간성, 즉흥성이라는 탈근대의 사회현상에 대한 반작용으로 안정적인 것, 변하지 않는 것, 공동의 가치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면서 ‘향수풍조’라는 역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의 원인이 되는 '향수풍조'와 '탈근대 사회현상에 대한 반작용'을 핵심 근거로 선택한다.

    • 변하지 않는 것, 안정적인 것에 대한 향수
    • 순간성, 즉흥성이라는 탈근대의 사회현상에 대한 반작용으로 안정적인 것, 변하지 않는 것, 공동의 가치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면서 ‘향수풍조’라는 역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탈근대 사회의 특징인 이미지/기호의 범람과 순간성/즉흥성이라는 현상이 오히려 안정적인 것에 대한 갈망(향수풍조)을 불러일으켜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는 인과관계를 구성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탈근대 사회의 순간성과 즉흥성에 대한 반작용으로 인해 안정적이고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향수풍조가 나타나며, 이것이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이어진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탈근대 사회에서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무수한 이미지와 기호가 실재를 대신하고 있지만
  • 한편으로는 변하지 않는 것, 안정적인 것에 대한 향수로 문화유산에 대한 소구 역시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 순간성, 즉흥성이라는 탈근대의 사회현상에 대한 반작용으로 안정적인 것, 변하지 않는 것, 공동의 가치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면서 ‘향수풍조’라는 역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 변하지 않는 것, 안정적인 것에 대한 향수
최종 답변 (final_answer)
탈근대 사회의 특징인 순간성과 즉흥성에 대한 반작용으로 인해, 변하지 않는 것과 안정적인 것, 그리고 공동의 가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향수풍조'가 나타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