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본 연구의 목적은 SNS 중독경향성과 심리적 디스트레스와의 관계에서 외로움과 상향비교의 매개효과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SNS 중독경향성과 심리적 디스트레스와의 관계에서 외로움과 상향비교의 순차적 매개를 가정한 연구모형과 외로움과 상향비교의 개별매개만을 가정한 대안모형을 비교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614명의 4년제 대학 재학생이었고 SNS 중독경향성 척도, UCLA 외로움 척도, 상향비교 경험 척도, 심리적 디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구조방정식 모형검증 방식을 사용하였고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SNS 중독경향성과 심리적 디스트레스와의 관계에서 외로움과 상향비교의 순차적 매개 효과를 가정한 연구모형이 자료를 더 잘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개별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SNS 중독경향성과 심리적 디스트레스와의 관계에서 외로움의 매개효과, 상향비교의 매개효과와 외로움, 상향비교의 순차적 매개 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이 SNS 중독을 일으키는 유발요인들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가졌던 것에서 나아가 SNS중독이 심리적 측면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SNS활동을 가장 왕성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SNS 중독 경향성과 심리적 디스트레스의 관계에서 외로움과 상향비교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SNS 중독경향성과 심리적 디스트레스의 관계에서 외로움과 상향비교가 개별적으로 매개하는 대안모형보다는 외로움과 상향비교가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연구모형이 자료를 더 잘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로움과 상향비교는 SNS중독 경향성과 심리적 디스트레스의 관계를 각각 매개하여 설명하기도 하지만, 추가적으로 SNS 중독경향성이 외로움과 상향비교를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설명하는 것이 자료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SNS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상향비교를 더 많이 하며 심리적으로 우울과 불안을 더 많이 경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외로움과 상향비교의 관계를 직접 검증한 선행연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설적으로 유추하였던 이 두 변인 간의 관계를 확인한 점에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SNS상에서 상향비교가 심리적 부적응을 일으키는 기저에는 외로움이 있을 수 있음을 가정하게 한다. 즉, SNS상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개인은 주관적으로 지각하기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보다 더 낫다고 지각하며 이러한 사람들과의 비교는 심리적 부적응을 심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SNS를 중독 수준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SNS를 많이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외롭다는 연구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SNS에 접속하기만 하면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소통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외롭다’는 것은 자칫 모순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SNS 상에서의 관계가 깊이와 진정성을 지니기보다는 피상적이기 쉽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덜 외롭고자 취한 전략이 오히려 외로움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의 SNS의 사용 목적 자체가 주로 ‘인맥관리 및 대인관계 유지’라는 점에서 SNS상에서의 인간관계가 오프라인에서의 인간관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거나, SNS상에서의 인간관계가 친밀한 직접적인 인간관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부가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사람들은 대체로 타인이 자신보다 더 풍성한 사회적 관계를 누리고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또한 사람들은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을 평가하려는 동기가 있으며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과의 유사비교를 통해 심리적인 위안을 얻고자 하고 타인과의 사회적 유대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 SNS는 한 개인의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회 비교를 위한 풍부한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비교이론을 처음 제시한 Festinge는 사람들이 그들의 능력과 의견을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규준이 부족할 때 자기 평가를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으로서의 사회비교를 제안했다. 그러나 타인의 소식과 정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거나 타인과 빈번하게 상호작용을 하다보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사회비교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SNS의 목적이 대인관계유지에 있는 경우가 많고 SNS 플랫폼이 매우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상향 사회 비교를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SNS를 많이 사용할수록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못하다는 좌절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SNS 중독 경향성으로 인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한 사회적 관계는 줄어들고 외로움이 심화된 상태에서 비교의 준거는 더 제한된다. 즉, SNS 상에 드러나는 과시적이고 특별히 사교적인 사람들로 비교를 한정짓기가 쉬워지고 이는 상향비교로 이어지게 된다. 외로운 사람들은 SNS로 좌절된 대인관계 욕구를 보상받을 수도 있지만, 스스로를 방어하려는 욕구로 인해 타인의 기분과 생각에 지나치게 신경 쓰게 되고 자신과 타인의 상황을 비교하며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외로움을 강하게 느끼면 또 다른 사회적 관계망인 SNS를 통해 대인관계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지만, SNS를 통해서는 위의 유사비교를 통한 심리적 위안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향비교를 하게 되어, 자신이 처한 현실과의 격차를 느끼며 소외감, 불행, 질투심 등이 유발될 수 있다. 그러므로 SNS중독경향성이 높은 경우 초래되는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다루기 위해, 외로움과 상향비교 경향성의 문제를 각각 접근할 수도 있지만 순차적으로 외로움으로부터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즉, 외로움의 정서적인 부분에 대한 접근을 전략적으로 먼저 탐색한다면 더욱 효율적인 상담 접근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외로움은 지극히 주관적인 체험으로, 내담자의 주관적 경험에 집중하는 구성주의적인 관점으로의 접근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오프라인상의 사회적 관계망을 확충하여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비교의 준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끌 필요가 있다. 둘째, SNS 중독경향성과 심리적 디스트레스의 관계에서 외로움과 상향비교를 매개로 한 구조모형을 검증한 결과,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은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SNS 중독 경향성이 높은 대학생일수록 심리적 디스트레스의 문제가 심각하였고 동시에 SNS 중독경향성이 높을수록 외로움이 커지고 상향비교를 더 많이 하였으며, 더 외롭고 상향비교를 많이 할수록 심리적 디스트레스의 어려움 또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SNS 중독경향성이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높임을 밝힌 선행연구, SNS 중독 경향성이 높을수록 외로움을 많이 느끼게 된다는 선행연구, SNS중독이 상향비교를 초래한다는 선행연구등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대학생 시기는 생애발달과정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선택에 책임질 수 있는 성인의 권한이 부여되지만 동시에 자신의 삶을 온전히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무게감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 또한 지니게 된다. 이러한 고통을 회피하고자, 혹은 적절한 모델링을 위한 삶의 탐색 과정에서 SNS는 가장 쉽고 다양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매체로 기능할 수 있다. 또한, 20대가 친밀감 대 고립감의 성인기 발달단계로 성장해 가기 위해 대인관계 확장에 몰입하는 시기란 점에서도 SNS는 중요한 매체가 될 것이다. 그러나 SNS에 노출된 다양한 프로필, 사진과 글은 대체로 허점이 없는 자기와 이상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편향된 것인데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것으로 오인되기 쉽고, 특히 사회비교경향성이 높은 사용자들에게는 상향비교를 부추겨 SNS의 장점을 취하기 어렵게 만든다. 특히, 지금의 대학생 세대는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 및 발전과 함께 10대 시절을 보내며 사회화되고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왔기 때문에 스마트 폰이 일상의 일부로 강력히 자리 잡고 있다. 그러므로 스마트폰의 중독 경향성과 이로 인한 심리적 디스트레스의 문제는 더욱 비중 있게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온라인상에서의 대인관계를 현실적인 오프라인에서의 관계로 확장해나가고 편집되고 정제된 모습이 아닌 평소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SNS가 지닌 접근의 용이성과 효율적인 대인관계 등의 장점을 무시할 수 없지만 외로움과 고립감을 심화시키고 상향비교를 하게 됨으로써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경계 또한 함께해야 한다. 또한, SNS의 사용 자체로 노출되는 타인과 나와의 비교 상황에서, 물리적인 노출 시간과 노출 정보의 양을 조절하는 것도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중요하다. SNS를 더 많이 이용할수록, 타인의 정보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상향비교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본 연구결과는 성인기에 진입하여 한 명의 독립된 개인으로 기능하기 시작하는 대학생 시기의 신체적, 정신적 시스템에 부정적, 파괴적 결과를 나타내는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초래하는 변인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 보고식 척도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연구 참여자들이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솔직하게 반응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주요한 타인의 평정을 활용하거나 행동관찰법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제안한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외로움과 상향비교의 순차적 매개효과를 가정하였으나, 두 변인의 관계에 관한 선행연구는 매우 드물었고 이는 심리적 디스트레스 중 SNS중독이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 두 변인 간의 관계성을 재확인하고, SNS중독이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셋째, 본 연구모형에서 고려한 변인 이외에도 자아존중감, 내향성이나 성실성 같은 성격 변인, 과시적 자기표현 욕구, 대처방식 등 다양한 변인이 대학생의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사회비교는 능력에 대한 비교인지, 의견에 대한 비교인지에 따라 기제에 차이가 있다. 앞으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다양한 변인을 고려하거나 모형을 세분화하여 연구를 확장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넷째, SNS 중독경향성과 심리적 디스트레스의 관계는 서론과 이론적 배경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선행변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른 의견이 존재한다. 즉, SNS 중독경향성이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심리적 디스트레스 역시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 두 변인 간의 관계를 보다 입체적이고 안정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종단 연구 등을 통해서 변인 간의 관계를 재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지시문 (instruction)
주어진 원문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여, 원문에 근거해 질문에 답하라.
질문 (question)
본 연구가 SNS 중독경향성과 심리적 디스트레스의 관계를 살펴봄에 있어 구체적으로 확인하고자 했던 매개효과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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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연구의 목적 중 SNS 중독경향성과 심리적 디스트레스 사이에서 작용하는 매개변인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 본 연구의 목적은 SNS 중독경향성과 심리적 디스트레스와의 관계에서 외로움과 상향비교의 매개효과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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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연구 목적 문장에서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는 대상 변인을 추출한다.
- 외로움과 상향비교의 매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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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질문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매개변인 정보를 선별한다.
- 외로움과 상향비교의 매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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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변인이 연구의 핵심 매개 기제임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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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연구가 확인하고자 한 매개효과는 외로움과 상향비교임을 도출한다.
- 외로움과 상향비교의 매개효과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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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외로움과 상향비교를 명시한다.
- 외로움과 상향비교
최종 답변 (final_answer)
외로움과 상향비교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SNS 중독이 심리적 부적응(디스트레스)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외로움과 타인과의 상향비교가 어떠한 매개 역할을 하는지 규명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