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사실상 일터와 학습을 시공간적으로 통합하고자 하는 이론적 시도는 1930년대 성인의 학습과정을 연구했던 경험학습이론과 실천공동체에 대한 참여를 중시했던 사회문화적 학습이론에서부터 시작되었다. Dewey(1938)의 경험학습이론에 의하면 성인이 경험으로부터 지식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경험과 함께 이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사고, 행동을 발전시킨다고 하였다. 한편 Vygotsky(1978)의 사회문화적 학습이론에 따르면 인간이라는 주체는 물질적, 상징적 도구를 통해 동기를 유발하는 객체에 자신의 목적의식적인 노동을 가하게 되며, 특히 이 과정에서 사회문화적 기원을 가진 상징적 도구(언어, 문화 등등)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지식을 적극적으로 재구성하게 된다. 또한 그는 근접발달영역(zone of proximal development)과 비계설정(Scaffolding)이라는 개념을 통해 학습자의 학습과정에서 교수자와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그 후 일터학습이라는 개념은 성인학습이론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다가 1990년대 들어 Marsick & Watkins(1990)의 무형식학습에 대한 연구에 의해 대중적으로 이슈화되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선행연구에서는 자신이 처한 관점에 따라 일터학습의 정의 및 특징을 다양하게 분석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는 일터학습에 대한 선행연구들이 다음과 같이 공통적인 핵심개념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본다. 첫째, 일터학습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경험학습이론에 기반을 두어 경험과 이에 대한 성찰을 강조하고 있다. 근로자들은 일터의 업무수행 과정에서 시행착오와 노력이라는 경험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시작하게 된다. 또한 근로자들은 업무경험에 대한 성찰을 통해 단순히 경험에 대한 기억을 양적으로 축적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맥락에서 새로운 인지적 틀을 발전시키게 된다. 둘째, 일터학습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사회문화적 학습이론에 기반을 두어 타인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중시한다. 일터에서 발생된 문제는 근로자가 개인적으로 해결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상사 및 동료와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집단적으로 해결되며, 특히 난해한 업무에 대한 지식과 숨겨진 조직맥락에 대한 암묵적 지식은 선임근로자 및 전문가와의 상호작용과 지원에 의해 획득하게 된다.
우선 Marsick & Watkins(1990)의 선도적 연구를 보면 일터학습 유형은 크게 형식학습(formal learning)과 무형식학습(informal learning) 그리고 우연학습(incidental learning)으로 구분된다. 형식학습은 제도적 지원 하에, 강의실에서, 높게 구조화된 교육내용을 주입식으로 하는 학습이며, 무형식학습은 제도적 지원을 받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발생되며, 학습내용이 비구조화되어 있고 주로 학습자의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학습이다. 한편 우연학습은 무형식학습의 하위범주로, 업무수행, 타인과의 상호관계, 조직문화 감지, 시행착오 등 다른 행동의 부산물로 무의식 중에 이루어지는 학습이다. 이들의 연구(2001)에 의하면 무형식학습과 우연학습은 직면한 상황으로부터의 학습 촉발→자극 및 경험에 대한 해석→해결대안 모색→학습전략 구성→목적의식적 실천→의도된 또는 의도치 않은 결과에 대한 성찰→학습된 교훈→맥락에 대한 인식틀 재구성이라는 순환적 학습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이루어진다.
한편 Eraut(2004)는 일터학습에서의 인지과정에 주목하여 근로자의 경험과 성찰에 의해 다양한 유형의 지식이 구성되는 과정을 분석하였다. 우선 그는 일터학습이론에 널리 확산된 형식-무형식 학습이라는 이분법적 사고(dichotomies)를 비판하며 오히려 일터학습에는 학습의 형식성을 기준으로 하여 단일차원에서 양 극단에 강한 형식-무형식 학습유형들이 존재하며, 중간에는 혼합적(hybrid) 학습유형이 존재함을 주장하였다. 또한 그는 일터학습의 유형을 의도성의 수준(level of intention)에 따라 암묵적 학습(implicit learing)과 반응적 학습(reactive learning) 그리고 의도적 학습(deliberative learing)으로 구분하였다. 암묵적 학습은 우연학습과 비슷한 개념으로, 의도하지 않았지만 일상의 경험으로부터 부지불식중에 실천지식을 획득하는 학습이며, 반응적 학습은 의도되었지만 행위도중에 발생되어 깊게 사고할 시간이 없는 학습을, 그리고 의도적 학습은 명확한 학습목표 하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문제해결을 위한 지식을 구성하는 학습을 말한다.
본 연구에서는 새로운 인적자원개발 방식 중에서 일터가 곧 학습의 장이라는 일터학습(workplace learning)이라는 개념에 주목하고자 한다. 흔히 일터학습이란 근로자들이 업무의 수행과정과 타인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인지된 경험과 이에 대한 성찰을 토대로 업무수행에 필요한 지식을 형식적, 무형식적으로 습득해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앞의 정의에서도 보이듯이 일터학습의 선행연구들은 제도화된 주입식 위주의 형식학습보다는 자기주도적이며 비공식적인 무형식학습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선행연구에서는 분석수준을 개인/집단/조직수준으로 나누어 일터학습과 관련 변수(주로 일터학습을 활성화하는 요인과 일터학습에 영향을 받는 성과변수) 간의 관계를 탐색하였는데,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은 일터학습이 실천되는 양상이 개인/집단수준에서 분석한 질적 연구들로 편향되어 있다. 물론 조직수준에서 일터학습과 관련 변인 간의 관계를 분석하여 기업들의 일터학습 실천에 직접적인 함의를 제공한 연구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일터학습 자체가 개인수준에서 발생되며 근로자가 일터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구성해가는 적극적인 학습과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개인수준에서 일터학습과 관련 변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일터학습과 성과 간의 관계와 관련한 선행연구들은 근로자의 일터학습에 대한 참여 노력과 지식/직무능력/태도라는 인적자원성과 간의 관계를 분석한 개인수준의 연구와 기업의 일터학습 투자 및 활성화 정도와 기업성과 간의 관계를 분석한 조직수준의 연구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다수의 연구들은 무형식학습의 자기주도적, 비제도적 속성으로 인해 주로 개인수준에서 일터학습과 인적자원성과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우선 Marsick & Watkins(1990)에 의하면 일터학습의 결과로 발생되는 지식은 도구적 지식, 의사소통적 지식, 성찰적 지식과 같이 3가지로 구분된다. 일터에서 근로자들은 일에 대한 학습을 통해 업무수행과 관련된 도구적 지식을 습득하게 되고 조직에 대한 학습을 통해 조직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의사소통적 지식을 습득하게 되며, 개인에 대한 학습을 통해 자기 효능감, 자아에 대한 성찰적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그리고 Clarke(2005)는 무형식학습과 이를 촉진하는 요인 그리고 성과 간의 관계에 대해 양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한편 국내에서 수행된 선행연구를 보면, 문세연(2010)은 무형식학습의 유형을 대화/질문, 정보검색, 업무활동에서의 시행착오, 개인적 성찰로 구분하고 근로자들의 무형식학습 참여를 통해 업무에 관한 지식, 조직적응 및 맥락에 대한 이해, 관계형성을 위한 지식, 자기개발능력을 획득한다고 보았다. 또한 배을규 외(2011)는 무형식학습의 구성요소를 타인과의 학습, 외부탐색, 자기성찰로 구분하고 무형식학습과 학습전이 간의 관계에서 사회적 네트워크의 조절효과를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중에서 타인과의 학습과 자기성찰이 학습전이에 직접적인 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자기성찰은 유의미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네트워크는 타인과의 학습과 학습전이 간의 관계에만 조절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은경(2012)은 무형식학습 유형을 학습기회 탐색, 타인과의 학습, 외부자원 활용, 성찰로 구분하고 각각의 무형식학습 유형이 근로자의 서술적 지식과 절차적 지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무형식학습의 4가지 유형 모두 서술적 지식과 절차적 지식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Eraut(2004)가 제시한 의도성의 수준에 따른 세 가지 학습 유형은 무엇이며, 각각의 정의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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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Eraut(2004)가 분류한 의도성 수준에 따른 학습 유형과 그 정의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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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Eraut(2004)와 의도성 수준(level of intention)에 관한 내용을 추출한다.
- 또한 그는 일터학습의 유형을 의도성의 수준(level of intention)에 따라 암묵적 학습(implicit learing)과 반응적 학습(reactive learning) 그리고 의도적 학습(deliberative learing)으로 구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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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각 학습 유형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가 기술된 문장을 선택한다.
- 암묵적 학습은 우연학습과 비슷한 개념으로, 의도하지 않았지만 일상의 경험으로부터 부지불식중에 실천지식을 획득하는 학습이며
- 반응적 학습은 의도되었지만 행위도중에 발생되어 깊게 사고할 시간이 없는 학습을
- 그리고 의도적 학습은 명확한 학습목표 하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문제해결을 위한 지식을 구성하는 학습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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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세 가지 유형과 각각의 정의를 매칭하여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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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암묵적 학습, 반응적 학습, 의도적 학습의 정의를 결합하여 최종 답변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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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완전한 답변을 생성한다.
근거 (evidence)
- 또한 그는 일터학습의 유형을 의도성의 수준(level of intention)에 따라 암묵적 학습(implicit learing)과 반응적 학습(reactive learning) 그리고 의도적 학습(deliberative learing)으로 구분하였다.
- 암묵적 학습은 우연학습과 비슷한 개념으로, 의도하지 않았지만 일상의 경험으로부터 부지불식중에 실천지식을 획득하는 학습이며
- 반응적 학습은 의도되었지만 행위도중에 발생되어 깊게 사고할 시간이 없는 학습을
- 그리고 의도적 학습은 명확한 학습목표 하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문제해결을 위한 지식을 구성하는 학습을 말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Eraut(2004)가 구분한 세 가지 학습 유형과 정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암묵적 학습(implicit learning)은 우연학습과 유사하게 의도하지 않았으나 일상의 경험을 통해 부지불식중에 실천지식을 획득하는 학습이다. 둘째, 반응적 학습(reactive learning)은 의도되었으나 행위 도중에 발생하여 깊게 사고할 시간이 없는 학습이다. 셋째, 의도적 학습(deliberative learning)은 명확한 학습목표를 가지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 문제해결을 위한 지식을 구성하는 학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