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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Focus 제13호 2017년 5월 한민족 통합과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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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20006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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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발행연도
2017
KDC
340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김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태권도대회 상황을 좀 더 설명드리면,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태권도연맹(WTF)을, 북한에서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15년 러시아에서 개최된 세계태권도 대회에 북한 태권도 시범단을 초청하여 남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함께 참석하여 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었습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 자문위원들이 이 소식을 듣고 우리도 해보자고 뜻을 모아서 카자흐스탄 국제 태권도대회를 준비했는데 대회를 앞두고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한국 태권도 시범단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과 한국 내 분위기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지만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했습니다. 한국의 사정을 잘 아시는 김교수님이 이렇게 아쉬움을 표현하실 정도면 당시 현지 분위기를 충분히 느끼실 것입니다. 고려인 엘리트들이 중간자의 역할을 한다면 이런 이벤트나 프로젝트를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올해가 강제이주 80주년입니다. 그래서 고려인의 입장에서는 남북한을 같이 초청하고 싶지만 동시에 초청하게 되면 과거의 예를 살펴보면 한쪽은 불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최근의 상황에서는 북한이 계속 핵실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입장이 여의치 않겠지만, 그렇겠지만 그것은 정치적인 상황이고, 민간 차원의 교류는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일례로 몇 해 전에 카자흐스탄에서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면서 남북한을 동시에 초청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고려인들은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중간자의 역할을 하며 남북한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왜 피할까? 남북한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려고 준비한 행사인데 한쪽이 오지 않으면 그런 행사들은 점점 의미를 잃고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런 고려인 엘리트들이 한반도 통일에 관심이 없거나 관련 지식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와 같은 인사들, 그리고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알려주고 도와주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통일에 대해 관심을 더 많이 갖게 해서 움직이게 만들어야 합니다. 최소한 그런 사람들이 한글을 배우고 한국에 대한 이해가 조금 더 확산된다면 통일을 위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남한의 학생들은 북한에 가지 못 하지만 고려인 학생들은 갈 수 있습니다. 중간자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것이죠. 고려인들이 남한말과 북한말을 모두 배우면 지금은 중단된 우리말대사전의 제작도 계속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남북한의 생활도 알 수 있게 되고 문화적 이해도 또한 매우 커지게 될 것입니다. 얼마 전에 제가 TV를 보다가 북한말을 남한 사람들에게 통역(설명)해주는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저도 대학생들에게 소련 시대에 쓰던 러시아말을 통역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TV에서 보듯이 남북한의 언어 차이도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것처럼 여러 가지 차이가 많아지다 보면 서로가 이해를 하지 못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차이를 고려인들이 채우고 메워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 통일과 관련해서 세계 각국에 있는 해외동포들이 여러 가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고려인들은 좀 더 다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일에 대해 고려인들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것은 바로 고려인 엘리트들의 역할을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한 아나톨리 김(Anatolii Kim)을 비롯하여 유명한 음악가, 학자와 같이 그 나라에서 유명한 고려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정받는 고려인 엘리트가 남북한 사이에서 가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러시아에도, 우즈베키스탄에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우리 민주평통의 자문위원으로 모셔오고 싶지만 정작 민주평통 위원이 되면 그런 가교 역할을 하지 못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북한에서 그 사람들을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우리가 이런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고려인과 한국인은 서로 많이 다릅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고려인에 대해서 같은 민족이란 기대에 감정적으로 접근합니다. 그리고 금방 실망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기나긴 시간에서 오는 문화의 차이, 소비에트 멘탈리즘에 의한 사고와 행동의 차이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이 다름을 인정하면서 상호 윈윈(Win-Win)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이 ‘강제이주’란 표현을 ‘정주’라는 표현으로 바꾼 점은 고려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우리는 고려인들이 해당국가에서 위상을 높이고 잘 살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김게르만 교수가 4년째 ‘한반도 통일의 불가피성’이라는 주제로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카자흐스탄 신문에만 게재하다가 요즈음은 SNS를 통해서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공화국, 러시아 모스크바 및 사할린 지역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고려인 엘리트들을 통한 통일 여론 조성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는데 김 교수님의 이런 활동도 그런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계적이고 전략적으로 그리고 차근차근 접근한다면 상당히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주평통 중앙아시아협의회에는 고려인도 있고 교민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따로 구별하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지금 우리 민주평통이 가장 먼저 집중해야 할 일은 통일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려인들에게 한국의 통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볼 때 아무런 관심이 없고 모른다고 답을 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잘못입니다. 우리가 자문위원으로서 활동을 제대로 못 한 것이죠. 아이부터 어른까지 한국의 통일은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도록 통일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한인 공동체’라고 부르면서 우리가 영어나 러시아어만을 쓸 수는 없습니다. 한국어를 말하고 한글을 쓸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려인들이 한국어를 더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국 문화를 더욱 더 잘 이해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한인공동체를 만들 수 있고 통일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고, 해야만 합니다. 여기에 고려인들의 참여 폭이 넓어지면 더욱 좋겠죠. 또한, 고려인들이 한국과 북한의 언어 차이를 배워서 중간자의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최근 5~6년 사이에 한국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고려인은 거소등록자 기준으로 약 2만 5천 명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굉장히 큰 숫자입니다. 이들 중 60%는 러시아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고 우즈베키스탄 국적이 30%, 나머지는 카자흐스탄 등에서 온 고려인들입니다. 이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마을을 형성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에도 있고, 광주광역시에도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고려인들이 공간적 의미에서 조금 더 가까워졌다는 뜻입니다. 이제는 국내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을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려인들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에 맞춘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 고려인에 대한 차별대우는 한국에서 보는 시각과 고려인들이 느끼는 것이 조금 다릅니다. 한국에서 볼 때 고려인들은 소련에서 군대도 못 가서 차별을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고려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1937년에 학교가 문을 닫았고, 모두 러시아 말을 배우게 됐고, 소수민족이라 군대도 가지 못 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고려인들에게만 적용이 됐다면 차별이었겠지만 모든 소수 민족들이 그랬습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볼 때는 차별처럼 보여도 고려인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았습니다. 다른 소수 민족들도 그랬으니까요. 황 교수님 말씀처럼 고려인들이 현지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은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헌법재판소장은 국가 서열5위인 자리입니다. 이 자리를 고려인이 했었습니다. 지금도 장관으로재직 중인 고려인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러시아어만 할 줄 알고 그 나라 언어를 하지 못 하기 때문에 정치 분야에서 고려인들의 활동이 조금 줄었습니다. 예를 들어 카자흐스탄 법에는 대통령이 되려면 모국어를 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제약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되었던 태권도 대회에서 남북한 시범단이 함께 참석하지 못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카자흐스탄 태권도 대회에서 남북한 시범단이 동시 참석하지 못한 구체적인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카자흐스탄 국제 태권도 대회 준비 과정과 관련된 사건들을 추출한다.

    • 카자흐스탄 고려인 자문위원들이 이 소식을 듣고 우리도 해보자고 뜻을 모아서 카자흐스탄 국제 태권도대회를 준비했는데
    • 대회를 앞두고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한국 태권도 시범단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대회 불참의 원인이 명시된 문장을 선택한다.

    • 대회를 앞두고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한국 태권도 시범단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북한의 핵실험이 한국 태권도 시범단의 불참을 야기했음을 연결한다.

    •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한국 태권도 시범단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불참의 원인은 북한의 핵실험임을 결론짓는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질문에 대한 답을 간결하게 작성한다.

근거 (evidence)
  • 카자흐스탄 고려인 자문위원들이 이 소식을 듣고 우리도 해보자고 뜻을 모아서 카자흐스탄 국제 태권도대회를 준비했는데
  • 대회를 앞두고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한국 태권도 시범단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한국 태권도 시범단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대회를 앞두고 발생한 북한의 핵실험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