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데이터 · 한국어 지식관계

학생다운 몸의 규율과 학교 위기 document_id A220517024784

분류
인문학
라벨 상태 (label_status)
submitted
문맥 (context)
본 연구는 몸의 사회학, 특히 푸코와 고프만의 몸 이론을 도입하여 학교 현장에서 학생 청소년 몸을 둘러싼 갈등을 학교 위기의 중요한 요인으로 설명하려 한다. 푸코의 지식 권력론은 몸적 욕망을 생산관리하고 특정한 방식으로 몸을 훈육시키는 규율체계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준다. 푸코의 시각에서 볼 때, 학교는 ‘학생다움’과 ‘학생답지 못함’을 특정한 방식으로 정의하고 평가하는 규율 담론과 다양한 규율 방법을 갖고 있으며, 그러한 규율체계를 통해 학생을 감시하고 처벌함으로써 학생다운 몸을 생산하려 한다. 한편, 고프만은 개인이 몸에서 그리고 몸에 의해 자아정체성을 구성하고 표현하는 행위이론적 관점을 제시해줌으로써, 학교에서 학생이 다양한 복장변형 등을 통해 청소년으로서의 개성과 정체성을 표출하려는 끊임없는 시도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푸코와 고프만에 터하여, 본 연구는 청소년의 몸을 ‘학생답게’ 훈육시키려는 학교 규율의 권력과 청소년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기 개성을 유지하려는 학생의 요구와 저항간의 마찰을 학교 위기의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한다. 본 연구는, 학교 위기의 요인 중에서 근대적 학교문화와 탈근대적 청소년 문화의 문화충돌도 있겠으나, 그 이면에 ‘학생다운’ 몸을 조형하기 위한 규율체계와 그것에 의한 청소년의 신체적 자유와 권리의 일상적 침해가 훨씬 더 근본적인 갈등임을 주장한다. 1990년대 말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학교 위기를 초래한 원인은 분명 하나 이상이다. 정보화사회와 탈산업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관료적 교육행정, 주입식 교육방식 그리고 획일적인 교육과정은 시대착오적이며 더 이상 기능적이지 못하다. 경쟁적 사회구조와 학력주의 하에서 입시제도는 학교교육을 왜곡시키지 않을 수 없다. 신자유주의적 교육개혁은 교육현장을 무시한 채 진행되면서 교사의 권위와 사기를 떨어뜨렸다. 가정교육의 부재 역시 학교 위기를 촉진시키는 원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교사의 측면에서는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요즘 아이들의 변화, 그들의 신세대 문화는 근대적인 학교문화와 마찰을 일으킨다. 모두 학교 위기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입장에서 학교에 대한 그들의 불만족을 살펴보면, 그들이 처해 있는 보다 더 일상적이고, 구체적이며, 본질적인 학교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학생들의 불만은 수업방식이나 수업내용 혹은 학교시설에 대한 것보다는 그들을 통제하는 학교규칙에 대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것은 분명 교사의 권위주의나 학교문화와 관련이 있다. 사실상 학교 내 구성원들 간의 문화적 차이가 있다는 말은 현상에 대한 기술에 지나지 않는다. 학교와 교사의 문화와 청소년 문화간의 다름이 파열음을 내게 하는 보다 심층적인원인을 파헤칠 필요가 있다. 몸의 사회학적 관점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몸의 규율과 체현에 초점을 둠으로써 세대간 문화갈등의 이면을 밝혀준다. 푸코는 몸적 욕망을 생산․관리하고 특정한 방식으로 몸을 훈육시키는 규율체계에 대한 이론적 통찰력을 제공해준다. 그는 담론의 규범화 권력이 신체에 작동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반면에 고프만은 개인이 몸을 통해 타자와 의사소통하고 상호작용의 질서를 이루는 측면을 조명한다. 그는 능동적으로 자아를 연출하는 몸에 이론적 관심을 가진다. 푸코의 관점에서 볼 때, 학교의 규율체계는 학생다움과 학생답지 못함의 이항대립적 규율 담론과 처벌 기술에 의해 학생 개개인을 포섭하고, 분류하고, 감시하고 처벌함으로써 학생다운 몸을 정상화한다. 하지만, 고프만의 관점에서 볼 때, 학교의 규율체계는 청소년의정체성을 학생다운 정체성과 몸으로 전적으로 전환시키지 못한다. 청소년으로서의 학생은 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이성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멋지고, 개성있는, 유행에 뒤지지 않는 자아를 끊임없이 연출하려 한다. 그들의 용의․복장변형은 그들 나름의 자아연출인 셈이며, 그들이 학교, 보다 구체적으로 학교규칙을 싫어하는 이유는 바로 청소년으로서의 자아연출을 억압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몸의 사회학적 시각에서 보면, 교사의 권위주의와 세대간 문화 차이가 학교위기를 초래하는 이유는 바로 자아연출을 하려는 청소년의 몸을 학생다운 몸으로 강제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최근 학생들이 자아연출의 시도가 금지되는 것을 인권침해로 보는 경향성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교사를 인권침해자로 보는 한, 교사와 학생간의 신뢰구축은 세대문화의 다양성 인정이나 이질적 문화의 공존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인권을 기반으로 한 민주공동체의 건설을 추구하는 근대적 기획은 이제 학교 안에서도 실현되어야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학교위기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하나씩 풀릴 것이다.
지시문 (instruction)
주어진 원문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여, 원문에 근거해 질문에 답하라.
질문 (question)
본 연구는 학교 위기의 요인 중 무엇이 더 근본적인 갈등이라고 주장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연구가 제시하는 학교 위기의 근본적 원인과 그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

    • 본 연구는, 학교 위기의 요인 중에서 근대적 학교문화와 탈근대적 청소년 문화의 문화충돌도 있겠으나, 그 이면에 ‘학생다운’ 몸을 조형하기 위한 규율체계와 그것에 의한 청소년의 신체적 자유와 권리의 일상적 침해가 훨씬 더 근본적인 갈등임을 주장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연구가 근본적 갈등으로 보는 요소를 추출한다.

    • ‘학생다운’ 몸을 조형하기 위한 규율체계와 그것에 의한 청소년의 신체적 자유와 권리의 일상적 침해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이러한 규율체계가 왜 근본적인 갈등인지에 대한 맥락을 확인한다.

    • 푸코의 시각에서 볼 때, 학교는 ‘학생다움’과 ‘학생답지 못함’을 특정한 방식으로 정의하고 평가하는 규율 담론과 다양한 규율 방법을 갖고 있으며, 그러한 규율체계를 통해 학생을 감시하고 처벌함으로써 학생다운 몸을 생산하려 한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규율체계가 학생의 신체적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며 학생다운 몸을 강제하는 것이 근본적 갈등임을 연결한다.

    • 이와 같은 몸의 사회학적 시각에서 보면, 교사의 권위주의와 세대간 문화 차이가 학교위기를 초래하는 이유는 바로 자아연출을 하려는 청소년의 몸을 학생다운 몸으로 강제하기 때문이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근본적 갈등은 규율체계에 의한 신체적 자유 침해이며, 이는 청소년의 자아연출 욕구를 억압하기 때문이다.

    • ‘학생다운’ 몸을 조형하기 위한 규율체계와 그것에 의한 청소년의 신체적 자유와 권리의 일상적 침해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추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서술적 답변을 구성한다.

    • ‘학생다운’ 몸을 조형하기 위한 규율체계와 그것에 의한 청소년의 신체적 자유와 권리의 일상적 침해
최종 답변 (final_answer)
본 연구는 근대적 학교문화와 탈근대적 청소년 문화의 문화충돌보다, ‘학생다운’ 몸을 조형하기 위한 학교의 규율체계와 그에 따른 청소년의 신체적 자유 및 권리의 일상적 침해가 훨씬 더 근본적인 갈등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학교 규율체계가 청소년의 자아연출을 하려는 몸을 학생다운 몸으로 강제하기 때문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이 연구는 학교 위기를 설명하는 다양한 요인들 중, 푸코와 고프만의 몸 이론을 바탕으로 학교의 규율 권력과 청소년의 정체성 표출 욕구 사이의 근본적인 충돌 지점을 규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