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데이터 · 한국어 지식관계

개신교 계통 중등학교 연구: 인천과 서부 경기 지역(부천/시흥/안산)을 중심으로 document_id A220517019422

분류
사회과학
라벨 상태 (label_status)
approved
문맥 (context)
개신교 계통 학교가 전체 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학생 수를 기준으로 할때, 중학교 4.81%, 고등학교 10.89%, 대학교 10.93%로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지역이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었고, 시기적으로는 1960-79년의 산업화시기에 가장 많이 설립되었다. 학교 수로는 고등학교와 중학교의 중등 교육기관이, 교단별로는 장로교 소속 학교가 압도적으로많았다. 본 연구의 관심 지역인 인천/서부 경기 지역(부천/시흥/안산)에는 총 12 개의 개신교 계통 중/고등학교가 있었고, 지역의 발전과 함께 인천은 주로1960년대에, 서부 경기 지역은 주로 1990년대에 학교가 설립되었다. 이들 학교들은 자신들의 신앙적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교육 활동들을 시행하고는 있지만, 교육평준화와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 속에서 그 정체성 유지에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의 극복을 위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하였다. 한국의 개신교 계통 학교들은, 일제강점기나 산업화 시기와 같이 교육 여건이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그 부족함을 메워주는 역할을 감당해 왔다. 본문에서 분석한 바와 같이, 특히 중등 이상의 교육 기관에서 개신교 계통 학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였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인천의 개신교 계통 학교들은, 주로 산업화 시기에 인천 지역의 구 도심 지역의 발전과 함께 설립되었다. 반면, 시흥과 안산의 경우에는 이와는 조금 다르게, 도시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1990년대에 설립되어 부족한 중등교육의 상황을 채워 주었다. 또한, 현재에 많은 개신교 계통 학교들이 그 신앙적 정체성을 유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학교들은 나름대로 학교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개신교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의 특성이나, 상대적으로 신앙 교육에 유리한 특성화 고등학교, 여성 교육 기관이 많다는 점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선 신앙 교육 담당자들은 인터뷰를 통하여 학원 선교에 대한 예산 지원 문제나 종교적인 것을 이원화하는 것의 문제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하였고, 무엇보다도 신앙 교육에 있어 준비된 교사가 중요함을 언급하기도 하였다. 변화하는 시대, 사회 전반, 특히 교육이 탈종교화하는 현 시대에 있어 개신교 계통 학교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이다. 사회적 상황 뿐 아니라, 전반적인 학교 운영, 학교의 인력, 학부모/학생의 필요 등도 모두 탈종교화하고 있다. 학교 및 학부모/학생들의 1차적 요구는 상급학교 진학, 그것도 좋은 상급학교의 진학이라는 데에 맞추어져 있고, 이를 만족시킨다면 신앙교육은 2차적인 것으로 미루어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신교 계통 학교들이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개신교 계통 학교들이 경험하는 정체성과 관련된 어려움은, 한편으로는 한국 교육 정책 전반의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특히, 중학교 무시험 및 고교 평준화 등 교육 평준화 정책, 종교차별금지 등의 관련 법안, 자율형 사립고 제도 등은 이러한 문제를 야기한 중요한 변화들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교육 평준화 정책의 시발이 된 중학교 무시험 정책은 1969년 시작되었다. 1969년 서울을 시작으로, 1970년에는 10대 도시, 1971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이후 고등학교 평준화정책이 1973년 정책 발표에 이어, 1974년 서울, 부산에서 시작되었고, 1975년에는 인천, 대구, 광주 등으로 확대되는 등 1980년까지 전국 20개 지역으로 점차 확대되었다. 이러한 평준화 정책은 청소년들을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케 하는 장점은 있지만, 사립학교들, 특히 개신교 계통의 학교들은 학교의 주요한 특성을 상실하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특히, 학교 평준화로 공/사립교 간의 공납금 차등을 없애기 위하여 사립학교 등록금 인상률을 공립학교와 같게 하면서 등록금이 주요 재원이었던 사립학교들이 타격을 받게 되었고, 이에 재정적 결손액을 국가가 지원하면서, 사립학교들은 준공립의 성격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국고에 의한 재정적 지원은 사립 중학교는 1971년부터, 사립 고등학교는 1977년부터 실시되었고, 이와 함께 사립학교의 기본적 건학 이념이나, 특히 개신교 학교의 경우 기독교적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사정은 1980년대 종교차별금지 법안의 시행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된다. 본래 종교교육은 각 학교 재량으로 가르치다가, 1982년 제 4차 교육과정에서 처음으로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되었다. 이후 제 7차 교육과정에서는 종교를 비교종교학적 관점에서 가르치도록 권장하였지만, 대부분의 개신교 계통 학교는 기독교 중심으로 이 과목을 교수하였고, 이 외에도 채플 등 종교 활동을 통하여 신앙 교육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일련의 사태를 거쳐 2009년 국가공무원법 등에 종교차별금지 조항이 삽입되면서, 이러한 개신교 계통 학교의 종교 교육 및 신앙 교육 행사는 위기를 맞게 된다. 즉, 이러한 법안의 적용범위에는 일반 사립학교의 교원들도 국⦁공립학교의 교원들에 준하여 포함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사립학교의 교원들도 종교차별 금지 관련 규정들의 저촉을 받고, 이를 어길 시에는 해당된 절차에 따라 제재를 받게 되었다. 실제로 공직자 종교차별 사례의 상당수를 학교의 종교차별이 차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발간 뺷공직자 종교차별 예방업무 편람뺸의 종교차별 관련 행위기준은 이러한 공직자의 종교차별을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제도교육에서의 종교 편향적 교육이다. 이러한 종교 편향적 교육에는 ‘종교계 학교에서의 특정 종교에 대한 교양수준 이상의 강제교육’, ‘종교계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특정 신앙이나 종교 활동을 강요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결국 기존의 개신교 계통 학교의 종교 교육 및 종교 행사는 종교차별 행위로서 법적으로 제한을 받게 된 것이다. 교육 평준화에 따른 사립학교의 준공립화 및 학교 특성의 상실, 종교차별금지 법안에 따른 종교 교육의 제한 등으로 개신교 계통 학교의 정체성 유지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1998년부터 시행된 ‘자립형 사립고등학교’ 제도는 그 정체성을 유지하는 한 방편으로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자립형 사립고등학교’ 제도는 시⦁도 교육감의 판단 하에 건학이념이 분명하고,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 운영, 유지가 가능한 학교를 지정하여 학생 선발 및 교육과정에 재량을 보장하는 제도로서, 2011년 이후로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제도로 변경되었다. 본문에서 언급한 학교 중 안산동산고등학교가 바로 이러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에 해당하며, 현재의 시점에서 개신교 계통 학교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모범 사례로서 언급될 수 있다.다만 ‘자율형 사립고’ 모델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먼저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이 때문에 ‘귀족학교’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현재 자율형 사립고는 그 등록금을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의 300%까지 징수할 수 있는데, 2019년 재지정이 취소된 12개교를 제외한 28개 자율형 사립고 중, 학비가 가장 높은 곳은 강원도의 민족사관고등학교로 연 28,437,800원에 달하며, 가장 낮은 곳은 서울의 중동고로 5,562,665원이다. 안산동산고등학교의 경우도 8,749,539원으로 안산 지역의 일반 고등학교와 비교하면 3배 정도 많은 액수를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다. 또한, 현재의 교육정책이 이러한 ‘자율형 사립고’를 없애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도 ‘자율형 사립고’ 모델의 중요한 문제이다. 정부는 2019년 11월에 자율형 사립고를 포함한 특수 고등학교 3개 유형을 완전히 없애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하였고, 2025년 3월부터는 이들 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할 것을 예고하였다. 이러한 정책과도 맞물려 2019년에 이미 안산동산고등학교 등 12개교가 자율형 사립고 재지정에서 지정 취소된 바 있다. ‘자율형 사립고’가 어렵다면 가능한 또 하나의 방법은 과거와 같이 ‘명시적 드러냄’을 통해서가 아닌, 비종교적 기독교, 다시 말해 교리적 기독교가 아닌 기독교 정신의 함양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어쩌면 본 연구에서 기술한 사례 중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의 ‘가족공동체 회복운동’이나, 안산동산고등학교의 ‘인성교육 프로그램’들도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지나치게 이원적인 신앙 교육을 경계하며 스며드는 신앙교육을 강조한 숭덕여자중/고등학교 교목 교사의 언급이나, 학교의 축제와 절기예배를 연결시킨 인성여자중/고등학교의 사례도 이러한 방향과 연결될 수 있다. 개신교가 부정적 내러티브로 기술되는 사회적 배경 하에서 이러한 ‘기독교적 정신’ 함양을 통한 접근은 비개신교인의 거부감을 덜어낼 뿐 아니라, 내러티브 자체를 수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접근을 통해 자연스럽게 개신교에 다가가며 긍정적 이미지를 갖게 하면서, 개별적으로 종교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면 이 또한 현재로서는 매우 의미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와 함께 개신교 계통 학교가 자신의 건학이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제도 자체를 개선하는 노력도 함께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네덜란드의 경우, ‘종교차별’의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서도 종교계 학교에게 똑같은 국가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모델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네덜란드의 모델 적용을 위해서는 학생 혹은 학부모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는 현재의 중고등학교 학생 선발 제도의 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개별적 학교의 노력과 함께 제도 자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한국 개신교계 전체에 필요하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만이 과거 개신교 계통 학교의 한국 교육에 대한 기여가 미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지시문 (instruction)
주어진 원문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여, 원문에 근거해 질문에 답하라.
질문 (question)
개신교 계통 학교가 교리적 기독교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기독교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로는 무엇이 제시되었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교리적 기독교가 아닌 '기독교 정신의 함양'에 초점을 맞춘 학교들의 구체적인 교육 사례를 찾는 작업이다.

    • 과거와 같이 ‘명시적 드러냄’을 통해서가 아닌, 비종교적 기독교, 다시 말해 교리적 기독교가 아닌 기독교 정신의 함양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본문에서 언급된 '기독교 정신 함양'과 연결된 구체적인 학교 및 프로그램 사례들을 추출한다.

    •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의 ‘가족공동체 회복운동’
    • 안산동산고등학교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 스며드는 신앙교육을 강조한 숭덕여자중/고등학교
    • 학교의 축제와 절기예배를 연결시킨 인성여자중/고등학교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질문에서 요구하는 '구체적인 사례'에 해당하는 문구들을 선별한다.

    •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의 ‘가족공동체 회복운동’이나, 안산동산고등학교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 스며드는 신앙교육을 강조한 숭덕여자중/고등학교
    • 학교의 축제와 절기예배를 연결시킨 인성여자중/고등학교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추출된 사례들을 하나의 목록으로 통합하여 답변을 구성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각 학교의 명칭과 해당 활동 내용을 매칭하여 결론을 도출한다.

    •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의 ‘가족공동체 회복운동’
    • 안산동산고등학교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 스며드는 신앙교육을 강조한 숭덕여자중/고등학교
    • 학교의 축제와 절기예배를 연결시킨 인성여자중/고등학교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질문에 대해 나열식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의 ‘가족공동체 회복운동’
    • 안산동산고등학교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 스며드는 신앙교육을 강조한 숭덕여자중/고등학교
    • 학교의 축제와 절기예배를 연결시킨 인성여자중/고등학교
최종 답변 (final_answer)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의 ‘가족공동체 회복운동’, 안산동산고등학교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숭덕여자중/고등학교의 ‘스며드는 신앙교육’, 그리고 인성여자중/고등학교의 ‘학교 축제와 절기예배를 연결한 사례’가 제시되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개신교 계통 학교가 기독교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로는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의 가족공동체 회복운동, 안산동산고등학교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숭덕여자중/고등학교의 스며드는 신앙교육, 인성여자중/고등학교의 학교 축제와 절기예배를 연결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