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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문'이 열리면… 등골오싹한 여름이 확 document_id A220623154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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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기 서린 극장에서 스크린 속 오싹하고 섬뜩한 장면을 즐기는 시간들. 평범한 여름날이 돌아왔다. 오랜만에 활기 찾은 극장가에 여름 제철 맞은 공포영화가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외 신작은 물론 리메이크·리마스터링 작품까지 개봉하고, 장르영화 축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도 3년 만에 대면으로 부활한다. \n ◆2022년 여름 국내 유일 호러물 ‘뒤틀린 집’… 전통괴담 ‘오귀택’ 소재로 한 K공포 \n \n 유독 우리나라 공포영화는 명맥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해왔다. 할리우드에서는 확고한 인기 장르로 자리잡은 반면 국내에서는 소재의 한계, 흥행 실패, 투자 위축 등의 이유로 외면받아왔다. 그나마 손꼽히는 공포 시리즈인 ‘여고괴담’이 12년 만인 지난해 여름 6편을 내놨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어설픈 연출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악조건에서 다시 만들어진 한국 공포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여름 국내 호러물로는 유일하게 관객들을 찾는 ‘뒤틀린 집’이다. 원치 않게 외딴집으로 이사 온 가족이 열지 말아야 할 금단의 문을 열면서 섬뜩한 비극을 맞이하는 내용이다. 엄마 ‘명혜’(서영희)는 이사 온 첫날부터 이 집이 뒤틀렸다고 전하는 이웃집 여자 경고와 창고에서 들리는 불길한 소리로 인해 밤잠을 설친다. 아빠 ‘현민’(김민재)은 그런 명혜를 신경쇠약으로만 여기고, 둘째 딸 ‘희우’(김보민)는 가족들이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마주하지만 그 사실을 숨긴다. 그러던 어느 날, 알 수 없는 기운에 이끌려 잠겨 있던 창고문을 열고 만 명혜는 무언가에 사로잡힌 듯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기 시작한다. ‘마귀’ ‘살롱 드 홈즈’ ‘금요일의 괴담회’ 등 공포소설 40여권을 출간한 전건우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귀신이 모여드는 흉가인 오귀택(五鬼宅) 괴담을 소재로 한다. 한국 공포영화의 한 전형을 보여준 ‘장화, 홍련’과 ‘오아시스’ 등에서 촬영 감독으로 활약, ‘기도하는 남자’를 통해 감각적인 영상미로 호평받은 강동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 윤상이 처음으로 영화 음악 감독에 도전했다. 오는 13일 개봉. \n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작 ‘멘’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작 ‘멘’… 영국 시골마을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은 \n \n 장르영화 팬이 손꼽아 기다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오는 7∼17일 열리는 올해 영화제의 개막·폐막작으로 모두 호러물이 선정됐다. 영화제 얼굴인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멘’. 티켓 오픈 1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일반 극장에서는 13일 개봉한다. 남편의 죽음 이후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아름다운 영국 시골 마을로 떠난 하퍼가 집 주변의 숲에서 정체 모를 무언가에게 쫓기면서 마주하게 되는 광기 서린 공포를 그린다. ‘엑스 마키나’ ‘서던 리치: 소멸의 땅’ 등 SF 소재를 바탕으로 독특하고 기괴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세계관을 선사한 알렉스 갈런드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 배우 제시 버클리가 광기 서린 공포와 마주하는 주인공 하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이 영화는 “호러 패러다임의 혁명” “지옥의 공포를 맛본 기분”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영화 마지막 10분 클라이맥스는 기존 호러 공식을 깨부수는 강렬함과 예상을 뒤엎는 시퀀스로 충격을 선사한다. \n 호러명장 조던 필 감독의 ‘놉’ ◆공포장인 조던 필 감독 신작 ‘놉’… 호러물서 다시 만나는 반가운 얼굴 스티븐 연 \n \n 데뷔작 ‘겟 아웃’(2017)으로 단숨에 할리우드 호러 명장 반열에 오른 조던 필 감독 신작이 나온다.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받은 흑인 남자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겟 아웃’은 정교한 설정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공포를 넘어 인종 문제에 화두를 던진 일종의 우화였다. 영화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앨프리드 히치콕의 ‘싸이코’(1960)에 이어 역대 공포영화 순위 2위에 올라있다. 신작 ‘놉’은 ‘미나리’로 주목받은 한국계 스티븐 연과 ‘겟 아웃’의 대니얼 컬루야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테넷’ ‘덩케르크’ 등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과 함께했던 촬영감독 호이터 판호이테마가 참여했다. 다음 달 17일 개봉한다. \n 리메이크작 '큐브' ◆이름만으로 ‘믿보공’… 25년 만의 리메이크 ‘큐브’ 리마스터링 ‘큐어’ \n \n 공포영화 고전 같은 작품들이 새롭게 돌아온다. ‘쏘우’를 탄생시킨 밀실 탈출 호러물인 ‘큐브’(1997)가 25년 만에 리메이크돼 관객들을 만난다. ‘뒤틀린 집’ ‘멘’과 같은 날인 13일 개봉한다. 이유도 모른 채 텅 빈 정육면체의 공간에서 깨어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규칙으로 끝없이 움직이는 방을 넘어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숨겨져 있던 함정에 의해 하나둘 끔찍한 죽음을 맞이한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6명의 생존자는 살아남기 위해 함정을 피할 수 있는 규칙을 찾아내야만 한다. 원작 ‘큐브’는 폐쇄공포와 각종 살인 트랩, 수학적 장치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후속편도 두 편 제작됐다. \n \n 이번 리메이크 버전은 일본 야스히코 시미즈 감독이 연출하고 원작자 빈첸초 나탈리가 직접 기획에 참여했다. 같은 해 나왔던 일본 공포영화 ‘큐어’도 6일 4K 리마스터링돼 스크린에 걸린다. 봉준호 감독이 ‘살인의 추억’(2003)에 영향을 주었다며, ‘인생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꼽았던 공포 스릴러 걸작이다.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세기의 공포 걸작임에도 2000년대 초 국내 개봉이 무산되는 바람에 국내 영화 팬들이 스크린 개봉을 애타게 기다려온 작품 중 하나다. 제작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최근 연상호 감독이 “요즘 영화 같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독창성과 세련됨이 남다르다. \n\n \n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지시문 (instruction)
주어진 원문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여, 원문에 근거해 질문에 답하라.
질문 (question)
국내 공포영화가 할리우드와 달리 그동안 외면받아온 이유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국내 공포영화가 외면받게 된 원인을 묻는 질문임을 파악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국내 공포영화의 상황과 외면받은 이유가 언급된 문장을 찾는다.

    • 국내에서는 소재의 한계, 흥행 실패, 투자 위축 등의 이유로 외면받아왔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외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명시된 세 가지 요소를 선별한다.

    • 소재의 한계, 흥행 실패, 투자 위축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추출된 세 가지 원인을 나열하여 답변 구조를 설계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선별된 원인들을 바탕으로 결론을 도출한다.

    • 소재의 한계, 흥행 실패, 투자 위축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질문에 적합하도록 원인들을 정리하여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 소재의 한계, 흥행 실패, 투자 위축
최종 답변 (final_answer)
소재의 한계, 흥행 실패, 투자 위축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국내 공포영화는 소재의 한계와 흥행 실패, 투자 위축 등의 이유로 외면받아왔다.