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이 연구의 목표는 적대적 성차별주의에 비해 간과되기 쉬운 양가적 성차별주의 태도에 미디어및 프로그램 장르 이용량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나아가 그 성차별주의 태도는 주관적 안녕감과어떤 관계를 맺는지에 대해 성별 효과를 고려하여 살펴보는 것이다. 서울 20대 성인 남녀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의 데이터를 분석 했을 때, 양가적 성차별주의 태도의 하위요소에 대한 미디어 이용량 효과는 미디어 종류에 따라 달리 제시됐다. 프로그램 장르별 효과를 알아본 결과, 서바이벌 예능・일반 음악 쇼・일반 코미디 장르를 이용할수록 온정적 성차별주의가 강하게 나타났다. 단 동일 미디어 및 장르일지라도 배양효과에 성별차이가 있었다.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양가적 성차별주의의 성별 영향력 측면에서는, 온정적 성차별주의의 효과만이 유의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성차별주의 유지의 심리적 기제 파악에 도움이 되는연구 결과들의 학술적, 실무적 시사점을 논했다.
이 연구에서는 미디어 이용자들의 성차별주의 태도에 미디어 및 장르별 이용량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성차별주의 태도는 그들의 주관적 안녕감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나아가 이들 영향력에는 성별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시스템 정당화 이론적 관점을 취한 가운데, 양가적 성차별주의 이론을 연구의 주요 배경으로 삼았다. 분석결과를 요약한 내용이 다음 에 제시되어 있다. 첫째, 양가적 성차별주의 태도는 미디어 이용량과 관계가 있었다. 미디어는 온정적 성차별주의와 적대적 이성애라는 양극에 있는 성차별주의를 배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정적 성차별주의 태도에 대해 종이신문의 이용량이 정적 영향을 주는 반면, 인터넷 신문의 이용량은 반대의 영향력을 보였다. 둘 모두 ‘신문’이지만, 미디어를 오프라인에서 이용하는지에 따라 영향의 방향성이 달랐다. 종이신문과 다르게 온라인 신문이 가진 쌍방향 소통 공간, 누구나 발언할 수 있는 공간 등 매체 특징 또한 성차별주의에 부적인 영향력을 발휘했을 가능성 또한 다분하기에 향후 연구에서 연구 대상이 될 필요가 있다. 둘째, 성별에 따라 미디어 및 장르별 이용량이 성차별주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리 도출되어 미디어 이용자 성별에 따라 배양효과가 다르게 발생함을 알 수 있었다. 남성 집단은 여성 집단과 달리, 하위 성차별주의 태도에 대한 회귀모형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으로써 성별 차이가 확인되었다. 전반적으로 남성 집단에서, 양가적 성차별주의 태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미디어 이용량 종류나 장르 종류가 많았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인터넷 신문 이용이 증가할수록 ‘온정적 성차별주의’ 태도는 완화되는 경향이 남성 집단에서만 발견됐다는 점이다. 인터넷 미디어를 통한 담론적 특성이 성차별주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이 성별에 따라 달리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을 탐색적으로 밝힌 결과다.한편 여성 집단에서는 종이신문을 많이 볼수록 온정적 성차별주의 태도가 강화될 가능성이 제시되었으나, 적대적 성차별주의의 하위 요소들인 ‘경쟁적 성분화’나 ‘적대적 이성애’에 대한 종이신문 이용의 영향력은 남성 집단에서만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대 남성이 종이신문을 많이 이용할수록 경쟁적 성분화 태도가 오히려 약화되는 반면, 적대적 이성애 태도는 강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20대 남성의 경우에는 적대적 성차별주의라는 동일 범주에 대해서라도 미디어 이용량의 효과가 하위 요인에 따라 달리 나타날 수 있음을 알게 한다. 이러한 결과에는 해석상 주의가 요구되는데, 전통적인 미디어로 분류되는 종이신문은 경쟁적 성분화 태도를 강화하는 데 기능할 것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 연구의 결과는 우선, 일반적이지 않은 이용자 특성에서 연유할 가능성과 관련하여 풀이해볼 수 있다. ‘2018년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대학원생의 종이신문 이용률은 2.1%에 불과하다. 한편 경쟁적 성분화를 측정하기 위해 채택한 설문 문항이 ‘여성 페미니스트’ 대상 태도를 묻는 내용으로 구성됐다는 점도 탐색적 성격의 이 연구결과를 해석할 때 함께 고려될만 하다. 페미니즘이 20대 가치관・삶의 기획・정치적 욕구 등을 검토하는 데 중요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한국의 20대 여성 10명 중 약 5명만이 자신을 페미니스트로 보고 있으므로 후속 연구자들은 ‘여성’에 대한 경쟁적 성분화 태도 측정 연구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 셋째, 장르별 이용량의 영향력에서는 서바이벌 예능・일반 음악 쇼・일반 코미디를 이용할수록 강화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일반 음악 쇼에 등장하는 연예인들의 성 상품화, 일반 코미디에서 내용과 달리 사회적 구성체로서의 남녀 관계를 전복하는 듯 보이는 오락 프로그램 장르가 실질적으로는 가부장성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는 선행연구들과도 유사한 결을 보인다. 미디어에 성차별주의 내용이 존재한다는 기존 내용분석 연구 결과와 본 결과를 바탕으로, 20대 남녀가 주로 즐겨보는 장르들에서 양가적 성차별주의 배양효과 발생 가능성이 포착된다. 다만, ‘모든’ 오락 프로그램이 성차별주의를 강화시킨다고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 다수의 오락 프로그램이 성차별주의를 강화할 수 있더라도, 성차별주의를 깨뜨리는 내러티브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성주의에 대한 이용자들의 호응이 결합 된다면, 오락 프로그램 등의 특정 장르 또한 성차별주의에 균열을 일으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넷째, 한편 성차별주의 태도에 대해 장르의 이용량이 미치는 영향은 성별에 따라 달랐다. 20대 여성보다 남성 집단에서 장르별 이용량이 성차별주의 태도의 하위요소들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양했다. 일반 코미디 프로그램과 서바이벌 예능을 통해 여성에 대해 온정적 성차별주의 태도가 강화되는 반면, 경쟁적 성분화는 약화되는 경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기타 교양/생활정보/다큐, 사회비판/고발 드라마는 여성을 경쟁자로 인식하게 만드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성 집단의 경우에는, 이용 장르들 중 ‘일반 음악 쇼’ 장르의 이용량만이 온정적 성차별주의 태도를 형성하는 데 정적 영향을 미쳤다. 여성에게 호의적인 것 같지만 그 역시 하나의 성차별주의인 온정적 성차별주의를 여성 당사자가 부지불식간에 미디어를 통해 키우기 쉽다고 풀이될 수 있다.결국 에 관한 상기 내용들은 20대 남성 집단에서는 종이신문 이용량이 온정적 성차별주의와 적대적 이성애를 동시에 높이는 양가적 성차별주의 태도 배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려준다. 아울러 적대 관계보다 알아채기 힘든 온정적 성차별주의를 20대 여성에 비해 남성이 상대적으로 다양한 장르를 통해 기른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는 온정적 성차별주의에 관한 미디어 효과가 성별 달리 제시된다는 선행연구 결과들과도 일부 맥락적으로 일치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해당 미디어 콘텐츠의 내용이 반 성차별주의적이라고 단정 짓기는 이르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미디어 콘텐츠의 양가적 성차별주의 내용분석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져야 면밀한 해석도 가능하다. 다섯째, 의 결과에서는, 한국 사회에서 온정적 성차별주의와 적대적 이성애 태도가 강할수록 20대 개인들의 주관적 안녕감이 강화되는 경향이 발견됐다. 단 의 결과로, 20대 남녀 집단별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에서는 남녀 집단 모두의 경우 온정적 성차별주의 태도의 영향력만이 주관적 안녕감에 대해 유의미하게 제시됐다. 오늘날 온라인 커뮤니티나 온라인 댓글에서 볼 수 있는 적대적 남녀 구도・여성에 대한 호의와 애정으로 포장된 온정적 성차별주의는 한국 사회 내 사회 구성원들이 주관적 안녕감을 느끼게 하는 데 효율적 방법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온정적 성차별주의와 삶의 만족도 간 관계에 관한 여러 선행연구 결과와도 부합하는 면이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특히 한국 사회에서 남성들이 자신의 성에 대한 애착을 강하게 가질 수 없는 상황에 관한 방증으로도 가치를 지닌다. 홍기원 외에 따르면, 남성은 자신의 성에 애착이 강할수록 평등의식이 높은 편이다. 집단적 자존감 가설로 보자면, 자신의 성에 애착이 강할 경우에는 고양된 집단적 자존심을 느껴 남녀 고정관념적 차이에 대해 이해하고 평등한 의식을 가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에서 성별 성 애착, 관련 비교문화 연구도 후속적 과제들로 고려될만 하다. 성 집단의 경우에는, 적대적 성차별주의 태도의 요인들과 주관적 안녕감 간 상관관계부터 유의미하지 않았다. 한국 20대 여성의 경우에는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성차별주의 태도가 온정적 성차별주의 태도에만 한정될 수 있음을 새로이 밝혀주는 결과로서 가치롭다. 이는 성차별주의가 생활 만족에 미치는 영향력이 남녀 간 다름을 발견한 선행연구들과는 맥이 다르다. 온정적 성차별주의자일수록 삶에 대한 만족감이 커지는 경향이 비교적 성 평등적 국가에서 발견된다는 선행연구 결과에 비추어보면, 한국 사회가 성 평등 차원에서 어떤 사회로 간주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단서도 역으로 포착된다. 종합하여, 이 연구는 다중미디어 시대의 여러 미디어 및 장르를 고려하여 이들이 성차별주의에 미치는 영향을 을 통해 실증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세부항목이나 성별 집단별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미디어 및 장르별 이용이 온정적 성차별주의 태도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검증하여, 국내 개인들의 미디어 이용이 간과되기 쉬운 온정적 성차별주의 인식 배양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밝혔다. 아울러 미디어 이용자들의 양가적 성차별주의 태도가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를 중심으로 살펴본 가운데, 성차별주의가 유지될 수 있는 작동 기제의 이해를 높였다. 온정적 성차별주의는 주관적 안녕감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기에, 한국의 성차별적 이데올로기는 사회 구성원들이 성차별적인 것으로 감지하기 어려운 온정적 성차별주의적 상황들을 통해서도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심의 및 교육 차원의 실무자들이 미디어프로그램 콘텐츠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상할 때, 미디어 환경이 반영된 세부 항목을 고민해보는 작업 또한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방송통신심의 과정은 물론이고 성차별 관련 정책 수립 및 지원 차원에서, 적대적 성차별주의만이 아니라 온정적 성차별주의도 평가 기준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몇 가지 한계점을 보인다. 미디어 및 장르별 이용량의 영향력을 살펴보는 데 그쳤다. 채널・신문사・운영자, 콘텐츠의 내용과 형식 등에 따라 이용자의 반응이 달라지는지를 후속 연구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나 온라인 기사는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으며, 쌍방향을 기반으로 댓글을 통해 다른 이용자의 의견을 접하고, 여론 인식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또한 서울 거주 20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기에, 연구결과를 확대해석하거나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 시대 효과 및 연령 효과를 구분하여 접근하거나, 성 인지 감수성 등 성 관련 인식을 고려하여 미디어 및 장르별 이용 영향력을 비교해보는 후속연구가 바람직하다. 장기적으로 생애주기별, 연령별 비교분석을 통해 양가적 성차별주의의 변화, 영향력 등을 함께 살펴보는 작업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사회인과 가설에 초점을 맞추어, 삶의 만족도를 종속 변인으로 설정한 점도 논의의 여지를 남긴다. 사회 선택 효과에 주안점을 두면, 삶의 만족도가 차별주의의 결과가 아니라 설명요인으로 설정될 수도 있다. 상호 배타적이지 않은 두 가설의 검증 또한 후속 연구자들이 초점을 맞출만한 주제다.
지시문 (instruction)
주어진 원문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여, 원문에 근거해 질문에 답하라.
질문 (question)
20대 남녀 집단에서 양가적 성차별주의 태도가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력 중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난 요소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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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성차별주의 태도(양가적 성차별주의)가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중 남녀 모두에게 유의미한 요소를 찾는다.
-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양가적 성차별주의의 성별 영향력 측면에서는, 온정적 성차별주의의 효과만이 유의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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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주관적 안녕감과 성차별주의 태도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부분을 추출한다.
- 남녀 집단 모두의 경우 온정적 성차별주의 태도의 영향력만이 주관적 안녕감에 대해 유의미하게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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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남녀 공통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특정 성차별주의 태도를 선별한다.
- 온정적 성차별주의의 효과만이 유의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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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적대적 성차별주의 요인들은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온정적 성차별주의는 남녀 모두에게 유의미하다는 점을 통합한다.
- 성 집단의 경우에는, 적대적 성차별주의 태도의 요인들과 주관적 안녕감 간 상관관계부터 유의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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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인 '온정적 성차별주의'를 도출한다.
- 온정적 성차별주의 태도의 영향력만이 주관적 안녕감에 대해 유의미하게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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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추출된 핵심 요소를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 온정적 성차별주의
최종 답변 (final_answer)
온정적 성차별주의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20대 남녀 집단에서 양가적 성차별주의의 하위 요소 중 온정적 성차별주의 태도만이 주관적 안녕감에 대해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